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전체 글863

[일상] 봄날 만두만들기 이웃 아파트 단지에 있는 매화가 활짝 피었다. 며칠 전보다 많이 풍성하게 핀 것 같다. 내가 본 매화는 항상 저렇게 분홍빛이 돌았기에 우리 밭에 있는 매실나무에서 가지도 초록빛이고 꽃에서도 초록빛이 감도는 꽃이라서 처음 봤을 때 퍽 당황스러웠다. 나중에 물어보니 우리 밭에 있는 것은 토종 매실이라고 하던데 토종매실은 일반적으로 아는 저런 분홍색이 아니라 초록빛인 것인지…. ^^;; 2월에 만두 이야기 했다가 굳이…!하는 반응이길래 그냥 넘어갔더니 며칠 전부터 만두~ 만두~ 하시는 부모님 덕에 토요일날 드뎌 일쳤다. 속앓이를 잘 하는 편이지만 그래도 몸을 움직이고 피곤하면 덜 하는데 요 근래 유난히 심했던 터라 뭐라도 해야지 살 것 같아 준비했었다. 재료 사러 나가는 걸 늦게 나가서 점심 먹고 준비 시작했.. 2023. 3. 12.
[서평/책리뷰/신앙서적/만화] 비혼주의자 마리아 - 안정혜 ○ 도서명 - 비혼주의자 마리아 ○ 저자명 - 안정혜 ○ 장르 - 만화, 신앙서적 ○ 줄거리/책소개 - 교회 내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웹툰이다. 짜임새 있는 서사와 탄탄한 신학적 설명으로 연재 플랫폼이었던 ‘에끌툰’ 내 조회 수 1위, 누적 조회 수 100만, 인스타그램 팔로워 1만 명을 기록한 화제작이다. 연재분 33화를 9화로 새롭게 구성했다. 결혼이 하고 싶은 한나와 파혼 후 비혼을 선언한 마리아, 이들 자매 이야기의 핵심에는 차마 꺼내 놓을 수 없었던 아픈 이야기가 숨어 있다. 교회의 규율이나 가르침 심지어 무방비 상태에서 당하는 차별과 폭력에 대해서도 상식보다 은혜로 반응해야 했던 여성들의 숨은 이야기가 강렬한 스토리로 전개된다. 『비혼주의자 마리아』는 교회에서 당한 여러 아픔들에 신음조차 할.. 2023. 3. 12.
[일상] 봄이 오는 것이 정신없다. 한동안 뜸했던 중고거래와 나눔이 있음으로 인해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비우는 연습을 하고 있다. 그런데 그만큼 속도가 달라도 다시 채우고 있어서 문제지….^^;;; 그래도 간혹 나눔하면 이런 소소한 것도 받기도 하고 소액이지만 물건을 팔면서 몇만원 받기도 하다. 선물을 받고 몇년을 묵혀둔 머그잔 5P를 몇년을 중고 판매한다고 올려왔었는데 오늘 팔렸다. 드디어~!^^ 하나하나 욕심내면서 언젠가 쓰겠지…! 하면서 손에 쥐고 놓지 못 해 끙끙 하는 것보다는 비우로 줄이고 당장, 혹은 장기적으로 6개월에서 1년 이내로 쓸 일이 없는 것은 차츰 차츰 버릴 것은 버리고, 괜찮은 것은 팔고, 팔기에는 애매하고 버리기엔 컨디션이 괜찮은 것은 나눔하며 비우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언젠가 쓰겠지, 언젠가 독립하겠지 하며 .. 2023. 3. 10.
[일상] 생일이다.^^ 오늘 생일이다. 생일이라서 구글이랑 네이버에서 생일이라고 축하하는 메시지가 뜨기도 했었다.^^ 사람들과의 교류가 적으니까 그만큼 시간이 지날수록 고립되어가니 생일 축하는 물론 안부 묻는 사람들도 적어진다. 전날 미리 끓여놓은 미역국에 나물이라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콩나물 무치고 계란까지 오래간만에 부쳐내었다. 오늘 하루는 그래도 밭일을 면제하는 휴가(?)를 받았다. 그렇게 해도 뒷말이 안나오도록 지난주에 빡시게 일을 하고 조선시대 노비를 운운하며 생떼를 좀 썼기에 하는 수 없이 아버지께서 들어주셔서 오늘 하루 종일 휴가를 얻었다. 오죽하면 오늘 생일이라고 그냥 일을 하루라도 쉬고 싶다고 말하면 일하기 싫어서 꾀쓴다고 할까 봐 일에 최선을 다했다. 그래야 말이라도 먹힐테니. 그게 먹힌 것인지 아버지께서.. 2023. 3. 7.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