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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주저리 주저리

총선, 코로나 속 산책, 싹이 난 바질

by Esther♡ 2020.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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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유행하고 있는 지금 아무리 신규 확진자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지만 조금은 한숨 돌릴 수 있다 보니 전과 다르게 너무나 조용한 선거 유세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15일, 총선 투표가 있었다.

뭐 며칠 전에 있던 사전투표로 아버지와 투닥거리고 맘이 좀 상하고 안내우편물에 이미 기재되어 있던 것을 자세하게 살펴보지 않고 다짜고짜 사전투표 마지막날 아침에 사전투표장 찾아보라고 쪼아대셨다는 것에 좀 맘상했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투표하하고 돌아왔다.  

 

 

 

며칠지난 뒤에 이미 결과를 나왔지만 지금도 맘이 변치 않았다.

국민이 한 나라의 주인된 권리를 행사한 만큼 부디 그 주권행사한 국민들이 모두 만족할 순 없지만, 그래도 모두 실망하지 않는 그런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
대통령이라고 하고 의원이라고 하는 정치인들~! 제발 그렇게 좀 일해보구려~~~!!ㅜㅜ

 

 

 

 

정말 봄이다...! 언제 코로나가 끝날까...?

진짜 사진찍으로 돌아다니고 싶다...!ㅜㅜ 아무런 제약없이 돌아다니고 싶어...!ㅜㅜ

사진을 팔기 위해 올려두려고 해도 찍을 기회가 없고 제약이 없어서 진짜 잘 다니고 싶어. 많이 갑갑하네...!ㅜㅜ

 

 

흙에 심기고 싹이 막 올라왔을 땐 하얀 것이 뽀쏭뽀쏭하던 밤싹이 날이 갈수록 자기가 심겨진 흙과 같은 색으로 변해가길래 잔득 쫄아서 최근 분갈이 하고 씨뿌린 바질 화분과 같이 햇빛이 가장 많이, 오래 들어오고 가장 따뜻한 거실 창가에 내려뒀는데 그래도 가장 따뜻하고 햇빛이 들어오는 곳에 있어서 그런지 북향인 내 방 창가에 있을 때보다 고개를 들고 몇 mm는 더 자라고 단단해진 것 같다.

근데 울 아버지...!^^;; "그거 심을 땅은 있니? 어디다 심으려고?"하시는 어머니의 말에 대뜸 아버지께서 "쟤 등판에 심으면 되지!"하시다가 바로 취소하셨는데 이미 예민하게 반응해서 까칠하게 구는 내 귀에 들어와버렸으니...!^^;;

한번씩 상대가 싫어하는 걸 아시면서도, 그러지 말아달라고 하는데도 종종 저러시니...!ㅜㅜ

사실 외모에 대해서는 어릴 때부터 워낙 살아있는 것이 신기할 정도로 괴롭힘을 당했던것이 있으니 외모에 관한 모든 것에 좀 예민한 딸에게 그렇게 외모에 비유해서 저렇게 쉽게 이야기하시는 것이 좀 불편해지고 싫어지는지...!

무사히 잘 자라기만 해라. 어디든 너 심을 땅 한뼘은 있겠지...!^^

 

 

바질의 작은 씨를 붓의 뒤끝으로 한 2, 3cm 깊이로 홈을 내고 심었는데 씨의 크기에 비해 너무 깊이 싶었나 싶어 며칠을 노심초사했었다. 식목일 쯤에 심었으니까 거의 열흘을 이제나 저제나 일부러 창가에 두어도 북향인 내 방에 있는 것보다 낫겠지 하고 밤 심은 화분과 같이 거실 창가에 두며 오며 가며 분무기로 수분공급하면서 지켜보는데 왜 이렇게 불안한지...! 조만간 다이소에라도 가서 씨를 구입해야하나 싶어서 간졸이는데... 주말이 다가오는 어느날...!

밝고 여린 연두색의 여리디 여린 싹이 살포시 올라왔다. 달랑 한개여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저렇게 싹이 올라와서 기분이 좋고 안심했어요.^^ 저렇게 잘 자라주길 바랬는데...!

 

 

오늘 확인하니 며칠 전에 올라왔던 연한 연두색의 여린 싹이 제법 자랐고, 살짝 위로 정말 작은 싹이 살짝 올라왔다.

만세~!! 바질 심은 화분이 다이소에서 작은 화분, 6알 정도 든 바질 씨, 대략 한줌 정도 될 정도의 흙 한봉지를 한 세트로 나온 것인데 구멍 세 개를 파서 거기에 두 알씩 심었는데 각 구멍에 한 개씩 올라오고 있는 것 같다.

근데 다른 한 곳에는??? 허헛...!^^;; 한 개라도 싹 텄으면 했던 마음은 어디가고 이제서야 욕심이 하나 둘 씩 생기는 것인지...!^^

너도 잘 자라렴. 더 크면 너도 집인 화분 바꿔줄게.^^

근데 넌 식용으로도 잘 쓰는 스위트 바질인 것이니 아님 그냥 관상용인 바질트리인 것이니??

개인적으로 스위트 바질이길 바라는 것에 한표~!^^

내가 허브를 많이 선호하고 거기서 로즈마리나 페퍼민트 같은 걸 선호하는 것도 식용이 가능해서라서~!^^;;;

ㅎㅎㅎㅎ~! 하여간 잘 자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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