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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1 - [일상 속 주저리 주저리] - 봄맞이 분갈이

2020/05/18 - [일상 속 주저리 주저리] - <일상> 식물키우는 재미

2020/06/16 - [일상 속 주저리 주저리] - [일상 및 식물일기] 원예도구 욕심, 페퍼 민트 삽수 재도전. 홈 가드닝

2020/06/14 - [일상 속 주저리 주저리] - [식물일기] 애플민트와 페퍼민트 삽목

2020/07/21 - [일상 속 주저리 주저리] - <식물일기>허브 팔기, 애플민트, 페퍼민트 삽목

 

그동안 식물을 들이면서 삽수, 삽목을 시도하고 그만큼 원하지 않게 죽이고 보내야했다.

심지어 로즈마리처럼 병을 앓다가 말라가면서 어쩔 수 없이 정리하고 자생력과 번식력이 좋다는 페퍼민트처럼 어떻게든 살리기 위해 아무리 삽수나 삽목을 시도해도 안되서 그나마 남은 상태 괜찮은 잎과 줄기를 걷어서 말려 차료 우려 먹는 걸로 처리하고 말았다.

그러다가 야외에서 막 뻗어자라는 애플민트를 삽수로 뿌리 내려서 화분에 안착시키면서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가지고 이것저것 삽수, 삽목을 시도하는데 뭐… 실패지만…!^^;;

 

 

 

 

지난 여름 누가 아파트 화단에 고나무 두그루를 화분을 정리해서 누가 가져가길 바라는냥 나란히 이쁘게 내놨길래 그 중에 좀 큰 것을 주워와 빈 화분에 심었는데 몇개월 지난 지금 엄청 자랐다. 늦가을까지도 따뜻한 기온에 따뜻한 남향이었던 거실 창가에 두었던 탓에 안그래도 연한 가지에 낭창낭창하게 누어버려서 내 방에 들어와서도 회복이 안되는 것 같아서 혹시나하고 나무 젓가락을 부목으로 대어주니 굽은 줄기가 많이 반듯하게 펴져서 다행이다.

 

 

 

 

작년 12월 말에 들인 무늬 산호수도 식물계의 마이너스의 손, 식물계의 똥손인 내가 기르는 식물 중에 가장 오래 사는 화분이다.

물론 1년생 식물인 메리골드나 바질도 그럭저럭 잘 키운 케이스이지만, 이렇게 허브나 관엽식물 등 다년 식물들을 키우면서 길어야 100일 정도여서 1년이면 정말 오래 키운 것이고 햇빛을 잘 쬐야 무늬가 이쁘게 생긴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집에 들였을 때 오랫동안 물을 먹지 못해서 갈증으로 물을 쭉쭉 빨아당겼던 것 외에는) 물을 많이 않주어도 되고 많이 따뜻하지 않고 반그늘에도 잘 크고 잘 버티는 식물인데 지금 사진에는 없지만 한줄기 삐쭉 올라와서 눈에 띄는 것이 있어서 결국 잘라서 삽수를 했다.

 

 

 

 

혼자 삐죽이 올라온 가지를 원예가위로 잘라서 스피아 민트를 삽수한 병에 넣어두고 불안해서 <무늬산호수 삽수>로 검색을 하니 그렇게 그렇게 삽수를 하는 경우가 왕왕 있는 것같아 안심을 했는데 뿌리까지 나려면 얼마나 기다려야할지…!

부디 뿌리가 잘 자라고 화분에도 잘 안착을 해서 다른 사람에게 넘길 때에도 싱싱하게 잘 자라길 바란다.

 

 

 

 

울 아파트 화단에는 누가 언제 심어놨는지공용입구 화단 한쪽에 허브가 이사왔을 때부터 지천에 널렸다고 할 정도로 가득하고 청소하시는 분이나 경비원들께서 한번씩 잡초들을 뽑으면서 이 아이도 같이 많이 뽑아 내시는대도 불구하고 숲을 이룰 정도라서 누가 생각없이 공공 화단에 이렇게 했을까 했다. 

몇년을 보면서 허브인 것 같은데 뭐인지 궁금했지만, 친숙하면서도 낯선 향이라서 많이 망설이다가 허브를 구입하기 위해 찾아보니 스피아 민트와 많이 닮았고 어릴적 롯*에서 나온 스피아민트 껌에서 나던 향이랑 같아서 민트만의 강인한 생명력과 자생력, 번식력을 믿고 좀 꺽어와 삽수를 시도했어요.

 

 

 

 

하지만 시들기만 한 것이 몇개 발생해서 버리긴 했는데 뿌리가 잘 날까요? 애플민트도 꺽어와서 삽수하면 과수로 잎이 변하거나 줄기가 시들거나 변질된 것들이 발생하여 버렸지만, 그래도 뿌리가 잘 나왔는데 스피아민트도 뿌리가 금방 날지…!

벌써 어떤 건 3일도 훨 지났는데 아직 반응이 없넹…!ㅠㅠ

 

같이 삽수했던 애플민트는 여러줄기를 버리기도 했지만 앞서 심어서 화분에 안착한 애플민트 화분에 심어서 다시 거실 창가에 갖다 뒀다.

어차피 밤 중에는 햇빛과 높은 온도를 바로 받을 이유가 없어서 그렇게 잘 적응해서 다른 애플민트들과 같이 아침을 맞으면 되니까.^^

 

그리고 물받이로 긴 플라스틱 회접시에 두었는데 높이가 있는 테이크-아웃 플라스틱 컵을 재활용했더니 조금만 움직여도 금방 무게 중심이 흔들리고 잘 넘어져서 결국 그거랑 비슷한 용량의 테이크-아웃 컵에 겹쳐서 물받이로 해두고 일반 화분에 심어둔 것은 즉석밥 용기에 담아서 같이 내어주는데 싸구려래도 정식 화분이 아닌 재활용 화분(?)을 잘 활용하고 있음~!^^

전엔 많이 아깝기도 하고 필요도 하니까 이렇게 식물을 키워보기 전에 검색했을 때 저렇게 테이크-아웃 플라스틱을 이용한 재활용 화분에 대한 소개도 있어서 그걸 기억하고 있었어요. 그렇게 하면 배양토와 씨앗, 기타 원예도구만 있으면 되니까요.^^

 

삽수 및 삽목을 하기 전, 김장김치 픽업하러 온 동생내외와 조카들이 와서 잠시 혼을 쏙 뻬서 그런지 평소보다 많이 피곤한데...! 역시 시간은 늦었네.

이만 자러 가야겠지. 이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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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몰려온다더니 이른 아침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 보니 비오는 소리와 함께 굵은 비가 내리고 있었다.

안그래도 비가 오려고 그런지 며칠 전부터 많이 가라앉아서 센티해졌다. 

 

 

하루종일 비가 오더니 잠시 잠잠했을 때 집에만 있으면 더 가라 앉고 예민해질 것 같아서 우산을 들고 산책 겸 외출을 했었다. 중고이지만 전에 쓰던 폰보다 뒤에 나온 기종인 새 폰으로 사진찍었는데 비내리는 것이 별로 안잡히는 듯한데 전에 쓰던 폰 카메라보다는 기능이 많고 화질도 많이 깨끗하고 좋다.^^;;  

 

 

그렇게 산책하고 오는 길에 마지막으로 관리 안되는 후미진 길가 화단에 정리된 잡초와 함께 정리된 애플민트 중에 꺽여서 부러진 상태로 있거나 숨어 있는 것들로 훝어 왔다.

…! 씨를 사거나 모종 크기의 화분을 사서 키우는 거 아니면 한동안 남에게 애플민트를 넘기는 일은 없을 것 같다. 오늘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거둔 아이들인데 처음 발견했을 때 애플민트라는 걸 확인하고는 잡초 속에 자생하고 있는 게 안쓰러워서 그동안 곁가지를 좀 꺽어 왔었는데 이제 그곳도 확~! 정리가 되어서 더이상 곁가지를 꺾을 필요도 없을 듯 하다.^^

 

 

그리고 10년도 더 된 잠깐의 인연으로 지역의 거리 만큼 만나진 못 해도 인스타그램 같은 sns를 통해 소식 전하는 사공 간사님께서 같이 간사로 학생사역하시던 목사님께서 강원도 양구에서 사역하신데 어르신들께 소소한 것으로 기억될만한 것을 드리고자 코바늘로 수세미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가방이며 컵받침이며 매우 이쁘게 잘 만드시면서 집에 축적되어 가는 것을 그렇게 나눠주시는 듯한 분위기에 나도 무례할 수 있는 것인데도 살짝 얹었더니 내 수요를 알아보시는 "시간이 좀 걸릴거에요~!" 하시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서 내가 사는 곳의 주소를 알아보시고는 보내주셨는데 그것이 오늘 왔다.

 

 

상자도 테이프로 몇번이나 꼼꼼히 바르셨던데 그 안에도 종이백에 넣어서 스티커로 봉하시고 가방만 보내주신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수세미랑 컵받침도 함께 넣어 보내주셨다. 어지간히도 신경써서 보내주신 듯하다.^^

본지도 오래되었고 잠깐 스치는 인연이듯 잠깐 봤던 거라 이렇게 오래 SNS를 통해 연락하는 것도 신기한 거라서 거절하거나 잊을만할 때 해서 보내줄수도 있고 안해줄수도 있는데 이렇게 바로 해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죄송하고 그랬었다.

 

잘 살아야할 것 같다. 그리고 그 정성과 마음에 많이 감사해서 언제가 되었든 그 호의에 보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_^

 

 

낮에 그렇게 산책했음에도 부족했나 보다.

7끼를 내리 굶어댔다가 8끼째가 되었을 때야 겨우 몇술 뜨고는 많이 갑갑하고 그래서 잠시 작게 한바퀴만 돌고 오겠다고 해서 늦은 시간에 나갔었다. 사실 답답한 것도 있지만 편의점이나 마트에 가서 주전부리몇개 사올 수 있을까 해서 나가려던 것인데 고민하다가 겨우 그렇게 나왔었다. 낮에 선물 받은 손가방을 들고서….^^

다행히 손가방이 좀 작았어도 지갑과 몇개 안되는 주전부리가 알차게 다 들어갔었다. 바로 들어가면 좀 그럴 것 같아서 아파트 입구에 있는 후미진 흡연공간이 그나마 비가 덜 들어차서 벤치가 젖지 않은 부분이 많다 보니 그 중에도 가급적 바깥에 살짝 걸쳐 앉아서 비오는 밤의 거리가 주는 운치를 즐겻다.

바꾼 폰의 카메라 성능이 참 좋다고 속으로 감탄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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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는 산책하면서 동, 식물을 만나는 재미가 쏠쏠하다.

4계절의 풍경이 뚜렷하다.

 

 

집 근처 초등학교로 가는 길목 화단에 잡초들 사이에 강한 생명력을 자랑하며 꽃대까지 올라와 자라고 있는 애플 민트. 이 허브를 보게 되면 이상하게 눈이 자꾸 가고 이 관리 안되는 화단이 전에 몇번 앞에 있는 입구 쪽 화단에 있는 걸 몇가지 꺾어다가 삽수 & 삽목했다가 버린 적이 있는 그 오피스 빌딩이었는데 앞에는 관리가 그럭저럭 잘 되는데 이 옆에는 왜 이렇게 잡초들이 널려 있고 관리가 안되는지…!

이번에도 보다 못 해 잡초…를 없애는 것이 아닌 잡초 속에서 몇가지 꺾어 왔다.^^;;; - 멀리 고양이가 찍힌 건 무엇?^^;;

이렇게 2~3 줄기씩 대략 세번 정도 했을 것 같다. 시들거나 줄기 끝부분이 썩어서 버린 것을 제외하고는 용케 짧고 한두 가닥이지만 뿌리가 난 것이 있어서 앞서 물꽂이를 했던 페퍼민트 중에도 뿌리가 났던 아이들과 같이 전에 삽목해서 잘 지내는 페퍼민트 화분과 새로 자리 만든 재활용 화분에 심어서 애플민트는 아직 전반적으로 햇빛이 깊숙히 많이 안들어오는 내 방에 아직 있고 페퍼민트는 전에 이미 자리 잘 잡은 아이들이 있기도 해서 며칠 장마의 시작으로 비오거나 흐려서 시험삼아 적응기간 차원에서 거실에 내 화원(?)인 공간에 내놨다. 솔직히 내 방에 햇빛을 볼만한 장소에 자리가 없다는 게 진실…이라는…!^^;;

 

 

그리고 이녀석… 또 흰가루 병이 도져서 베란다에 있는 실외기 위로 추방(?)하고는 전처럼 1주일에 두세번 과산화수소 희석액을 뿌려줬는데 이파리가 또 타들어가고 말라버린다…. 분명 1:1로 희석했고 1주일 두세번 아침 10시 전에 골고루 뿜어주고는 가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 조만간 상태를 보고 내 방 창가로 들여서 고생했다고 영양제 투여를 해야겠다. 제발 병해는 그만하자….

 

 

근래 스트레스가 심했나…? 야식은 물론 간식을 몰래몰래 먹기 시작하네…. 심지어 영화를 보면서 살짝 살짝 먹으려던 것마저도 와구와구 먹으니…. 제발 뭘 먹지는 말자….ㅠㅠ

 

 

아버지께서 질의서와 내용증명서를 보내신다고 며칠 전부터 공을 들여 원고작성하신 걸 주시면 내가 또 박터지게 문서 만들어서 컨펌받고 사진인쇄해서 준비하고 월요일날 보낼 것은 미리 준비해두어서 보내면 되는데 지난 수요일 쯤 1차 내용 증명서를 보내러 갔었다. 결국 집으로 돌아와서 다시 수정하고 처음부터 다시 준비해서 아버지께 보이고 다시 준비해서 가서 보낸 것이 함정인데 처음 가는 길에 본 고양이가 웃기길래 잠시 가는 길을 멈추고 봤었다.

웃기게도 행색은 길고양이인데 뭣때문인지 전봇대를 핥고 있더라. 웃겨서 지켜보다 나 혼자 보기 아까워서 몇컷 찍었는데 이녀석 눈빛이… 매섭다….^^;;;

 

 

 이제 주변 친척범주에 계시는 어르신들이 얼마 안계시는데도 그 중에도 울 부모님 건강 봐주시는 양방 의사이자 울 엄니를 부척 따르시는 조카되시는 분의 집에서 부고가 날라왔다. 어머니의 고종 사촌 오라버니가 어른의 부고였다. 가신지는 좀 되었던 듯 어제인 토요일날 출상이라고 전날 저녁에 연락이 와서 바로 장례식장에 다녀오신다고 나가셔서 점심 때 지나서 오시게 되어 혼자있으면서 겸사겸사 육수도 있겠다 채소들도 있어서 수제비 한그릇을 했다. 날씨가 구리구리해서!^^;;;

또 한세대가 저물어 가나 보다. 슬프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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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면접이 있어서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머리카락을 정리해서 올려묶을 때 쓸 머리핀과 고장난 무선 마우스를 대신할 무선 마우스가 필요하기도 해서 전에 허브 화분을 두어개 구입하면서 원예도구들을 구입했던 다이소가 생각이 나서 중간에 내려서 그곳을 찾았다.(- 물론 모든 다이소 지점에 화분 및 원예도구와 흙, 영양제 등 기초적인 것들은 다 있어서 어느 곳이던 가면 쉽게 구할 수 있다.)

 

 

저 다용도 분갈이 배양토가 4L에 3천원이다. 많이 싼 편이기도 하고 지퍼백이라 사용할 만큼 쓰고 공기 빼서 입구를 봉하면 가급적 습하지 않고 직사광선이 닿지 않고 그늘진 곳에 보관할 수 있다. 1봉지 더 사오려다가 일단 한봉지만 사들고 가자...! 했는데 나중에 집에 와서 후회했네...! 나중에 페퍼민트를 몇줄기 자르면서 원예가위와 함께 한봉지 더 사올 걸...!하고 말이다.^^...

비록 이 흙, 저 흙이 섞이긴 했어도 저 크기의 봉지에 1/4정도 집에 남아 있어서 금방 사라지지 않을 거란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후회했지...!^^

 

 

이날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고 나만의 시간이 되었을 때 페퍼민트가 화분이 작아서인지 뭐 때문인지 계속 옆으로 누어버리고 위로 갈수록 가늘어질 수 있지만 유난히 가늘고 새로 나는 싹들도 대체로 가늘고 비루하다...! 그리고 새로 나오는 싹이 말라버리거나 누래져서 빛을 못 본다...!

안되겠다 싶어서 며칠 전에 애플민트와 함께 페퍼민트 한줄기를 삽수로 뿌리를 내고 화분에 심어서 자리잡히는 것을 보고 자신감을 얻었기에 다시 삽수를 시도하기 위해 제일 길고 제일 굵은 걸로 3줄기 잘랐다. 저 오른쪽으로 길게 누운 것을 포함해서 말이다.

 

 

저번에 실패한 이유 중에 하나가 긴 줄기에 잎을 좀 떼어냈다고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잎이 무성하였던 거라서 그래도 삽수해서 뿌리가 난다고 해도 다시 죽일 수 있다는 생각이 있었고 삽수 & 삽목과 관련된 글을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되면서 우연히 긴 줄기를 밑에 부분을 왈칵 잘라내고 삽수, 삽목하는 것이 아닌 긴 것은 몇마디로 잘라서 일일히 물에 꽂을 부분의 이파리들을 모두 뜯어서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다음날인 오늘 거름망이 있는 찻잔에 넣어서 바로 허브티로 마셨다. 근데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허브티는 잎이랑 줄기를 말리고 나서 우려 마시는 걸로...!ㅜㅜ 생잎으로 하니 풀에서 나오는 비리한 냄새가 날 때도 있고 마른 잎으로 우릴 때보다 향미가 덜 추출되는 것 같다.

거두절미하고 그동안 얼마나 쓸까 하고 원예용 가위를 안샀었는데 이렇게 페퍼민트를 자르거나 다른 식물을 관리할 때마다 집에서 쓰는 좀 큰 사무용 가위로 매번 잘라서 했는데 어제 왜 그리도 원예용 가위가 눈에 들어오던지...! 어제 안 샀던 것을 후회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하나 사와야겠다. 그때 저 분갈이용 배양토도 저 제품으로 한봉지 더 사오고...!^^ 

 

 

 

저렇게 잘라서 물꽂이를 해두었는데 다음날 아침에 보니 아직도 손 볼 것이 있는 것 같다...!ㅜㅜ

얘는 어떻게 관리를 해야하나...? 너무 쉽게 자라는 듯 하면서도 참 힘든 녀석이 페퍼민트인 것 같다...!

 

 

내 사랑하는 화분들...!

물론 다육이는 부모님 관할이지만...!^^

다육이를 제외하고는 저 화분 3개가 여전히 이쁘다...!

밤나무가 시들시들한 것 같아서 물을 찾으니 아버지께서 주스 병으로 썼던 작은 페트 병에 담긴 물을 주시길래 흙이 젖을 정도로만 다들 물을 주고 바질 화분에 있던 바질 중에 싹이 난지가 한참 지났는데도 아직도 어려서 크지도 못 하고 뿌리도 제대로 내리지 않은 싹이 물을 주니 둥둥 뜬다.

 

 

 

안되겠다 싶어서 그 녀석이랑 다른 여린 싹을 하나 더 추스려서 재활용한 페트병에 넉넉히 담은 흙에다가 심도 토닥인 후 물을 주니 움푹 패인다. 오늘도 다시 생각나서 물을 주니 흙이 단단하지 않아서인지 여린 잎이라서 힘을 못 받나 싶어서 살살 부었는데도 역시 패인다...! 한동안 분무기로 물을 줘야할까 봐...!^^;;;

다른 바질은 제각각이긴해도 쑥쑥 잘 자라는데 이 두 녀석만은 여리여리하다. 한 화분에 너무 많이 뿌렸나...? 그냥 인터넷에 있듯이 계란판을 포트처럼 이용하거나 집에 남아도는 요거트 용기를 이용해서 발아시켜 싹이 나면 옮겨 심을 걸 그랬나 보다...!^^;; 다음부터 그래야지...!^^

다른 것은 다 흙이 시커멓고 폭신한데 밤나무는 멀대같이 큰데 폭신한 것같아도 퍼석하고 색깔도 다른 화분과 다르게 밝은 흙색이라서 안되겠다, 몸살을 하더라도 영양이 충분히 머금고 있어야지 다른 화분이나 노지에 심겨도 몸살은 좀 덜 하겠다... 싶어서 결국 다이소에서 영양제를 사왔겠다, 잘 되었다 싶어서 전에 샀던 영양제가 남은 것이 있어서 로즈마리 화분에 한개 꽂아두고 아버지께서 뭐라하시든 말든 뜯어버리면 안꽂고 어쩌겠냔 생각에 영양제 입구를 뜯어서 들고 나가니 눈치 빠른 울 어머니 영영제인 걸 아시고 밤나무 화분에 꽂는 것을 보시기만 하고 말리지는 않으셨다.  

 

 

토마토로 오해받은 메리골드...!^^

잘 크고 있는 것 같다. 근데 굳이 영양제까지 줘야하나 싶어서 아직 영양제 투여가 조심스러운 바질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내게 영양제 하사를 못 받은 존재이다. 그러기엔 좀 더디더라도 잘 자라고 있다. 좀 미안하지만 그래도 기특하다.^^

 

 

 

어제 오전까지만해도 고개 푹 숙이고 있어서 불안해서 살짝 흙을 해집고 살짝 보니 여리지만 뿌리가 난 것을 확인해서 기특한 긴 애플민트를 다시 흙에 박아주고 잘 붓돋아 주니까 이제 자리를 어느 정도 잡았는지 결국 오늘 아침 고개를 들었다. 기특해.^^

짧은 애플민트는 머리 쪽에 시커먼 여린 잎이 있길래 어떻게든 떼어낼 요량으로 해보려는데도 안되어서

결국 가위로 살짝 손봤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병들었는지 그 부분이 또 검다...! 원예가위를 살 걸...!!ㅜㅜ

아직 줄기는 튼튼하고 다른 잎들은 멀쩡하니 기다려 보자...!^^ 안되서 결국 병들고 시들면 잘 버텨서 기특하다 하고 이뻐하다가도 가차없이 버리고 지금 삽수한 페퍼민드나 바질을 바로 옮겨 심을테니.^^ 

그리고 자꾸 쓰러지고 눕던 페퍼민트도 결국 꺾여서 말라 죽겠다 싶어 복토를 해줬고, 오늘을 살펴보면서 혹시나 하고 뒤에 받지고리와 구급함으로 쓰는 통에 기대두었다가 책상으로 살짝 옮겨보니 제법 힘이 생기고 잘 버틴다. 근데 원래... 페퍼민트가 저렇게 옆으로 잘 눕나...?

이 녀석도  옆으로 눕고는 좀처럼 위로 설 줄을 모른다...!^^;;...

 

또한 저 여린 바질을 심기 위해 쓰고 저 삽수 & 삽목을 한 화분에 복토를 한다고 남은 흙을 거의 다 썼다. 이걸 또 어디에 부어 쓰라고...! 싶을 만큼 남아서 아깝기는 아깝고 더는 쓸 곳은 없고 이 정도의 양도 없어서 아쉬울 때도 있어서 일단 봉지 안에 잘 모아서 두고 모종삽이랑 배양토랑 영양제 등등을 모아 둔 통에 넣어두었다.

뚜껑이 어디가고 없는 명절이나 잔치 때 전 부치고 넣어 보관할 법한 크기의 통이 이럴 땐 유용하게 잘 쓰이네...^^

덕분에 이눔들... 잘 자란다...!

그리고... 어제 산 저 배양토랑 원예가위를 언제 보고 또 사야지...! 사야겠다...ㅜㅜ

진짜 동물을 키우기엔 내가 경제적으로 안정적이거나 넉넉한 것이 아니여서 못 키우고 대신 식물을 키우는데 왜 이렇게 부수적으로 들어가는 것들이 많어~??ㅜㅜ

지금 밤나무랑 페퍼민트가 이사를 해야하는데... 지금 꽃송이들이 피지도 못 하고 말라가는 카네이션을 두고 보고 있다. 여차하면 밤나무라도 거기에 박아버리게...!^^ 

크응~!! 동생 내외가 어버이날 카내이션 생화를 선물하면서 자기로 된 화분을 주었는데 아버지께서 지금 벼르고 있는 큰 화분에 옮겨 심으시면서 빈집이 된 상태라 이것도 벼르고 있다. 아버지께서 씻고 말려서 어떻게 할지 묻는 내게 무심하게 알아서 하라시길래 일단은 그릇장 한구석에 넣어뒀으니 언제가 되었던 지금 키우고 있던 식물들이나 잘 키우자. 그래야 옮겨 심든지 말던지...!

지금 바질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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