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명 - 작은 마을 산책 in 유럽
○ 저자명 - 서준희
○ 장르 - 여행, 포토, 에세이
○ 줄거리/책소개
행복해지기 위해 떠난 유럽 작은 마을 여행.
프랑스의 알자스 지방을 시작으로 알프스 자락의 스위스, 리히텐슈타인,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 그리고 독일의 소도시로 이어지는 느린 산책 같은 여행은 차분하고 소소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부드러운 위로를 건넨다.
스마트폰으로 촬영된 사진 속에서 빛나는 사랑스러운 작은 마을들은 당장 그곳으로 달려가고픈 충동을 불러일으키며, 그곳에 사는 낯선 사람들과의 소중한 만남에서는 가슴이 따뜻해지는 것은 물론이며 ‘여행은 힐링이며 위로’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해준다.
각 에피소드 말미에는 교통과 관광지에 대한 정보가 수록되어 있어서, 좋은 곳을 공유하고자 하는 작가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섬세하고 따뜻한 책으로 다가온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 사견/감상문
마음처럼 희망처럼 외국은 물론이고 국내에도 자유롭게 잘 다닐 수 없다보니 책으로 대리 만족하고 있다.
[작은 마을 산책 in 유럽]도 그렇게 구입하게 된 책 중에 한권인데 소설가이자 에세이 작가이기도 한 박재현 작가의 [조금 긴 여행을 했어]처럼 다소 딱딱한 소설을 읽는 것 같은 딱딱하거나 조금 읽기 힘들었던 책과 달리 그저 편한 여행기를 보는 것 같았다. 블로그나 여행잡지 같은 매거진에 나오는 여행지를 소개하거나 방문기를 보는 것 같은 편안함이었다.
큰 글자와 편안한 문체의 길지 않는 글에 여행기를 적은 일기를 보듯이 나도 편하게 따라가면서 읽히는 것 같았다.
때때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시골길을 걷고 크지 않는 동네를 다니면서 조용하고 잔잔한 풍경에 정말 아름다웠다. 시골의 좁은 골목길을 다니면서 오는 정감이 왜 이리 따뜻한지…!^^
그리고 작은 챕터 한개씩 끝나면 마지막에 장소로 가는 방법과 안내가 있고 경우에 따라 저렇게 QR코드도 함께 있어서 영상을 볼 수 있게 해둔 것을 볼 수 있엇다. 나는 뭐 텍스트와 사진에 빠져서 해볼 생각을 못 했다.
사진이 정말 이쁘다.
색감이 정말 좋았고 구도나 화각 안에 모든 것이 잘 어우러져서 들어오는 풍경이 정말 좋았다.
더더군다나 DSLR 카메라가 아니라 스마트 폰(아이폰 XS MAX) 카메라로 촬영했다는 것이다!!
사실 내가 많이 충격받은 것이 사실 아무리 일반폰에서 시작했던 폰 카메라보다는 기술이 엄청 발달하고 기대치가 높아서 현재 폰 카메라도 충분히 커버칠 수 있을 정도로 비교되다보니 찾기 힘들 정도로 컴팩트디지털 카메라와 저가형 미러리스 카메라의 시장이 죽거나 축소된 것이 있지만, 그래도 저렇게 화질이나 크기가 저렇게 저만큼 큰 페이지로 사진 한장이 두 페이지나 커버 가능하고 표지까지 가능하다는 것이 놀라웠다.
사실 폰 카메라가 막 출시되던 시절을 스쳐 지나갔던 터라서…^^;;; 점점 좋아지는 것을 보긴 했다만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이만큼의 퀄리티로 찍을 수 있겠냐는 편견이 있었는데 이렇게 책을낼 수 있을 정도로 좋아졌다는 것이 신기했다.
더욱이 이 책을 낸 서준희 작가는 앞서 유럽을 다니면서 경험한 이야기와 찍은 사진을 엮은 책을 출판한 이력이 있고 내용은 조금 아쉬웠으나 사진이 진짜 좋아서 감탄했는데 그 이유가 이미 사진관련해서 여러번 사진 공모전에서 대상 및 다수의 수상을 하기도 하고 뒤늦게 NYIP(New York Institute of Photography)에서 사진 공부를 했던 이력이 있었던 것이다.
정말 사진관련해서는 정말 살짝 내게로 땡겨오고 싶을 정도로 좋았다.
왜 덩치 있는 소니 알파 65 카메라 구입하기 전, 단기로 이론부터 배우고 있을 때 어느 분이 사진을 찍을 때 잘 찍는 사람은 폰 카메라로도 전문가용 카메라를 사용하듯이 잘 찍는 사람이 있다고 했는지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앞서 소개했던 [여행작가의 노트를 훔치다]에서도 말했듯이 여행 작가는 글과 사진을 모두 잘 해야겠지만, 유난히 강세를 보이는 분야가 있다고 한다.
물론 둘 다 잘하는 작가들도 있지만, 유난히 사진을 잘 찍는 사람이 있는 방면 사진보다는 글을 더 잘 쓰는 사람도 있는 것처럼 [조금 긴 여행을 했어]의 저자 박재현 작가는 소설가란 직업에서 오는 글쓰는 재능이 사진보다는 더 강세인 사람이라면 서준희 작가는 글보다는 사진이 더 강세인 작가이고 책에서도 두 작가의 특징이 잘 나타나는 것 같다.
서준희 작가님이 이 책을 내게 된 것도 첫 책인 [바람처럼 구름처럼 in 유럽]을 출간하고는 언제가 되었던 카메라에서 자유로운 여행을 하고 싶다, DSLR카메라의 무게와 촬영에 대한 강박감으로 인해서 여행을 여행답게 즐기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게 되었고 그로부터 8개월 후에 가지고 있던 장비들을 처분하고 스마트 폰 하나 들고 유럽으로 향하셨다.
그렇게 몸도, 마음도 가벼우니 여행이 보이면서 즐기신 것이 글에서도 사진에서도 보였고 사진에 대한 것은 정말 꼭 이분에게서도 배우고 싶었다. 카메라로 찍어도 이렇게 깨끗하고 이쁘고 잘 찍기 힘들다. 프로페셔널하게 찍는 것은 앵간한 아마추어들도 그렇게 프로같이 찍는 사람들도 있지만 하다 못해 준 프로로 찍는다지만 나같이 암만 해도 발목잡힌 것처럼 쉽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ㅜㅜ
그래서 정말 사진이 욕심나고 그 사진 찍는 요령이라 쓰고 기술이라고 읽을 수 있을 만큼 재능과 기술을 가지신 분들의 팁이 욕심나는 책이었다.
주객전도가 되어버린 것 같지만, 여행보다는 사진이 더 욕심이 나는 책이네…!^^;;;
작가님에게 미안하게 되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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