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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주저리 주저리

[일상] 오래간만에 시도한 수육, 깻잎전, 만두만들기

by Esther♡ 2024.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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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이 안좋아서 병원진료받으러 동네 의원에 다녀오면서 근처 편의점에 들렸다.

주전부리도 사면서 예전에 그 편의점 매장에서 무선 이어폰이 있었던 걸로 기억해서 겸사 겸사 들려서 함께 사왔다.

 

다행히 예전에 써왔던 무선/유선 이어폰들 중에 최고라고 할 수 있다. 삼성 버즈나 애플사에서 나온 에어팟 만큼은 아니지만, 음질 편의점에서 파는 저가 이어폰치고는 좋았고, 무엇보다 내 귀에 잘 맞아서 쉽게 흘러내리거나 잃어버릴 가능성은 적어서 너무 좋았다.

 

꺅~!! ^^

 

 

완전히 삶긴 줄 알았는데 불안불안해서 오븐에서 얼마간 더 익혀서 먹었다.

평소 수육을 해먹어도 몇번은 더 해먹었을텐데 어머니 계실 때 한번 했다가 목에 걸려서 식겁한 뒤로 이제껏 안하고 있다가 어머니까지 가시고는 이제서야 한번 했다.

 

역시…! 엄마, 아버지…! ㅜㅜ  

 

 

그리고 아버지가시고 한번도 안했던, 아버지계실 때도 언제 했나 싶을 만큼 한동안 만들지도 않았던 만두 만들기에 돌입했다.

만두소를 만들다 보니 양이 많아져서 사둔 만두피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부랴부랴 밀가루 반죽 만들고 어설프게 만두소도 만들었다. 

부모님 안계신 상태에서 만드는 것이라 그때처럼 안정적인 상태로 만들지 안아서인지 그때보다 많이 어설퍼졌지만 그래도 다 준비했다. 

 

 

부모님계실 때 3인 1조로 가내 수공업 만두공장을 돌렸었는데, 이제 혼자서 하다니…!

그래도 마음에 무거움이 많이 가라앉았는지 수육 만들 때도, 만두 만들 때도 아련하게 그리웠어도 미치듯이 아프고 슬퍼서 울 정도는 아니였다. 많이 담담해졌나 보다.

 

그렇게 열심히 홀로 만두 만들면서도 그때는 이랬는데…!하며 슬며시 미소지으며 만들어서 일부 얼리고 일부는 늦은 점심으로 만두를 삶아 먹었다.

 

 

만두 만들고 남은 만두소는 전날 수육할 때 준비했다가 남은 깻잎이 넉넉히 남아있어서 바로 깻잎전을 만들었다.

그냥 밀가루 반죽 입혀서 튀기듯 해도 맛있는 깻잎전이지만 고기가 들어간 소로 만든 깻잎전도 맛있기에 그렇게 재료들 소진하기 위해 열심히 만들어서 구워냈다.

뭐 이 덕분에 점심에 먹고 남은 만두와 함께 저녁식사거리로 당첨되었다.

이후 남은 건 용기에 담아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 다음날 아침에 반찬으로 먹으면 되니까.^^

 

 

모든 뒷정리를 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면서 하루의 마무리가 되었다.

그렇게 나왔을 때 저녁 하늘이 너무도 이뻤다.

이런 하늘을 나 혼자 보는 것이 많이 아쉽지만, 그래도 또 이렇게 하루가 지나간다. 

이렇게 또… 하루가 지나간…!

그리고 나도 또 하루를 살아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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