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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주저리 주저리

오래간만에 한 쇼핑, 복터지는 선물

by Esther♡ 2020.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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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1년이 거의 다 지나고 연말이 되었다.

이맘 때가 되면 으례 하는 것이 달력과 다이어리 구입하여 다음해의 휴일 확인과 생일이나 다른 기념일 같은 연간 행사를 기입하는 게 일인데 다음해는 탁상달력이 어쩜 다른 곳에서 들어올지도 몰라서 아직 구입하는 것을 미루고 다이어리 문제부터 해결할 겸 카메라 넥스트랩을 구입하려고 하루만에 온다는 쿠팡에다가 주문했다.

 

 

 

다음날 주문한 물건 두개가 도착하고 곧 있을 점심식사를 준비해야하는 탓에 당장 뜯어볼 수 없어서 잠시 미뤄뒀더니 모든 걸 준비하고 돌아왔을 시간에 넥스트랩의 품절로 쿠팡 입점한 업체가 취소해버리는 불상사가…!!(╬▔皿▔)╯

다행히 그대로 환불을 받기는 했고 다른 물건 두개는 그대로 받았으니 뭐…!

 

 

집근처 식육식당도 같이 하는 좀 큰 식육점에 수육용 고기를 사면 으례 월계수 잎을 몇장씩 주던 게 언제부턴가 말하지 않으면 주지 않고 달라고 말하기도 민망하고 잊어버릴 때도 있어서 그냥 오면… 달라면 주는데 왜 안받아오냐고 나무라시는 부모님의 잔소리가 너무 싫어서 저 한병에 3천원 정도여서 쿠팡의 단점이라면 단점인 로켓 와우로 매달 2900원을 결제하지 않는다면 19800원? 기본 그것이 되어야만 무료 로켓배송이 가능하다보니 다이어리 사면서 같이 구입했는데… 결국 좋은 소리는 듣지 못 했네요.

호의가 계속되면 둘리가 된다고 서비스를 너무 당연하게 요구한다는 것이 걸려서 그냥 산 건데 영 맘이 안편하네요.

 

 

요즘 다이어리의 속지만 구하기가 예전보다 많이 어려워졌어요.

오프라인에서는 만년형 다이어리 속지를 잘 보기 힘들기도 하고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이나 배송료따지고 뭐하고 하면 엄청 비싸고 소비가 적은 라인노트나 메모장같은 것까지 안사도 되는 걸 사야하는 경우가 있다보니 먼슬리나 위클리를 같이 사기가 힘들 때도 있고 어쩔 땐 속지를 사나 다이어리를 한권 새로 사나 비슷한 경우가 있어서 오프라인에서 살려면 2만원이 넘는 경우가 있어서 쿠팡에서 뒤지고 뒤저져 만원 이상 세이브하면서 동시에 마음에 그럭저럭 드는 것으로 샀네요. 

 

 

버건디색의 똑딱이로 되어 있어서 안심을 했네요.

사실 그동안 다이어리를 사거나 살려고 보면 자석으로 마감이 되어 있어서 자칫 안에 내용물이 많아지면 자력이 약해지거나 잘 안되는 경우가 있어서 많이 아쉬웠고 똑딱이라서 반가워서 보면 애기들 쓸 만한 그런 디자인과 퀄리티라서 차마 어른인 제 나이에 쓰기엔 좀 애매하더라구요.

그래가지고 몇년동안 내지만 바뀌가면서 썼던 다이어리도 자석이 아닌 그냥 끈(?)같은 걸 다른 끈으로 만든 고리에 넣어서 고정하는 것이라서 사용한 것이 없지 않아요.

때마침 수납이 그동안 썼던 것보다 많이 부족하고 그렇지만 그래도 똑딱이에 창피하지 않게 들고 다닐 수 있는 그런 다이어리 구입했어요.

 

그리고 이달 초쯤엔가? 내가 좋아하는 여행에세이 작가인 청춘유리(@travel_bellauri) • Instagram  의 인스타에 지난 여름 영월에서 한달살기를 하길래 '오~! 오래간만에 책 나오는 건가?'했더니 드디어 나와서 이벤트 걸었길래 부랴부랴 신청했는데 신청하고 10분도 안되서 소진…! 재차 증판해서 하는데도 얼마 안가 소진…!!

워낙 이런 이벤트에 운빨이 없어서 혹시나 기념이거나 배포용이 아닌 구입할 수 있는 것인가 싶어서 자주 이용하는 교보문고나 알라딘 서점에 찾아도 등록되지 않은 책인지 없어서 포기하고 있었더니 오늘 내 의지와 전혀 상관없이 꼬랑지처럼 따라 나갈 일이 있어 나갔는데 우체통에 딱 들어가 있어서 뭔가 하고 꺼내 확인하는 동시에 만세~! 했다는!^^

 정말 표지가 앞뒤로 이쁘게 디자인되어 있어서 더욱 맘이 간다. 지금쯤이면… 영하 20도는 내려갔겠지…??

강원도 양구에 사시는 손가방 선물해주셨던 분의 인스타와 페이스 북을 보고 영하 15~19도까지 내려가는 걸 보고 뜨악~! 난 따뜻한 남쪽 지방에 사는 것이 천생에 가장 큰 운이다~~!!하면서 허옇게 질렸는데 어느날 최저 영화 15도인 날 사진에 여긴 영하 5도였다고 하니 그 분 왈! 남쪽은 진짜 따뜻하네요~!!

그만큼 따뜻한 남쪽에서 난 왜 일본 주거 형식에서 사는 것처럼 추운 것인지…!ㅠㅠ

또 엉뚱한 데로 샜네…!^^;;

내가 좋아하는 여행작가 청춘유리! 사진도 친근하고 정감이 가면서 글도 솔직담백하면서 구김이 없고 당당하고 밝고 따뜻한 긍정에너지가 넘치는 사람같다. 담고 싶을 정도로.

 

봉투를 들었을 때 동글동글한 막대기가 잡혔는데 볼펜인가 했더니 역시나 부담스럽지 않은 두께의 (무료배포 용) 책 1권과 사진 엽서, 하늘색 볼펜 한 자루가 들어가 있었다.

왠지 귀염뽀짝한 작가와 부부의 모습이 더 없이 이쁘고 하늘색 볼펜도 한없이 귀엽고 사랑스럽다.

 정말 닮고 싶은 글체에 글로만 전해지는 것이지만 정말 닮고 싶어지는 성품의 사람이다.^^

영월에서 지내는 한달동안의 이야기일텐데 어떤 내용일지 참 궁금해지는 책이어라~!^^

 

오늘은 새언니가 수고로이 만든 만두를 부모님 드리면서 나도 신경써서 넉넉히 보내준 만두와 부모님 드리는 딸기까지 전해주어서 오늘 저녁식사 주는 한결 편하고 좋았다.

크기도 제법 크던데 맛있기까지 하여서 정말 기분 좋고 고맙고 미안하고 복잡한 마음이었던 순간인데 얼른 좋은 일이 있어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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