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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주저리 주저리

장마의 시작, 책을 구입하다.

by Esther♡ 2020.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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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안읽고 중요도가 떨어져서 판매하거나 아님 젖거나 얼룩 등으로 폐지로 처리할 수 밖에 없는 책들을 정리하면서 소유하고 있는 책들이 많이 줄었고 보고 싶어서 샀는데 아직 읽고 있거나 장편이거나 어려워서 손도 못 되고 있는 책들도 있지만, 그래도 새로운 책을 구입해서 보고 싶은 욕구가 밀려왔다.

그래도 이렇다할만한 책이 그닥 없었다. 한마디로 그렇게 보고 싶을 정도로 당기는 책이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금방금방 질려버린다는 고질병이 언제부턴가 생겨버려서 호기심에 구입했다가 보고 실망하면 금방 처리하지 못해서 안달이 나다보니 또 그럴까 봐 망설이는 것은 어쩜 당연한 것 같다.

그렇게 망설이고 망설이다가 책을 선택했다.

 

 

 

이번에 주문했던 책 중에 한권인 <오늘은 이 바람만 느껴줘>는 전에 재미있게 보고는 살짝 질릴까 말까 했지만 그래도 여행 및 포토 에세이관한 몇 안되는 책이고 아직은 재미있던 차에 몇번 책장을 정리하면서 은연중에 정리해버렸는지 없어진 것을 확인하고 중고로 다시 구입하는 걸로 결정하고 같은 저자인 청춘유리가 작년 이 맘 때 출판한 책도 궁금했기에 구입했다. 그리고 마지막 한권! 올초에 다시 영화화하면서 4자매 중에 한명으로 엠마 왓슨이 캐스팅되었다고 해서 다시 주목하게 된 작은 아씨들이 전에 구입해두고는 잘 안보게 되어서 중고로 팔았는데 다시 보고 싶어지는 마음이 일자 바로 구입했다. 도착하고 보니 그만큼 두꺼울 줄은 몰랐다. 안그래도 하드커버인데다가 두께가 있어서 하드 커버 만으로도 충분히 흉기인데 두께까지 더해지니 더욱 흉기가 되어버렸다.^^;;; 

주말에 주문해서 다음주 수요일날 도착예정이라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역시 주말에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공기관에 보낼 문서를 작성해두었기에 우체국이 문을 여는 평일인 월요일날 들고 제일 가까운 우체국으로 가서 등기로 보내고 무슨 정신인지 산책한다고 동네를 도는데…!! 후회했다. 이날 장마의 시작으로 비가… 너무 많이 왔다.

우산을 써도 소용없을 정도여서 바지 하단과 상의 소매가 다 젖어버렸다. 춥기는 어찌나 춥던지…!

으…! 으…!! 으에취~~!!!ㅠㅠ God bless you~!!

 

 

 

 

근데 그렇게 춥고 엄청나게 비가 오는데도 이런 비오는 풍경은 참 운치가 있다…!

이쁘네…. 나중에 들으니 월-화 이틀동안 온 비의 강수량이 145ml였다니까 많이 왔다. 내방 창문에서 바로 보이는 태화강의 수면이 아주 많이 올라와서 섬처럼 되어서 강가와 가까운 대나무 숲이 가장 높은 부분만 빼고 나무로 된 산책로를 포함해서 다 잠기고 강가나 가운데 육지라고 할 수 있는 곳들은 다 잠기고 빼꼼하게 나온 곳이 거의 없을 정도였으니까. 비가 많이 왔다. 좀전에 쓰레기 버리러 나가보니 부슬부슬 내리는 것을 봤는데 월요일부터 오늘까지 며칠째 비가 내리고 있는지.

비가 며칠째 비가 오고 우중충하니까 참 우울하다.

 

 

수요일인 오늘 도착예정이란 책들이 월요일날 오전에 출고되었다는 알림이 오고는 수거가 안되었는지 추적이 안되어서 불안하더니 하루 밤만에 다음날 오전에 도착했다. 만세~!^0^

주문할 때 내가 직접 받겠지만 부재시 문 앞에 두는 걸로 했는데 어떻게 수령할지 묻는 메시지가 왔는데 뒤늦게 수령방법을 선택했더니 이미 왔단다. ^^;;

보통 이런 경우 두었다는 메시지가 오거나 초인종 소리가 들리는데… 그런 것이 없어서 퍽 당황했다. 부랴부랴 나가서 뭘 산다고 돈을 썼는지 부모님께서 주목하시는 것이 싫어서 냉큼 소리없이 내 방으로 내달려 들어와서 뜯으니 주문한 책들이 나왔다. 다들 잘 도착했고 작은아씨들은 비닐포장이 한번 더 되어 있었다.

 

 

같은 저자인 책들.^^ 오른쪽 책이 중고로 산 책도 새 거라고 할 정도로 퍽 상태개 좋았고 저 책 덕분에 저자와 SNS로 근황을 알기도 했었다. 그래서 왼쪽 책의 출간소식을 알게 되었고 버르던 중에 이제서야 구입했다. 곧 보도록 해야지….(그 전에 친구에게 선물받은 책이나 먼저 다 보자. 선물받은지 몇개월째니?)

 

 

 

어릴 때부터 많이 보던 소설 또는 동화 중에 하나였던 작은 아씨들. 책을 구매했더니 겸사겸사 올초에 엠마 왓슨이 출연한 영화가 개봉되었던 것으로 스틸컷이 몇장 같이 들어가있었다. 얏호~!^^

1994년? 1990대에 제작되었던 영화를 어둠의 경로로 구했나? 어찌어찌 구해서 보기도 했었고 그땐 무척 감성적이고 따뜻했던 영상미를 가지고 있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었다. 그렇게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 엠마 왓슨이 캐스팅되어진 작품으로 개봉된다기에 많이 보고 싶었는데 기회를 놓쳤다.

조만간 네이버 시리즈에서 다운받아 보던지 하고 이제 밀린 책들과 함께 보기만 하면 된다. 친구가 준 책도 아직 다 못 봤고 하나님의 음성이나 소명도 그렇고 페스트, 레베카나 노트르담 드 파리, 몬테크리스토 같은 작품들도 아직 사놓고 손도 못 대고 있는데 어여봐야지하면서도 좀처럼 진도가 안나간다…!^^;;;

책을 보고 싶어요. 책이 읽혔으면 좋겠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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