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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주저리 주저리

[일상/식물일기]제육볶음, 바질 분갈이, 애플민트 사망...!ㅠㅠ 페퍼민트 잎 말리기

by Esther♡ 2020.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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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 일과를 마치고 방에 들어와보니 암만 봐도 삽목한 애플민트가 이상했다. 겸사 겸사 뿌리가 좀 나서 삽목한 페퍼민트도...! 애플민트의 작은 줄기는 윗부분이 시커멓게 되길래 짤라두었고 그래도 괜찮앚지는 듯하던데 긴 줄기는 잎이 생생하고 다른 식물들이 시들 때와 같지 않고 뻣뻣하고 솜털이 그대로인 상태에서 잎만 노랗게 변하더니 갈색 반점은 물론 가장자리가 갈색으로 변해가길래 잎을 계속 떼어내다가 이상하다 싶어서 결국 조심스럽게 줄기를 흙에서 뽑아(?)보니 너무 잘 버티는 것 같아 보이길래 뿌리가 조금씩 돋아서 자리잡나보다 싶어서 일부러 자리 잡는데 방해되지 않으려고 가만히 두었던 건데 뿌리는 왠걸?? 전~~혀~~~ 안나고 이파리들만 죽어나가니...!ㅜㅜ 그래서 최근 비슷한 시기에 삽목한 페퍼민트도 살피니 애가 이파리가 시들시들하고 늘어졌길래 혹시나 싶어서 훽~ 뽑아보니 삽목하던 처음 뿌리 길이에서 1도 안자랐고 하루 밤 그리고 하루 낮 해가 뜨거울 시간 지나는 시간동안 반그늘인 내 방에서 적응시키고는 괜찮겠다 싶어서 햇빛드는 곳에 두었는데 직사광선이 강했나 보다...!ㅜㅜ 너무 싱싱하고 앞에 페퍼민트를 줄기 한개를 뿌리가 길었어도 한개만 돋아 났던 걸 화분에 심었다가 잘 자라고 있는 것을 봤길래 뒤에 심은 건 뿌리가 좀 짧아도 여러 가닥이 나와서 더 잘 정착할거란 믿음에 심었던 것인데... 내가 방심하고 실수한 것도 있지만 배신감이 엄청 크다...!^^;;;

 

 

거리가 있어서 동생이 자기네 주말농장을 부모님께서 대리 경작해주시다보니 거기서 나오는 소출을 가져오는데 수확한 어린 애호박과 줄콩이랑 부추며 깻잎, 나물 등이 풍성한 식탁이 되는데 어제 막내딸 네에 다녀오실 일이 있으신 부모님께서 다녀오시면서 사오신 고기를 주시면서 전날 밭에서 따온 줄콩을 넣고 제육볶음을 하라시길래 열심히 볶았다….^^;;

하면서 상추가 넉넉하다보니 쌈싸먹을 거 씻으면서 겉절이하려고 넉넉히 씻고 부추도 조금 씻어서 같이 겉절이를 만들고 제육볶음도 열심히 만들었는데 어머니께서 맵다고 난리이셨는데 그래도 이래저래 보완해서 오늘 아침까지 정말 잘 먹었다.

아유~! 맨날 이렇게 네가 하면 맛있다고 추켜세우시면서 잘 시키시는 울 부모님….^^;;

 

 

내 방 창가 가든.

터주대감인 무늬산호수는 병 하나 안앓고 건강히 잘 지내고 페퍼민트도 좀 길어서 옆으로 눕는 것들을 솎아 내니 빽빽한 감이 줄었다.

 

 

로즈마리도 병해, 약해 다 겪고는 새로운 잎이 나면서 다시 살아나는 것 같다. 좋은 향내를 통해 건강하게 살아있다는 티가 난다. 다행이다….^^

 

 

 

 

숲을 이루는 페퍼민트 줄기를 잘라서 삽수를 하고 어제 오후에 날씨가 선선하고 좋아서 이때 심으면 처음 몇가닥 심었다가 버린 것처럼 시들어버리지 않고 잘 크겠다 싶어서 뿌리가 여러 가닥이 빼곡하게 나왔던 줄기를 먼저 심었던 페퍼민트 옆에 다시 심었다. 페트병을 재활용한 거라서 공간이 마냥 넓은 것은 아닌데 그래도 공간이 좀 있었던 터라서 전에 세번째 삽목했다가 시들어버린 줄기를 버리고 다시 심었다. 지금까지 잎이 싱싱하고 잘 버티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긴 건 중간에 잘라주다보니 양이 많아서 너무 가늘거나 비리비리해서 뿌리도 못 내고 죽겠다 싶은 건 골라서 나중에 차로 우려 마시기 위해 말린다고 널어두었다. 썩지 말고 잘 말랐으면 좋겠다….

 

 

 

 

페퍼민트를 정리 좀 하고 쉬는 중에 바질에 생각이 닿았다.

조그만 화분에 씨앗 한알만 심어두고 기다릴 수 없어서 여러개 뿌렸더니 한두알만 빼고는 다들 잘 났는데 다른 바질 싹에 가려서 제대로 뿌리도 못 내리고 자라지도 못 하는 싹을 따로 솎아서 심어주고는 그대로 둔 것이 맘에 걸려서 고민하다가 마침 애플민트 삽목했다가 버리고 빈 집이 된 화분도 있겠다, 재활용한다고 깨끗한 페트병을 잘라다가 햇빛에 소독까지 하고 물빠짐을 위한 구명도 내둔 것도 있고 밑에 구멍을 안뚫어도 될 정도로 구멍이 있는 빈 면봉 통도 있어서 사둔 배양토도 있겠다, 나눠심어야겠다는 생각에 새 흙과 화분에 적응할 시간을 주기 위해 저녁 일과 마치고 내 방에 들어왔을 때 뿌리가 잘 난 페퍼민트 줄기를 삽목하면서 같이 바질을 다들 나눠 심었다.

아직 작고 어린 싹은 한군데 2개씩 식재하고 ㅈㅁ 크다 싶은 건 1개씩 심어두고 지금 북향이라 더욱 반그늘인 내 방에 고이 모시고 있다.

아주 아기인 바질싹은 베란다에서 직사광선이 가득한 햇빛을 맞으며 아직까진 잘 지내고 있다. 크는 것도 아니고 죽는 것도 아닌 그 자리에 있지만 그래도 아직은 사망각은 아닌 상태로 있다….^^

지금 옮겨 둔 바질들은 앞서 괜히 분갈이 했다가 병들어 죽여 보낸 바질처럼 죽을까 봐 불안불안해서 감히 햇볕 좋은 곳에 옮겨두질 못 하겠다….^^;;

오는 주말까진 일단 내 방에서 요양 좀 하면서 적응하는 것으로 하자~!^^

그럼 페퍼민트랑 같이 햇볕 좋은 곳으로 내어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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