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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주저리 주저리

무늬 산호수/스피아민트 삽수

by Esther♡ 2020.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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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식물을 들이면서 삽수, 삽목을 시도하고 그만큼 원하지 않게 죽이고 보내야했다.

심지어 로즈마리처럼 병을 앓다가 말라가면서 어쩔 수 없이 정리하고 자생력과 번식력이 좋다는 페퍼민트처럼 어떻게든 살리기 위해 아무리 삽수나 삽목을 시도해도 안되서 그나마 남은 상태 괜찮은 잎과 줄기를 걷어서 말려 차료 우려 먹는 걸로 처리하고 말았다.

그러다가 야외에서 막 뻗어자라는 애플민트를 삽수로 뿌리 내려서 화분에 안착시키면서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가지고 이것저것 삽수, 삽목을 시도하는데 뭐… 실패지만…!^^;;

 

 

 

 

지난 여름 누가 아파트 화단에 고나무 두그루를 화분을 정리해서 누가 가져가길 바라는냥 나란히 이쁘게 내놨길래 그 중에 좀 큰 것을 주워와 빈 화분에 심었는데 몇개월 지난 지금 엄청 자랐다. 늦가을까지도 따뜻한 기온에 따뜻한 남향이었던 거실 창가에 두었던 탓에 안그래도 연한 가지에 낭창낭창하게 누어버려서 내 방에 들어와서도 회복이 안되는 것 같아서 혹시나하고 나무 젓가락을 부목으로 대어주니 굽은 줄기가 많이 반듯하게 펴져서 다행이다.

 

 

 

 

작년 12월 말에 들인 무늬 산호수도 식물계의 마이너스의 손, 식물계의 똥손인 내가 기르는 식물 중에 가장 오래 사는 화분이다.

물론 1년생 식물인 메리골드나 바질도 그럭저럭 잘 키운 케이스이지만, 이렇게 허브나 관엽식물 등 다년 식물들을 키우면서 길어야 100일 정도여서 1년이면 정말 오래 키운 것이고 햇빛을 잘 쬐야 무늬가 이쁘게 생긴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집에 들였을 때 오랫동안 물을 먹지 못해서 갈증으로 물을 쭉쭉 빨아당겼던 것 외에는) 물을 많이 않주어도 되고 많이 따뜻하지 않고 반그늘에도 잘 크고 잘 버티는 식물인데 지금 사진에는 없지만 한줄기 삐쭉 올라와서 눈에 띄는 것이 있어서 결국 잘라서 삽수를 했다.

 

 

 

 

혼자 삐죽이 올라온 가지를 원예가위로 잘라서 스피아 민트를 삽수한 병에 넣어두고 불안해서 <무늬산호수 삽수>로 검색을 하니 그렇게 그렇게 삽수를 하는 경우가 왕왕 있는 것같아 안심을 했는데 뿌리까지 나려면 얼마나 기다려야할지…!

부디 뿌리가 잘 자라고 화분에도 잘 안착을 해서 다른 사람에게 넘길 때에도 싱싱하게 잘 자라길 바란다.

 

 

 

 

울 아파트 화단에는 누가 언제 심어놨는지공용입구 화단 한쪽에 허브가 이사왔을 때부터 지천에 널렸다고 할 정도로 가득하고 청소하시는 분이나 경비원들께서 한번씩 잡초들을 뽑으면서 이 아이도 같이 많이 뽑아 내시는대도 불구하고 숲을 이룰 정도라서 누가 생각없이 공공 화단에 이렇게 했을까 했다. 

몇년을 보면서 허브인 것 같은데 뭐인지 궁금했지만, 친숙하면서도 낯선 향이라서 많이 망설이다가 허브를 구입하기 위해 찾아보니 스피아 민트와 많이 닮았고 어릴적 롯*에서 나온 스피아민트 껌에서 나던 향이랑 같아서 민트만의 강인한 생명력과 자생력, 번식력을 믿고 좀 꺽어와 삽수를 시도했어요.

 

 

 

 

하지만 시들기만 한 것이 몇개 발생해서 버리긴 했는데 뿌리가 잘 날까요? 애플민트도 꺽어와서 삽수하면 과수로 잎이 변하거나 줄기가 시들거나 변질된 것들이 발생하여 버렸지만, 그래도 뿌리가 잘 나왔는데 스피아민트도 뿌리가 금방 날지…!

벌써 어떤 건 3일도 훨 지났는데 아직 반응이 없넹…!ㅠㅠ

 

같이 삽수했던 애플민트는 여러줄기를 버리기도 했지만 앞서 심어서 화분에 안착한 애플민트 화분에 심어서 다시 거실 창가에 갖다 뒀다.

어차피 밤 중에는 햇빛과 높은 온도를 바로 받을 이유가 없어서 그렇게 잘 적응해서 다른 애플민트들과 같이 아침을 맞으면 되니까.^^

 

그리고 물받이로 긴 플라스틱 회접시에 두었는데 높이가 있는 테이크-아웃 플라스틱 컵을 재활용했더니 조금만 움직여도 금방 무게 중심이 흔들리고 잘 넘어져서 결국 그거랑 비슷한 용량의 테이크-아웃 컵에 겹쳐서 물받이로 해두고 일반 화분에 심어둔 것은 즉석밥 용기에 담아서 같이 내어주는데 싸구려래도 정식 화분이 아닌 재활용 화분(?)을 잘 활용하고 있음~!^^

전엔 많이 아깝기도 하고 필요도 하니까 이렇게 식물을 키워보기 전에 검색했을 때 저렇게 테이크-아웃 플라스틱을 이용한 재활용 화분에 대한 소개도 있어서 그걸 기억하고 있었어요. 그렇게 하면 배양토와 씨앗, 기타 원예도구만 있으면 되니까요.^^

 

삽수 및 삽목을 하기 전, 김장김치 픽업하러 온 동생내외와 조카들이 와서 잠시 혼을 쏙 뻬서 그런지 평소보다 많이 피곤한데...! 역시 시간은 늦었네.

이만 자러 가야겠지. 이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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