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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주저리 주저리

<일상>여름 농장물 수확하기, 감자전만들기, 나름 퀄리티 높은 빵 구입

by Esther♡ 2020.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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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금요일이었나? 언양 5일장에 부모님께서 콩잎이랑 몇가지 구입하신다고 가시는 길에 짐꾼으로 부릴 사람이 필요하셔서 날 끌고 가셨다. 그리고 겸사겸사 수확하고 관리하실 농작물들을 살피시기 위해 동생네 주말 농장까지 들리게 되었다.

 

  

 

밭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요 해바라기들...! 언듯 보면 한송이 같아도 두 송이이고 바닥과 친구하면서 드러눕던 어린 싹이었던 녀석들이 이제 제법 크고 굵어졌고 꽃송이가 잡히면서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었다. 오늘도 다녀오신 부모님께서 꽃을 피우려고 꽃송이가 생겼다고 말씀해주시더군...!^^

식물이 크는 걸 보면 참 신기하기도 하다.^^ 

 

 

 

하지만 그렇게 한가롭게 꽃구경하는 것도 잠시 바로바로 농작물 수확에 돌입하는데…!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줄콩과 애호박에 가지, 오이를 수확해두고 모든 미션을 수행한 걸 확인하신 아버지께서 또 다시 캐리어를 끌고 오라시더니 감자 고랑에서 감자를 캐시고 그걸 캐리어에 담으라고 하셨다. 굵고 작은 감자를 일일히 주어 담아는데 제법 많았고 땅 주인인 동생네는 많이 먹지 않는 집이기에 먹을 분량을 나눠 담고 우리 집에도 들일 것은 그거는 그거대로따로 나눠담아서 들고 왔다. 햇감자다 보니 그냥 숟가락으로도 쉽게 벗겨진다. 그래서 이날 저녁도 감자전을 부치기 위해 열나게 벗기고는 장렬히 전사해버렸다.^^

 

 

올해는 사과가 제법 잘 영글까? 그동안 사과농사를 지으면서 빨갛고 달큰한 사과는 없었던 터라 아쉬웠던 관계로 올해 신경쓰는 만큼 빨갛고 달큰한 사과가 좀 되었으면 좋겠다. 크기는 커지는 것 같다...!

 

 

 

 

이날 저녁 결국 티비에도 정보프로그램에서 감자전 만드는 것이 나오다 보니 말 잘못 꺼냈다가 아버지의 하명으로 저녁시간 한시간도 안남기고 부랴부랴 당장 감자전 부치는 작전에 돌입했다. 급해서 강판에 갈다가 손가락도 같이 갈고 녹말을 가라앉히셔서 물만 따로 따라 내고 해야하는데 충분히 가라앉히지 못 하고 서둘렀다. 담엔 좀 여유가지고 하자...!ㅜㅜ

 

 

화요일날 약속된 일이 있어서 부산으로 행했다. 다른 도시래도 가려는 곳이 부산 외곽이라면 외곽지역이라서 울집에서 대략 1시간 반이면 도착하다보니 오래간만에 농사도 아니고, 일꾼도 아니고, 풀베기도 아닌 일로 외출하는 건 오래간만이라서 기분좋게 다녀왔는데 왠지 기대하는 소식은 오지 않을 듯한 예감에 슬퍼하며 돌아왔다.

 

 

그래서인지 부산 1호선 종점인 노포동에서 빵 3개에 2천원하길래 결국 현금을 찾아서 4천원어치를 샀네.^^;;

집에 돌아오면서 그나마 위로되는 빵...! 일본인 친구에게도 자랑 아닌 자랑했다.

 

 

 

 

그날 저녁 냉커피와 함께 세개를 순삭했네...!

나... 정말 다이어트와는 거리가 먼가보다...!ㅜㅜ

 

 

마지막에 세개 남겨두고 다음날인 수요일에 먹으려했는데 저 중에 카스테라를 또 순삭했네...!ㅜㅜ

나 진짜 짐승인가요, 사람인가요...? 정말...!ㅜㅜ

그래도 다음날 크림 소보루 빵이랑 단팥빵을 맛있게 먹었다. 그렇게 그걸로나마 잠시지만은 행복했었다….

갑갑함…! 답답함…! 막막함…! 어찌하면 좋을까요?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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