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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주저리 주저리

먹을 것에 홀려 밭에 끌려가다. 다시 들린 삼동각, 산책 중 만난 오아시스

by Esther♡ 2020.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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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여 동안의 많이 다운되어서 입맛마저 잃었는지 2, 3일 동안 도합 7끼를 굶어대고는 겨우 밥숟가락을 들었었다. 그렇게 그렇게 7끼를 굶었더니 2키로 정도 빠지더니 결국 한두끼 먹었더니 원상복귀다…!ㅜㅜ

그런 날 보는 게 괴로우셨던 부모님께서 그렇게 밥술을 좀 뜨는 걸 보시고는 주말인 오늘 바깥으로 드라이브도 나가고 그러자시는데 안간다고 하니 먹는 걸로 꼬드기시는 부모님.

역시 먹는 것에는 약한 돼지띠 아가씨…!^^;;;

그렇게 다시 찾은 삼동각.

 

 

 

 

 

요즘 먹을 것이 많이 줄은 나도 그렇고 어느샌가 우리 집에 쌀독이 잘 안줄고 있다.

그래서인지 여긴 양도 많고 그래서 면요리 두 그릇, 미니 탕수육 한 접시하면 엄청 배부르게 먹고 나온다.

아님 자장면 세 그릇으로 너무 맛나게 잘 먹고 나온다.

다들 일하시는 분들이 친절하고 좋으신 분들이시고 음식도 양 많고 맛있다. 오늘은 유난히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고 자리가 없어서 전처럼 여유있게 앉아 있을 수 없어서 다 먹고 결제하고는 부랴부랴 나왔다.

그래도 그만큼 맛있고 좋으니까 가는 것이다.

 

 

 

그렇게 끌려온 누군가의 밭에 들어갔을 때 맞이한 우리 해바라기….^^

집에서는 화분에 걸쳐져서 드러눕더니…! 어찌 그라운드가 바뀌었다고 언제 그렇게 드러누었냐, 생각이 안나네~! 하듯이 굵고 튼튼하게 자라는 것도 부족해서 자기 머리의 무게를 못 이기고 저렇게 숙여버린다. 그 고개 들라~!!

ㅋㅋㅋ~! 근데…! 목가적인 분위기와 풍경을 뒤로 하고 여유도, 뭐도 없이 그렇게 아버지를 따라 옥수수를 따고 울콩과 중국 음식에 깍지 채로 들어가서 중국콩으로 지칭되기도 하는 긴줄콩을 거두고 애호박을 수확한다고 돌아다니는 중에 온몸이 가려와서 보니 이 눔의 모기 시키들…! 내 팔, 다리를 완전 아작을 냈었던 것이다. 심지어 그 와중에도 내 다리에 붙어서 피를 좀 적선받으려다가 쫓겨가는 놈도 있었으니.

마침 빗방울이 떨어지니 부모님께서 부랴부랴 집으로 달렸다.

 

그 와중에 오후에 산책하러 나갔는데 이래저래 컨디션이 아직 저하되어 있어서 헤롱거리는 중이었는데 그러가다 잠시 삐딱선을 타는데 이 산책이란 너무나 뜨거운 광야에서 오아시스 같은 무인 아이스크림 판매점으로 빠졌다.

 

 

아이스바, 아이스크림 콘, 용기 아이스크림 등등이 있고 과자라고 하기엔 좀 애매한 작은 주전부리들이 같이 진열된 무인 가게인데 80% 세일이란다.^^

 

 

 

그래서 그 중에 한개를 골라 무인가게인 탓에 셀프로 계산하고 나와서 플라스틱 용기에 포장된 아이스크림 콘이라서 녹아 흐를 염려는 좀 덜 하기에 가까운 벤치나 정자같은 곳을 찾았다.^^

길가면서 먹을 수 있지만 그래도 그러기엔 좀 머쓱해서 잠시 앉을 수 있는 곳을 찾아 왔다. 

 

 

근처 교회의 야외 벤치에 앉아서 아이스크림과 함께 휴식을 취했는데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던 애플민트 채취는 또…! 했는데 이제 정말 그만~!^^;;

지금 있는 것도 잘 정착하는 것 같기도 하고 아직 삽목하지 않은 것도 있으니 더이상 필요없을 듯 하다.^^

이제 숨을 좀 쉴 수 있기를…! 그리고 이제 좀 덜 외롭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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