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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주저리 주저리

[일상]식물 일기 - 페퍼민트 삽목, 애플민트 삽수, 옷과 신발 사기, 올해 첫 수박

by Esther♡ 2020.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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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에서 미니 화분 세트로 되어서 샀던 바질은 싹이 3포기 정도 난 상태에서 1포기 씩 옮기다가 2포기는 꺽어 죽이고 1포기는 잎에서 황금빛 반점이 생기면서 밖으로 슬금슬금 말리면서 결국 뽑아 버렸다...!

1포기 건지고 아쉬워서 다시 씨를 사서 왕창 뿌려서 7~8포기정도 지금 열심히 크고 있다...!

밤도 너무 잘 자라고 있고...!

 

 

내 방 창문의 창틀 위에 살고 있는 허브 3형제 중 밀림을 담당하는 페퍼민트가 너무 무성해서 어찌 해야하나 싶어서 고민하다가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잘라서 바로 흙에 꽂아서 뿌리가 나도록 해서 기르거나(=삽목), 물에 꽂아서 뿌리를 내서(= 삽수) 수경 재배하거나 흙으로 옮겨 심어 키운다길래 그냥 막무가내로 잘라서 삽목을 하기로 했다.

 

 

 

자르고 나니까 짧은 것이 아닌 긴 것들을 3줄기를 잘랐더구만요.

잘랐다면 삽수던 삽목이던 그만큼 심겨질(?) 만큼 이파리들을 뜯어 냈다.

 

 

 

페트 병을 잘라서 일일히 바닥에 구멍내고선 배양토를 넣어두고 심겨둘 곳에 꾹 눌러서 꽂아두기 좋게 해두었다. 꽂고 흙을 덮고 잘 눌러주고 물도 주고...!

 

 

근데 이날은 날이 좀 더워서 그랬는지 고개 숙이기 시작하더니 결국 줄기들까지 쭈글 쭈글해서 완전 앞으로 고개가 꺾여서 축 늘어지다 보니 결국 이틀 전에 다 뽑아 버렸다...!ㅜㅜ

저렇게 시들시들할 때 원인을 찾기 위해 검색하며 찾아볼 때 알게 된 식물을 키우는 티스토리 블로거를 찾게 되고 이거저거 물어보게 되었다.

참...! 완전 예민보스인 로즈마리를 살린다고 찾다보니 역시 식물을 키우며 정보를 올려두는 네이버 블로거의 도움을 받고 페퍼민트는 역시 그렇게 정보올리는 티스토리 블로거의 도움을 받게 되고 계속 물어보고 또 물어보게 되었다.

한번 꽂히면 질리거나 해결될 때까지 쭉~! 가는 나라서 많이들 시달렸지...!^^;;;

근데 결국 버리면서 많이 속상하고 아까웠었다...! 

 

 

 

여름 옷도 부족하고 신발이 다 닳아서 동생 주말 농장에 데리고 가셔서 일시키시다가 그걸 보신 아버지 몸서리치며 바로 그 신발을 버리고 당장 사라고 아빠 찬스를 제공하셨다.^^

이럴 땐 군소리 없이 일하는 것이 좋네...^^

그래서 구시가지에 있는 자주 가는 옷 가게에 들리고 신발은 원하는 가격에 원하는 스타일의 신을 찾을 수 없어서 몇군데 다니다가 하얀 것이 아쉽지만 저렴하면서도 편하게 잘 신을 수 있는 신발을 찾을 수 있어서 구입하고는 룰루랄라하면서 집에 들어왔었다.

 

 

 

어머니께서 하도 식사도 잘 못 하고 속이 갑갑하시니까 수박을 드시고 싶다고 노래부르셨는데 워낙 가격대가 있으니까 엄두나지가 안나던 중에 동네 마트에서 마침 제법 실한 5kg짜리 한통에 1만원에서 몇백원 빠진 가격에 팔길래 아버지와 어머니 꼬드기고 설득해서 동의구하고 하루에 1시간 정도 산책하니까 나갔다가 오는 길에 사야지... 하고 둘러보니 집 옆에 있는 마트보다 조금 떨어진 마트에 7kg짜리 수박이 8천원 조금 안되게 파는 것이 눈에 들어왔는데 들고 가는 건 생각안하고 개고생해도 조금이라도 더 큰 것을, 조금이라도 더 싸게 사서, 그렇게 잘 들고 가서 먹는게 낫다!하고 샀다가 진짜 길 위에서 몇번을 쉬었는지 모르겠다...!^^;;;

이럴거면서 왜 덜덜덜 끌고 다니려고 샀던 장바구니는 안들고 나오고 그랴....!^^;;;

그거 가지고 왔음 덜 힘들었을텐데...!

그래도 그중에 제일 크고 좋아보이는 것을 골라서 왔는데 과육도 단단하고 당도도 적당하고 좋아서 잘 사왔다 싶었다.

그러고 보니 올해 첫 수박 개시다. 그래서인지 진짜 달고 맛있었다. 좋다~~!!!^^

 

 

 

오늘 산책길에 울 아파트 화단이었나? 나갈 때 우연히 누가 심은 듯한 허브 1종이 판을 치고(?) 있을 만큼 널려 있어서 눈에 들어와서 호기심에 잎을 한장 떼어 비빈 손가락을 코에 대니 애플민트 냄새가 났었다.

이파리도 보니 역시 내가 예전에 키웠던 많고 많은 식물들 중에 하나인 애플민트와 같았고 냄새도 그랬기에 누가 감당안되서 심어뒀었나 보다 싶어서 그냥 지나치려다가 괜히 욕심에 삽수(=물꽂이)를 해봐도 괜찮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커터칼이던 가위던 준비되지 않아서 손으로 뜯다시피 꺽어와서 손으로 쥐고 다니다가 이러다 시들겠다는 생각에 근처 유리병이 눈에 들어오고 마침 옆에 수도시설이 있어 거기에 물을 받아 이파리 몇장 따서 버리고는 병에 꽂아서 들고 집에 잘 들고 들어와서 줄기 끝을 대각선으로 정리해주고 우리 집 재활용품 버린 곳을 뒤져서 나온 페트병을 잘라서 꽂아두었다.

제발...! 이번엔 성공 좀 하자...!ㅜㅜ 어째 내 손에 오는 것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단명들을 하는 것인지...!ㅜㅜ

저 멀리 노르웨이 신혼집에서도 삽수해서 식물을 잘 키우던데 허브들도 그렇게 삽목도 해서 개채를 늘리기도 하고 삽수로도 늘리던데 제발...!

정말 식물키우면서 내가 이렇게 애절하고 간절해본 적도 없고 이렇게 빌어본 적도 없던 것 같은데 히잉~~!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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