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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라
포화 속 생에 다시 없을 운명 같은 만남, 그리고… 60년간의 그리움 한국전쟁 참전병 ‘슐레이만’과 5살 소녀 ‘아일라’의 가슴 뜨거운 감동 실화! 1950년 한국전쟁에 파병된 ‘슐레이만’은 칠흑 같은 어둠 속 홀로 남겨진 5살 소녀를 발견한다. 전쟁과 부모를 잃은 충격 속에 말을 잃은 소녀. ‘슐레이만’은 소녀에게 터키어로 ‘달’이라는 뜻의 ‘아일라’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함께 부대로 향한다. 서로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소중한 존재가 된 두 사람. 그러나 행복도 잠시, ‘슐레이만’은 종전과 함께 고국으로 돌아가라는 명령을 받게 되고, ‘아일라’를 끝까지 지켜내기 위해 모두의 반대 속에 자신의 선택을 감행하게 되는데… 2018년 6월, 전 세계를 감동시킨 위대한 이야기가 찾아온다!
평점
9.3 (2018.06.21 개봉)
감독
잔 울카이
출연
이스마일 하지오글루, 김설, 체틴 테킨도르, 이경진, 알리 아테이, 담라 쇤메즈, 무라트 일디림, 타네르 비르셀, 케이드 캐러딘, 김병순, 메랄 센틴카야, 조니 영, 메흐메트 에센, 알탄 에르케클리, 자네르 쿠르타란, 뷔스라 데벨리, 시넴 우슬루, 에르칸 페테카야, 클로디아 메모리 먼로, 두이구 예티스, 알리 바르킨, 에스라 데르만시오글루, 강보민, 조완기, 고은민, 에릭 로버츠

 

제목 - 아일라 Ayla: The Daughter of War

○ 장르 - 드라마, 전쟁

○ 개봉 - 터키 : 2017년 10월 27일/ 한국 : 2018년 6월 21일

○ 등급 - 15세관람가(한국)

○ 런닝타임 - 123분

○ 감독 - 잔 울카이

○ 각본 -  이이트 귤알프

○ 주연 - 이스마일 하즈오울루(젊은 시절 슐레이만 역), 김설(어린 시절 설이/아일라)

○ 출연- 세틴 테킨노르(노년 슐레이만 역), 알리 아타이(알리 역), 자니 영(이경호 소위 역), 고은미(아일라/설이 엄마 역), 조완기(아일라/설이 아빠 역)  이경진(노년의 아일라 역), 강보민(앙카라 학원 관계자 지민 선 생), 무렛 일디림(매수트 소위 역), 담라 쇤메즈(누란 역), 김병순(남한 장군 역), 타네를 비르셀 (푸아트 역), 뷔슈라 데벨리(젊은 시절 니멧 역), 메랄 체팅카야(노년 니멧 역), 에릭 로버츠(콜터 소장), 메르칸 페테카야(이스켄데륜 장군), 알탄 에르케클리 (후세인 딜비르리지 역), 한창엽(성준 역), 알리 바르큰(페페 역) 등

○ 시놉시스/줄거리

군대 내 자동차나 기계 등을 고치는 기계병과 부사관 슐레이만 하사는 한국 파병군에 선발되어서 사랑하는 약혼녀와 가족을 튀르키예에 두고 한국으로 떠나게 된다.

저격수인 친구 알리는 친구만 전쟁터로 보낼 수 없다며 자원해 함께 한국행 배에 오른다.

약혼녀와 가족들은 시시각각 한반도에서 벌어지는 전쟁 소식에 귀 기울이며 불안해하지만, 슐레이만은 편지를 보내 그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애쓴다.

하지만 튀르키예군은 방심하는 사이에 인민해방군에게 기습공격을 당한다. 슐레이만은 미군이 주둔해 있는 평안남도 개천 군우리로 가는 도중 인민군에게 공격을 받고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구한다.

이때 슐레이만은 가족을 잃고 어둠 속에서 혼자 떨고 있는 어린 여자아이를 만나게 되는데 아이는 충격을 받은 탓인지 말도 못 하고 표정도 잃었다

어린 아이만 두고 올 수 없던 슐레이만은 아이를 데리고 일행과 함께 나와서는 이름을 지어주는데 달이 뜬 밤에 만났고 달을 닮아 동그란 아이여서 아일라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부대로 소녀를 데려와 정성껏 돌봐주는데 어느새 이 아이의 아빠가 되어 간다. 

그의 사랑과 돌봄을 받은 아일라는 실어증을 극복하고 어느새 튀르키예어를 배우고 아버지 슐레이만과 동료 삼촌들의 사랑을 독차지한다.

 

○ 리뷰

 

아일라란 아이를, 튀르키예가 참전한 것은 알았지만 전쟁 이외에 했던 것을 잘 몰랐었다가 알게 된 것은 한국 종편 채녈 JTBC에서 방영된 [방구석 1열]에서 우연히 보고 영화를 알게 되면서 그것이 실화바탕의 영화라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그 방송을 보고 전쟁기념관에서도 첨부된 사진 말고도 아일라와 튀르키예군인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보기도 했었고, 유엔평화기념관에서 언질이 되고 했던 것들을 접하면서 목매여서 뭐라 말이 나오지는 않았었어요.

 

당시 한국전쟁 때 여러나라(미군 및 유엔군)에서 군사, 의료, 물자로 지원하고 전쟁에 보탰다는 걸 한국사를 제대로 공부했다면 알 것이고 그와중에도 미국의 원조도 있었고, 고아원과 학교를 만들어서 전쟁고아를 돌보고 공부하는데 빈틈이 안생기도록 지원하기도 했다는 것도 공부 조금만 더 했으면 알 것이다. 중에 형제의 나라라고 말하는 튀르키예에서도 군사지원을 하고 전쟁 고아들을 모아서 돌보고 앙카라 학원을 만들어 전쟁 고아들을 돌볼 수 있게 하고 철수한 것을 알 수 있어요.

 

그 중 아일라와 튀르키예군 슐레이만의 실화를 다룬 영화입니다.

 

 

 

1950년 어느 산골마을에 단촐하게 살아가는 사람들 중에 설이와 부모님은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었어요.

따뜻하고 자상한 부모님은 딸을 이쁘고 다칠까 알뜰살뜰 돌보는 어머니와 손재주가 좋으신 듯한 아버지 밑에서 맑고 밝은 설이에게 아버지는 자전거라고 설이의 장난감도 만들어주시지요.

 

 

그 와중에 비행기가 지나가면서 포가 떨어져 터지고 마을로 북한군들과 탱크가 들어오는데 설이 아빠를 포함해서 마을 남자들을 일단 그들 앞에서 말리면서 저지하는 걸로 시간을 벌려고 하지만, 쉽지가 않고 그 와중에 설이 엄마는 설이를 데리고 눈에 띄지 않을만한 곳으로 가서 아무 소리 내지 말고 기다리라고 상황이 진정되면 데리러 오겠다고 하고는 설이만 숨겨두고 갔으나 결국 마을은 초토화가 됩니다.

 

설이는 울고 싶어도 엄마의 당부가 있으니 소리내어 울지도 못 하고 울먹이며 두려워하고 부들부들 떨기만해요. 얼마나 공포스러운지 말해주죠.

 

광복 전에 태어나서 유아, 아동기 쯤에 한국전쟁을 겪으셨고, 경북에서도 포항 근처 완전 산골 오지이다시피한 곳이 고향이신 아버지와 부산 옆 울산을 고향으로 사셨던 어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면 전쟁이 잔인한데 그 산골 오지마을에도 북한군대가 어찌 알고 오며 거칠고 험악한 치술령을 넘어서 오는 정규군인 북한군과 게릴라군인 빨치산들이 마을 사람들을 대하는 것이 차이가 있었다고, 그걸로 오는 것이 있어서 입을 다물수가 없었던 걸로 기억하네요. 잔인하고 수탈하고 사람을 죽이는 것은 똑같지만요.

물론 당시 먼저 치고 들어온 적군인 것은 달라지지는 않지만요.

 

 

한국판 남북전쟁으로 동족잔상의 참혹함이 시작했고 세계적으로 한반도로 몰려서 중, 소, 북 대 남, 미, 유엔 연합국으로 치열하게 싸우기 시작하면서 튀르키예에서도 파병하게 되었고 슐레이만 하사도 전투분야는 아니지만 파병명령을 받고 한국으로 가기로 하죠.

자신이 파병명령을 받고 한국을 가는 걸 알게 된 알리도 스나이퍼 없이는 되냐며 같이 가기로 해요.

 

슐레이만은 파병가기 전 가지 말라는 약혼녀 누란이 말리지만, 금방 다녀오겠다고 달래고, 고향에 있는 부모님은 고향 동생인 니멧이 받아서 전달할 수 있도록 편지를 보내 알리게 하죠. 약혼녀도 약혼녀지만, 부모님은 아들이 전쟁터에 파병간다면 아무리 명령이래도 말리고 싶지 않을까요?^^;;

 

 

미군과 함께 할 것이기에 영어통역이 가능한 메수트 소위가 함께 가면서 가는 곳의 상황을 안내합니다.

하지만 말하는 것이 좀 싹퉁이에요.

남쪽 국군이 싸우는 대상이 공산주의자인지 같은 남한 사람인지 어찌 아냐며, 그저 한국전이 사상의 영향이라기 보다는 그저 내전으로 생각하는 것같은 말투로 슐레이만과 알리 일행에게 계급에서 오는 힘으로 무시하는 것 같이 약간 싸가지 바가지 같은 시비조로 말하는데 슐레이만은 침략해서 전쟁일으킨 주체가 공산주의자란 식으로 대꾸하자 발끈하는 걸 슐레이만 주변 일행들이 말리며 슐레이만을 데리고 얼른 떠나죠.

 

 

한달여동안의 항해 끝에 부산항에 도착해 하선하는 튀르키예군 속에 섞여있는 슐레이만은 마중나온 대한민국 사람들을 보고선 의아한듯 반가운듯 웃는 표정으로 전쟁통의 한국인들을 보죠.

 

 

그렇게 부산에서 대구를 지나 군우리로 달려서 도착한 튀르키예 군은 곧 끝나는 것 같은 분위기에 곧 종전하는 거면 우리가 굳이 여기가지 왜 왔지? 하는 불만이 스물스물 나오는 듯하지만, 방심하고 느슨해진 분위기에 느닷없이 적군이 공격합니다.

갑작스런 공격에 혼비백산정신없이 우왕좌왕하는데 진짜 아무리 전쟁이지만 오고 나서 바로 맵고 뜨거운 맛을 너무나도 제대로 봐버리죠.

 

겨우 정비하고는 근처 유엔 기지의 명령을 받아야 하는데 통신선이 망가져서 상부에서는 조용히 다녀올 사람들을 찾는데 슐레이만과 알리, 메수트 소위, 또 다른 사람 한두명으로 정해져서 차로 다녀오게 되었어요. 하지만 전쟁이란 시국에 깜깜한 길을 조용조용 가지만, 군인으로서의 촉으로 인해 전미등을 키자마자 숨어있던 북한군의 총격에 다들 차에서 뛰어내리자 마자 차가 폭발하고 모두 살아남았으나 매복해있던 적군은?? 다 죽었죠.

명스나이퍼 알리 하사가 있잖아요.^^ 

 

적의 총질에 차가 폭발하고, 나머지 매복하고 있던 적군들을 모두 죽인 후 알리 하사가 싸가지인 메수트 소위에게 이런데도 공산주의자가 아니냐며 한소리하자 싸가지 메수트 소위는 머슥해하더라구요.^^;;

 

 

그러던 중에 뭔 소리가 들리니 다들 놀라서 경계하며 주위를 살피지만, 짐승인지 사람인지, 적군인지 민간인인지 구분이 안되는 소리에 엉겹결에 슐레이만이 떠밀리듯 가서 전방 사수하며 가니 모두 죽어서 널부러진 가운데 너무나 작은 여자 아이 하나가 자기 죽은 부모 옆에서 눈만 껌벅이며 울음 소리에 예민하고 민첩하게 총구를 겨누는 슐레이만을 바라보고 있었어요. 

 

 

말이 통하지 않은 사이지만, 마을 사람들과 자신의 부모가 총살당해 죽어있는 걸 목도함으로 충격을 받았는지 설이는 자신이 누군지 기억을 잊고 실어증상인 듯 아무말도 없이 두려움에 떨며 멀뚱멀뚱 자신을 바라보는데 그런 어린 아이의 모습에 슐레이만은 그냥 갈 순 없어서 어르고 달래며 손 내미니 아이는 자신을 해치지 않을 것 같은 존재라고 느낀 걸까요? 그런 슐레이만 품으로 안기죠. 

 

 

슐레이만이 왠 여자아이를 안고 나타나자 일행들은 술렁이며 잠시 반기지 않는 반응을 보이지만, 슐레이만은 모두 죽은 가운데 유일하게 살아남은 어린 아이지 않냐며 데리고 갈 것을 말해요.

그러니 다들 수긍하고 미군기지로 향합니다. 그와중에도 다들 아이의 안위가 먼저입니다.

이때 말하는 것도, 기억도 잊은 설이에게 달처럼 둥글둥글하고 달이 떠있는 시간에 만났으니 튀르키예어로 달이라는 말인 '아일라'라고 이름을 만들어준 것도 이때입니다.

 

그렇게 가서 일을 해결하고 돌아가는데 역시 아이를 데리고 모두 부대로 함께 돌아가는데 그들의 뒷모습을 보면서 국군 통역장교가 오는 길에 근처 마을 사람들이 몰살된 곳에서 유일하게 살아 있는 아이를 찾았다며 아이를 챙기고 돌보기 위해 함께 있기로 했다고 한다며 말하자 미국 대령은 튀르키예 사람답다고 새삼 따뜻한 미소로 말하죠.

 

 

그렇게 돌아가는 길에 마침 차량 한대가 고장나서 고쳐야했고 다른 행렬들과 차량 등은 모두 앞서 가는 상황에서 지체되었어요.

그 와중에 차량이나 기계를 고치는 분과인 슐레이만이라서 차에서 내려서 가려고 하니 아일라가 불안감에 잡지요. 불안해서 놓지도 못 하고 겁을 먹은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아일라를 자신이 나가서 해야한다고 얼른 해결하고는 바로 오겠다며 달래고는 나가서 고장난 차를 고칩니다.

다 고치고 나서 본네트 뚜껑을 내리고 출발하려고 하는 순간 바로 적군의 공격을 받지요.

다들 놀라서 육탄전에 총격전을 벌이지만, 아이인 아일라를 먼저 차 밑에 숨기며 엄호하고 싸우죠.

총소리와 함께 요란한 소리가 뒤에서 들리니 먼저 가고 있던 행렬들도 돌아와 가세합니다.

 

그 와중에 슐레이만은 육탄전 중에 자신을 찌른 칼이 재차 날아오는 것을 막고 있던 중에 아일라가 눈에 들어오고 아일라가 발견된 순간이 어땠는지 알고 있는 슐레이만이기에 자신이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차 밑에 숨겨둔 체 그대로 자신을 겁먹은 눈으로 지켜보는 아일라를 어떻게든 지키겠다고 애쓰다가 자신을 공격하는 적군이 총격과 폭발음에 먼저 가고 있다가 다시 지원하러 온 국군,  튀르키예군 및 미군에서 쏜 총에 죽는 동시에 결국 의식을 잃어요.

 

얼마나 의식이 없었을까요? 슐레이만이 눈을 떴을 때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은 자신의 손을 꼭 잡고 있는 아일라와 아일라를 함께 돌봐주던 알리 하사와 메수트 소위였어요. 메수트 소위와 알리 하사가 그 격전이 있고 나서 아일라를 국군에서 데려 가기 위해 미군 통역 담당인 이 소위가 달래서 데려가려고 해도 듣지 않고 의식이 없는 슐레이만 옆을 지키고 있었다고 놀리듯 자랑하듯 말하는데 그런 아일라가 안쓰럽지만 이쁘고 기특한 눈빛이에요.

 

슐레이만은 옆에서 의식이 돌아와서 이야기를 하는 자신을 안심하는 표정으로 보는 아일라를 부르니 쪼르르 옆에 오는 아일라를 보며 다들 사랑스러워하죠.

 

 

이후 아일라는 더욱 슐레이만을 따르고 어디 가든지 엄마 닭을 따라다니는 병아리처럼 따라다녀요.

이 조그마한 아이가 하는 것 하나하나 모두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부대 영지 내 사람들은 이 작은 아이를 사랑으로 돌보고 아이를 키우는데 한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을 그대로 실현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만큼 삭막하고 우울한 전쟁터에서 아일라는 유일한 웃음꽃이 되언주죠.

 

 

작전을 수행하던 중에 북한군이 마을 사람들을 모두 살해한 가운데 혼자 살아남은 아이 아일라를 구하고 이후 작전을 수행하면서 용감하게 싸운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 정부에서 훈장을 받게 되었어요.

슐레이만은 명령이라 데려갈 수 없고 그곳은 아이가 갈 곳이 아니라고, 여기서 기다리라면고 얼른 다녀오겠다며 정말 아빠가 아이를 타이르고 달래듯이 아일라를 말하며 부하인 사득에게 잠시 아일라를 돌봐줄 것을 부탁해요.

 

하지만 사득하사도 잠시 자리 비우고 슐레이만과 알리 하사가 잠시 건물로 들어간 사이 아일라가 슐레이만과 일행이 타고 갈 차의 픽업 부분에 포장을 들쳐서 들어가 숨어버리고 아일라가 사라진 것을 확인한 사득 하사는 엄청 당황합니다. 그러다 훈장 수여 중에 숨어있던 차에서 내려온 아일라는 곧장 슐레이만을 찾아 달려가는데 어찌나 잃어버리지 않고 바로 찾아 달려가는지…! ^^

 

그 작은 아기새를 본 군인들은 여기에 왠 어린아이가???하는 표정을 짓지만, 그것도 잠시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귀염뽀짝한 아일라를 바라보고 슐레이만은 그렇게 타일러서 맡기고 왔는데 언제 어떻게 여기까지 온 건가 하고 당황하는 눈빛이지만, 그래도 아빠를 찾아온 딸을 바라보는 눈빛이지요. 

아일라를 본 미군 대령과 미군 통역 이경호 소위도 아일라를 안아주거나 슐레이만에게 언급하면서 따뜻하게 감싸주어요. 

 

 

무사히 훈장 수여도 끝나고 슐레이만 및 군인들이 경례를 하자 아일라도 함께 씩씩하게 경례를 하는데 이 아이의 삐약거리는 행동까지도 전쟁의 어두움을 조금이라도 걷어내며 잠시나마 웃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아일라는 튀르키예 영지에서 튀르키예 군인들의 사랑과 보살핌을 받음 사랑받고 사는 것이 티가 나는 만큼 

밝아지고 충격으로 닫혔던 말문도 열려서 말들도 곧잘 하고 군인들이 하는 제식이며 구령도 따라 할 정도로 영지에서 군인들과 생활하는 것이 익숙해지고 적응한 모습을 보입니다.

 

아일라가 제식과 구령으로 철없이 따라하고 방해하면 귀찮아하고 싫어할 법도 한데 영화 속에서는 그런 것이 거의 없고 군인으로서의 흐트러지지 않은 모습은 그대로이면서도 그런 아일라의 모습에 귀여워 죽겠다는 표정과 사랑스러워하는 반응이고 슐레이만과 알리는 제식과 구령도 곧잘 따라하고 튀르키예어도 잘 하는 것을 보고 그간 많이 배웠다고, 제법한다고, 그만큼 술레이만 네가 잘 키워서 그렇다며 좋아하죠.^^;;;

 

실제로도 당시 아일라가 튀르키예 어를 할 줄 알게 되면서 부대 안에서 지내며 일을 둡기도 하고 한국어를 못 하는 튀르키예군인과 한국인 사이에 어설프게라도 통역도 해주는 등의 심부름도 했다고 해요.

 

그리고 당시 보건이나 방역에서 온전히 잘 되어 있는 것이 아니니 그만큼 이나 벼룩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데 마침 아일라가 머리에 머릿니가 생긴 듯 벅벅 긁는 것을 본 슐레이만은 아일라의 머리를 살펴보고는 바로 데려다가 참빗은 어디서 구했는지 그걸로 머리를 빗겨주고 씻기고 머리를 깎이기도 했어요.

 

아일라가 머리 깎는 것을 무서운 듯 불만인 것 같자 소위와 알리 하사, 슐레이만 등 튀르키예 군인들은 본인들도 수건을 목에 두르고 옆에 익살맞은 표정으로 같이 앉으며 깎을 것처럼 아일라를 달래주고 튀르키예 군인들은 누가 먼저라고 할 것없이 고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연락하여 아일라의 눈높이에 맞을 만한 책이며 또래의 여자아이가 입을 만한 옷들도 받아서 아일라를 입히고 보여주고 합니다. 본인들의 먹는 것은 줄여도 아일라의 입에 들어가는 것은 아까워하지는 않지요.

 

차츰 아일라가 혼자 할 수 있는 것을 할 수 있게 하고 아일라가 혼자 잠자리에 들도록 하던 슐레이만인데 그런 슐레이만을 보고 시무룩해서 자던 아일라였지요. 많이 안정된 아일라지만 어느날 밤에 먼 곳에서 들리던 총포소리에 잠들었다가 깜짝 놀란 깬 아일라는 후딱 침대에서 내려와 잠들어 있던 슐레이만 옆으로 가 잠들었고 그걸 지켜보던 알리 하사는 그런 아일라가 잘 잘 수 있도록 따뜻하게 담요를 덮어주었어요.

 

 

튀르키예 군인들의 생활도 함께 하며 그들의 삶에 녹아들고 있던 아일라는 가족과 마을 사람들이 모두 죽고 공포와 슬픔에 그 무엇도 할 수 없던 시기에 처음 만났던 슐레이만이 특별한 사람이고 가족이자 아빠였듯 미혼이고 자녀도 없던 슐레이만에게도 자신을 아빠로 따르며 가족이 되었던 아일라를 딸로 받아들이며 이 아이의 아빠가 되기로 하죠.

 

 

그래서 아일라를 위해 몇번이나 귀국을 미뤄가며 아일라를 돌보고 아일라를 위해 일본에 데려가서 아일라가 입을 옷이며 쓸 물건들을 구입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하지요. 그간 아일라 및 그간 찍었던 사진도 왕창 인화도 하구요.

식당에서 음악에 맞춰 춤추는 남녀를 보면서 행복한 표정으로 즐겁게 구경하는 아일라를 보고 슐레이만은 아일라를 안고 함께 춤을 추며 추억을 만들어 나가죠.

 

나중에 잠든 아일라를 침대에 눕히며 튀르키예의 영어 통역 담당 메수트 소위와 알리 하사도 상처받은 아이가 치유되고 다시 말을 하고 밝아지고 독립적이라면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게 애쓴 슐레이만의 노력도 크게 생각하면서도 아일라와 정이 들어서 헤어질 때를 걱정하는데, 그들보다 더 정이 들고 어느샌가 한 아버지가 되어버린 슐레이만은 헤어지는 날을 생각하면 더없이 착찹하죠.

이미 아빠와 딸이 되었는데 어떻게 해어져요. ㅜ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일라의 가족을 찾고 있었던 슐레이만을 찾는다며 부하 사득이 메모를 건네주기에 어둔 밤시간에 그곳으로 혼자 나갔다가 북한군의 함정에 빠져서 여기 온 규모와 어떤 일들을 하는지 불라며 못 살게 괴롭히는데 하필 이때 튀르키에 장교 중에 높은 계급이신 분이 알리와 슐레이만을 찾는데 하필이면 아일라의 가족을 찾아주려고 나갔다가 잡혀있는 슐레이만이 부대에 없다!

 

그의 친구 알리와 관계자는 슐레이만의 부재에 당황하자 아일라가 밖에 나갔다는 언질을 주자 왜 나갔는지 이유를 찾는 이들에게 부하 사득이 자초지종을 말하니 무슨 일이 생긴 것을 직감한 알리는 지금 움직여야하는데 이동할 수단이 없어서 고민하죠.

슐레이만이랑 메수트 소위에게 이걸 왜 가지고 있는 거냐고, 주민과 접촉하는 것은 규정위반이라고, 그 부품 구한다고 한국인들에게 댓가를 준거냐고 혼나고 없애란 소리까지 들은 부하 사득은 없애지 않고 있던 그것이 있지 않냐면서 메수트 소위와 알리 하사에게 보이는데 그들은 슐레이만을 구하는 것이 먼저이니  이번은 넘어가지만 앞으로는 이렇게 넘어가는 일 없을거라고, 없애라고 한소리 들은 사이드 카 오토바이를 보이죠.

 

알리 하사와 부하 사득이 그걸 타고 그 곳으로 향해서 한창 고문당하던 슐레이만을 구하는데 그 와중에 왜 이렇게 허술한지 밖에 우리 군이 왔다고 포위당했으니 우리 사람 넘기라고 하는데 상대가 멈칫거리면서 슐레이만을 보내는 놔주는데 그러자 그 건물에서 세명이 도망치듯 나오는 것을 보이는데 그걸 밖을 확인할 법도 한데 그러지 않고 보내는 걸 보고는 이렇게 보낸다고??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그동안 전쟁영화 너무 봤나?^^;;

 

알리가 튀르키예어로 부하 사득이 오토바이를 가져왔다고 사득에게 오토바이를 가져오라니까 슐레이만은 후다닥 나오면서 기여코 오토바이를 고쳤다며 중얼거리는 것을 보이는데 보고 있는 내 눈엔 왜 다소 개그적인 요소로 보이면서 어이없어서라도 웃게 만드는 부분이었어요.

 

뒤늦게 후다닥 튀어나와 총격을 가하는 적군을 따돌리며 달려갔었고 도망가면서 슐레이만은 뭐라고 한 거냐고 어떻게 그런 걸 할 수 있었냐고 알리에게 물으니 알리는 한국어로 이런 말을 한 거라고 한국어는 아일라에게, 거짓말은 미군에게 배웠다고 합니다.

한편 같은 시간 튀르키예군의 최고 계급이셨던 분이 알리와 슐레이만이 왜이렇게 안오냐고, 얼마나 더 기다리게 만드냐고 화내셨죠.

메수트 소위와 사득과 병사가 배탈나서 화장실을 들락거린다고 변명을 하는데 상급자는 이거 봐라~! 싶어서 화장실로 향하는데 하필이면 같은 화장실 칸에 숨어 있었는지 같이 헐레벌떡 튀어나오는 두 사람을 보는데 상급자는 다음날 알리가 좋아하는 마릴리 먼로가 위문공연을 오는데 알리는 다음날 근무일이고 슐레이만은 설사라서 자네들은 못 가겠다며 으름장 아닌 으름장을 놓는데 알리와 슐레이만은 당황한 표정이 역력합니다. 

 

 

다음 날 저격수인 알리는 남아서 경계근무를 서고 메수트 소위와 터키군 몇명과 함께 슐레이만과 아일라도 위문공연으로 향했어요.

영화도 마릴리 먼로가 안나오면 재미없다고 할만큼 마릴린 먼로의 팬인 만큼 이날 못 가는 것에 동료들이 그녀보러 탈영이라도 할거냐며 계속 이러면 영창들어가야한다고 말리고 메수트 소위가 아일라를 데리고 가서 새로 나온 마릴린 먼노의 사진에 사진과 키스마크 받아오겠다며 꼬드길 정도로 난리치던 알리를 위해 싸인받아 가야하는 임무가 있던 슐레이만은 아일라와 합동작전으로 무대 위로 슐레이만의 무등을 타고 있던 아일라를 내려놓고 적절한 타이밍에 마릴리 먼로의 눈에 띄어서 그녀의 사인과 키스 마크를 받는데 성공하죠.

 

임무에 성공하고 한창 분위기가 좋았던 위문공연과는 달리 같은 시간 경계근무를 하던 알리 하사는 갑작스런 적군의 총격에 맞아 사망하게 됩니다. 

 

 

부대로 돌아온 슐레이만은 가장 친한 친구이자 동료인 알리가 그렇게 자신이 없던 사이에 갑작스런 충격전으로 잃었다는 것에 슬퍼하고 그를 위해 그의 묘 앞에서 꽃과 전하지 못한 그녀의 사인이 있는 사진을 놓으며 신께 기도를 드립니다.

 

항상 무얼하던 자신을 지지하고 함께 해주는 좋은 사람, 친구를 잃었다는 것에 못내 감당하기 힘든 슬픔에 우는 슐레이만에게 이 쪼그마한 아이는 울지말라고 자신이 있다고 하며 토닥토닥 달래주죠,

 

 

이미 여러번 귀국할 수 있음에도 미루고 심지어 초반에 아일라를 구하고 보호하던 중에 적의 칼에 찔려서 죽을 뻔하기도 한 슐레이만이기에 약혼녀 누란은 그가 파병가는 것도 반대하고 싫어하지만, 그가 한 여자아이 때문에 귀국을 차일피일 미루고 심지어 죽을 뻔한 순간도 넘겼기에 아일라까지 미워하고 싫어하죠.

 

그러던 중에 이미 1년이나 주둔하고 있었고 슐레이만이 있는 부대도 곧 귀국하여 새로 올 부대가 대신 주둔해서 활동할 계획이지만, 슐레이만은 자신은 계속 주둔하기를 희망한다. 자신을 아버지로 따르며 떨어지지 못 하는 아일라를 위해서.

 

하지만 1차 병사들을 먼저 돌려보내고도 계속 주둔하길 바라던 슐레이만에게 대령은 반대하며 아일라는 한국인이기에 한국에서 살아야 하며 슐레이만이 아일라로 인해서 떠나지 못 하고 계속 주둔하길 바란다면 군인 옷을 벗으라고, 군인으로 명령에 불복하겠다는 거냐며 화를 내는데 그건 고향에 계신 아버지도 이해 못 하고 화내시기는 마찬가지였어요. 임무를 마쳤으면 돌아와야할 것 아니냐구요.^^;;;

 

 

 

약혼녀가 여러 통로로 그에게 돌아오라고 하지만 아일라를 걱정한는 슐레이만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고 그렇다고 군인으로서의 사명감도 있기에 대령이 윽박지르다시피 말하는 명령을 따르지 않을 거면 옷 벗으라고 할 정도로 강하게 이야기하는 것에 선듯 군인으로서의 사명을 버리지도 못 하죠.

 

아이만은 데리고 가고 싶은 슐레이만에게 대령은 아이는 한국에서 태어나 살아왔기에 한국에서 살아야한다고 앙카라 학원에서 또래 아이들과 생활할 수 있도록 하라고 하는데 마지못해 알겠다고 하고 나오는데 그런 그에게 아일라는 자기 혼자 두고 갈거냐는 질문에 마음이 너무나도 무거워요.

 


상부에서 앙카라 학원 관계자인 지민 선생을 불러서 인사시키고 아일라를 앙카라 학원으로 보내도록 하자 어쩔 수 없이 슐레이만은 어렵게 아일라를 보내도록 하지요. 대신에 아일라가 지내게 될 곳을 직접 가서 보고 싶다고 하죠. 메수트 소위도 그동안 해왔던 일이니 함께 가보겠다고 하고요.

 

 

어떻게든 어르고 달래며 지민 선생과 함께 앙카라학원으로 들여보내려고 하지만, 순수한 아이의 촉은 무디지않는 걸까요? 자신만 가는거냐고 자기를 두고 가는 거냐는 반응과 계속 몇걸음 걷다가 뒤돌아보는 아일라의 모습에 차마 냉정하게 끊어낼 수 없는 슐레이만이기에 따라들어가며 아이가 앞으로 살아갈 곳을 같이 살펴봅니다.

 

 

함께 둘러보던 메수트 소위도 매일 보고 정들었던 아일라를 여기에 두고 가야한다는 것이 힘든지 다소 착찹한 표정으로 돌아보지만, 지민 선생과 함께 아이들과 인사하는 아일라를 지켜보는 슐레이만은 진짜 딸을 떼어놓고 가야하는 찐 아버지의 모습이었어요.

이럴 정도인데 어떻게 떼어놓고 가나요?ㅜㅜ

 

 

앞으로 아일라가 생활해야하는 곳을 안내하던 지민 선생을 따라 가다가 음악소리 들리니 쪼로록 달려가는 아일라는 곧 아이들과 함께 앉아서 군가를 같이 부르는데 그 모습을 보는 메수트 소위도 가슴찢어지게 아파서 속상함에 울 정도이니 슐레이만은 그 심정이 오죽하겠어요.

 

 

결국 못 이기고 아일라가 있는 곳을 등지고 건물 밖으로 나와버리죠.

그런 슐레이만의 걸음을 붙잡는 소리가 들립니다.

 

 

원래의 가족을 잃고 달빛을 타고 나타나 아빠가 되어준 슐레이만이 없어졌다는 것을 귀신같이 금방 알게 된 아일라가 울면서 쫓아나와 자기만 두고 가냐고, 자기 없이 안간다고 하지 않았냐며 매달립니다.

결국 무너진 슐레이만도 그래 혼자 두지 않을거라고 같이 가자며 데리고 가지요.

 

 

귀국하기 전 머무는 숙소인듯한 방에서 큰 트렁크에 숨구멍을 만들어서 아일라가 들어가서 배 탈 때까지 숨어 있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지요.

 

실제 아일라이신 분도 춘천 MBC에서 방영된 '코레 아일라'에서 먼 옛날의 기억이지만 슐레이만께서 실제로 데려갈 나무 상자를 만들어서 거기에 넣어서 빵과 과자 몇개와 함께 자신을 넣어 데려가려고 했단 말을 하시죠.

그분의 증언으로 만들어진 장면인듯합니다. 

 

 

 

그렇게 트렁크를 들고 긴장한 얼굴로 배를 타러 가는 슐레이만 하사.

인원체크하시는 분도 그 트렁크를 의심하듯 묻는데 기념풍을 잔득 샀다고 변명하지만 무사히 지나갑니다.

그러다 앙카라 학원에서 들어온 아이가 없어졌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아일라가 없어지면 십중팔구 슐레이만이 먼저 생각날 것이기에 앙카라 학원의 지민 선생과 함께 달려온 메수트 소위가 슐레이만을 붙잡고 아일라가 어딨는지 몇번이나 묻는데 슐레이만이 눈도 안마주치고 입을 앙다물고 대꾸를 하지 않고 버티자 따라온 병사들을 시켜 그가 들고 있던 큰 트렁크를 뺏듭니다.

 

 

어떻게든 아일라와 헤어지기 싫은 슐레이만이 그렇게 버티고 버티다가 결국 뺏기면서 열린 트렁크에 사라진 아일라가 있지요.

결국 그렇게 아일라와 귀국하는 것이 무산됩니다.

 

 

메수트 소위도 슐레이만을 질첵하면서도 상부에 이번 일은 눈감아주기를 부탁하고 있다고 문제삼지는 않을거라고 한다.

그 와중에도 한국에 올 때도 고향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라더니 그래서 그렇게 했는데 이제 한국에서 떠날 때도 그러길 강요하냐고, 여기 와서 친우 알리를 잃었다고, 더는 못 그런다고, 자신이 떨어진다고 해도 그 아이가 안떨어질 것이라고 우기며 버티는 슐레이만을 메수트 소위는 그동안 튀르키예군 모두가 보살핀 아일라지만 유난히 슐레이만이 자신의 딸로 받아들이고 돌봤던 것을 너무나도 잘 알기에 대신에 지금 당장 배에 타고 고향으로 돌아가라고 명령합니다. 그리고 어린 아일라에게 선택이 없다, 그 아이에겐 여기가 고향이다, 지금은 헤어지더라도 언젠가 전쟁이 끝나지 않겠냐고, 그때 찾으러 오라고 타이르지요.

그게 가능하냐고 되묻는 슐레이만의 말에도 자신은 슐레이만을 믿는다고, 반드시 아일라를 찾을거라고 말해요.

 

 

그렇게 어깨가 쳐져서 나오는 슐레이만은 아일라와 함께 나오는데 훌쩍이는 아일라를 보며 울지 말라고 그렇게 울면 아빠의 마음이 아프지 않냐며 달래지만 그래도 끝쳐지지 않은 아일라의 울음에 울고 싶으면 울되 아버지가 가면 뚝 하는 거라고 약속을 받아내지요.

그리고 아일라에게 꼭 돌아오겠다고, 그땐 혼자 두지 않겠다며 약속합니다.

그러면서 진짜냐고 묻은 아일라에게 아빠들은 아이들위해 무엇이든 한다, 아이들과의 약속을 위해 살아간다며 꼭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꼭 안아주지요.

 

이 말을 듣는데 세상 모든 아버지는 자신의 아이들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하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살아간다는 말을 부모님께서 모두 소천하시고 나서 이해하고 와닿는 것 같아요.ㅜㅠ

 

 

그렇게 흔들리지 않으려는 듯 슐레이만은 아이의 울음소리에도 울먹이며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가야할 길을 가고 아일라는 그런 슐레이만의 뒷모습을 보며 꾹 참던 울음을 결국 터트리죠.

 

 

그렇게 도착한 튀르키예에서 자신을 맞이하는 친구와 파병 전에 자기 친구의 약혼녀였다가 부부가 된 친구의 아내를 만나 반가운 인사를 하다가 보이지 않는 누란의 안부를 묻자 친구의 아내는 새침하게 그 사이 기다리다가 다른 약혼자가 생겨서 약혼했다고 알려주죠.

 

충격받은 듯한 슐레이만은 바로 약혼녀 누란에게 가니  누란은 삼촌이 라디오를 듣고 다 아셨다고 자신이 범죄자냐, 거짓말이라도 했냐, 솔직하게 말하지 그랬냐고, 왜 아무말도 하지 않느냐고 따지는 슐레이만에게 물론 아니지만, 자신에게 충실하지 않았다고, 그렇게 가지 말라고 말렸는데 그 곳에 머무르기 전에 좀 더 생각해야지 않냐, 넌 나보다 그 꼬마 여자애가 더 소중하고 중요하지 않았냐며, 자신은 이 약혼반지를 받았으니 넌 훈장이나 많이 받으라며 빈정거리고는 가죠.

 

안그래도 아일라와 강제로 떨어졌서 와서 멘탈이 엉망인데 누란까지 다른 남자와 약혼까지 하고는 떠나버리자 부서진 멘탈 부여잡지 못 하고 바로 은행인가? 가서 돈부치고 고향에 있으시는 아버지께 연락하여 마리스로 가겟다고 짝을 정해주시면 바로 결혼하겠다고 합니다.

 

슐레이만은 고향에서 어릴 때부터 자신과 함께 친하게 지나던 니멧과 결혼하고는 이스탄불로 와서 정착해 사는데 아일라를 찾기 위해 애쓰지만 쉽지가 않다.

슐레이만이 아침도 안먹고 나가서 하는 일이 무엇인지 무엇을 하는 것인지 잘 알고 있는 니멧은 아일라를 달갑지 않아 하던 누란과 달리 당신의 아이면 나의 아이, 당신의 딸이면 나의 딸이다, 함께 하자고, 자신이 뭐라도 할 수 있지 않겠냐며 함께 애쓰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좀처럼 소식을 알 수 없었고 그 사이에 아내와의 사이에 자녀들도 있고 나이를 먹어갑니다.

 

 

그 와중에 1999년 튀르키예에서 지진이 일어나 꼭두새벽에 모두 건물에서 나와야 했어요.

하지만 여진으로 집이 무너질수도 있는 위험이 있음에도 날이 밝자마자 딸이 말리는대도 들어가서 제일 먼저 챙긴 것도 훈장이나 돈이나 귀금속도 아니고 아일라와 찍은 사진들입니다.

그 사진을 보며 쫓아온 아내 니멧에게 '전쟁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저승사자가 피해간 느낌이니까. 아직 살 날이 많다고 생각하지만 벌써 50년이 흘렀다. 지진이 났을 땐 이제 죽었다고 생각하는데 하지만 내가 한 약속이 있잖냐. 그 약속을 지키지 못 한 체 죽고 싶지 않다."며 수십년이 지났어도 아일라를 향한 진한 그리움을 드러내요.

 

 

99년 지진으로 한국에서 구조팀이 도착해서 티비로 활동하는 것을 보여줄 때도,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3,4위전이었던 튀르키예-한국 경기에서도 혹시나 아일라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유심히 티비를 시청하는 슐레이만.

 

친딸 세밧은 그런아버지를 이해 못 하는 듯 왜 저러시냐고 자신의 어머니에게 불만스레  말하고 아버지 있는 자리에서 아버지께서 한국전쟁 때 부모잃은 아이를 구해주었으나 그곳에 두고 온 이후 몇십년을 찾았는데도 지금까지 못 찾았으면 죽은 거나 당사자가 만나기 싫으니가 숨은 거지 않냐고 불만을 표하는데 그말을 들은 슐레이만은 괘씸하고 분한 표정으로 듣기 싫다는 듯이 티비 소리를 있는대로 올리는데 그런 남편을 아내 니멧은 무엇 땜에 그러는지 너무나 잘 알고 이해하는 표정이에요. 너무아일라를 걸거쳐하고 싫어하던 누란과 상반된 인물이에요.

 

슐레이만은 아일라에 대한 그리움에 월드컵 튀르키예-한국전을 몇번이나 돌려보면서 지쳐서 테잎이 다 돌아서 나는 덜커덕 소리와 함께 스스륵 잠들은 그에게 한국에서 본 그대로의 어린 아일라가 다가와 자신을 부르며 자기가 왔다고 말하는 환상을 보죠. 그 환상 속 아일라를 보는 노년의 슐레이만은 너무나도 그립고 반가운눈빛으로 바라보는데 얼마나 아일라를 사랑하고 그립고 보고 싶어하는지 알 수 있었어요.  

 

 

2010년 한국의 한 방송사에서 한국 전쟁 60주년 인터뷰를하려고 한다고 아일라를 찾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는 전화 한통이 걸려오죠.

그래서 한국에서 날라온 방송관계자 성준과  튀르키예 여기자가 한국전쟁과 관련된 다큐를 만들려고 하니 참전용사들의 이야기를 듣고자  한다며 자리를 만들게 됩니다.

그 중에 동료참정용사가 하는 아일라와 슐레이만 이야기를 시작으로 슐레이만의 이야기를 듣고는 혹시나 아일라의 사진은 있는지 물어보는 튀르키예 여기자의 말에 있다며 몇장 건내죠.

 

 

한국에서도 튀르키예에서도 애를 쓰며 찾아보는데 쉽지는 않다.

그 사이 앙카라 학원도 문을 닫았고, 화재도 있어서 자료 일부가 소실되기도 해서 찾는 것이 힘들지만 알음알음 앙카라 학원에서 지내게 되면서 아일라를 아는 사람을 만나고 소식을 알아가며 찾아내고 어디에 사는지 지금의 이름이 무엇이며 하는 일까지 하는지 알아내죠.

 

거의 이 시기에 여기자는 한국에서 보내준 앙카라 학원 아이들의 영상을 보여주고 진행상황을 알려주기 위해 슐레이만을 만나러 갔다가 돌아가는 문 앞에서 슐레이만의 딸 세밧에게서 본의아니게 퍼부움을 당하죠. 왜 자기 아버지에게 헛된 희망을 주냐고, 아버지껜 가슴 아픈 일이라구요.^^;;;

 

본인은 아일라와 달리 성장하면서 충분히 사랑을 받았을거면서 평소에도 아버지가 아일라라는 아이를 잊지 못 하고 집착하는 듯한 모습에 불만이 많은 모습을 보였을 만큼 살아있을거란 아버지의 확신찬 말에도 불구하고 살아 있음 이제  송장찾기냐는 폭언하는 것을 보고 진정 질투로 그러는 것인지 아버지를 걱정해서인지 헷갈리는 장면이지만, 이것만 보면 자신은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 했는데, 평생 보지도 못 하고 살아 있는 것조차 확인안되는 한국의 전쟁고아 아일라에 대한 질투로 그러는 것으로 밖에 는 보이지 않죠.

 

그렇게 문닫고 돌아서는 딸 세밧에게 뒤에서 다 듣고 있던 슐레이만이 뭐라하는 거에 아무말도 못 하는 것을 보면 질투에 눈이 멀어서 그렇다고 보이기도 하고 슐레이만이 하는 말 중에 하나인 그렇게 아일라를 찾다가 결국 만나러 가게 되었을 경우 잘못되실까 봐 걱정되는 마음이 있어서 그런 것 같아 보이기도 해요.

 

슐레이만 은 자기 딸에게 무슨 말을 그렇게 하냐며 자신이 약속을 했다고 약속을 한 이상 그것이 이뤄지기 전에는 못 죽는다며 아일라에게 했던 말을 하며 너와 네 동생에게도 그렇게 하지 않아냐는데 딸은 꿀먹은 벙어리가 되어 말을 못 하고 당황해하는데 쉽게 죽지 않을 거라고 걱정하지 말라며 그런 딸을 안아줍니다.

 

 

노년의 슐레이만이 어디론가 향하는데 실제의 슐레이만과 엇갈리는데 이러허게 자기와 아일라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에 까메오로 나오는 걸 볼 수 있었어요.

앞서 고지전과 이 영화를 소개해준 방송을 보고 춘천 MBC에서 만든 코레 아일라를 유튜브 계정에서 봤었던 터라서 노년의 슐레이만이 지나가면서 경례하는데 그곳에 낯익은 사람도 경례하는 것을 보고 다시 재차 돌려서 확인하니 슐레이만 보인이시더군요.^^;;;

 

 

슐레이만은 그렇게 외출해서 가는 곳은 항상 그렇게 심장 뜯어내듯 한국에 두고 온 아이 아일라를 위해 매일 기도하러 가는 거였어요. 

더더군다나 앞서 여기자가 와서 아일라의 소식을 전했을 때 아일라가 아이들과 좀처럼 어울리지 못 했다고, '아빠가 와서 데려 갈거야.'라고 했고 군가를 배울 땐 항상 맨 앞에서 씩씩하게 르면서 아버지가 자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할거라고 했다는데 슐레이만이 아일라에게 했던 말들, 약속을 기억하고 있다는 것이고 아일라가 자신이 했던 말과 약속을 기억하고 있고 지키려고 했다는 것에 나이 먹은 할아버지가 되어서도 울컥하고 아직 작고 어린 아이가 한 것처럼 귀엽고 사랑스러워하는 것이 표정에서 보였는데 자기가 맘을 주고 아낀 아이가 자신이 한 말을 기억하고 지키려고 했다는 것을 듣고 본다면 그 마음이 어땠을까요?

 

그리고 실제 슐레이만 어르신도 다큐 '꼬레 아일라'에서도 말하셨어요. 하루도 잊은 적없는 아일라를 위해 매일 기도했다고요. 그렇게 아일라가 잘 지내길, 어서 만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기도하셨죠.

 자신의 친 자녀가 아니여도 진짜 자녀를 향한 부모님의 마음을 보여주신 것 같아요.

 

 

아일라를 찾았다는 소릴 들은 튀르키예 여기자는 아일라를 찾았다는 소리를 듣고는 슐레이만의 딸이 크게 반발하는 일로 좀 막힌 것이 있지만 당사자들이 만나고자 하는 의지가 있으면 마나게 해줘야 하지 않겠냐며 바로 다음날 첫 비행기로 가기로 합니다.

그렇게 찾아온 여기자와 한국 방송국 담당자는 이제 할머니가 된 김은자란 이름으로 살고 있는 아일라를 찾아 오고 그녀와 이야기 중에 슐레이만에게서 받은 사진을 걷네주는데, 그 사진을 받아본 아일라, 은자씨는 맞다며 그리움이 가득 담긴 눈에 눈물이 뚝뚝 떨어진다.

"아버지…! 아버지…! 아버지를 어떻게 잊어?"하며 사진을 보며 우는 아일라를 보면 아일라 역시 다른 나라 다른 외양의 아버지 슐레이만을 향한 깊은 그리움을 안고 살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역시 실제 아일라도 그 다큐 방송에서 그러셨어요. 자신이 알고 기억하고 있는 아버지라고, 슐레이만의 안부를 먼저 물으면서 어릴 적 사진이 없다고, 그 시기의 사진이 없어서 어릴 적 자신의 모습이 보고 싶어도 볼수가 없었는데 이렇게 아버지의 소식을 가져다 주시면서 어릴적 자신의 모습이 있는 사진도 함께 보여주어서 고마워하시죠. 

 

 

한국에 온 슐레이만은 가족과 여기자와 함께 앙카라 기념공원에서 기다리는데 멀리서 다큐제작을 담당하는 한국 기자와 함께 오는 아일라를 한눈에 알아보고 저기 오는 사람이 아일라 아니냐고 하고 아일라도 멀리서 아내인 니멧과 여기자와 함께 있다가 자신을 보고 일어서는 슐레이만을 보지요.

60년만에 만난 부녀는 오랫시간을 넘어 만나는 자리에서도 서로를 바로 알아보네요. 

 

 

서로가 그리웠고 약속을 지키고자 했던 슐레이만과 아일라는 그렇게 60년만의 만남에 오랫동안 보지 못 한 그리움을 담은 포옹으로 마무리되지요. 이때 아일라가 "바바~!"하며 우는 것이 그동안 얼마나 아버지를 기다려왔는지 아버지의 약속이 지켜지길 기다렸는지 느껴지죠.

그렇게 아빠는 아이들을 위해 살고 아이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산다며, 꼭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키게 됩니다.

 

 

영화의 끝엔 쿠키영상처럼 이분들이 만난 다큐의 일부가 첨부되어 있어요.

아내와 함께 앙카라기념공원에서 초조히 기다리시던 슐레이만 어르신께서 멀리서 아들과 손주들과 함께 오고 있는 아일라를 보고 '혹시… 아일라…?'하는 표정으로 알아보고 저기 아일라 아니냐고 환한 표정으로 방송팀에게 이야기하죠. 그리고는 자신을 다시 찾으러 오겠다는 약속을 지킨 아버지를 안으며 우는 아일라를 본인도 많은 감정에 우시면서도 아일라를 꼭 안으며 달래시는 장면이 있어요.

그리고 마지막엔 그리고 슐레이만 어르신께 보내는 아일라의 편지도 있구요.

 

촌천 MBC 코레 아일라

 

한국전쟁 60주년을 기념하여 만든 다큐멘터리 [코레 아일라].

아일라와 슐레이만 대령의 이야기가 주로 다뤄지죠.^^

JBTC [방구서 1열]에서 이 영화를 알려주는 회차를 보고 영화를 다운 받아놓고 혹시나 궁금해서 유튜브나 검색창에 찾아보다가 이 다큐를 발견하고 약 47분이나 되는 영상을 쭉 봤어요.

 

두 분 다 서로를 그저 기다리기만 한 것이 아니라 찾기 위해 애쓰셨고 슐레이만 어르신은 백방으로 아일라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수소문을 했었고, 터기 한국전 참전용기념사업회를 찾아가 사진 몇장을 꺼내보이며 찾을 수 없는지 수소문하시는 것을 볼 수 있죠. 아일라이신 김은자씨도 답답함에 이산가족 방송할 때 혹시나 찾을 수 있을까 해서 찾아갔지만 이름도 알 수 없고 사진도 없는 상황에서 찾을 방법이 없다는 소리를 듣고 올 수 밖에 없으셨다고 해요.

매일 매일 한국에 두고 온 아이를 위해 신의 가호가 있기를 가서 기도하셨다고 하신 슐레이만 아빠와 파병기간이 끝나서 돌아가시는 길에 궤짝같은데 자신을 넣고 데려가려다가 안되었던 걸 기억하는 딸 아일라. 

다시 만나는데 60년이나 걸렸네요.

그렇게 수소문해서 방송국 덕에 찾아서 한국정부에서 튀르키예 참전 용사 초대로 한국에 오신 슐레이만 부부는 2010년 앙카라 기념공원에서 아들과 손주들을 데리고 온 딸 아일라를 만나게 되고 서로를 안고 오랫동안 그리워하던 마음이 북받치는 듯 우는 걸 보는데 그 마음이 얼마나 깊은지 보는 저조차도 같이 울컥했어요,

 

몇십년이 지나도 아일라의 머리에 흰눈이 내렸음에도 슐레이만 어르신에게는 아직도 전쟁중에 만난 그 작디작은 어린아이로만 보이시나 봐요.

아일라도 넥타이를 선물로 준비했자먼 아일라를 위한 아빠의 마음으로 그릇이며 간식거리며 바리바리 싸들고 오셨더라구요.

튀르키예로 가시는 날에는 배웅하는 아일라를 보며 서로가 마음에 남아있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함께 참전하셨던 튀를키예 참전군인 중에 한분이 아일라를 불러서 용돈이라고 얼마간의 돈을 쥐어주시죠.

영화에서 부하 사독이 말했던 것처럼 그들 모두가 삼촌이고 가족인 거죠.^^

 

이후에는 아일라께서 몇번 튀르키예를 방문하셨고 슐레이만 어르신께서 2017년 12월 소천하실 때도 곁을 지키셨다고 해요. 그게 터키의 뉴스에도 나왔다고 하니까요.^^

그리고 슐래이만 부부는 사이가 좋으셨나 봐요. 슐레이만 어르신이 먼저 가시고 7시간만에 아내분도 소천하셨다는 걸 보면.

 

이 영화를 만들 때 영화 자체는 너무 좋은데 본의 아니게 잡음이 좀 있었던 모양입니다.

영화를 만든다는 이유로 슐레이만 어르신을 그의 가족과 갈등를 빚게 해서 고립시키고, 돌아가실 때도 혼자 있게 했다는 말이 있고, 각본을 쓴 사람도 제작사가 자신을 아무도 못 만나게 하고 통제했다는 폭로를 했다고 하죠.

그리고 영화에 참여한 한국교민에게 열정페이를 요구해다가 소송에 걸리기까지 했다는군요.  

이런 어두운 면을 생각나는 것은 아쉽지만, 정말 좋은 영화를 본 것 같아요.

 

P.S. 아! 젊은 슐레이만 하사 역을 한 이스마일 하지올루 배우가 진짜 다른 튀르키예 배우들과 달리 인상이 덜 진하고 무난한데 잘 생겨서 와~ 이렇게 편안하게 잘 생긴 사람도 있구나~! 이렇게 중동, 튀르키예 쪽 사람이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동양적으로 마일드하게 잘 생겨서 유난히 눈이 정화되는 느낌이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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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행복한 결혼
사이모리 가문의 능력을 이어받지 못해 집안의 미움을 받던 ‘미요’는 쿠도 가문의 당주이자 냉정한 이능력자 ‘키요카’와 갑작스러운 정략결혼을 하게 된다.  원하지 않은 정략결혼으로 ‘미요’를 냉대하던 ‘키요카’는이전의 약혼자들과는 다른 그녀의 모습에 점차 빠져들게 되고,‘미요’ 역시 무자비한 줄로만 알았던 ‘키요카’의 다정한 모습에 자꾸 설레기 시작한다. 그렇게 ‘키요카’와 ‘미요’가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던 중‘미요’는 자신에게 숨겨진 능력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그녀의 능력은 두 사람의 행복한 결혼을 방해하게 되는데… 원치 않은 정략결혼, 그 이후 진정한 사랑이 시작되었다!
평점
6.9 (2023.10.11 개봉)
감독
츠카하라 아유코
출연
메구로 렌, 이마다 미오, 와타나베 케이스케, 오오니시 류세이, 마에다 오시로, 타카이시 아카리, 오고에 유우키, 사토 아라타, 니시가키 쇼, 마츠시마 쇼타, 타카하시 히로토, 타마키 료, 코바야시 료코, 하마다 마나부, 야마모토 미라이, 야마구치 사야카, 히라야마 유스케, 타카하시 츠토무, 츠다 켄지로, 오노에 우콘, 히노 쇼헤이, 이시바시 렌지

 

 

제목 - 나의 행복한 결혼 わたしの幸せな結婚 My Happy Marriage

장르 - 로맨스, 판타지, 시대물

개봉 - 2023년 3월 17일(일본) / 2023년 10월 11일(대한민국)

시간 - 115분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한)

감독츠카하라 아유코 つかはらあゆこ, 塚原あゆ子

출처 - 나의 행복한 결혼 일본 홈페이지

 

주연메구로 렌(쿠도 키요카 역), 이마다 미오(사이모리 미요 역)

출연와타나베 케이스케(무역회사 대표이자 우스비 가문에 속한 미요의 사촌 츠루키 아라타 역), 오오니시 류세이(세자 타카이히토 역), 마에다 오시로(고도 요시토 역), 타카이시 아카리(미요의 이복누이 사이모리 카야 역), 오고에 유우키(미요의 소꿉친구이자 카야의 약혼자 타즈이시 코지 역), 사토 아라타(키즈지키 토야 역), 니시가키 쇼(오카베 쇼타 역), 마츠시마 쇼타(미야타 켄스케 역), 타카하시 히로토(사와무라 신페이 역), 타마키 료(케이코 역), 코바야시 료코(하나 역), 하마다 마나부(스도 츠구하루 역), 야마모토 미라이(쿠도가의 고용인 유리에 역), 야마구치 사야카(미요의 새엄마 사이모리 카노코 역), 히라야마 유스케(타츠이시 미노루 역), 타카이시 아카리(사이모리 카야 역), 타카하시 츠토무(미요의 아버지 사이모리 신이치 역), 츠다 켄지로(카모무라 노리오 역), 오노에 우콘(쿠루루키 타다노리 역), 히노 쇼헤이(츠루키 요시로 역), 이시바시 렌지(황제 역), 특별출연 츠치야 타오( 미요의 친엄마 사이모리(우스비) 스미 역)

시놉시스/줄거리 - 사이모리 가문의 능력을 이어받지 못해 집안의 미움을 받던 ‘미요’는 쿠도 가문의 당주이자 냉정한 이능력자 ‘키요카’와 갑작스러운 정략결혼을 하게 된다.

원하지 않은 정략결혼으로 ‘미요’를 냉대하던 ‘키요카’는 이전의 약혼자들과는 다른 그녀의 모습에 점차 빠져들게 되고, ‘미요’ 역시 무자비한 줄로만 알았던 ‘키요카’의 다정한 모습에 자꾸 설레기 시작한다.

그렇게 ‘키요카’와 ‘미요’가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던 중 ‘미요’는 자신에게 숨겨진 능력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그녀의 능력은 두 사람의 행복한 결혼을 방해하게 되는데…!

원치 않은 정략결혼, 그 이후 진정한 사랑이 시작되었다!

(네이버 <나의 행복한 결혼> 소개)

○  원작 - 아기토기 아쿠미 라이트 노벨 《나의 행복한 결혼

리뷰

 

오래간만에 영화를, 그것도 일본에서 만든 로맨스 판타지 영화를 봤네요.

전부터 알 수 없는 알고리즘에 유튜브에 여러개 뜨는 것을 챙겨보고 챙겨 봤어요.

남주가 목소리도 좋고 잘 생겼다 했더니 구 쟈니스 소속 스노우맨의 메구로 렌이더라구요.

쟈니스는 얼굴만 보나봐요.

타키자와 히데아키도 그렇고 이쿠타 토마도 그렇고, 야마시타 토모히사도 그렇고….^^;;;

어떤 작품인가 싶어서 찾아봤을 때  라이트 노벨에서 나온 아기토기 아쿠미의 <나의 행복한 결혼>이 원작이고 만화책으로도, 애니로도 나왔었고, 이번엔 영화 실사화가 되었더라구요.^^

 

다운 받아 보려고 했더니 알 수없는 알고리즘에 요약 영상이나 예고편에 봤던 부분들이 없어서 아… 눈탱이 맞았다…! 싶어서 혹시나 이용하고 있는 OTT 티빙에 찾아보니 있기에 다시금 정주행~!

 

 

문명개화가 두드러지던 근대 일본.

특수한 능력 '이능'을 물려받은 가문을 관리하며 대대손손 다스리던 황제와 함께 여러 재앙으로부터 백성들을 지키며 살아가죠.

이런 이능력 가문의 장녀 사이모리 미요는 모두 강한 능력을 지닌 가문들의 정략결혼으로 능력이 모두 출중한 부모 밑에서 능력없이 태어나 2살쯔음에 친모가 사망하고 아버지의 옛애인으로 재혼한 계모과 이복 동생에게 모진 괴롭힘을 당하며 성장하는데 아버지는 특별히 능력을 보이는 막내 딸을 특별히 대놓고 이뻐하고 창녀 미요가 괴롭힘을 당한다는 걸 인지하면서도 방관만하죠.

미요는 거기서 명문가 영애다운 교육과 대우를 받지 못 하고 고용인과 다름없는 생활을 하며 오만하고 이기적인동생에게 하대와 무시를 당하기까지 합니다.  

 

 

그런 와중에 아버지께서 19세의 미요를 역시 이능력이 강하고 명문가 쿠도가의 당주이자 육군 대이특수부대를 이끄는 부대장이자 빼어난 인물을 지녔음에도 그의 미모와 지위, 재산등을 보고 접근했다가 죄다 3일을 못 버티고 꽁찌 빠지게 도망갈 만큼 냉혹하고 무자비하다고 소문나 있는 쿠도 키요카에게 시집보내려 하죠.

아무런 능력도 없어 가치도 없다 여기고 그 가문으로 시집을 가면 냉혹하다는 쿠도 키요카의 비위에 거슬러서 죽여버릴 거란 예상으로 그 집에 보낸 것입니다.

 

나중에 그녀의 모친이 새상 강력한 능력을 지닌 우스바 가문의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고 미요가 능력이 있던 없던 코우지의 아버지 타츠이시 가문의 당주가 막내 아들을 카야와, 자신의 장남을 이집 장녀 미요와 결혼시키려고 이야기했던 것을 사이모리 가문의 당주 미요 아버지가 어긴 것을 따질 정도였으나 미요의 아버지는 쿠도가에서 오래 못 가고 내쳐질 것이니 그때 지참금 들고 오라고 큰소리치며 돌려보냅니다.

 

첨 만남은 그의 외모에 어느 여자들처럼 미요도 감탄하는 것 같은 표정이었으나 "여기서는 무조건 내 말을 따라야한다. 나라라면 나가고 죽으라면 죽어라."고 말하는 쿠도 키요카(이후 쿠도)의 냉혹함에 삶에 욕심이 없던  만큼 자신의 뜻대로 되겠구나 하고 그렇게 하겠다고 몸을 낮춰 받아들이지요.

 

다른 여인들과 달리 어느집 하녀와 같은 생활을 한듯 부르튼 손과 변변찮은 옷과 꾸미지 않는 얼굴과 머리모습을 한 체 생기도 없이 조용하고 고분고분하게 네~하는 미요의 모습에 쿠도는 다른 약혼자들과 다른 그녀가 의아하기만 해요. 

 

 

나중에 찾아간 곳이 자신의 외갓집인줄 알게 된 곳에서 왜 악몽을 꾸는지 알기 전까지 악몽에 시달리는 미요는 잠을 깊게 못 자고 다음날 이른 아침 습관처럼 부엌으로 가 아침식사를 위한 밥을 짓지요. 

 

 

덕분에 평소에 사람이 없던 부엌에서 밥을 짓던 미요의 모습에 출근하던 고용인 유리에가 보고는 놀라서 식겁을 하지만, 역대 도련님의 약혼녀로 오던 여인들과는 뭔가 다른 미요의 모습에 괜시리 마음이 가고 안쓰러운 맘이 들며 앞으로 부탁한다고 같이 하자며 아침밤을 차려가지만, 미요가 차렸다는 유리에의 말에 안에 무얼넣었는지 어찌 알고 본지 얼마 안되는 미요의 손을 거친 음식을 먹냐며 한술도 안뜨고 나가버려요.

 

쿠도를 따르고 한번씩 살살 놀리고 장난치는 부하의 놀림에 평소 남을 칭찬하거나 좋은 말 하는 경우가 없던 유리에가 미요 편을 들며 좋은 말을 하며 앞서 왔다가 도망갔던 약혼녀들과는 다르다고 두둔하는 것을 기억하죠.

 

 

요괴나 귀신을 말하는 이형에서 사람들을 보호하고 이형을 토벌하는 이들 중에 반역하거나 이능력을 잘못 사용하여 불안한 죽을 맞이한 이들의 영혼을 벌레모양으로 만들어 가두는 우쿠츠키란 무덤을 누가 건든 것마냥 벌어지는 일들로 인해 그런 걸 대응하고 다스리는 육군 소석 대이특수부대의 부대장 쿠도가 육군참모 본부장 스도가 소식을 듣고 궁내성 장관 카모무라는 사람을 시켜 츠루키라란 사람을 부르라고 하고는 차를 앞두고 그 벌레 모양의 생명체에 대해 설명하죠.

지금 벌레모양으로 하고 등장하는 것들은 능력을 나쁘게 쓴 반역자이거나 전투에서 무참히 죽은 이능력자들이 미련을 버리지 못 하고 우쿠츠키에서 성불하지 못 하고 잠들어 있던 거라고요. 

 

 

그 사이에 궁내성 장관이 찾던 츠루키 아라타란 사람이 등장합니다.

츠루키 무역회사의 사장으로 소식통으로 통하는 이 사람이 미요의 외가 친척 오빠로 우스바 가문의 사람이죠. 자신의 가문이 지닌 능력에 그걸 이용하려는 이들에게서 숨겨두기 위해 대외적인 성씨로 츠루키를 사용하고 미요의 엄마 스미도 진짜 이름이 아닌 츠루키 스미란 이름을 사용하게 된 거죠.

 

 

쿠도를 잘 아는 듯이 츠루키는 쿠도와 인사하며 자기소개를 하지만, 이 능글능글하면서도 뭔가 아는 듯이 그걸 감추는 듯한 츠루키의 말에  뭔가 기분 나쁜 불쾌감을 느끼게 된 쿠도 부대장입니다.  

 

 

집에 돌아온 쿠도는 집 현관에서 무릎꿇고 기다리는 미요를 보고 멈칫하며 생각이 많아지는 듯한 표정이죠.

그가 현관으로 들어서자 바로 급공손으로 사과하는 미요에게 낯설어서 그런 거라며 그렇게까지 할 의도는 없었다고 사과를 합니다.

저녁식사 전에 목욕부터 할 거라는 쿠도에게 미요가 아직 목욕준비를 하지 못 했다고 하자 쿠도는 자신이 한다며 욕실로 가죠.

 

 

어떤 이능을 가진 것인지는 안나타나지만, 나중에 미요가 납치되었을 때 구출해 나오는 그에게 되도 않게 자신이 언니보다 낫다는 어필을 하다가 그에게 암만 잘났어도 오만한 너는 거들떠도 안보니까 생각하지도 말라며 카요에게 일갈할 순간에  발현되는 물방울을 보면 물을 사용하는 능력이 아닌가 싶어요.

목욕물 데울 때 자신의 능력으로 데우는데 그걸 보고 신기해하는 미요가 귀엽기도 한듯 살짝 맘이 열린듯한 표정을 보이는 쿠도.

자신의 옆에 앉은 미요에게 목욕물에 넣을 거라며 앞으로 챙겨준비해달라고 건네주고 나가는데 나중에 사이가 전보다 좋아진 듯했을 때 처음으로 (쿠도와 동행하는) 외출을 하는데 준비하는 중에 미요의 손으로 보고 부르튼 손이 많이 좋아졌다고 하는 유리에는 미요의 말을 듣고 평소 쿠도가 약초물을 안좋아했다고 미요의 손을 보고 신경써준 것 같다는 말을 하는데 그말을 듣고 미요는 쿠도가 자신의 손을 보고 티나지 않게 신경써줌에 쿠도가 소문만큼 나쁜 사람이기만 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는 에피소드가 되요.

 

이때 쿠도는 사과를 너무 자주 반복하면 가벼워지니까 그렇게 반복해서 습관처럼 하지는 말라고 미요에게 너무 자신을 낮추어 상대를 대하지 않도록 합니다. 

 

 

다음날 아침 유리에가 늦을 거란 거짓말로 미요가 지어준 밥을 먹고 싶단 의중을 보인 쿠도,

그래서 열심히 아침을 준비하는 미요는 평소처럼 출근한 유리에를 보고 서로 당황하는데 유리에는 미요의 반응을 보고 일부로 쿠도가 솔직히 말하지 못 하고 둘러서 그녀의 밥을 먹고자 한 쿠도의 부탁임을 알고 함께 준비해서 아침을 먹기 위해 기다리는 쿠도 앞에 내놓죠.

 

국을 한모금 마시고는 맛있다고 잘 했다는 쿠도의 말 한마디에 유리에와 쿠도가 당황할 정도로 감동해서 우는데 쿠도가 왜 우는지 묻자 누군가가 맛있다고 해준 말을 처음 들어서 너무 좋아서 그렇다고 하니 쿠도는 머쓱, 민망한 표정이 사랑스럽죠.^^;

 

그날 배웅하는 유리에의 반응이 유난히 부드럽고 전에 없는 반응에 역시 출근길에 머쓱해진 쿠도지만,사와모리 집안은 자신이 따로 조사할테니까 평소 미요가 집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살펴봐달란 부탁하고 가요.

 

역시 퇴근 후 유리에에게 미요의 생활을 들은 쿠도는 무심한 듯 무뚝뚝하게 상을 물리고 방에서 나가던 중에 상을 들고 나가는 미요에게 별 일없음 내일 다음날 시내에 같이 나가자고 합니다.

미요는 한번도 시내에 나가본 적이 없었고 행여나 민폐가 될까 거절하지만, 쿠도는 그런 건 신경안써도 된다며 같이 가길 권하니 결국 미요도 승낙을 하고 좋아합니다.

 

 

 

유리에의 도움으로 꾸미고 나온 미요에 잠시 마음이 요동치다가 곧 정신 차린 쿠도는 미요의 변변찮은 옷이 신경쓰였기에 옷을 만들러 포목점에 들리는데 여성을 데리고 나오는 것을 본 적이 없던 포목점 여사장도 물건들을 보여주면서 여성분과 같이 오는 건 처음이라며 농을 할 정도이고 물건을 고르는데 미요가 어디론가 시선을 집중해 있는 것을 보죠.

다가가 무얼 그렇게 보고 있는지 물으니 걸려있는 기모노를 보고 어머니께서 입으시던 벗꽃기모노가 생각나서 보았다고 하죠.

 

그녀의 집에서 그의 부하가 보낸 메신저를 통해 그녀가 집에서 부친과 계모, 이복 동생에게 사람취급도 못 받고 하녀취급을 받으며 제대로 못 받고 고용인처럼 살아왔다는 걸 알고 있던 쿠도가 찻집에서 차와 다과를 들기도 하는데 맛있는 다과를 입에 넣고 순수하게 맛있는 걸 입에 넣고 동그라진 눈으로 맛있고 즐거운 걸 나타내는 미요가 정말 사랑스러우 피식 웃는다. 찻집에서 그녀의 어머니에 대해 묻고 서로의 가족이야기하면서 순수히 이야기 하면서 서로에게 조금씩 마음이 열려지는 듯한 모습이에요.

 

 

그렇게 귀가하는 커플을 보는 츠루키 아라타.

참 신출귀몰하는 그도 알듯말듯 신비로운 미소를 띄고는 돌아서는데 백성들 사이에 벌레 모양의 이능력자들의 영혼들이 출몰하고 그걸 거리낌없이 사람들이 만지는….

 

 

 

 

이순간에도 황위를 이을 태자에 대한 황제의 걱정은 여전해요.

계시를 받은 황제는 곧 전쟁이 일어날 거라고 쿠도에게 대이특수부대가 방패가 되어 백성들을 지켜내라고 명합니다.

 

어릴적부터 인연이 있던 쿠도와 세자.

병환 중인 황제는 늦은 나이에 얻은 아들인 세자를 걱정하고 있었고, 훗날 쿠도와 미요가 알게되어듯이 이능력이 강하여 능력이 결합되면 황제와 그 후사들을 쫓아내고 자신들의 자리를 차지할 것을 두려워하여 그들의 결합을 굉장히 경계하던 1인으로 애니에서는 황제가 오쿠츠키를 건들여 쿠도와 미요없애려 했던 것으로 나오지만 이 영화에서는 갖은 계시로 쿠도를 경계하다 나중엔누군가 건들인 오쿠츠키에서 나온 반역자나 전쟁에서 잔인하게 죽어 갇힌 영혼들이 나온 벌레들을 토벌하는데 방패가 되어 방어하다가 죽어버리도록 명을 하죠.

 

살짝 그러기 위해 황제가 차근차근 소극적인 듯 명을 내리는데 나와서는 태자와 함께 거늘면서 그의 불안한 심정을 듣기도 하고 자신에게 절대 죽지말라는 태자의 명에 그러겠다고 하죠.

태자와 쿠도는 군신간의 예도 있지만, 암묵적인 우정도 함께 있는 모습입니다.

 

 

미요는 자신에게 잘해주는 쿠도에게 고마움을 전하고자 유리에와 의논하고는 실매듭으로 머리끈을 만들어 주고자 함께 재료를 사러 나갔을 때 잠시 유리에게 자리 비웠을 때 만난 이복 동생 카요의 등장에 공황발작이 일어난 미요.

 

더더군다나 쿠도에 대한 소문과 달리 이복언니가 너무 멀쩡하니까 기분이 상한 카요의 몇마디에 자리를 떠나자 미요는 숨도 제대로 못 쉬고 쓰러져요!

 

 

결국 쓰러지는 미요를 언제 나타났는지 츠루키가 나타나 그녀를 잡아주고 벤치 같은 의자에 앉혀서 진정시키고 멀리서 그녀가 쓰러지던 것을 마침 봤던 유리에가 긴급히 와서 그녀가 괜찮은지 확인하고는 츠루키에게 고맙다고 인사하지만 언제 사라졌는지 자리에 없어 당황하죠.

 

 

그 시간 미요의 친정집에 있는 쿠도.

장인, 장모가 될 미요의 부친과 계모에게 으름장을 놓습니다.

정략결혼이라면 의례 주고 받는 것이 있어야할 터, 미요와 곧 약혼하고 결혼하겠지만 그쪽들에게 의례 주는 지참금을 주고 싶지가 않다고, 미요에게 진심어린 사과부터 하면 지참금 정도 주겠다고 하지만 계모는 부들부들…!

쿠도는 역시 사람도 아닌 그들에게서 원하는 것이 나오지 않을 걸 확인하고 억지로 하라는 것은 아니라고 인연을 끊으면 그만이라며 일어나자 미요의 부친은 생각할 시간을 달라는데 쿠도는 역시 냉정하게 오래 기다리지 못 한다고 하고 나갑니다.

 

 

마침 집에 돌아온 카요가 나가는 쿠도를 보고 수려한 그의 외모에 반하는데 그가 누군지 확인하고는 지금 자신의 약혼자와 약혼을 깨고 그와 혼인을 하고자 하는 나쁜 마음을 먹지요.

 

그날 밤 잠든 마요가 자신의 숨겨진 능력을 못 이겨 악몽을 꾸는데 어떤식으로든 쿠도는 자신의 힘으로 미요를 지키겠단 다짐을 합니다. 그 순간 또 이질적인 능력을 감지하고 경계를 하지만 그가 돌아보는 순간 도망가서 확인을 하지 못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한참 쿠도에게 줄 머리끈을 짜고 있을 때 그녀를 찾아오는 손님이 와요.

쿠도가 부하를 통해 미요의 어릴적 유모로 그녀를 보호하다가 쫓겨난 고용인을 찾아서 집으로 초대하여 미요를 만나게 해주었던 것이죠.

지금 자신은 결혼하여 남편과 밭일을 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잘 지내고 있다고 미요를 끝까지 지켜주지 못 해 미안해 하면서 미요가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미요는 자신은 이능이 없어 쿠도에게 어울리지가 않는다고 여기 있음 안된다며 괴로워하며 울어버립니다.

유모는 자신이 사이모리가에서 떠난지 오래되었는데 이곳에 어찌 알고 왔겠냐고 메신저를 보여주며 여기서 쿠도의 부하라는 사람의 목소리가 들였다며 쿠도가 그녀를 찾는다고 했고, 쿠도가 직접 자신의 마을에까지 와서 자신을 만나고 갔다고, 그분은 좋은 분이라며 미요를 맘에 두고 있음을 알려주죠.

 

 

다 만든 머리끈을 들고 헐레벌떡 은근슬쩍 기다리고 있었던 듯한 쿠도에게 달려가서 자신은 부모님께 물려받지 않아 이능이 없다고, 학교도 소학교 밖에 다니지 못 하고 고양도 없고 고용인처럼 살았다고 쿠도에게 어울리지 못 하는 사람이라며 비참함에 쿠도에게 말할 수 없었다며 여기서 쫓겨가기 싫다면서 여기서 죽으라면 죽고 나가라면 나가겠다고 하죠.

 

그리고 감사함에 준비한 가라며 태우시던 버리시던 뜻대로 하시라면서도 그간 감사하다고 하죠.

하지만 그는 이미 그모든 걸 알고 있으면서도 그녀를 맘에 담았던 것을요.

 

 

 

그런 그녀에게 언제까지 그렇게 있을거냐며 다가가 고개를 들어 그녀가 허릴 펴 자신을 보게 해요.

웃으며 이능이 없어도 좋다고 우리 사이엔 그런 것이 필요없다면서 네가 없으면 자신이 곤란하다며 은근슬쩍 마음을 표현하죠. 뭐 이런 츤데레…! ^^

그려면서 내일 약혼식도 할 거고, 자신과 이대로 있는 것이 싫냐고 묻는데 당황하고 안믿겨지는 미요는 눈이 땡그래져서 쿠도가 허락하면 여기서 이대로 쿠도와 함께 하고 싶다고 합니다.

 

 

 

그런 미의 말에 허락이고 뭐고 자신은 좋다고 등돌려 앉으며 미요가 머리끈으로 묶어달라고 하고 머리묶어주려는 미요에게 색이 이쁘다고 고맙다고 하며 앞으로 바빠서 잘 못 들어오는 날이 많을 거라고 말하죠.

 

그런 중에 황제는 태자를 걱정하고 쿠도는 벌레에 감염한 사람들이 늘어나자 일이 많아져서 집에 못 들어가는 일이 늘어났다.

그를 믿고 따르는 부대원들이 그를 놀리지만 권위로 화를 내려고 해도 며칠을 못 본 쿠도를 보러 도시락을 싸들고 온 미요를 보고 당황해서 후다닥 달려와 어쩐 일이냐는 쿠도. 미요의 말을 듣고 시뻘게진 쿠도를 보면 서로 마음에 연정이 돋은 걸 볼 수 있죠.^^

미요는 유모를 만나게 해준 고도에게도 도시락 주면서 부대원들에게 덕망있고 전심으로 따르는 그를 보며 환하게 웃는다.

 

 

포목점에서 쿠도가 주문해준 미요의 물건들이 와서 구경하게 되었고 그 중에 그가 부탁해서 마련한 거라며 빗을 받게 됩니다.

 

빗이 구혼의 의미가 된다고 해요.

머리카락은 남성에게는 지조를, 여성에게는 정조를 나타나기에 머리카락을 곱게 다듬는 머리빗은 혼수 용품으로 상징성이 커서 우리나에서도 과거부터 혼수용품으로 필수템 중 하나라고 합니다.

그래서 청혼시 신랑이 거울, 사주, 빗을 넣은 사주함을 정성스레 신부집에 보내면 신부집에서 결혼을 받아들이면 승낙의 의미로 그 빗을 받아드린다고 해요.^^

또한 그 빗으로 신부가 머리를 단정하고 신랑을 기다린다는 의미도 있는데요,

 

여기서도 유리에와 포목점 주인이 수다 떨면서 남자가 빗을 주는 건 구혼의 의미라면서 결혼을 청하는 거라고 직접 주면 되는데 이렇게 사람을 걸쳐서 주신다고 말을 하죠.^^

 

인기척에 유리에가 가려는 걸 미요가 대신 나갔다가 이상한 소리에 뭐가 잘못되었다고 느낀 유리에가 뛰쳐나가니 이미 미요는 납치되어 신발만 남은 체였어요.

 

한편 미요의 엄마에 대해 조사하는 쿠도는 고도가 찾은 자료들을 살피는데 납치되었던 것을 알고 있고 자신의 아버지와 사이모리의 당주 미요의 아버지가 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지 알고 있는 카야의 약혼자이지만 미요의 유일한 친구 타츠이시 코우지가 쿠도를 찾아 막무가내로 그의 사무실로 향하는데요.

소란스러워서 달려나온 쿠도에게 다 말하지요.

 

 

기절했던 미요는 자신의 친정에서 제일 싫어하는 곳간에 있다는 것을 알고 발버둥치는데 그런 곳간에 들어오는 계모와 이복동생.

계모는 자신과 연애하다가 결국 좋은 혈통의 가문에 여식이라는 이유로 지금 자신의 남편이 상대적으로 별볼일없는 자신을 버리고 정략결혼 했던 여자가 가진 조건으로 대접받는 것도 뭔가 비틀리는데 그녀를 닮은 딸이 아무것도 한 것이 없이 미워만 하는 거면서도 그들이 자신을 괴롭힌다고 떼리고 밟아버리는 등 폭력을 행하고 물고문하며 쿠도와의 혼약을 깨라고 협박합니다

 

 

코우지와 함께 동행하며 모든 것을 들은 자신의 능력으로 시아모리가의 대문을 불태우고 들어가 미요를 찾고 자신의 앞을 막는 자들은 죄다 처리하죠.

거기에 시아모리와 타츠아시가 그를 제지하지만 오히려 쿠도의 능력이 너무나도 강력하기만 하죠.

시아모리와 타츠아시의 힘도 만만하지 않지만 타츠아시는 제압당하면서 벌레에 감염되고 시아모리는 쿠도와 싸우면서 네놈은 아비로서의 정이 있기는 하냐며 다그치니 능력도 없는 것에게 무슨 정이 있냐며 능력을 발산하는 게 빗겨서 집을 모두 태워버리지만 쿠도에게 제압당해 멍해지죠.

모두 제압하고 미요가 갖혀있는 곳으로 온 쿠도는 처참하게 당하여 쓰러진 미요를 보고 미요에 대한 안타까움과 그렇게까지 악마같은 모녀에 대한 분노가 가득했고 말없이 자신을 보고 안심하는 미요를 안아들고 나가는 그에게 쫓아나와 자신은 잘못 없다고 잘못된 바로 잡으려 한 것이고 그여자에겐 없는 능력을 자신은 가지고 있다며 자신이 더 도움이 될 거라며 카야는 어필하지만, 아무리 능력있고 외모가 되어도 천지개벽하지 않는 이상 널 보는 일은 없을 거란 호통을 치고 돌아서는 쿠도만 있을 뿐이다.

 

미요를 구하고 나오면서 부대원에게 감염된 타츠아시가의 당주를 지하감옥에 가두라고 지시하고 계모는 모든 집이 불타는 것을 보고 이 가문이 몰락했음에 망연자실하죠.

미요의 친모가 사망하고 친모가 결혼할 때 심었지만 죽은 이후 베인 벗꽃나무도 시커멓게 타버린 것이 보입니다.

 

 

자신의 집에 어떠한지 염탐하러 온 츠루키가 달갑지 않은 쿠도.

하지만 얼굴의 상처에 대해 묻는 츠루키의 질문에 명예로운 상처라고 말하는 미요의 말에 은근슬쩍 좋아하는 건 숨기질 못 하죠.

 

 

미요가 다친 건 자신들 외에는 그 누구도 알지도 못 하는데 왜 부대 핑계를 대냐며 무슨 일로 온 건지 추긍하는데 츠루키는 무슨 꿍꿍이인지 알려주겠다고, 미요의 상처는 그녀의 친정보다는 쿠도 당신 때문 아니냐고 당신이 원인이라며 ,그리고 왜 미요의 악몽을 방치하며 되받아치는데 당황한 쿠도가 너 뭐냐는데 자신의 가문에 메신저인 것을 보여주며 언제든지 도와주겠다며 눈 앞에서 사라집니다.

 

부리나케 사무실로 들어와 자료를 찾는 쿠도는 츠루키 스미란 이름을 찾게 되죠.

미요의 친모이자 츠루키 아라타의 가문 사람인 것을 발견하고는 집으로 와서 악몽으로 괴로워하는 미요를 깨워 진정시키는데 괴로워하는 미요를 보며 뭔가 각오한 쿠도는 미요를 데리고 츠루키의 무역회사로 찾아가게 됩니다.

예상하고 있었던지 맞이하는 츠루키 아라타를 따라 본 가문인 우스바의 장로들이 모이는 곳으로 가는데 그 전부터 내내 맴돌며 미요를 지켜보고 도와주고 쿠도에게 미요를 거론하며 우스바 가문에 대해서 이야기해준 것에 대해 쿠도는 다시금 확인해가는데 츠루기는 다시금 거짓말이 아니라며 설명하죠.

 

회의장에 도착하자 우스바 가문의 원로들이 환상처럼 나타나고 미요의 어머니인 스미의 아버지이자 미요의 외할아버지 츠루키 요시로를 만난다. 거기서 아라타는 미요와 사촌이라는 것을 알리는데 쿠도가 미요의 외할아버지께 미요가 왜그러는지 묻는데….

 

그것이 미요 본인의 능력으로 악몽을 꾸는 것이고, 본인이 제어하지 못 해서 그런다는 말을 듣죠. 그리고 아라타는 우스바가의 능력은 이질적이고 강하며 심신에 영향을 끼친다고 설명하는데 쿠도는 뭔가 고민이 있는 표정으로 방법이 없는지 묻는데 아라타는 우스바 가문의 집에 있으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미요는 결코 쿠도의 곁을 떠날 수 없다고 하지만, 여기에 있지 않는다면 곧 자신의 능력으로 인해 죽을텐데 이런 미요의 능력을 제어하지 못 하는 남자 옆에서 살거냐며 아라타가 말하니 쿠도는 미요에게 자신의 집에서 나가라고, 자신이 시키는대로 하라고 한다. 이제 사랑하게 되었는데 자신의 집에서 나가라고 말하게된 쿠도도, 그 말에 순종하는 미요에게도 못 할 일이다.

 

 

우스바 가의 집에 머물게 된 미요에게 오로지 자기만 지켜줄 수 있다고, 결혼하자는 들이대는 아라타.

그동안 지켜보고 연모하고 기다렸다고 우스바의 힘은 적이 되면 위험하며 외부 다른 가문에 흘러가는 것이 안디었다고 설명하죠. 미요가 근데 왜 자신의 어머니는 외부가문에 갔는 것에 의문을 표하자 미요의 엄마 스미가 원했다고 그때 츠루가 무역회사가 자금난으로 어렵게 되자 사오모리가에서 자금을 대었다면서 미요가 있어야할 곳에 왔다고 하는데 미요는 편치 않아요.

 

 

우스바 가에서 나온 쿠도는 부하 고도에게서 온 소식통 메신저에서 벌레에 감염된 궁내성 군대가 쳐들어왔고 대이특수부대에 난리났음을 알리는데 바로 부대건물로 달려가니 난리통입니다.

벌레에 당한 국내성 군대에서 공격당하고 역시 대이특수부대 군인들도 절반 이상이 감염되며 많은 피해가 있고 부대를 중심으로 방어막을 치고 악으로 깡으로 벌레토벌을 위해 싸우지만 부하 고도까지 감염되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하자 제지하면서도 싸우려고 하지만 죽이질 못 하죠.

 

 

우스바가에서도 아라타와 할아버지의 대화를 들은 미요는 쿠도가 위험에 쳐했다는 걸 들고 그에게 가려고 하지만 아라타가 제지하려고 하죠.

하지만 그 순간 봉인되어 있던 그녀의 힘이 발현되면서 심하게 다치기 전에 떨어짐으로 크게 살짝 다치는 것에서 끝이고 외할아버지께서 그녀의 능력을 몽견이라며 우스바 가문의 능력 중에서 가장 강한 힘이라고 설명하지요. 이형을 처리하기 위한 힘이 아니라 여차하면 이능력자의 폭주를 막는 것이 우스바가문의 역활이라는데요, 어떻게든 가려고 하는 미요에게 아라타가 하늘의 계시를 받고 불안했던 황제가 두 사람의 힘이 합쳐진다면 황제폐하에게 큰 위협이 되기에 두 사람의 결합을 원치 않았다고 자신에게 두 사람을 만나 합쳐지지 않게 하라고 했다고 했어요.

황궁에서도 궁내성 장관이 태자에게 그런 계시로 방패가 되어 싸우라고 했다고 말하고 궁내성 전담 의사도 아직 어리고 약한 태자를 지키기 위해서였다고 하지만 태자는 자신의 친우이자 군신인 쿠도를 처음부터 죽이려 했다는 것에 충격을 받는데 황제가 숨을 거두자 의사의 의도를 알고 어째서 독약을 썼냐고 다그치지만 의사는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으며 사라져리고 미요는 우스바가문의 규율로 인해 자신이 그녀를 지켜야한다며 못 보낸다고 아라타가 말려도 극구 쿠도를 향한 연모의 마음이 강한 미요는 쿠도가 있는 곳으로 달려가죠.

 

 

 

달려가면서 그동안 꿈에서 어머니가 항상 마지막에 하셨지만 들리지 않던 말이 들려왔는데 좀 더 자라면 반드시 행복해질거라는 말이 들리지요.

 

 

그렇게 달려가다 넘어진 미요는 쿠도가 선물한 빗이 부러진 것을 보지만, 그래도 달려가서 상황을 확인하고는 자신이 가진 타인의 꿈이나 정신세계에 들어가 조정하여 이형을 물리치는 능력을 발휘하는데요.

베어버리라는 그녀의 외침에 쿠도가 칼을 휘툴러 이형들을 물리치게 됩니다.

 

 

성장한 그녀를 찾아와 안아주는 어머니께 그곳에는 못 가겠다고 말하자 그녀의 마음을 알게된 어머니는 나중에 만나자며 능력을 전달해주는 듯한 장면이 연출되는데 바로 달려온 아라타가 미요가 어떤 상태인지 알아차리고 그녀가 하고자 하는 일이 되겠끔 힘을 보태죠.

 

 

쿠도는 밖에서 자신을 도와준 것을 알고 바로 미요를 찾아와 상봉하며 자신의 곁에 있고 싶다고 말하는 그녀의 말에 말없이 그리웠던 그녀를 꼭 안으며 답을 하죠.

 

 

태자는 쿠도에게 사과하며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는 그녀의 어머니가 몽견을 이용하려던 자들에게서 자신의 딸을 보호한 것이라고 말하니 그녀도 자신의 어머니의 사랑을 받은 거라고 태자도 역시 방법이 잘못되었을지언정 부모의 사랑을 받으신 거라고 선대가 잘못된 방법을 썻다면 태자 본인이 바로 잡아 가면 된다고 조언을 합니다.

 

 

이쁘게 꾸며서 쿠도를 마중나가는 미요를 보고 많이 이뻐졌다고 역시 사랑받으면 자신감이 생기고 이뻐진다며 유리에가 흐뭇해하고 자신을 마중나온 미요를 보고 쿠도는 설레는 표정으로 좋아하지요.

 

그렇게 함께 귀가하는 두 사람.

미요가 저번에 도우러 갔을 때 준 빗을 부러졌다니까 쿠도는 새로 사면 된다면서 그녀에게 프로포즈하지요.

 

 

앞으로 고생시킬지 모르고 자신은 군인나부랭이라서 전쟁이 나갈지도 모르고 자신의 성격이 재미없지만, 앞으로 니가 귀찮겠지만 너와 앞으로 함께 하고 싶다고 떨리는 마음으로 고백하는데 그와중에 미요는 귀찮치 않다고 하는데 막 연애시작한 연인마냥 풋풋해요.

 

그리고 자신과 결혼해주겠냐는 쿠도의 질문에 미요가 하겠다고 하자 후회하지 않겠냐는데 미요는 역시 후회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왜 보는 내가 다 설래고 기쁘고좋은거죠?^^

 

정말 시대만 메이지시대 어느 순간으로 이동시켰을 뿐이지 반감이 드는 것이 아닌 보는 내내 행복한 신데렐라 스토리에 혼자 보는 내내 배시시 웃었네요.

물론 불호의 감상도 있었지만 전 재미있게 봤고, 여느 신데렐라 이야기를 접해봤지만 그래도 이 영화는 강추하는 편이에요.

그리고 츠루시 아라타 역의 배우 와타나베 케이스키는 예고편부터 보자마자 심장이 멎는 줄 알았어요. 3, 4년 전에 죽은 미우라 하루마랑 엄청 닮아서…!

어찌나 싱크로율이 높은지 진짜 그간 덤덤해졌음에도 좋아하던 배우가 갑작스럽게 지병으로 앓다가 죽은 것도 아니고 나이가 차고 차서 천명이 다 되어 간 것도 아니고 않좋게 사고로 죽어도 속상한데 자신의 손으로 삶을 놓은 것으로 추측이 되는 이유로 삶이 끝났기에 더없이 속상한데 닮은 사람이 화면에 나오니까 어찌나 놀랬는지 몰입이 잠시지만 와장창 깨져서 어찌할 줄 몰랐으니까요. ^^;;;

 

마지막 쿠키영상에서 다음 이야기가 이어질 거라고 생각할 수있는 내용인데 언제쯤 나올까요? 궁금하면서도 기다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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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이토록 확실한 사랑의 감정 평생을 바꾼 단 4일 간의 사랑 이야기가 다시 찾아온다! 잡지 표지에 실을 다리 사진을 찍기 위해 매디슨 카운티에 도착한 사진 작가 로버트(클린트 이스트우드), 그리고 매디슨 카운티에 사는 여인 프란체스카(메릴 스트립). 길에서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은 낯설지만 서로에게 호기심을 느끼고 점점 가까워진다. 사진을 찍고 난 후 떠나야 하는 로버트와 매디슨 카운티를 떠날 수 없는 프란체스카. 두 사람은 거부할 수 없는 사랑의 감정을 공유하며 인생을 바꿀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는데…
평점
8.7 (1995.09.23 개봉)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출연
메릴 스트립, 클린트 이스트우드, 애니 콜리, 빅터 슬레잭, 짐 해이니, 사라 캐스린 슈미트, 크리스토퍼 크룬, 필리스 리온스, 데브라 몽크, 리차드 레이지, 미쉘 베니즈, 앨리슨 위거트, 브랜든 밥스트, 카일 이스트우드

 

제목 -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The Bridges Of Madison County 

○ 장르 - 드라마, 로맨스

○ 개봉 - 1995년(미국, 한국), 2017 재개봉(한국) 

○ 등급 - (미국) PG-13, (한국) 청소년 관람불가(1995), 15세 이상 관람가(2017 재개봉)

○ 감독 - 클린스 이스트우드 / 각본 - 리처드 라그라브네스

○ 원작 - 로버트 제임스 월러의 소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 주연 - 클린트 이스트우드 (로버트 킨케이드 역), 메릴 스트립 (프란체스카 존스 역)

○ 출연 - 애니 코리 (성인 캐롤린 존스 역), 믹터 스레잭 (성인 마이클 존슨 역), 짐 헤이니 (리차드 존스 역),필리스 라이온스 (베티 역), 데브라 몽크 (마지 역), 사라 캐서린 슈미트 (어린 캐롤린 존스 역), 크리스토퍼 크론(어린 마이클 존스 역) 등 

○ 관람일 - 2023년 9월 23일

○ 관람장소 - 내 방

○ 시놉시스/줄거리 - 1965년 미국. 남편과 아이들이 여행을 떠나 혼자 집을 지키고 있던 가정주부 프란체스카(메릴 스트립)는 길을 묻는 낯선 남자를 만난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쉽게 잊혀지지 않는 그의 이름은 로버트 킨케이드(클린트 이스트우드).

로즈먼 다리의 사진을 찍기 위해 메디슨 카운티를 찾은 사진작가였다.
이유를 붙일 필요도 없이 사랑에 빠져 드는 두 사람. 이미 중년에 이른 그들은 그 동안 살아온 시간을 나누지는 못했어도 앞으로 살아갈 시간만은 함께 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프란체스카는 남편과 아이들에 대한 죄책감을 떨치지 못하고 메디슨 카운티에 남는데…!

 

(나무위키- 영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 리뷰

 

[서평/책리뷰/소설/로맨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The Bridges of Madison County) By 로버트 제임스 윌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양장본 Hardcover) 93년 국내 첫 출간된 이후 끊임없이 사랑 받아온 90년대 로맨스 소설의 고전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나흘간의 사랑을 일생의 사랑으로 창조하는 가운데

lovelyesther.tistory.com

 

작년엔가 당근마켓에서 나눔하는 것을 보고 그 중에 호기심이 가거나 보고 싶은 책들이 있다보니 냉큼 몇권 받아왔는데 하나하나 정리하고 유일하게 읽히고 남은 책이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였다.

이미 영화는 명작으로 남아 사람들 곁에 있어서 알고 있어서 다운받아 뒀었고, 책을 읽으면서 후속작이 있다는 것도 알았던 것이라 그것까지도 다 사봤다.^^

 

그렇게 언젠가 영화를 봐야지 하고 있던 중에 오늘 약간의 시간이 남아 보게 되었다.

 

영화도 책과 비슷한 구성 흐름으로 나가는데 프란체스카가 사망 후 변호사가 유언장을 이행하고자 남은 자녀인 마이클과 캐롤린이 있는 아이오와의 시골집으로 온다.

엄마의 유언장과 사후 장례에 대한 의사를 접한 캐롤린은 나름 황당하지만 차분히 엄마를 이해해보려고 한다면 마이클은 어떻게 어머니가 왜 화장해주길 바라면서 마을 공동묘지에 자릴 사놓냐며 그 변태 사진기사에게 엄마가 강간당하고 부끄러워서 말도 못 하신 거라고 팔팔 뛴다.

 

그 유품 확인하다가 나온 열쇠로 어머니 침실에 있는 트렁크에 있는 물건을 확인하기 위해 어머니의 장례는 생각해보고 연락주겠다며 변호사와 마이클의 아내를 보낸다.

그곳에 나온 물품들과 함께 나온 세권의 일기장을 발견하고 펼쳐 읽기 시작한다.

 

 

프란체스카는 이탈리아에서 군인으로 온 남편 리차드를 만나 미국 아이오와로 이민온 이탈리아 여인으로 남편의 선조들이 대대로 살고 있는 아이오와의 한 농장에서 살지만 수더분하고 무던하시만 다소 무심한 시골 남자인 남편과 자기들 취향, 의사가 너무나 분명한 10대 자녀들과 살고 있지만, 식사시간 식탁에서조차 말 몇마디가 전부일 정도로 말도 없는 생활에 무료함이 감돈다.

 

그렇게 무료한 삶에서 남편 리차드와 남매 마이클과 캐롤린은 캐롤린의 송아지가 주 박람회에 출품이 되어서 4일간 집을 떠나 있게 된다.

남편 리차드는 같이 가자지만, 프렌체스카는 집에서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을 해야한다며 거절하고 집에 남는다.

 

모두 집을 떠나고 빈집에서 집안일을 하던 프란체스카 앞에 내셔널지오그라피에 사진을 기고하는 사진작가로 이 매디슨 카운티에 있는 명물 지붕이 있는 로즈먼 다리를 찍으러 왔다가 길을 잃어버린 로버트 킨케이드를 마주한다.

프란체스카는 길을 묻는 로버트에게 아무리 길을 설명해도 외지인에게는 잘 모를 현지인이어야지 알 수 있는 방법으로 설명하다가 결국 답답함에 같이 가는 길에 알려주겠다고 한다.

 

 

 

로즈먼 다리에 간 두 사람은 로버트가 사진찍을 사이에 일에 집중하는 그를 집중한다.

그걸 눈치챈 로버트는 픽업트럭에 마실 것이 있다고 마시겠냐고 하니 들킨 것이 부끄러운 프란체스카는 한병할지 물었지만 나중에~ 하는 로버트의 말을 뒤로 그의 픽업트럭에 있는 아이스박스에 있는 병맥주 한병 따서 마시는데 다리 끝에 삼각대만 서있고 사람이 없어 의아해하며 간다.

 

삼각대가 있는 곳으로 가니 다리 밑에서 로버트가 꽃을 꺽고 있었는데 올라와서 도와준 여인에게 고마움의 뜻으로 주는 거라며 그 꽃을 준다.

하지만 장난끼가 발동한 프란체스카가 그거 독초라고 하자 로버트는 크게 당황하고 놀라서 쥐고 있던 꽃을 떨어뜨린다. 예상보다 로버트가 크게 놀란 것인지 장난이라고 미안하다고 하며 꽃을 줍지만 오래간만에 크게 웃는 것처럼 숨넘어갈 듯 웃는 프란체스카를 보며 로버트도 함께 웃는다.  

 

 

 

그렇게 오래간만에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하는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끌리고 프란체스카는 그에게 식사를 같이 하자고 청하며 가까워져 간다.

그가 돌아가고 그날 밤 프란체스카는 그가 더 궁금해지고 알아가고 싶은 마음에 다시 붙잡으려했지만 놓치고는 흰나방이 날개짓할 때 식사를 같이 하고 싶다면 오라며 메모를 다리에 가져다 남겨두고 다음날 촬영하러 온 로버트는 그걸 발견하고 연락해 괜찮은지 묻고는 가기로 한다.

 

 

이후 프란체스카에게 사진촬영하는 걸 보러 오겠냐는 로버트에게 응하며 프란체스카는 늦게라도 데워먹을 수 있는 음식들로 준비하겠다며 바로 장보고 지나가는 길에 오래간만에 옷도 한벌 산다.

 

그렇게 가까워지며 사랑의 감정까지 가지게 된 두사람.

밤을 함께 보내고 사랑을 확인하지만, 더욱 혼란스러워지는데…!

로버트는 어차피 자신은 이혼남이고 매인 것이 없는 입장이라 함께 떠나자고 하지만, 프란체스카는 신비로운 매력의 그를 사랑하지만 그럼에도 남은 가족들에 대한 책임감으로 쉽게 그러지 못 하고 더욱 혼란해하는데 결국 함께 떠나기로 했으나 그러지 않기로 한다.

 

로버트는 계속 설득하지만, 실패하고 가족들이 오면 또 마음이 바뀔 수 있지 않냐며 며칠 더 이 지역에 머물테니 기다리겠다며 떠난다. 이렇게 확실한 감정은 일생에 단 한번 온다면서.

 

그렇게 가족들은 돌아오고 그렇게 그가 생각나고 감정이 올라와서 울컥해도 가정일로 그 마음을 절제할 수 있었다.

 

 

그런 복잡은 마음으로 생활하던 중에 남편 리차드와 함께 식로품을 사러 나가게 된 프란체스카는 우중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그녀를 안타깝고 애절하게 바라보는 그, 로버트를 마주한다.

비를 맞으며 그녀를 바라보는 로버트를 보는 프란체스카는 마음이 한없이 흔들린다.

 

 

때마침 남편이 차에 올라타고 뛰쳐나갈 뻔 한 그녀는 빨간 불에 정지한 그의 차 뒤에 자신들의 차가 서고 앞에서 로버트가 아주 그녀가 보란듯이 그녀가 선물한 목걸이를 차 룸미러에 걸어두고 신호등이 바뀌었어도 미동을 하지 않는다.

마치 그녀가 자신의 차로 와서 타길 기다리는 듯이.

 

그 순간 끊임없이 갈등을 하는 프란체스카는 차 문을 여는 손잡을 잡고 여차하면 문을 열고 나갈 수 있는 순간에 순진하고 눈치없는 남편은 저 사람이 바로 마을사람들의 입으로 전해지는 그 사진작가인 건가하며 왜 안움직이는 거냐고 경적을 울린다.

 

결국 움직이는 로버트의 차는 앞으로 쭉가다가 갈림길에 갈라져 가자 그 뒷모습을 보던 프란체스카는 결국 눈물을 흘리고 슬퍼하는데 또 눈치없는 리차드는 왜 우냐고, 뭐 필요한지 묻는데 의도와 다르게 프란체스카에게 면박을 당한다.

 

 

아무렇지 않은 듯 집에 돌아온 프란체스카는 결국 그렇게 숨어서 소리죽여 울고 그렇게 마지막까지 그녀의 위치에서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

 

 

노년의 남편은 죽음을 앞둔 마지막에 프란체스카에게도 꿈이 있었다는 걸 알고 있다며 그 꿈을 이루게 하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사망한다.

이후 로버트의 행방을 찾았지만 오래 함께 했던 내셔널지오그라피에서도 떠난지 오래되었고 그의 소재를 알지 못 한다. 그리고 그렇게 몇년이 지난 뒤에 로버트의 변호사로부터 소포를 받는데 그걸 열어본 프란체스카는 그의 카메라가 있는 것을 보고 당황하고 [나흘간의 기억]이란 책을 보고 의아하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편지를 보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다. 

 

 

마지막까지 어머니의 마음을 알게 된 남매는 어머니의 유지를 받들어 어머니의 유해를 화장하고 로즈만 다리에서 어머니가 사랑하던 로버트와 함께 할 수 있도록 보내드리는 것으로 끝났다.

 

책을 봤을 때도 그랬지만, 불륜이라는 소재가 윤리, 도덕적으로 지탄을 받을지 몰라도, 자신들이 행한 행동에 책임을 지는 사랑의 미학은 더러운 불륜이 아니라 아름다운 사랑이었고 소설도, 영화도 아름다운 명작으로 만들어준 소재가 된 것 같다.

 

아들인 마이클도 숙소에서 기다리던 아내에게 가서 자신이 아내를 행복하게 하는데 잘 하고 있냐고 그렇게 하고 싶다고 하자 그의 아내는 그의 진심을 닿아 꼭 안아주고 딸 캐를린은 엄마가 로버트를 만나기 위해 샀던 원피스를 입고 남편에게 전화해서 두근거리는 표정으로 자신과 함께해서 좋은지, 행복한지 물으며 한동안 친정집에서 지냈다가 갈 것 같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자녀들에게도 두 사람의 사랑이 어느 정도는 영향을 준 것 같다.

 

영화를 보면서 정말 아름답게 잘 만든 영화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소설 만큼이나 영화도 명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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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어머니 ‘조마리아’(나문희)와 가족들을 남겨둔 채 고향을 떠나온 대한제국 의병대장 ‘안중근’(정성화). 동지들과 함께 네 번째 손가락을 자르는 단지동맹으로조국 독립의 결의를 다진 안중근은조선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3년 내에 처단하지 못하면 자결하기로 피로 맹세한다.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블라디보스토크를 찾은 안중근.오랜 동지 ‘우덕순’(조재윤), 명사수 ‘조도선’(배정남), 독립군 막내 ‘유동하’(이현우),독립군을 보살피는 동지 ‘마진주’(박진주)와 함께 거사를 준비한다. 한편 자신의 정체를 감춘 채 이토 히로부미에게 접근해적진 한복판에서 목숨을 걸고 정보를 수집하던 독립군의 정보원 ‘설희’(김고은)는이토 히로부미가 곧 러시아와의 회담을 위해하얼빈을 찾는다는 일급 기밀을 다급히 전한다.드디어 1909년 10월 26일,이날만을 기다리던 안중근은하얼빈역에 도착한 이토 히로부미를 향해주저 없이 방아쇠를 당긴다.현장에서 체포된 그는 전쟁 포로가 아닌 살인의 죄목으로,조선이 아닌 일본 법정에 서게 되는데…누가 죄인인가, 누가 영웅인가!
평점
9.2 (2022.12.21 개봉)
감독
윤제균
출연
정성화, 김고은, 나문희,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 장기용, 김승락, 김중희, 나오토 노지마, 이기동, 엄지성, 조우진, 장영남, 이일화, 허유리, 류인영, 김중돈, 지웅배, 권라희

 
○ 제목 - 영웅
○ 장르 - 뮤지컬, 드라마
○ 개봉 - 2022. 12. 21
○ 등급 - (국내) 12세 관람가
○ 감독 - 윤제균
○ 주연 및 출연- 정성화, 김고은, 나문희,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 장기용, 조우진, 김덕환, 김승락, 김중희 등
○ 시놉시스/줄거리

어머니 ‘조마리아’(나문희)와 가족들을 남겨둔 채
 고향을 떠나온 대한제국 의병대장 ‘안중근’(정성화).
 
 동지들과 함께 네 번째 손가락을 자르는 단지동맹으로
 조국 독립의 결의를 다진 안중근은
 조선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3년 내에 처단하지 못하면 자결하기로 피로 맹세한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블라디보스토크를 찾은 안중근.
 오랜 동지 ‘우덕순’(조재윤), 명사수 ‘조도선’(배정남), 독립군 막내 ‘유동하’(이현우),
 독립군을 보살피는 동지 ‘마진주’(박진주)와 함께 거사를 준비한다.
 
 한편 자신의 정체를 감춘 채 이토 히로부미에게 접근해
 적진 한복판에서 목숨을 걸고 정보를 수집하던 독립군의 정보원 ‘설희’(김고은)는
 이토 히로부미가 곧 러시아와의 회담을 위해
 하얼빈을 찾는다는 일급 기밀을 다급히 전한다.
 
 드디어 1909년 10월 26일,
 이날만을 기다리던 안중근은
 하얼빈역에 도착한 이토 히로부미를 향해
 주저 없이 방아쇠를 당긴다.
 현장에서 체포된 그는 전쟁 포로가 아닌 살인의 죄목으로,
 조선이 아닌 일본 법정에 서게 되는데…
 
 누가 죄인인가, 누가 영웅인가!

(출처 - 네이버 영화)
○ 리뷰
영화가 나온다는 소문을 듣고 기대를 했었어요.
원작인 뮤지컬을 보기도 해서 은근 기대를 하기도 하고 영화가 주는 매력과 뮤지컬이 주는 매력이 다르기도 하고, 뮤지컬에서 와~! 하게 했던 것 중에 하나가 무대에 나오는 기차가 실물이라고 하는 말이 있었던 것처럼 영화에서는 어떤 것으로 우와~!하게 되는지 궁금했었다.
 
근데 리뷰 중에 호불호가 강해서 보는 것을 망설이다보니 영화관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쳐서 지금 개봉관이랑 시간이 많이 줄어서 울산은 물론 근처 대구, 부산까지도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다운 받아봤어요.
 

 
뮤지컬에서는 타국에서 독립운동을 하기로 다짐하며 단지동맹을 하며 일본의 만행을 알리다가 쫓기는데 영화에서는 단지동맹부터 시작하지만, 조선에서 홀어머니의 아들이자 한 아녀자의 남편이고 아이들의 아버지이자 한 가정의 가장인 사람인 모습이 초반에 부각이 된 모습입니다.
 

 
그래서인지 어머님과 아내가 염려하거나 걱정하지 않게 하려는듯 웃으면서 떠나려는데 쉽게 발걸음이 안떨어지는 모양입니다.
 

 

외무대신과 총독 이토 히로부미가 만나서 이야기하는 자리에서 유키코(雪子)란 일본이름으로 활동하는 젊은 게이샤 설희를 만나요.
주인 게이샤의 시중을 받으면서도 그녀의 미모에 총독 이토는 눈여겨 보게 되죠.


원작에서는 게이샤가 있는 가게에서 그들의 공연을 보고 주인 게이샤의 시중받으며 이야기 하는 중에 조선을 만만하게 생각하며 막말을 해대는 외무대신에게 그렇게 만만하게 보지 말라고 작지만 큰 나라요, 강한 나라라고 이토 히로부미가 경고하기도 하고 외무대신이 어렵게 구한 것이라며 고려 청자를 아부와 함께 바치는 장면이 있었어요. 그때 허허 웃으며 늙은 여우인 이토 히로부미가 무슨 부탁을 하려고 하느냐며 말하자 외무대신이 어려운 부탁이라며 하얼빈으로 가달라고 하는데 가기로 하면서 주인 게이샤와 외무대신이 반대하는데도 설희를 눈에 두고 데리고 다니려고 합니다.
 
영화에서는 외무대신이 비위를 맞추려고 하지만 아양이나 아부도 없고, 하얼빈으로 가는 걸 부탁하지도 않지만, 이토 히로부미와 일본 외무대신이 조선을 먹는 야옥에 이야기하는데 곁에서 시중들며 듣는 설희는 표정이 좋지 않지요.
 

 
사실 설희는 일본 낭인들이 조선 궁궐을 침략하여 명성황후를 살해하던 현장에 있던 궁녀였던 것!

원작에서는 명성왕후가 자신이 아끼던 이 궁녀를 그 위기상황에서도 숨기고 도망가게 하려던 것 같은데 영화에서는 설희가 옷을 차려입고 명성황후 행세하려고 하였으나 명성왕후가 와서 그러지 못 하게 말리고 자신이 상궁의 옷차림으로 환복하고 도망가려고 하다가 일본 낭인들에게 붙잡혀서 보는 앞에서 궁녀들이 죽어나가는 것을 지켜봤어야 했지요.
 
그 와중에도 자신이 명성왕후라고 일어나려는 설희를 붙잡고 자신이 왕비라는 걸 밝히고는 낭인들의 칼에 난자당하고 그들이 죽은 왕비의 몸에 석유를 부리고 불에 태워지는 것을 보여주는데 다행인지 아닌지 그렇게 자신들이 난자하여 다 죽어가는 여인을 한 나라의 왕비인 사람인데 국부검사란 미명하에 윤간, 시간을 했다는 말이 있는데 그건 거론되지 않아는 것은 이해하면서도 거론되었으면 엄청 수치스럽고 굴욕적이었을 것 같아요.    
 

 
오랫동안 힘들어하던 설희는 자신을 찾은 김내관에게 일본으로 보내달라고 은장도를 꺼내 자신의 목숨을 위협하여 비밀결사대같은 조직의 일원을 일본으로 건너가서 설희라는 이름 대신 유키코란 이름으로 게이샤가 되어 이토의 눈에 들어간가죠.
 

 
초반에 일본을 대상으로 전투를 하던 중에 자신이 살려 보낸 와다가 끌고온 군인들의 급습으로 몇해동안 함께 해온 많은 전우들을 잃고 남은 전우들은 뿔뿔히 흩어진 상태에서 블라디보스톡으로 온 안중근.
그곳 한 가게에서 만난 최재형은 지금 여기 분위기도 그렇고, 금전적인 부분도 그렇고 모든 사정이 좋지 않으니 우선 가게를 하며 추후 때를 살피자고 하지만, 안중근은 단지한 손을 보여주며 3년안에 이토를 죽이지 못 한다면 자결하기로 동지들과 약속하며 단지하였다며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죠.
그것이 최재형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 같아요.
 

 
어디 가나 스파이는 있고 힘없는 자보다는 힘있는 자들의 편에서 정보를 퍼나르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죠.
두 사람이 있던 가게에 직원이 일본군의 스파이로 예전에 안중근이 쟁중 포로를 잡으면 풀어주라는 만국공법이 있기 때문에 다른 독립군 동료들의 눈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살려보내준 와다에게 모두 일러바치죠.
 
자기 생명을 구해준 은인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자신을 살려 보내준 안중근이 자신의 얼굴을 망가뜨렸다고 이를 가는 와다에요.
 
근데 저 일본군 와다 역하는 한국 배우분… 무슨 일본인 혹은 친일파 전문 배우이신거에요?^^;;;
tvn의 미스터 션샤인에도 고애신의 이종사촌 형부이자 애신의 이종사촌언니인 고애순의 남편으로 나라 팔아먹는 친일파로 나오는데 여기서도 친일파를 넘어 독립운동가들을 잡아 넣고 고문하는 일본군/일본경찰일줄이야….^^;;
 
원작에서는 이 장면이 있었나 싶어요.
와다가 이를 갈며 안중근을 찾고 쫓아다니는 것 많고 기급하고 급박한 그 상황에서 안중근이 나타났다는 것을 알려주는 장면이 있지만 이렇게 뒤에서 간첩이 알려주는 그런 장면이 있었던가? 싶어요.^^
원작에서는 진짜 많이들 쫓고 쫓기는 장면들이 많았어요.
 

 
안중근의 독립군 동료이자 오랜 친구였던 마두식(원작에서 왕웨이)은 누군가에게 밀지를 받고 동지들을 자신이 하는 만두가게로 모이게 하고는 배고파하는 동생과 동지들을 위해 만두를 만들어 쪄내요.
안중근의 의지와 결의가 설득되었는지 최재형은 안중근을 마두식&마진주(원작에서 링링) 남매의 만두가게로 데리고 오는데 거기서  자신의 오랜 친구인인 마두식 남매와 동지인 우덕순을 다시 재회를 한다. 또 독립군 명사수인 조도선과 만 18세의 독립군 막내 유동하를 만나게 되지요.
 
마두식은 오랜 동지이자 친구인 안중근과 다른 동지들을 보호하며 형이자 친구가 되어줍니다.
 

그 와중에 안중근을 쫓는 와다가 남매만 있는 가게로 찾아와 안중근을 찾지만, 남매가 오리발만 내밀자 농담처럼 말하며 나는 모르쇠로 일관하며 거슬리는 마두식을 끌고가면서 오빠를 붙잡고 늘어지는 진주를 차고 두들겨 패면서 안중근이 오면  친구구하기 위해 직접 오라고 전하라고 하곤 가서 안중근이 어디 있냐고, 불라고 끔직할 정도로 고문하는데 그럼에도 모른다고 버티고 안중근이 무기 구입한 것이 드러나서 정보를 접한 와다가 뛰쳐나간 뒤에도 무슨 일이 있어도 배신하지 않는다고 외치고는 숨을 거둡니다.
 
원작에서도 마두식 역활인 중국인 왕웨이는 안중근과 오랜 친구로 여동생 링링과 함께 러시아에 와서 만두가게를 하며 독립군/독립운동가들의 주린 배를 채우고, 큰 덩치에 허허실실 사람 좋은 모습으로 그들의 형제이자 가족이 되어주고, 만두가게는 그들의 아지트이자 외롭고 배고프고 힘든 일이 있으면 모이는 장소가 되죠.
나중에 안중근을 찾는 압박이 심해지고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직감한 왕웨이가 안중근과 동료들에게 링링을 부탁하고는 모두 피신시키고는 혼자 만두가게를 지키다가 일본군에 잡혀서 조센징 안중근 어딨냐고, 어디로 갔냐고 불라고 고문을 자행해도 배신하지 않는다며 맞아죽지요.

원작 뮤지컬에서 울컥하는 장면 중에 하나이기도 해요.


 링링도 원작에서는 안중근을 짝사랑하고 유동하가 링링을 짝사랑하며 나중에 쫓기다가 안중근을 향한 와다의 저격에 링링이 대신 맞아 죽고 슬퍼하는 동하에게 숨거둔 링링을 맡기고 안중근과 일행이 도망가게 되요.

 

같은 부분에서는 영화에서는 진주와 동화가 서로 쑥쓰러운 갓 시작한 젊은 연인의 모습으로 사전답사한 안중근을 구하기 위해 자식을 구하기 위해 뱀의 시선을 끄는 어미새가 된 진주가 와다의 시선을 끌고 도망가서는 두들겨 맞고 동하가 그런 진주를 구해주려다가 와다의 심기를 건들여서 그를 겨눈 와다의 총에 대신 맞고 살아야한다는 생각에 동하는 와다가 떨어뜨린 총으로 그를 죽이고 결국에 숨을 거둔 진주를 붙잡고 목놓아 울지도 못 하고 맘 아파하는 순간에 그들을 찾은 안중근이 뛰어오는 것으로 화면 전환이 되더라구요.^^;;;

 

 

이토 히로부미는 하얼빈으로 출정식을 마치로 출발하고 안중근과 세명은 자작나무숲 들판에서 사격연습도 합니다.

여기서도 정말 감독의 병맛같지만 특유의 개그가 나오기도 어이없어서 웃게 되는 포인트였던 것 같아요.

 

 

밤에 회의를 하던 중 안중근의 시선을 끄는 건 벽면에 가득있는 독립운동가들의 사진들이었어요.

겹치는 사람도 있고 시대에 안맞는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많고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있었고 이들 또한 잊혀지면 안되는 또 하나의 영웅들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은 거겠죠.

 

그리고 미약하고 적은 힘이지만, 그래도 나라를 지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진 이름 없는 독립운동가들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들로 제 MBTI가 눈물이 없는 잇팁일 정도로 엥간한 슬픈 영화여도 우는 타입이 아닌 제가 눈물이 제어가 안되기 시작했던 순간이에요. 

 

 

기차에서 이토의 시중을 들던 설화는 급히 자신의 방으로 와 이토의 목적을 전하고는 이토가 찾는다는 일본군의 채근에 재빠르게 환복하곤 이토의 침실로 들어가 잠든 이토를 확인하고 죽이려하지만 실패하여 기차 끝칸으로 끌려가요. 그때 달리는 기차에서 잠시 망설이긴 해도 결국 달리는 기차에서 몸을 던져 죽죠.

 

이때 이토가 설희가 조선인이라는 것을 몰랐고, 자신이 이토를 죽이려는데 실패한 것을 알고는 되려 죽이라고 엄청 대드는 그녀에게 엄청 배신감을 느끼며 치를 떠는데 이것도 원작과 다르네요.

 

원작은 이토 히로부미는 자신에게 접근한 설희가 이미 조선인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설희 존재를 아끼던 맘에 곁에 두고 있었던 것이였어요.

순간의 망설임과 흔들림으로 자신을 죽이는 것을 실패한 설희를 해코지하기보다는 그러지 말고 자신의 곁에 머물며 살아가길 설득하는 것을 볼 수 있었지만, 설희는 순간의 흔들림에 거사를 실패했다는 것에 살고 싶은 마음도 없는 것은 아니였지만, 자신의 눈 앞에서 자신이 모시던 중전마마의 살해 장면을 보고 자신의 모국을 찬탈하려던 이를 제거하지 못 했다는 것에 다음 사람이 거사를 성공해주길 바라며 결국 달리는 기차에서 몸을 던져 죽어요.

 

나중에 그녀가 죽었고 어디서 발견되었는지 듣고는 이토도 그녀의 죽음을 아까워하며 잘 처리해주길 지시했던 것으로 원작에서 봤던 걸로 기억해요. 

 

 

한번이라도 더 기회를 얻기 위해 하얼빈 역 전 체가구에서 1차 거사를 준비하던 우덕순, 조도선은 엄청 긴장한 상태에서 기다리지만 기차는 정차하지 않고 그냥 지나치고 둘은 러시아 헌병에게 들켜서 잡히죠.

 

영화에서도 이 장면이 참 긴장되면서도 개그장면이 없지 않은데 원작에서도 이장면에서 우덕순, 조도선 두 분이 엄청 티격택격하면서도 개그 코미디를 생성하는데 배우들간의 주거니 받거니가 진짜 좋다는 게 느껴지는 대목이기도 했는데 그 와중에도 기차를 놓치고도 기가 막히게 서로 탓하며 싸우다 들켜서 잡히는 것도 참 …!^^;;

 

 

거사 당일 하얼빈역에서 기차가 오길 기다리던 안중근은 드디어 이토 히로부미가 탄 기차가 도착하고 그가 내리는 것을 보고 때를 기다려 저격합니다. 성공하죠.

 

그리고 암전이 되며 여발의 총소리와 함께 외국어로  "한국 만세!" 삼창이 울리죠.

 

정말 안중근이 총을 겨누고 있는 단독 장면과  안중근 의사가 쏜 총에 이토 히로부미가 맞고 쓰러지는 장면을 메신저나 SNS프로필로 하고 싶은데 그랬다가는그나마 연락하는 몇 안되는 일본인 친구들이 불편해 하거나 반발이 있을 수 있겠어요.^^;;;

 

심지어 헤외 펜팔 사이트에서 알게된 일본인들 중에 그래도 한국에 대한 우호적인 사람도 있는 방면 난 자신과 전혀 인연이 없었는데도 자신이 한국에 놀러 오게 되면서 그때 만나고 놀려는 것 같은데 왠지 악용하려는 듯한 느낌의 여성도 있었고, 한국이 먼저 혐오발언을 했다며 일본이 뭐 잘못 했냐는 듯이 반응하던 일본인도 있어서 그걸 본다면 진짜 죽자고 달려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잡혀서 우덕순, 조도선, 유동하와 함께 재판을 받게 되고 그들과 함께 이토 히로부미의 죄악을 고발하고 성토하지만, 결국 세명은 각자 3년, 1년 6개월의 징역형을 받았다면 안중근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 사살한 죄로 사형이 구형되죠.

 

원작에는 없던 장면이지만, 재판 이후 나가는 중에 재판장 안에 들어오지 못 했던 아내와 마주친 안중근은 그 어떤 말도 나누지 못 하고 호송마차에 오르게 되는데  가족의 억장 무너지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소식을 들은 동생들이 와서 어머니와 형수에게 어떻게 이렇게 억울하게 판결할 수 있냐, 상고해야한다고, 형님도 상고할 거라고 성토하는데 형수는 그럼 뭐가 달라지냐고, 조선인 변호사도 받아들여지지 않는데 결과가 바뀌기라도 하냐며 상심해서 넋이 나간 표정이고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에게 어떻게든 해봐야하지 않냐며 저대로 둘 것이냐는 차남과 삼남의 성화에 결국 조마리아 여사는 방으로 들어가 넋을 놓으십니다.

 

현장에서 체포되고 심문받을 때 통역하던 간수가 안중근에게 무엇이 그리 감명깊었는지 그에게 정중하고 깍뜻하게 대하며 어머님에게서 온 편지를 보고 마음을 마음이 찢어지고 갈라지지만, 그래도 마음을 다 잡고 담담히 받아들입니다.

 

원작에서는 나중에 환상으로 나와서 하시는 어머니의 자신을 앞서 가게 될 아들이지만 그래도 일제에 구걸하지 말고 당당하길 바라는 말이 전해지면서 안중근도 사형을 담담히 받아들이는데 영화에서는 여기서는 아들이 독립운동하다가 투옥되어 사형이 언도되었는데 살아서 올 가능성이 적고 자신보다 앞세워야 하는 어머님의 마음이 담겼으나 그래도 네가 옳은 일을 한 거기에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지 말라는 어머님의 편지를 받은 안중근도 마음이 찢어지지만 담담히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그리고 영화에서는 어머님께서 먼저 떠날 아들이 마지막 가는 길에 입을 옷을 만들어 장남인 안중근을 만나러 가는 차남과 삼남의 손에 쥐어 보내셨고 상고하기로 했다는 동생들에게 이미 어머님의 편지를 받고 담담히 사형을 받아들인 안중근은 그러지 않기로 했다고 하자 애써 그를 구명하려는 동생들과 그를 지켜보며 대우하던 간수도 의아해서 왜 저러지? 싶어 뜨악하는 표정을 지으며 할말을 잃어버리네요.

 

그리고 자신이 죽고 나면 하얼빈 공원 옆에 묻었다가 국권이 회복되면 그런 조국에 데려가달라고, 그런 조국에서 편희 쉬고 싶다는 유언을 남김니다.

 

원작 뮤지컬을 봤을 때 제 기억에서는 없던 장면인데 이런 부분도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날 어머님께서 보내신 옷을 전해주는 간수의 눈동자가 흔들리는 것을 보고 뭔가 다가왔음을 알게된 안중근에게 간수는 사형날짜가 결정되었다고 언제인지 알려주는데 그런 와중에도 안중근은 담담히 그의 잘못이 아니라고 그러니 그렇게 미안해하지 말라며 되려 다독이죠.

 

 

그리고 보자기를 풀어 보인 흰옷에 회한과 울컥하고 복잡 미묘한 감정이 안중근 얼굴에 감돌죠.

어머님도 아들의 수의(壽衣)가 될 옷을 지으시면서 자신보다 먼저 앞서 보내는 어미의 마음이 어떨지 연기로 잘 보여주셨던 것 같아요.

 

 
어머님께서 보내신 옷을 입고 마지막을 맞이한 안중근 의사는 일본이 어디에 묻었는지 알수가 없다고 하죠.

결국 한국으로 돌아오시지 못 했죠.

 

영화보고 나서 찾아보니 이후 남동생들이 가서 시신을 인수하기 위해 갔으나 독립운동하던 사람인지라 그의 묘소가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모여들 것을 우려하여 갖은 트집을 잡으며 그러지 않았다고 합니다.

뤼순감옥의 죄수묘지에 뮫힌 것으로 추정되나 당시 러시아 신문에 기독교묘지에 안장이 되었다는 기사가 기재되었다고 해요.

 

하지만 중국의 정세가 급박하게 변하고 한국 전쟁 이후로 북한도, 남한도 찾으려고 했는데 실패를 하고 못 찾아서 지금은 되찾을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결국 한국에 돌아오지 못 한 독립운동가들 중 한분이십니다.

 
지금은  효창공원의 삼의사 근처에 가묘로 모셔진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영화가 개봉될 때쯤에 인터뷰한 이야기들이 돌면서 다들 설희 역을 한 김고은 배우가 못 할 것 같던 뮤지컬 넘버들을 잘 소화해내고 성량도 좋았기에 깜짝 놀랐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저만 들었던 걸까요? 

한참 고음으로 올라가야 하는 부분에서 음이탈이 나는 것을요.^^;;;

김고은 배우는 연기는 너무나도 좋지만 부디 실력이 요구되는 뮤지컬 넘버나 조금 어려운 곡들은 안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조마리아 역을 하신 나문희 배우님은 연세도 있지만 [하모니]같은 영화에서도 보면 무난히 잘 하시는 것을 보면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뮤지컬을 전문으로 하셨거나 가수가 아니셨기에 듣기에 거슬릴 수 있으나 기대했던 배우의 음이탈이 최대한 스무스하게 넘어간다고 갔는데 이상하게 귀에 걸리더라구요.^^;;;

 

영화가 진행되면서 어떤 국적의 역활이던 모두 한국어로 진행되었던 원작인 뮤지컬과 다르게 일본인 역들은 모두 일어를, 그외 국적은 그 국적의 언어로 할 수 있도록 설정되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원작인 뮤지컬과 영화 실사화한 이번 영화는 같은 사람을 다룬 같은 내용을 부분적으로 각색을 하여 진행되는데 그렇게 비교하는 재미도 있었던 것 같아요.

 

원작인 뮤지컬에서 있던 넘버나 장면이 영화에서는 안나오고 영화에 있는 장면은 정작 뮤지컬에는 없던 장면과 넘버이기도 하고 뮤지컬에서 있던 장면 중에 약간 관람객 정서상 반감을 가질만한 부분은 살짝 손보기도 했네요.

 

원작에서 부분적으로 뭔가 개연성이라고 말하기는 그렇고 중간중간에 다음 스토리로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너무 느슨하거나 연결이 잘 안되고 억지로 연결하는 것 같은 느낌이나 뭔가 비어있는 느낌이 들 때가 있었는데 영화에서는 그 부분적인 것들을 완벽하지는 않아도 잘 매꿔나간 것 같아요.

 

원작에서도 약간 떠서 겉도는 바람에 굳이 왜 넣었을까? 하는 역할이 영화에도 있긴했는데 그래도 어지간해서 다들 그 역할도 안빼고 균형을 맞춘 것 같아요.

뮤지컬도 그렇고 영화에서도 유명한 위인 한명을 내세워서 그 주변에 안그랬으면 몰랐거나 잘 알지 못 했던 독립운동을 위해 애썼던 이들을 조명하고 비록 많이 않려지지 않았어도 각자 굳은 마음으로 풀뿌리처럼 이어져서 나라를 찾기 위해 애쓰고 있음을 알리려고 하나의 장치로 썼던 건 아닌가 싶어요.

 

영화추천까지는 아니여도 무난히 볼 수 있는 영화로 권하고 싶고 마지막에는 결국 큰소리는 아니여도 앵간해도 눈물 한방울 주르륵! 하는 정도였던 제가 꺽꺽 울기도 했을 정도로 잘 보았던 영화에요. 
 

 
 
 
 
 
 

 

○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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