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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주저리 주저리

[일상] 집에서 떠나자~!!!

by Esther♡ 2024.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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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까지 가시고 나서 광활하게 타오르던 더위가 가시고 벼르던 여행을 떠났다.

어디로 갔는지 알기 싫어도 몇군데 찍어 방문기를 올리는 걸 보면 어디에 있는 곳들인지 알 것이다.

그것도 기차로 갈 수 있는 곳이라면 국외가 아닌 국내일테고, 비행기나 배로 가는 곳이 아니라는 소리일테니.^^

 

 

몇년만에 기차를 타고 그것도 그 지역을 가는 것인지 이래도 되나 싶을 만큼 설레는 것은 어쩔수가 없었다.

그렇게 챙긴다고 챙겼는데도 숙소에 와서 보니 몇개 빠트리고 와서 미치기 직전이었다. 일부러 여행가면  무게와 부피는 줄이고 편의를 늘린다고 몇주전부터 준비하고 그랬는데 결국 이러니 참 허망하기도 하다만, 그래도 오래간만에 음악도 들으면서 가을이 만연해서 벼 추수가 들어간 들판을 보며 달리고 달리는 것도 기분이 좋았다.

나중에 안가져온 줄 알았던 것들도 결국 못 찾은 것일뿐 가져왔다는 걸 확인하고 정리했다.

 

 

역에서 내리니 점심 때도 가까워졌고 아침도 빵과 우유로 때우고 나와서 허기지다보니 먼저 이동하기 전에 역사 안 식당에서 오래간만에 식사했다.

역시 역에서 먹는 것은 언제나 비싸고 살짝 아쉬운 것은 어쩔 수 없는 듯해요.

 

 

바리바리 짐싸들고 돌아다니기 힘들어서 일찍 숙소에 가서 체크인하고 다시 나와서 전쟁기념관에 가는 길에 느긋하게 벤치에서 낮잠중인 인절미 고양이가 있었다.

색과 덩치만 좀 다르지 지브리 애니 [고양이의 보은]에서 나온 흰 뚱냥이 무타를 보는 것 같다.^^

도망갈까 봐 조용히 폰을 꺼내 실행시킨 카메라로 찍는데 미동이 없다.^^;;;

 

얘 뭐지?^^;;;

 

그래서 조심조심 다가가 쓰담쓰담하니 이미 사람 손을 많이 타고 이런 순간이 낯설지가 않은지 또 누가 건드는구만…!( ̄︶ ̄)↗ 하듯 귀찮은 표정으로 도망가지도 않고 적당히 하고 가란듯한 반응이었다.

 

세삼 느끼는 거지만, 얘 뭐지?^^;;;

 

 

국방부와 대통령실이 있는 곳 앞이라서 그런가? 알고 갔던 시간보다 일찍 폐장되었지만, 거의 다 둘러봤음에도 그래도 다시 와야할 것 같은 아쉬움이 있은 체 돌아왔다. 시간이 괜찮았으면 택시비가 1만원 미만인 거리에 있는 달쿠샤에도 다녀왔을텐데 그러지 못 해서 많이 아쉬웠다.

 

많이 걸어다닌 것은 아니지만, 발목이랑 어깨가 힘들어서 마침 숙소에 욕조가 있어서 따뜻한 물받아서 몸을 좀 담궈야 할 것 같았다.

 

 

저녁식사는 숙소에서 큰길로 나가면 노브랜드 버거가 있어서 거기서 세트 사와서 먹으려다가 택시타고 숙소로 바로 와버리는 바람에 숙소 근처에서 치킨을 먹었다. 

먹을 만큼 먹고 남은 건 싸오고 싶었는데 싸와서 보관할 방법이 애매하다보니 결국 챌린지처럼 열심히 먹고 왔다.

막판에 조금 남은 음료를 쏟아서 옷도 살짝 버리는 바람에 내일이나 나중에 보고 사정이 좀 그렇다 싶음 돌려 입으려했더니 안되겠더라. 지금 묵는 숙소는 런더리 서비스가 없어서 아쉽지만 어쩔 수 없을 것 같다. 우격우걱 옷을 날짜별로 입을 수 있게 준비해올 수 있어서 다행이다.

내일은 또 어디로 갈까? 자기 전에 미리 고민 좀 하고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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