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TvN에서 방영한 <미스터 션샤인>이란 드라마를 통해 생각나는 작품이 있었다.

 

각시탈, 시카고 타자기, 경성스캔들, 암살, 동주...!

-막상 거론하려니 얼마 없는 것 같넹...!^^;;

 

그 중에서도 항일드라마를 저렇게 만들어 티비에 나올 수 있구나...!하고 가장 머리 속 깊이 남아서

한번씩 생각나는 드라마가 있으니 바로 10여년 전에 KBS 2에서 방영한 <경성스캔들>이다.

 

작가나 연출진은 다르겠지만,

<쾌걸 춘향>이나 <쾌도 홍길동>처럼 코미디같이 유쾌하고 가볍게 보일 수 있으나

그 안에 있는 내용은 묵직했다.

 

 

 

소설 <경성애자>가 원작인 이 드라마는 배경이 조선총독부가 존재하는 1930년대 경성이다.

암울한 시대 속에서도 다양한 삶과 그 안에서 사랑도 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재미있게 그려낸 유쾌하다면 유쾌한 (항일)드라마다.

 

각자의 캐릭터와 케미가 참 잘 어울리고 좋다.

 

 

 

 

 

 

 

'항일 투쟁의 가장 강력한 혁명전술, 연애!'

1930년대 경성.
독립운동과 친일매국의 대결장이면서 동시에
전근대적인 윤리관과 근대적인 자유연애가 충돌하던 문화적 전쟁터.
현해탄에 몸을 던져 실연의 아픔에 종지부를 찍던 청춘들이 공존했던 시대.

그곳에 한 남자가 살고 있다.
경성 최고의 바람둥이 선우 완.
십 분. 경성 여자들이 내 것이 되는 시간은 딱 십 분,이라며 동경 유학파 출신답게
'저스트 텐 미닛!'을 외치고 다니던 이 남자가 한 여자를 상대로 기록갱신에 도전한다.
유행의 최첨단을 달리는 미모와 신지식을 겸비한 모던 걸이냐고?
천만에. 그가 도전장을 던진 여자는 전근대적인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고전적인 신여성이자,
조선의 독립을 위해 이 한 목숨 걸고 싸우는
독립투사(!) 나 여경이다.

그런데...
한판의 내기로 시작된 이 거짓연애가 서서히 그를 변화시키기 시작한다.
거짓 사랑이 진실한 사랑이 되고, 사랑의 아픔이 시대의 아픔이 되고, 연적을 향했던 분노가
공적(일제)을 향하게 되고, 그녀를 향한 사랑이 조국을 향한 사랑이 되고,
데카당스였던 그가 조선의 항일 무장 투사가 되어 간다.

내가 사랑하는 이를 위해,
내가 지키고 싶은 것을 지켜내기 위해,
뜨거운 열정을 품고 행동하며 실천 하는 것이 바로 '사랑'이라고.
사랑은 혁명의 가장 강력한 각성제이며,
연애는 지상 최고의 위대한 혁명 전술이라고.

그렇다. 이 드라마는 가장 암울했던 그 시대의 항일 무장 투쟁사를
가장 발랄하고 가장 유쾌한 방법으로 풀어보고자 한다.

'비장한 항일 무장 투쟁사와 경쾌 발랄한 청춘 로맨스의 조합'

도무지 어울릴 것 같지 않으나 극단적인 윤리관이 충돌하고,
극단적인 역사인식의 차이가 공존했던 시기였기에 가능한 설정이라 생각한다.
가장 암울했지만, 가장 자유롭고 모던했던 1930년대 경성의 두 얼굴을,
전형적이고 고루한 시대극의 틀에서 벗어나, '퓨전 시대극'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드라마 속에 녹여내 보고자 한다.

 

 

 

기획의도에서 볼 수 있듯이 마냥 시작부터 머리가 찌끈거리릴 만큼 거의 공부하듯이

어둡고 무거운 내용을 전형적인 방법에 담아내는 것이 아닌

유쾌하지만 끝까지 그 안에 숨겨진그때 그당시를 살아가던 여러 사상과 신념으로

살아가던 이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에게 해방된 조국을 위해

얼마나 많은 이들이 앞서가며 어떻게 희생하였는지

각자의 자리에서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대로 살아가고 어떻게 영향을 받으며

누군가는 대놓고 하던 연막을 치던 어떻게든 독립운동을 하고

누군가는 배신과 변절을 하고 남에게 누명을 씌우며

자신에게 몰릴 비난과 손가락질을 회피하고자 하고

누군가는 현실을 순응해 살고, 누군가는...!

 

 

 

 

등장인물 한명한명이 하는 말들이, 행동들이, 표정들로 주는 힘과 파장은 보는 이로 하여금

쑤욱 한걸음 물러나게 한다.

 

독립운동을 하면서 왜 그렇게 의연하고 열혈로 임했으며, 죽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었는지...!

 

악랄한 일제 앞에서 왜 그렇게 작아지고

남들이 다 그렇게 사니까 언제 올지 모르는 해방이 너무도 멀게만 느껴져서

친일하거나 현실에 맞춰살았는지...!

 

그런 일제 앞에서 독립운동하기까지 얼마나 망설였으며, 얼마나 큰 용기였음을...!

 

그리고 3대가 망하고 후대에 알려지지 않아도

자신의 아들, 딸... 손자, 손녀들만은 해방된 자유로운 조국에서

게 하고픈 맘으로 독립운동에 임하였으며

그렇게 독립운동하다가 변절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도...! 그 이유가 정당할 수 없음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야겠지.
살아가면서.. 그 목숨값을 치를 생각이다.
조국이 해방될 때까지.
그래서 내가 해방될 때까지.
- 이수현(류진)

 

 

우리 세대가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한 일입니다.
우리는 당분간
이 위험속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욕심을 버리세요.
이 위험 속에서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으세요.
그게 혁명입니다.
- 이수현(류진)

 

 

 

우리 두 사람은 이미 위장이 풀렸어. 이 사람은 아직 위장이 풀리면 않돼.

한 사람이라도 살아야해. 미안하지만 이제부터 내가 수장이에요.

우리가 빠져나갈 수 있는 방법은 이것 밖에 없어요.

죽고 싶으면 당신은 동지들 앞에서 거사 장소에서 당당히 죽어요. 무슨 말인지 알겠죠

 

미안하네요. 당신에게 또다시 이런 십자가를 지게해서.

그래도 살아주세요.

당신은 살아서 반드시 행복해지세요. - 차승주

 

 

 

일제 당시 적당히 일본에 비벼주며 편하게 살아가는 부호였던 선우완의 아버지가

차츰 차남인 선우완이 어릴 때 독립운동하다 잃은 장남 민이와 눈빛이 닮기 시작하고

행동과 말이 닮아가면서 직감하고 마음의 준비룰 했던 것처럼

선우완이 독립운동하러 짐싸들고 나갈 때

훗날 해방되고 다시 만날 수 있음 다시 만나자고 담담히 작별의 인사를 하지만,

 

선우완이 어릴 적 첩으로 들어와 재취자릴 꿰찬 새엄마는

이렇게 사는 것이 뭐 어때서 그러냐고

독립운동하면 누가 알아주냐고

 집안에 독립투사가 나오면 3대가 고생한다는 말 못 들었냐고

너는 그렇게 살다가 간다지만 평생 낙인찍혀 살다갈 니 자식들을 생각해보라고

 

나가는 선우완의 뒤통수까지 대고

남겨진 네 아버진 어쩔거냐고 내 인생은 어쩔거냐고 악을 쓰는데도

선우완은 아무런 대꾸도 없이 고개 숙여 인사하고 나가는데

사실 당시 이 마지막 회를 봤을 때 찔끔했었다.

 

그 맘 때 독립운동을 하던... 이후 한국전쟁에 참여했던...

나라를 위해 그렇게 희생하면 본인 뿐만 아니라

3대가 망하다 못 해 멸족한다는 말을 들었고

 

한번씩 집안 어른들 중에

사람이 너무 바르게 살면 안된다고

거짓말이 아주 나쁜 것만은 아니다,

우선 자신이 살고 봐야지 죽고 나면

아무리 진실이 밝혀진들 무슨 소용있냐고,

죽은 게 살아돌아오기라도 한다더냐며

일단 살기위해선 거짓말도 적당히 쓸 줄 알아야 한다는 말

(물론 그만큼 처세를 잘 할 줄 알아야 한다는 말씀이셨겠지만...!)을

몇번이나 하셨던 걸 들었던 터라 많이 신념이 섰었지만

아직은 내적으로 어느 길이 옳은 길인가에 대한 갈등이 심했을 때라

찔림이 있었던 것이 없지 않았다.

 

 

 

마지막 장면에서 나온

 

"먼저가신 분들이

우리에게 남겨준 소중한 이땅에서

마음껏 연애하고, 마음껏 행복하십시오."

 

란 이 말...!

 

정말 찐하고 긴 여운과 차오르는 감사의 눈물은 어쩔 수 없는 드라마다.

 

그래서인지 가볍지만 가볍지 않은, 무직하지만 불쾌하리 만큼 무겁지는 않은

어느 시대에 누구나 사는 이야기이자

암울한 시대였지만 이 나라, 이 땅, 이 민족을 지키고

자유로운 세상이 오길 희망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담긴 (항일) 드라마였다.

 

이후로도 주제곡이었던 이루의 <경성스캔들>이란 노래와 함께 종종 생각이 나고 되씹게 되는 드라마인 것같다. 조만간 다시 보기나 다운 받을 수있는 방법이 있다면 다시 볼 수 있기를 희망해보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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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였나 2015년이었나 3월 초 생일이던 내게 생일 자축 선물로 당시 내한공연중이던 <노트르담 드 파리> 오리지널팀이 울산에 온다고 하여 생일날 내게 선물해서 보러갔었다.

어릴 적 세계고전으로 노틀담의 곱추로도 익숙한 그 명작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뮤지컬로 러시아, 미국, 이태리, 한국 등 라이센스 공연이 이뤄지고 있는 이 공연에서 최고라고 할 수 있는 곡이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 (Danse Mon Esmeralda)>이다.

아름다운 집시여인 에스메랄다를 지키기 위해 온몸, 온맘 다해 애쓰다가 결국 버려진 고아인 자신을 돌봐준 프롤로 주교가 에스메랄다를 집착하다 못 해 교수형에 쳐해서 죽여버리니까 충격으로 프롤로 주교를 죽이고 에스메랄다의 시신을 받아 품에 안고 사랑하는 여인을 잃은 아픔과 슬픔, 안타까움 등등이 절절하게 묻어나와 듣는 이마저 마음 저리고 아프도록 슬프게 만드는 넘버인데 진짜 많이 슬프다.

그 내한공연을 통해 여운이 없어지지 않아서 검색하다가 넘버1을 넘어 넘버 0에 해당할 정도로 최애뮤지컬 배우가 되었던 윤형렬 배우를 알게 되었고 그렇게 동굴 속에 울리는 저음의 목소리가 잘 어울리고 이목구비가 자기 주장이 강한데도 불구하고 그 얼굴 안에 조화가 잘 이뤄진 것을 보기 힘든데 정말 조화롭다.(유일하게 사진으로 밖에 뵙지 못 한 울 할아버지 어릴적에 너무 무서워서 그 자리에서 벌벌 떨며 실례하지 않은 것이 다행일 정도로 강한 호랑이 상(누군가에겐 산적 두목상)이셔서 그렇게 인상이 강한 사람을 별로 좋아하지 않은데 이렇게 거부감없는 사람은 그닥없다.)

 

보면 아름다운 넘버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 (Danse Mon Esmeralda)>.

내가 봤을 당시 콰지모토 역의 맷 로랑은 아니지만 그 전에 연기했던 갸루(Garou)의 영상을 시작으로 라이센스 공연 때 이 역을 하였던 윤형렬, 홍광호, 케이윌 순서로 하였다.(다른 배우들의 영상은 찾기 힘들었어요.)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

(Danse Mon Esmeralda)

 - 프랑스어 원곡

 

Quand les annees auront passe
On trouvera sous terre
Nos deux squelettes enlaces
Pour dire a l'univers

Combien Quasimodo aimait
Esmeralda la zingara
Lui que Dieu avait fait si laid
Pour l'aider a porter sa croix
Pour l'aider a porter sa croix

Manger mon corps, buvez mon sang
Vautours de Montfaucon
Que la mort au-dela du temps
Unisse nos deux noms

Laissez mon ame s'envoler
Loin des miseres de la terre
Laissez mon amour se meler
A la lumiere de l'Univers A la lumiere de l'Univers
Danse mon Esmeralda
Chante mon Esmeralda

Danse encore un peu pour moi
Je te desire a en mourir

Danse mon Esmeralda
Chante mon Esmeralda
Laisse moi partir avec toi
Mourir pour toi n'est pas mourir

Danse mon Esmeralda
Chante mon Esmeralda
Viens t'endormir dans mes bras
Je te desire a en mourir

Danse mon Esmeralda
Chante mon Esmeralda
Au-dela de l'au-dela
Mourir pour toi n'est pas mourir

Danse mon Esmeralda
Chante mon Esmeralda
Laisse moi partir avec toi
Mourir pour toi n'est pas mourir

춤을 춰요, 나의 에스메랄다

-한국어 버전


 

많은 세월이 흐른뒤그들은 찾겠지
끌어앉은채 썩어간 두 사람의 뼈를
슬픈 콰지모도 그가 에스메랄다를 얼마나
애타게 사랑했는지 저주받은 그 영혼이 어떻게 사랑했는지

 

 


나의 피와 살을 뜯거라 어둠의 독수리로
시간과 죽음을 넘어 하나가 되도록


고통스런 내 영혼이 이 땅을 떠날수 있게
간절한 나의 사랑이
저 하늘에 닿을수 있게
저 하늘에 닿을수 있게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
노래 해요 에스메랄다
조금만 더 날 위해 죽도록 그댈 사랑해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
노래 해요 에스메랄다
함께 갈수 있다면 죽음도 두렵지 않아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
노래 해요 에스메랄다
내 품에서 잘자요 죽도록 그댈 사랑해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
노래 해요 에스메랄다
저 세상 그 끝까지 죽음도 두렵지 않아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
노래 해요 에스메랄다
함께 갈수 있다면 죽음도 두렵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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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커피나 차를 좋아하고 디저트는 의도적으로 절제하려고하지 싫어하지 않다보니 혼자서 즐기는 것도 좋고 그렇게 앉아 이야기하는 것도 좋으다는...!

더욱이 이유야 어떻든 커피 관련 수업을 듣고 그래서인지 마시기 전에 나중을 위한 보험(?)같은 사진을 찍어두게 되는 것 같다...!

 

 

 

 

커피와 차, 그리고 여러 베리에이션들을 마시다 보면 각자의 매력들로 흐뭇해진다.

이렇게 접하다보면 기분 좋아하지는 것이 있어서 술을 마시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때론 같은 이들과 함께 하는 분위기도 참 좋다...!

- 그래서 한번씩 못 하는 술이지만 분위기가 좋아서 술자리에 가서 놀고 있을 때가 있다. 난 술 못 먹어도 먹이는 것은 잘한다는 잘 먹히지 않는 농을 하면서 말이다.

 

 

 

 

 

내겐 술은 허락되지 않지만, 커피와 차 및 음료, 디저트는 허락이 되었으니 세상의 모든 차류와 음료, 커피를 접하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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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프라우지니 2018.11.08 22:11 신고

    달달한 디저트들을 보며 저도 덩달아 달달해지는거 같아서 좋습니다.^^

    • BlogIcon Esther♡ 2018.11.09 08:26 신고

      저도 디저트가 좋긴한데 체중 증가에 플러스되는 것도 있고 커피나 차의 본연의 맛을 못 느끼니 그저 커피나 차류의 단품만 시켜 맛을 보는 편이에요.^^

  2. BlogIcon 후미카와 2018.11.08 23:36 신고

    커피는 단걸 선호하지 않는데, 달달한 디저트는 좋아해요 ^^ 잘 보고갑니다.~~

    • BlogIcon Esther♡ 2018.11.09 08:38 신고

      저도 커피가 아메리카노나 핸드드립, 모카 포트 등으로 추출한 커피를 선호하지 달고 크림이나 우유를 많이 들어있는 건 한번씩 만드는 것도 보고 맛이나 비율이 좋은지 알고 싶은 맘에 가끔 한잔씩 마시지 그닥 선호하지 않아요,
      디저트도 체중증감이 신경쓰이지만, 일행이 있을 태, 진짜 못참을 정도로 당길 때는 한번씩 찾는 것 같아요.^^

  3. BlogIcon 노르웨이펭귄🐧 2018.11.09 01:03 신고

    커피나 차일 뿐인데 다 다른 것 같아요 ㅎㅎ 아트들도 너무 예쁘고요. 두 번째 사진도 커피인가요? 일단 잔이 샴페인 잔처럼 생겨서 너무 제 스타일인데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BlogIcon Esther♡ 2018.11.09 08:58 신고

      아~! 샤토라케라고 커피에 시럽과 얼음을 넣고 칵테일 만들 때 쓰는 쉐이커로 섞거나 믹서기 같은데서 갈아서 잔에 담아내는 음료에요. 저렇게 샴페인잔이나 와인잔, 칵테일잔 등 목이 길고 이쁜 잔에 담아내는데 개인적으로 단 걸 많이 선호하지 않지만, 시럽이 들어갔나 싶을 정도로 맹한 것보단 커피 맛도 나지만 시럽도 들어갔구나 싶을 정도로 맛이 나는 샤토라케가 좋더라구요

  4. BlogIcon 지식임 2018.11.13 12:51 신고

    커피와 디저트 달달하고 맛있어보이네여!

 

무슨 꽃을 이리도 많이 찍은겨~?

카메라가 있는 폰이랑 고물 디카가 생기면서부터 여기저기 다니면서 이것저것 렌즈에 담았는데 대부분 내 셀피나 동물,식물의 풍경이나 사물 정도 밖에는 없는 것 같다. 사람은 서로 어느 정도 유대나 신뢰가 이뤄진 것이 없다면 잘 찍을 수 없을 뿐더라 초상권이라는 것이 있는지라...!^^;;

그런거 생각해도 꽃 사진이 진짜 많아...!^^;;;

지금 외장하드에서 급하게 찾아봐서 이정도만 찾았는데 보면 더 있을 것 같은데 아우~! 폴더별로 나눠져 있고 어디 가면 폴더를 만들어서 넣어두다보니 일일히 찾아가는 것도 일이라서 와우~! 힘들어...^^;;;

밋밋하게 앞으로 찍을 때만 기다리는 것도 좋으나 그동안 찍은 것도 다시 살펴보고 아지트의 허전함을 채울 수 있는 게시물도 올리고 일석이조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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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코부타 2018.11.14 00:21 신고

    나이가 들어 갈수록 자연이 좋아집니다.
    사람보고 웃을일은 별로 없는데 꽃을 보니 미소가 저절로 지어지니 말입니다.
    돌 틈을 삐집고 나와 꽃을 피운 그 생명력에 감탄이 절로 나오네요.

    • BlogIcon Esther♡ 2018.11.14 00:27 신고

      저도 사람에게 받은 상처 자연 속에서 힐링하곤 해요.
      그래서 더 카메라 렌즈에 담기는 피사체 대부분이 동물이고 나무고 꽃이네요.^^
      식물이 전혀 싹튀우지 못 할 콘크리트 틈이나 바위틈에서 자라고 꽃 피우는 걸 보면 사랑맘님의 말씀처럼 자연이 정말 위대하고 생명력이 강하다는 게 절로 실감을 하는 것 같아요^^.

  2. BlogIcon 코부타 2018.11.14 00:37 신고

    연약한 꽃 한송이가 돌틈을 헤쳐 나오기까지 얼마나 고통스러 웠을까....생각해 보았습니다. 에스더님의 고통의 끝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화이팅입니다.

 

 참 아득하고 깜깜하고 어두운 시기를 지내는 것 같다.

유난히 더 깜깜하고 어둡고 춥고 지치고 힘들다.

울어도 울어도 답이 없을 만큼 해소가 안될 만큼 많이 힘들고,

힘들어서 결국 며칠 전인 월요일 목놓아 울다가 지쳐서 잠들었네...!

 

 

 

그걸 들으셨던 어머니께서 모른척해주시면 되는데

경산다녀와서 집으로 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지난밤에 왜 울었냐고 아는 척은...!

기냥 모른척 해주지...!

아직 풀리지도 해소되지도 않았는데 왜  아는 척을 하시는 거야...!ㅜㅜ

 

 

그런 와중에 수요일날 출근예정으로 경산에 한 요양원에 채용결정이 나고

조심스럽게 어머니께 말씀드렸고 너무 순식간에 일사천리로 나가면서

아버지께서 당장 채용확정하고 집을 구하러가자시며 부랴부랴 채근하여 나가는데

모든 것이 감사함에도 인사담당자이신 분이 앉아서 형식적인 면접을 보면서

수십번 확인하고 검정한 것도 부족해서 가는 길에 쫓아와서

몇번이나 교통사고 이후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근무하는데 지장이 있거나 전 직장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등등을

묻는 것도 부족해서 결국 아버지께 전화연결하도록 시켜서

아버지께 꼬치꼬치 물어대서 고마우면서도 짜증이 많이 났었다.

( - 물론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은 무언지 모른다)

 

 

그렇게 집을 구할 때 끼고 할 부동산까지 다 알아보고 내려왔지만,

저녁시간에 말 몇마디에 또 분위기 험해지고 밥숟갈 놓자마자

"다 먹었음 와라. 앞으로 살아갈 방법들을 알려줄테니까!!"하며

무척이나 공격적이고 싸우자는 듯이 부르시는 아버지의 요구를

안그래도 그동안 잠을 못 잘 정도로 예민해서 머리가 지끈거리면서 아픈데

밥상머리에서 부모님의 어그로로 스트레스를 받아 위도 아프고

그동안 그랬던 패턴으로 또 싸우자는 거구나 싶어서 거부했더니

"돈 필요없지? 집 안구할거야?"하며 협박하셔서

그럼 아버지께서 어깃장 놓고 협박해서 입사가 어렵겠다고 전하겠다고 하니 그러라신다...! 허억...!;;;

 

결국 오늘 아침 그 어떤 지원도 없을 거라고 너대로 살으라신다.

아버지와 갈등이 있을 때마다 내 편이던 어머니마저...!

 

대체 무엇때문에 언제부터 꼬여서 이렇게 어그러진 것인지...!ㅠㅠ

왜 오빠나 동생이 무얼하던 어그로가 적으신 분들이

나에게는 이렇게까지 어그로 끌고 시작도, 원인도 알 수 없는 오해들로 꼬이는 것인지 좀처럼 모르겠다...!ㅜㅜ

 

그것도 부족해서 채용하기로 했던 요양원에 일이 이렇게 되어서 입사가 어려울 것 같다고

부모님께서 갑자기 트집잡고 집 구하기를 거부하셨다고 그러니

왜 갑자기 맘이 바뀐 것이냐고 부모님 핑계대는 것이 아니냐고

전날 통화할 때 전혀 안그러시던 분(몇십년을 지켜본 내가 뒷목잡고 쓰러질 판인데 잠깐 통화한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잘 아시는지...!-_-^)이시던데 뭐냐고,

그럼 처음부터 어려웠던 것은 아니었냐며 따지는 데 틀린 말도 아니지만

그래도 첨부터 아주 불가능한 것도 아니였기에 지원하였던 것인데 참...!

 

여기 저기서 오해하고 꼬아서 보고 어그로인지...!

 

 

내 채용에 감사하고 일하고 싶고 간절한 본심과 다르게

오해란 오해는 다 받고 안좋은 이미지만 덤으로 얻은 체

미친듯이 울부짖는 것 밖에 할 수 없었던 것 같다.

 

그래, 어떻게 보면 참 철없고 무책임하게 보이겠지...!

난 일하지 않겠다고 한 적 없고 이 나이가 되었다면

도움이 필요한 최소한의 도움만 주고 주체적으로 일궈갈 수 있게 하고

한걸음 물러나주시지 아무리 못 믿어워도 그렇게 지나치게 싸우자는 듯이 달려드시는 것인지...!

 

 

진짜 길이 보이지 않게 깜깜한 상황에 한없이 우는 것 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우는 것 밖에...!

 

너무 갑갑해서 홧병이 날 정도로 못견디는와중에

감사하게도 한 병원에서 정신보건요원실에 행정업무 볼 사회복지사 채용하는 걸

한참 전에 서류 넣은 걸 최근에서야 아직 일자리 구하면 오라고 불러놓고 면접보러 갔더니

갖은 면박과 함께 잠은 잘 자냐? 갑자기 죽어버리고 싶다고 생각한 적 없냐고 우울증있으면 그렇다면서

날 봤으면 얼마나 봤다고 보자마자 다짜고짜 그렇게 보인다며 애먼 사람잡고 ○○인지

그런 면박과 선무당같은 진단받으려고 그 돈과 시간들여서 양산시 접경에 있는 그 먼곳까지 갔겠냐구~~!!! 이 전문직이란 포장 아래 여머리 덜떠러...! 에휴~!!

 

아 짜증나~! 돈과 시간 들여서 일부러 병얻으러 간 것 같아. 이 예의 없는 작자들같으니...!!

(의도하지 않아도 본의 아니게 나도 예의없는 사람이 되었네....!ㅜㅜ;;)

 

누르다가 누르다가 억울하고 억한 심정에 대학신입생 때부터 날 무척이나 잘 이해주고

유일하게 속엣 소리하는 몇 안되는 친구녀석을 붙잡고 한참을 울면서 이야기하며 떠들었고

친구녀석은 내 타입을 너무도 잘 알기에 낄끼빠빠를 적절히 하면서 도닥이고

적절하게 주제를 바꾸고 내가 진정하고 맘을 위로할 수 있게 했었다.

 

그리고 오랫동안 교회를 떠나있던 내게 다시 교회로 돌아가 신앙생활을 잘 하길 권유하였다.

 

 

 

알아...! 교회 가고 싶어...!

교통사고 이후로 전보다 심하다 싶을 정도로 하도 사람에게 치여서 사람에게 맘 상하다보니 사람이 싫어서 교회를 떠난거지 신이 싫고 밉고 원망스러워서 발길을 돌린 것은 아니니까...!

 

근데 오래되니까 머리로는 가야한다는 걸 아는데... 너무 가고 싶은데 용기가 안나...!

 

용기를 내려 주세요~~!하고 간청하듯 기도하는데 바다 건너 믿음생활하는 타국의 동생도 "언니, 아직 예수님을 닮아 가는 성화(聖火, Sanctific ation)가 안되서 그런가 봐요. 그럴 수 있도록 기도할게요. 교회로 꼭 가요."하기도 했으니...!

 

 

그래서 내가 더욱 방황하고 있을 수 있으니...!

제발 교회 돌아갈 수 있게 해주세요.

직장도 더이상의 좌절과 면박없이 갈 수 있기를...!

 

가는 희망을 그나마 있는 건 그동안 그렇게 일하길 바라던 NGO단체에 속해

 유기적으로 운영되어지고 있는 지역아동센터에서 몇번의 노력 끝에 같이 하고 싶은데

절차 중에 한개가 통과안되는 것이 많이 아쉬운 점이 있다고 다시 응시하겠냐는 제의가 왔던 것을

확인하고 어제 답장보내고 오늘 확인 전화를 드리고는 다시 서류를 보내서 절차를 밟게 되었다.

 

제발 이번에는 논스톱으로 패스해서 일하고 싶다.

진정 일도 하고 교회도 돌아가서 다시 신앙생활을 하고 싶어...!

더이상 풍랑 속에 떠도는 무력한 배같이 그렇게 방황하고 싶지는 않아...!

 

※ 그나마 티스토리는 날 아는 사람이 언듯 있어서 알아볼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내가 아는 한 날 알거나 내가 알고 있는 지인들이 없고 제일 큰 이유는 가족이 이 곳에 없고 이웃이나 일촌같이 링크되어 있지 않아서 이런 소리 많이 하는 것이다. 하유~!

약간은... 아주 약간은 속이 좀 풀리는 것 같어...! 근데 이 글을 읽는 익명의 사람들이 날 정말 어떻게 생각할지... 그게 염려가 되기는 하는데... 조만간 상황 보고 일기장으로 옮길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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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하다  (2) 2018.11.06
  1. BlogIcon 코부타 2018.11.14 00:31 신고

    에스더님....힘내세요.
    마음이 아프네요.
    교회 안가더라도 기도해 보세요.
    어디에 있건 하나님은 그 기도 다 들으십니다.졸지도 주무시지도 않는 하나님 이시거든요. 지혜롭게 이 모든 일들을 잘 이겨내시길 기도 합나다.

    • BlogIcon Esther♡ 2018.11.14 00:40 신고

      그렇죠. 24시간 1년 365일 주무시지도 쉬시지도 않으시고 지켜보시는 하나님이시니까요...!
      어제 속앳소리 할 수 있는 유일한 친구의 각성하도록 하는 강한 어투로 권면하기도 하고 예전에 다니며 같이 유년부 봉사하던 큰 교회 동생도 더이상 말로만 그러지 말고 행동으로 나타내보라고 권면하던 덕에 이번주 금요일날 그 교회 부흥회에 함께 가려고 해요...^^

 

 

@ 공연 -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울산공연

​@ 일시 - 20150418

@ 장소 -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 캐스팅​ - 박은태(지킬 앤 하이드), 조정은(엠마), 소냐(루시), 앙상블 등


@ 벌써 작년 4월이넹...ㅜㅜ 제때 리뷰를 했어야하는데... 티켓모으면서 짤막 톡만 남기고 마니..!ㅜㅜ 아쉽게도 커튼콜까지 사진/동영상촬영금지라서 사진도 영상도 없지만 그래도 열심히 기억을 더듬고 더듬어 써봐야지...^^

 ㅎㅎ 그래도 앞에 생일 자축선물 차원에서 봤던 노트르담 드 파리 내한 공연을 보고 그 감동과 환의, 쾌감 등이 파도쳤던 기억과 여운이 쉽게 안떨쳐져서 고민을 하다가 워낙 지킬 & 하이드하면 조승우가 떠오르고 대작이니 만큼 꼭 보고 싶은 마음에 예매시도~! ...했더니 그렇게 바랬던 조승우 배우는 두 타임이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연이 3주도 채 안남았던 관계로 이미 왠만한 자리는 다 나가고 "에잇~! 이 쓰레기~!"할 만큼의 한지인 구석진 자리 밖에, 그것도 아주 조금 남아있어서 그냥 좋은 나무 한그루도 보기 좋지만 그 나무 한그루 때문에 숲 전체를 망치지 말자~! 그냥 좋은 공연, 보기 좋고 편한 자리에서 기분 좋게 감상하자 하고 조승우 배우 공연시간 빼고 그나마 제일 괜찮은 시간에 그나마 제일 괜찮은 자릴 예매하고 보니 박은태 배우 시간이었다는...^^ 노트르담 드 파리 라이센스 공연에서 르랑구와르 역으로 열연하기도 하고 공연 내내 나름의 매력을 발산하면서 열연한 우리 은지킬의 매력에 취해서 애매하면서 조승우 배우가 아니여서 궁시렁거렸던 것이 미안할 정도였다는!^^

사실 지킬 앤 하이드 공연의 넘버 전반이 난이도가 높고 힘들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지킬이 정신분열을 앓고 있는 자신의 아버지를 치료하고자 연구하였던 것을 임상실험할 대상을 못 구해서 자신을 임상실험할 각오할 때부르는 <지금 이 순간(This is the moment)>과 여러 사람을 죽이고 살인을 해도 괴로워할 줄 모르는 하이드와 그런 하이드를 감당하기 힘들어하는 지킬이 미친 듯이 싸우는 <대결(Confrontation)>은 진짜 깊은 내공이 필요하고 <대결(Confrontation)>을 부를 때는 어지간한 뮤지컬 배우들도 힘들고 쉽게 지친다고 할 정도로 난이도 높은 것인데 한번씩 음이탈이 잘 된다는 은배우인데도 음이탈이 없이 잘 넘어갔으니...!^^

아~! 다른 지킬이나 공연 때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First Transformation>에서 은지킬이 주사한 후에 나타나는 반응을 기록하다가 나올듯말듯 하던 순간 은지킬님이 갑자기 ."..없...다...?! "하는 동시에 흐느적거리는 액션에 잠시 빵~터졌었다는...^^벌써 1년이 다 되어가서 희미하지만 바람빠진 풍선처럼 흐느적 거리던 액션과 억양? 그건 아직 선하다...^^

마지막에 지킬이 하이드를 영원히 없어지게 하려면 자신도 없어져야한다는 걸 자각하고는 하이드와 함께 장렬히(?) 사라졌고 무대에서 배우들이 주는 감정과 무직한 무게로 인해 목이 매였다...^^

지킬 앤 하이드는 정말 화려한 무대 및 음향 효과와 무대 세트가 진짜 환상이었다. 덕분에 눈이 있는대로 높아져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프리뷰 보고는 무대세트와 효과에 실망을 해서 보는 눈이 한없이 겸손해졌다.^^

중간중간 조명 효과도 사람 환장하기 딱 좋을 정도로 적절하게 잘 들어가고 하이드가 사람 죽이고나서 불태우는데 영상효과가 들어갈 거다 싶은 순간 실제로 할거라 생각도 못 했던 불을 붙이는가 하면(안전장치와 미리 공연연습하면서 약속된 것이 있었을 거에요~^^) 하이드가 한밤중에 루시의 집에 느닥없이 나타났을 때 번개를 나타낸 조명과 함께 나왔던 음향 효과인 천둥소리가 너무 세게 나와서 오싹한 장면도 장면이지만 그 장면에 조명과 음향 효과까지 더해지니까 진심으로 심장멎는 줄 알았어...!ㅜㅜ 너무 심하게 놀라면 몸이 굳어버리고 아무 소리가 안나듯 넘 놀라서 으앙~!소리는 커녕 흐...억...!소리마저 안나오고 눈에 눈물만 매달려서 부들부들 떨었을 정도로 놀랬는데 정말 그 순간엔 오만가지 생각을 다 했었어...^^;;

다만 아쉬운 것은 그 공연에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생 쯤되어 보이는 어린 학생도 있었고 공연 관람 가능 나이도 8세 이상이었지만 공연 내용이나 각 무대, 조명, 음향 등의 효과들을 조합해본다면 어린 아이들은 관람자제했으면...하는 바람이 생겼다. 시카고처럼 대놓고 야하거나 노출이 심한 것은 아니지만, 어린 학생들이 볼 땐 좀 폭력적인 장면이나 효과들로 인해 충격이 좀 오지 않을까?하는 염려가 될 정도?^^ 글구 커튼콜 때 공연관계자 내지 공연장관계자 같은 사람들이 돌아다니면서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지 못 하게끔 단속을 하던 것도 갠적으로 좀 아쉬운 점이기도 하다.

그래도 왜 지킬 앤 하이드~ 지킬 앤 하이드~하는지 알 것 같다는...^^ ㅎㅎㅎ 시간이 좀 흘렀지만 아직도 흥분할 정도로 역시 가장 좋았다.

그때 내가 봤던 바로 그 캐스팅의 공연은 아니지만 관련 동영상을 기분좋게 투척하고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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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청결원 2018.11.02 20:40 신고

    벌써 금요일 이네요~
    오늘 하루 마무리 잘 하시고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2. BlogIcon M84 2018.11.03 10:06 신고

    뮤지컬 재밋으셨겠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여기까지가 2015년 3월 7일 울산 문화예술회관에서 생일 자축 기념으로 관람. 생애 첫 뮤지컬 관람인데다가 라이센스나 창작극이 아닌 오리지널 팀이 와서 하는 걸 본 거라서 진짜 센세이션하고 신선했던 것 같은 기분이였다는.^^

모두가 아는 명작인 빅토리 위고의 노트르담 드 파리, 흔히들 노틀담의 곱추로 알려진 문학작품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프랑스 뮤지컬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오케스트라가 있는 것이 아닌 MR로 하는 것이 특징이기도 하고 ​부드럽고 감미로우면서도 감성적이면서도 예상 밖의 아크로바틱과 댄서들의 역동적인 것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에스메랄다가 프롤로 부주교의 모함으로 지하감옥에 갖힌 후 페뷔스가 자신을 배신한 줄 모르고 페뷔스의 안위를 확인하고는 페뷔스에게 자기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런 자신을 구해달라는 노래도 애절하고 콰지모도 역시 프롤로 부주교의 사주로 에스메랄다 납치 시도 후 미수에 끄치고는 바퀴에 매달려 물을 달라고 울부짖던 대목도 속상하지만, 감옥에 갇힌 에스메랄다와 사라진 에스메랄다를 찾으며 종치는 것조차 잊어버리고 헤매는 콰지모도가 같이 부르는 '새장 속에 갇힌 새'와 콰지모도가 에스메랄다를 구한 후 자신의 흉한 모습으로 인해 에스메랄다에게 선듯 고백하지 못 함을 나타내는 '불공평한 세상'에서 코 끝이 찡하고 눈물이 고이지만 마지막에 죽은 에스메랄다를 안고 목놓아 울며 몸부림치던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에서 마치 콰지모도가 나인 듯이 맘이 찢어지도록 슬펐다면 배우들의 전달력이 꽤 좋았다는 소리겠지...!^^

아우 진짜 얍삽한 페뷔스는 정말 너 뒤통수 조심해라~!할 정도로 얄밉고 플뢰르는 정말 여자의 질투가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주며 프롤로는 집착과 광기로 인해 애정의 대상인 사람만 부숴버리는 것이 아닌 자신과 주변 여러 사람들을 부숴버리고 파멸의 길로 몰아간다는 것을 전형적으로 보여주는 인물일 것이다.^^ 커튼 콜 때 배우들의 인사와 함께 그랭구와르의 넘버 중 대성당들의 시대? 원어로는 Temps des Cathedrales인 곡을 르랭구와르 역이었던 배우가 나와서 하고는 끝이 났다.

이날 VIP석인데도 무대와는 거리가 좀 있어서 많이 아쉽긴 했다. 오페라 글라스인가? 그걸 빌릴 수 있다는 걸 진작에 알았다면 대여했을텐데 역시 나름 아쉽네...^^

하지만 이날의 공연을 통해 한국에서 라이센스 공연을 했던 한국 배우들을 알게 되었으며 그 중에 콰지모도의 윤형렬배우와 그랭구와르의 박은태 배우를 알게 되었으며 지금도 윤형렬의 열렬한 팬인데다가 그가 하는 콰지모도가 진짜 보고 싶어졌다.

이때의 여운이 길었는지 실질적으로는 윤배우의 생일파티를 이유이지만 표면적으로는 서울에 꼭 가보고자 했던 사적지와 양화진 등에 가겠다는 이유로 서울행을 감행하고는 돌아오기 전 날 밤에 뭐하지...? 하던 중 앙코르 공연한다기에 눈물 머금고 시원하게 질렀네...ㅜㅜ

​워낙 공연장이 음향이 별로 좋지 않거나 갑자기 공연 중 싸이렌이 울리는 등의 사고가 잘 나기로 악명이 높은 블루 스퀘어라 일명 블쾌라는 징글징글한 별명이 있는 곳이라서 불안했고 마침 블루스퀘어의 다른 공연장엔 정원영배우가 출연하는 인더하이츠가 공연 중이고 기억에 맞다면 그 날 정원영배우가 하는 날이여서 갈등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최대한 가까운 곳에서 봤으면 하는 마음에 VIP석보다는 저럼하면서도 제일 가까워서 목이 부러질 수 있다는 OP석에 예매하였다.


 


이날 국립중앙박물관에 갔다가 바로 블루스퀘어로 가서 근처 노점에서 간단히 저녁 해결하고 기다리면서 확인했던 배우 캐스팅도 뭐 울산에서 봤을 대랑 그닥 달르진 않았다.^^


울산공연 때 공연 실황 씨디를 떨어뜨려서 케이스를 깨먹은 것과 프로그램 북을 간과했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에 다시 씨디랑 프로그램 북을 구입했고 마침 2015년이 한국에서 노트르담 드 파리 초연을 한지 10주년되던 해라서 이렇게 프로그램 북에 각 배역을 맡았던 한국 배우들의 싸인과 축하글이 있었다.^^

 





2015년도에는 아크로바틱과 댄서에 한국인들이 캐스팅되었다는 기사를 올 3월 공연 쯤에 봤었고 실질적으로 동양인인 사람들 중에 남자 한명은 중화권인 것을 제외하면 남,녀 합쳐서 5명인가 한국인... 남자 자 아크로바틱 및 댄서의 몸이 저렇게 정직(?)해서 나도 모르게 얼굴이 빨개진 것 같다는...^^;;;


 


공연이 끝나고 커튼 콜 때 주,조연 배우들이 함께 노래하고 마지막으로 르랭구와르역의 배우가 '대성당들의 시대'의 한소절을 부르고 끝나는데 프롤로 부주교 역의 배우가 머리 위로 하트를 하고선 좌우로 흔들흔들과 함께 정확한 발음으로 "감사합니다~!"하는 말을 하고 애교발사에 커튼이 다 내려오도록 저렇게 배우들이 그 밑으로 손 인사들을 해주는데 왜 그렇게 고맙던지...!^^

3월에 거리를 두고 봤을 땐 전체 분위기와 흐름, 움직임 등 숲 전체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을 볼 수 있었다면 두번째인 10월엔 숲 전체가 아닌 나무 하나 하나를 자세히 살펴보듯 배우들의 목소리를 더 생생히 들을 수 있었고, 표정과 움직임을 더 자세히 볼 수 있었고, 멀리 있었으면 못 봤을 뒤에서 움직이는 배우와 아크로바틱, 댄서들의 동선, 무대설치와 효과 등을 세밀히 볼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 행복하게 숙소로 돌아오면서 다시금... 윤콰지모도가 실제로 보고 싶단 생각이 왜 이렇게 간절한 것인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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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기장은 그닥 변화는 없는데 두피에서 모발이 염색안된 부분이 약10센티 이상 보이기도 하고 앞머리가 감당이 안되서 미용실 들렸다가 나오면서 근처 편의점에 갔을 때 보이던 낯선 음료 기린에서 나온 밀크티 <오후의 홍차>

다소 심심하다 싶을 만큼 밍밍한 점은 있지만, 우유의 느끼함도 없었고 자칫 잘못 우리거나 과하면 나올 수 있는 차의 쓴 맛도 없이 적절히 중화가 되어 우유의 단백함과 홍차의 은은한 듯 진한 향이 남아 적절한 단맛까지 더해서 혀를 즐겁게 하니 또 마시겠단 말 할 수 있을 정도였다^^

그렇게 접한 이후 롯데 칠성음료에서 나온 실론티와 함께 종종 부드러운 밀크티가 그립다면 마시곤 한다.

일본이라 싫다고 할 수 없는 내가 밉게 만들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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