728x90
반응형

 

 

하루 24시간 쇠약해지시고 온전한 판단이 어려워지신 엄마와 함께 지나다보니 밖에 나가는 것이 어려워졌다.

아버지께서 돌아가실 때만해도 이만큼 심각하지도 않았고 한번씩 집을 나가시가나 방향감각을 잃으셔서 헤매실 때도 순간순간 신께 감사하는 순간들이 있었고 아버지와 함께 하니까 의지라도 되고 잠시 나갔다 오는 것도 가능했고 잠시 쉬는 것도 가능하고 무얼하든 내 개인시간을 가질 수 있었는데 아버지께서 안계시게 되면서 아버지께서 해주셨던 것까지 내가 온전히 다 해야했기에 무지하게 부담이 몰려왔고 이후 엄마께서 급속적으로 상태가 나빠지셨고 아무말도 없이 혼자 밖에 나가시려는 것이 아버지 계실 때보다 잦아지고 섬망증세와 인지부조화가 심해지셨다.

이런 일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ㅠㅠ

 

이런 엄마를 두고 나가는 것이 어려워지던 중에 꼭 나가야했기에 빨리 다녀올 수 있게 서둘러 다녀왔다.

은행 볼일도 보고 다이소와 전부터 호기심에 가보고 싶었던 노브랜드에 다녀왔다.

엄마 혼자 계시니 맘이 급하니까 느긋하게 이것저것 누리고 사진찍으며 쇼핑할 수 없는 상황이라 매장에서의 사진은 없다….ㅜㅜ

 

 

목공풀 포함해서 잡화 몇개 사오면서 사온 액상 영양제와 알비료.

액상 영양제도 거진 다 되어가고 식물들이 심어두면 시름시름 앓거나 영 성장하질 못 해서 영양제만 주기엔 계속 주는 건 식물에게도 썩 좋지 않기에 퇴비나 비료를 주면 좋은데 농약방에서 사서 하는 건 돼지발에 편자 수준이라서 적절하게 홈가드닝 할 수 있는 정도면 되기에 다이소에서 적절히 보고 사오는 것이 있다.

 

원예관련 쇼핑몰이나 큰 마트의 원예코너에서 보면 양도 많고 비슷한 양에 가격이 더 나가니 어지간해서 배양토를 사는 경우 아니면 다이소를 더 많이 찾는 것 같다.

 

집에서 키울 수 있는 식물의 씨앗이나 모종을 사서 슬슬 키워보고 싶은데 이건 정말 쇼핑몰을 이용하거나 오프라인에 한번씩 이용하던 꽃집에 가서 모종을 사거나 다이소에서 시금치, 바질, 상추같은 걸 사서 키워써야지.

부모님께서 밭에서 그렇게 심어서 키워 먹는 것을 보고 자라서 그런가?

큰 밭농사짓는 것에 역량이 않되지만 그래도 조그만하게 할 정도는 할 수 있는 정도라 소소하게 해먹는 건 재미있기도 하다. 그래서 부모님께서 내가 다릴 모두 심하게 다쳐서 회복된 상태라 하는 것이 힘들다는 걸 아시면서도 먹고 살게 하기 위해서 농사 짓고 살지 않겠냐고 하셨던 거겠지.^^ 

 

 

노브랜드에서는 돼지고기 불고기, 우유, 감자칩, 메추리알 장조림과 함께 산 비빔면.

집에서 필요한 것을 노브랜드에서 있는 것들을 먼저 사면서 지나가다가 노브랜드에서 나온 라면이 가성비 좋고 맛이 좋다는 말도 있어서 국물 라면과 비빔면 두 종류 중에 국물도 좋지만 비벼 먹는 것이 좋아서 비빔면으로 사왔다.

퀄리티가 나쁘지 않는데 조금 아쉽기는 했었다.

노브랜드 물건 중에 잘 먹고, 잘 쓰는 것도 있고 콜라, 사이다처럼 가급적 안찾아을 것도 있긴 한데 전에 먹어본 적이 엄마 생각나서 사온 감자칩, 메추리알 장조림과 돼지고기 불고기, 우유 모두 맛이 괜찮았다. 우유는 일반 마트에서 파는 1리터 전후의 용량을 보면 5~6천원 선인데 우유는 2리터가 좀 넘는데 4천원 초반대면 진짜 싸고 고소하고 맛이 좋으면 이만큼 가성비가 좋은 건 없는 것 같다. 유튜브에서 쇼츠를 통해 접하고는 설마~! 멸균 우유처럼 좀 밍숭맹숭하겠거니...! 했더니 보통 우유처럼 퀄리티 좋고 양도 많은데 4천원 초반이면 이득인 것 같다.

 

노브랜드가 다른 곳보다는 상대적으로 싸면서도 품질이 좋은 것도 있는 것 같다.

그런 취지로 만들어진 노브랜드지만 탄산음료, 햄버거같은 먹거리나 화장솜이나 물티슈같은 공산품들을 써보며 적절히 선을 긋는 것도 있지만 대체로 만족하고 종종 이용할 수 있음 이용할 것 같다.

지금같은 물가에 이런 정도면 다이소처럼 오아시스같은 곳이지. ^^

 

 

오는 길에 노브랜드에서 사지 못 했던 매실액이랑 채소 몇가지 사러 동네 마트 갔다가 받은 전도지와 건빵.

교회는 가고 싶은데 가볼만한 곳이 없고 지금 상황에선 가고 싶어도 쇠약해져서 혼자 거동하기 힘든 어머니가 계시다보니 몇시간을 밖에 나갔다 오는 건 모험 중에 모험이기에 엄마까지 가셔야지 교회를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엄마 요양등급을 알아볼까 한다.

동생은 자기 가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외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그들도 그들의 삶이 있다보니 어머니에게서 가장 가까이에서 24시간 온전히 돌보는 것은 내가 홀로 감당해야 하는 거라 더 많이 지치고 생활이 힘들어지는 것이 있는 거다. 둘이 함께 하면 돌아가며서 부모님도 신경쓰면서도 서로 신경쓰고 한자로 사람을 말하는 사람 인 人 을 보면 알 수 있듯 그렇게 하며 살 수 있기에 조금은 덜 힘들었을수도 있을텐데 난 전혀 안되니까 꼭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올림포스의 신들과 티탄족이 10년간의 싸움을 끝으로 져서 받는 벌로 하늘을 짊어지고 있는 티탄족 아틀라스가 된 기분일 때도 있다.

계속 이러다간 내가 먼저 나가 떨어질 것 같아 단 몇시간이라도 온전히 어머니 돌봐줄 수 있는 사람을 들이던가 주간보호센터라도 잠시 신세지기 위해서라도 요양등급이란 것이 필요하다. 요양원에서 일했을 때도 요양등급을 받아야지 입소하셨던 걸로 기억하고 있으니까 잘못은 아닌거지.

동생이나 외사촌언니와 이야기하면 잠을 자고 싶다, 제일 하고 싶은 건 자는 것과 나가서 돌아다니는 것, 그중에 가장 간절히 하고 싶은 건 한순간이라도 푹 자는 것 그거 하나만이라도 제대로 하고 싶다고 할 정도였다.

 

 

우유를 사왔으면 이제 왕창 익은 바나나 가져다가 갈아야지. ^^

꿀 있으면 한두바퀴 둘러주고 꿀 없으면 올리고당이나 설탕을 적당량 넣어주고 갈아주면 적당히 부드러운 바나나 주스가 되지요~!

 

 

까꽁~!

엄마 꺼 해드리면서 내 것도 같이 했다.

엄마 변비가 괜찮고 잘 드시면 계속 해드리고 어머니에게 반응이 영 글쿠 좋아지지 않으면 어쩔 수 없이 그만해야지….(*/ω\*)

 

 

때마침 며칠 전에 다녀간 외사촌 언니 덕에 과일이 좀 있는데 딸기도 물러지는 것 같아 다음날에 바로 후루룩 갈아서 드리고 나도 먹고.^^

 

아휴 커피에 대해 배우고 나서 친구에게 바나나주스 만드는 걸 물어본다고 다시 선생님에게 이것저것 물어볼 때 비율은 자기가 해가면서 맞춰가야한다고 하시길래 더는 자세하게 캐묻지는 못 하고 넘어갔는데 정말 선생님 말대로 해가면서 비율을 맞춰가는 것 같고 앞으로 더 배워나가야 할 것 같다.

 

 

비빔면 리뷰할 겸 비빔면 해와서 먹는 간식타임.

비빔면과 바나나 주스만 해도 충분해서 건빵과 탄산음료는 다음 기회로~!^^

비빔면이 다소 아쉽긴 했었다.

 

 

 

만보기 어플로 쌓은 포인트로 근처 매장이 있는 커피 브랜드 쿠폰으로 바꿔서 2천원 더 해서 쿠키까지 함께 구입했다.

양도 많고 맛도 괜찮았고 쿠키도 맛있긴 하더라.

 

숨막히게 힘든데 한번씩 이렇게 나와서 주전부리라도 한다면 숨이 좀 트이겠는데 이런 기회가 적으니, 제발 홧병만은 생기지 않고 나라도 제정신 붙잡고 있자 나라도 제대로 정신줄 잡아야지 그래도 버티지. ㅜㅜ

 

 

 

 

 

 

 

 

※ 가시기 전 공감♡버튼을 꾸욱 눌러주세요~!^^

여러분들의 공감과 댓글은

 소심쟁이 곰같은 제가 춤을 추게 하는 큰 힘이 됩니다.^^

모두 잘 될 거에요.^^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며칠 밖에 찬바람을 맞아서 그런지 감기가 걸려서 아픈 만큼 예민해져서 기복이가 나오기도 했었다.

어제 어머니께서 좋은 꿈 꾸셨다기에 나 보고 사가라고 하신다.

좋은 옷을 입고 좋은 일? 하는 것 같은 꿈이었기에 어머니께서 왠지 좋은 일이 있을 것 같다고 꿈 사라시길래 댓가없이 사는 건 아니라고, 뭐 드시고 싶냐고, 말하시면 꿈 사는 댓가로 해드리겠다고 했다.

 

필요없고 그냥 사가라시는 걸 최근 가래떡도 썰었고 국거리용 소고기와 파, 육수있어서 떡국 해드릴지 여쭤보니 엄마가 다 귀찮다는 듯이 우물우물하시니 아버지께서 그러라신다.

 

그래서 떡국에 힘을 좀 줬다.

잘 할 수 있는 메뉴 중 하나라 힘을 제법 줄 수 있었다.

 

그리고 폐지도 버릴 겸 길 건너 복권판매하는 가게로 갔다.

자동으로 출력하는 것으로 1만원어치 샀는데  주말되면 결과를 알겠지.^^

 

 

오늘 부모님 대신해서 병원 심부름하러 나갔다.

병원이 있는 곳이 마주보고 길 건너 내가 한번씩 기회가 될 때마다 이용하는 꽃집과 다이소 매장이 있는데 가벼운 가격으로 필요한 것을 적당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까 굳이 다이소에서 싼 가격에 대체가능하고 향초나 아로마 제품, 멀티탭이나 이어폰같이 좀 돈을 주고서라도 사는 것이 더 나은 경우 아니면 필요한 걸 사러 종종 다이소 매장을 방문해서 사오기도 한다.

특히나 화장솜이나 마우스 같이 돈이 아까운 소모품들을 사는데 최고라서 그렇게 들리는데 오늘도 개인적으로 살려고 벼르던 물건들을 사러 들어갔다.

 

 

한번씩 파자마같은 옷에 넣는 고무줄보다 폭이 좁은 고무줄이 필요할 때가 있어서 다이소에서 본 기억이 있다보니 간 김에 벼르다 한 묶음 샀다.

고무줄 쓸 일이 있다면 항상 옷핀을 이용해서 고무줄을 끼우려고 했는데 이건 그렇지 않아도 되겠금 되어 있었다.

그리고 한번씩 치수를 잴 일있으면 줄자를 쓰기도 하는데 기존에 가지고 있던 줄자는 몇년 전에 동생이랑 어머니께서 필요해서 줄자를 빌려줬더니 잠시 어른들이 한눈 파는 사이에 첫째 이종조카가 호기심에 가지고 놀다가 망가져서 눈치 보며 가지고 온 것을 다독이고 보내는데 도저히 이미 몸체는 망가지고 줄만 멀쩡해서 버리지도 못 했는데 굳이 살 것까지는 없었지만, 보고 생각이 나서 이제 대체할 때가 되었다 싶어서 같이 사왔다.

뭐 한개에 1천원이면…!^^

 

 

이제 꼬질꼬질하게 때가 탄 마우스 패드도 같이~!^^

근데 너무 큰 걸 샀나…? ( ̄┰ ̄*)

 

 

방석도 필요했는데 버스에서 내려서 병원 가는 길목에 있는 잡화점에 있는 것을 보니 한개에 10,000~20,000원하니까 금방 솜꺼지고 1~2년 쓸 수 있는 것도 아닌데…! 다이소가면 반값 혹은 반의 반값으로 10개월은 족히 쓴다 싶어서 바로 다이소에 갔을 때 구입했다.

 

안그래도 오랫동안 써서 너덜너덜해진 방석을 새로 산 새 방석으로 바로 교체했다.

바뀌니까 좋으네.

 

다이소애서 파는 물건은 그저 퀄리티가 좋은 것도 아니고 다이소가 다이소한 수준이지만, 그 중엔 그런대로 저렴한 돈으로 정리하기 좋은 도구들도 많고, 사용하기 좋은 문구류와 소모품을 사서 쓰기 좋아서 종종 가서 사는 것 같다.

 

그럼 중에 다이소 밖에서는 적어도 5천원선인 물건도 다이소 안에서 반값주고 튼튼하고 괜찮은 걸 사는 경우도 있지만 앵간한 프라이팬이나 젓가락같은 도구들은 오프라인에서 1~2만원선을 주고라서도 다이소 밖에서 사는 것이 낫지 다이소 안에서 사는 것은 오래 못 쓰는 것이 있으니 잘 골라서 사 써야할 것 같다. 

 

그런 건만 아니면 다이소 갈 때마다 나는 만수르가 부럽지는 않게 플렉스하는 것 같다.

 

 

 

 

 

 

 

※ 가시기 전 공감♡버튼을 꾸욱 눌러주세요~!^^

여러분들의 공감과 댓글은

 소심쟁이 곰같은 제가 춤을 추게 하는 큰 힘이 됩니다.^^

모두 잘 될 거에요.^^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일상이야기라고 하지만 잡다하고 통일성없는 일상이야기를 시작할 것 같다.

요즘 많이 더운데 미치겠고 얌전히 지내고 싶은데 쉽지는 않다...!

그 와중에 아버지께서 예전에 엄마의 말 한마디에 영면하실 땅을 구입하신다고 외곽지에 있는 산을 덥석 의논도 없이 사셨다가 어머니와 자녀들의 원망을 있는대로 들으시고 다른 곳에 유택지를 정하시고는 그걸 파시려고 용을 쓰시는데 몇년이 걸려도 아직도 안팔리고 있다...! 위치의 특성상 지금까지 안팔리는 것에 대해 이해를 하면서도 얼른 팔렸으면 하고 증오스러울 정도로 미운 천덕꾸러기가 되었다. 그날 엄마가 그렇게 열나게 화내시고 방방 뛰시는 거 첨 봤네...!!^^;;;

아무리 열나고 속상하고 억장이 무너져도 특히 자녀가 있는 앞에선 그렇게 아버지께 몰아대시면서 불을 뿜으시는 분이 아닌데 엄마도 연세를 드시면서 좀 달라지시나 보다...!^^;;

 

 

 

결국 지난 화요일날 그 산에 끌려가서 낫들고 풀 베고 왔다. 덕분에 진득이에물렸는지 왼쪽 무릎 근처 허벅지에 따뜸하길래 뭐지...?하고 봐도 표가 없길래 나중에 해충이면 아픈 걸로 나타나겠지 하고 돌아왔는데 그 곳에서 풀을 베는 와중에 경사진 곳에서 휘청하다가 약으로 쓴다는 풀의 그루터기 위로 넘어지는 바람에 다리를 찧어서 결국 피가 번질 정도로 깊게 패였다. 나중에 아버지께서 뭘 그리 죽을 듯이 죽자 사자 일을 하냐고, 쉬엄쉬엄 하라니까...! 하실 만큼 그렇게 용을 쓰고 일한 것도 있고 무릎 근처 허벅지에 뭔가 따끔하고 지나가면서 그게 진뜨기였는지 몰라도 전에도 살짝 피부가 가려운 것이 있었지만, 이 외출 이후로 온몸이 근육통으로 앓고 그 따금했던 주변으로 붉은 반점이 생겼다. 그날부터 이틀동안 끙끙 앓은 이후론 지금까지는 괜찮다. 단지 다리에 상처와 붉은 반점이 지금 남아 있을 뿐...!

이날 무슨 그거인지 힘들기도 많이 힘들고 열이 많이 받었나 보다. 밤에 내 방에 들어오면서 그 와중에 산책을 안나갈 수 없어서 끙끙 앓으면서도 쫓기듯 산책갔다오면서 사온 봉지 라면으로 만든 뽀그리를 열나게 먹고 2시간 있다가 뻗었으니까...!^^;;;

 

진짜 서럽다...! 집에만 있는 것도 서러운데 저렇게 농사일, 힘든 일을 다 끌고 가서 시키시니 참...!

다음날이었나? 볼일이 있으셔서 부모님께서 경주가신다길래 데리고 가시라고 가는 길에 내남에 있는 그 식당에 데리고 가시라고 꼬장을 부려서 결국 디저트라고는 식혜 밖에 없지만 맛있고 깔끔한 뷔페식으로 내는 식당에 들렸다. 사진으로 보니까 너무 산같이 쌓아서 왔네...! 아직도 밸이 꼬였었던가...!^^;;;

 

 

밖에 나오니 코스모스도 있고, 이름 모를 꽃들도 있고, 제법 큰  로즈마리도 화분에서 싱그럽게 잘 자라고 있더라...! 로즈마리 진짜... 예민 보스인 넘...! 이 넘을 어떻게 키우셨지...?^^;;; 크흥~!^^;

 

 

또 다시 페퍼민트... 옆으로 눕는 것들을 다용도 가위를 가스건으로 소독해서 잘라내었다. 일일히 잎을 떼고 중간에 잘라서 삽수하고 그 전에 이미 물꽂이를 했던 것 중에 뿌리가 조금이라도 여러개 나거나 좀 길게 나온 것들만 골라서 바질을 심었던 작은 화분에 흙을 담아서 다 심겨라~! 하고 싶었는데 한 줄기만 빼고 그럭저럭 자리를 잡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겠끔 자릴 잡는 것 같다. 그 한줄기는 결국 흙에서 뽑혀서 버림을 받았지만 아직 물꽂이해둔 것에 여러개가 있으니...!

얘들이 다 심어지고 자리 잡히는대로 한동안은 삽수 & 삽목은 안하는 걸로...!^^

ㅎㅎㅎ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또 욕심에 원예 물건을 몇개 사버렸네...!

 

 

다이소에 가서 결국 벼르던 원예가위와 배양토를 사서 원예관련 물건들을 모아두었던 통에 정리해두었다.

내참, 이러고도 가지치기며 삽수, 삽목을 안할 거라고? 웃긴다...!^^;;;

한동안 화분을 살 것 아니면 뭐 살... 일은 없을... 것 같다...!^^;;;

ㅎㅎㅎ 왠지 안지켜질 것 같은...!^^;

 

 

집에 작으려면 왕창 작거나 맥주컵으로나 쓰일 법한 대용량(?)의 컵 밖에 없어서 결국 다이소 간 김에 어머니께서 아시면 뭐라하시겠지만 결국 1개당 1000원짜리 유리컵을 4개 사와서 붙어 있던 스티커 다 떼고 깨끗이 씻어서 마른 행주로 다 닦아서 바로 컵을 정리해두는 상부장에 넣어버렸다. 그리고 내가 존재를 아는 컵이기에 개시도 내가 했다. 냉커피 마시기에 적당한 크기...! 혼나더라도 잘 샀다...^^

 

 

원예도구와 유리 컵을 산 날 오후, 오는 길에 산 주전부리와 함께 영화를 한편 봤다.

미노리카와 오사무 감독의 일본 영화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す一ちゃん まいちゃん さわ子さん/Sue, Mai & Sawa: Righting the Girl Ship, 2012)>를 선택했다. 서방국가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동양이라고 말하는 아시아 국가에서는 생각해볼 만한 소재로 만들어진 영화...!

왜 이렇게 와닿고 공감하면서도 짠하고 갑갑하고 그렇지...? 조만간 스킵해가면서 다시 보고는 리뷰를 해야겠다...! 이 시국에 한일 감정이 않좋은데 일본 작품을 리뷰한다는 것이 좀 찝찝하시지만, 작품은 작품이고 한일 외교 문제는 외교 문제대로 해결해야하는 문제이니까...!

음...! 갑갑하네...! 오늘은 평온하게 있었지만, 내일 또 일찍 아침 먹고 코 꿰서 밖으로 가야한다...!

또 무급 노예구나...!

 

 

 

 

 

※ 가시기 전 공감♡버튼을 꾸욱 눌러주세요~!^^

여러분들의 공감과 댓글은

 소심쟁이 곰같은 제가 춤을 추게 하는 큰 힘이 됩니다.^^

모두 잘 될 거에요.^^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코로나 - 19로 전 세계적으로 시끄러운 상태가 계속 이어지던 중에 워낙 소비도 위축되어서인지 근처 동네 마트, 대형 마트에서 할인행사로 사람들을 끌어들인다. 산책을 하던 무얼 하기 위해서든 볼 일이 있어서 집 밖을 나가면 퐁당퐁당 전단지가 문에 한두장씩 붙어 있어서 굳이 내가 안거둬들여도 부모님께서 나가실 일있으시면 혹시나 하고 거둬들이셔서 심심풀이로 보시곤 하신다.

 

어느날 그런 전단지를 보시던 부모님...! 결심하셨나 보다...^^;; 얼마 전에 결혼해서 외곽지역에서 사는 막내가 볼일이 있어 근처를 지나가다가 좀 큰 하나로 마트에 들렸었나 보다. 전복이 작지만 한팩에 10여마리가 들어가서 만원 안되게 팔더라고 해서걸어서 편도 30여분은 걸리는 그 곳으로 운동 삼아서 날 보내시는 울 부모님...!^^;; 이럴 땐 계모, 계부인 거야, 친부모님이신거야~!^^;;

결국 힘들게 장보는 것이 싫어서 인터넷에서 15,000원 선에서 샀던 장바구니용 손수레를 끌고 왕복 1시간 + 쇼핑 약 1시간으로 열심히 걸었다.

 

 

사라는 것 + 집에 많이 사용하는 것들로만 샀는데도 저거 하나 가득 찼다. 혹시나하고 손가방 하나 더 들고 가서 다행이지... 안그랬음 저걸 내 머리 위에 지고 오는지 내가 저걸 끌고 오는지 모를 판국이었으니...! 

적게 산다고 샀는데 많이도 샀다. 그래도 뭐 저 손수레는 진짜 유용하네. 저거 없었으면 어쩔 뻔했나...!^^;;

근데 이날은 유난히 사고로 다쳤던 다리가 힘들었다. 그것도 크게 영향을 받았을지 몰라도 다치지 않은 오른 발 뒤꿈치 쪽으로 발바닥까지 어찌나 아프던지...! 결국 벤치를 찾던 중에 한 편의점의 야외 테이블 세트가 있어서 사막에서 오아시스 만난 것처럼 냉큼 가서 앉아서 쉬었던 것 같네...!

이날 전후로 유난히 밤잠을 잘 자는 것 같은데 깊이 못 잔 듯이 오후가 되면 유난히 정신못차리고 휘청거리고 정작 좀 자려고 하면 잠이 안들고 힘들었는데 저날도 야외 의자에서 앉아 쉬는데 오래되지 않아 저기서 앉아 자버릴 것 같은 졸음이 밀려와서 힘들어도 집에 가서 쉬자 싶어서 근근히 집에 가서 정리 다 하고는 침대와 물아일체를 시전했지만 결국 오후에도 밤에도 깊게 잘 자질 못 했다...ㅜㅜ

잘 자고 싶어요...! 깊게 자고 싶어요...!ㅜㅜ

 

 

그동안 비올듯 안올듯 전라도와 충청도가 잇는 서쪽은 덥다는데 내가 사는 경상도와 강원도가 있는 동쪽 지역은 살짝 추운 듯이 서늘한 기온이었는데 하루 24시간 비가 내리던 어느날.

이날도 어김없이 산책하러 나갔다. 집에만 있으면 안그래도 예민한 사람 더욱 예민해지고 사실 울집 사람들이 정도의 차이지 까칠한 사람들이라 어디서 또 싸울 일이 생기기도 하고 사람답게 살 생각이 없다고 비난으로 사람을 난도질하는 것을 못 견딜 거면 차라리 나오는 것이 낫다. 그래서 나오는 것인데 비가 내려서 오히려 시원하고 상쾌했다. 그리고 나뭇잎에 내려앉은 빗방울이 무척 감성적으로 다가왔다.

역시... 나오길 잘 했어. 카메라가 아니라 스마트 폰 카메라라서 아쉽지만...! ^-^

 

 

오늘 이웃도시인 부산에 일이 있어서 나왔다.

간절했던 중에 전해진 일이라 옳다구나!하고 날아왔는데 너무 서둘렀는지 거의 2간 정도 시간이 남아서 점심을 먹고 근처 스벅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을 두고 들고 갔던 책을 펴들고 안 지나갈 것 같은 시간이 잘 지나 갔다.

무료하고 아무 것도 아닌 내 일상에 한번쯤 찾아온 특별한 휴식...!
그리고 눈물나게 간절했던 시간, 간절했던 만큼 소중한 기회...!

너무나 간절히 바라고 기다린 만큼 원하고 원하던 기회이기에 다시 오지 않을 그 시간을 있는 힘껏 최선을 다 하고 그 노력이 통할 수 있기를...!ㅜㅜ

 

 

그렇게 일을 마치고 내가 사는 울산으로 돌아오는 길에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대학가에 내려서 중간에 있는 다이소에 들려 또 씨앗을 구입했네요.^^

요즘 식물 키우는 것에 재미들려서 원예 쪽에 관심이 많이 기울었다....!^-^;;;

사실 내가 암암리에 소문난 동식물계의 마이너스의 손이었다.^^;;;

나에게 온 동식물들은 오래 못 산다. 동물들은 내가 집착할 정도로 애착을 가지면 시름시름 앓거나 그러다가 다른 곳에 가더라도 무슨 사고로 죽어버리고 식물도 아무리 신경을 쓰고 애지중지 키워도 100일을 못 넘기던 나였다. 다들 내 손을 떠나야 장수하고 더 애절한 맘이 커진다.^^;;;

 

진짜 길게 길러 봐야 10여년 전에 길렀던 로즈마리 화분을 100여일 길렀다가 원인도 모르고 시들시들하다가 죽어버리 것이 다였으니까.^^

그러던 중에 작년 12월 말에 구입했던 무늬산호수가 분갈이하던 3월까지 열악한 환경에서도 너무 잘 살아줘서 기특했고 괜한 자신감에 다시 허브들 중에 욕심이 나서 로즈마리와 페퍼민트 화분을 구입하고 바질은 화분으로 나온 것이 인터넷에서 구입하지 않으면 싹을 틔워야하다보니 되면 다행 안되면 뭐 상관없고...!하는 생각으로 다이소에서 구입했던 바질이 싹이 트고 잘 자라고 있고 분갈이한다고 했다가 싹이 난 세개 중에 두개를 꺾어 먹어서 아쉬운 마음에 바질을 다시 구입하고 정말 어느 땅이던 잘 자라는 해바라기와 뮤지컬 <페스트>에서 타루가 오랑시티에 와서 이미 그 시대에는 사라지고 없던 꽃인데 자생적으로 핀 메리 골드를 보고 다시 멀리 퍼져서 자랄 수 있게 하면서 알려준 꽃말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이란 것이 뮤지컬을 보던 당시의 내 뇌리에 박혀서 찾아봤을 때 내가 어릴 때 봤던 그 꽃이라는 걸 알게 되고 키워봤으면 해서 겸사겸사 구입하고(사실 메리 골드 때문에 해바라기를 샀지 아니였음 안샀을 듯...!^^;;) 와서 이 글을 쓰기 직전에 살짝 꼬리가 나와서 심어둔 커피콩을 심어둔 화분을 갈아 엎고 잘라둔 페트 병에 흙을 담아서 다시 씨 뿌리기를 했는데 5월이란 늦었다면 늦은 시간인데 부디 잘 자라다오...!

그리고 좋은 소식이 전해지길 간절히 바라고 바란다.

 

 

 

 

 

 

 

※ 가시기 전 공감♡버튼을 꾸욱 눌러주세요~!^^

여러분들의 공감과 댓글은

 소심쟁이 곰같은 제가 춤을 추게 하는 큰 힘이 됩니다.^^

모두 잘 될 거에요.^^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