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명 - 여행작가의 노트를 훔치다
○ 저자명 - 배나영
○ 장르 - 여행에세이
○ 줄거리/책 소개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다니고, 여행 사진을 블로그에 올리고, SNS에 맛집을 소개하지만, 그들과 여행작가는 무엇이 다를까? 여행작가는 어떤 자격을 갖춰야 할까? 현업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선배 여행작가 8명을 만나 물었다. 여행작가를 시작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 더욱 잘나가는 여행작가가 되기 위해 갖춰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해답이 이 책에 있다. 여행작가를 꿈꾸는 사람들, 여행작가로 활동하면서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싶은 사람들 모두에게 이 책은 바람직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 사견/감상문
내가 중고 서책이나 음반, DVD 등을 파는 알라딘 중고 서점에 중고 서적을 팔고 볼만한 책들이 있는지 살펴보다가 처음 접했었다.
하지만 사정이 있어서 처음 존재 확인했을 때 구입은 못 하고, 인터넷을 통해 가장 최근에 구입했었다.
사실 이 책을 구입하게 된 것은 요즘 영상이 위주라서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난 영상보다 사진과 텍스트 위주이라서 여전히 블로그와 SNS에 글을 쓰고 사진을 올리는데 주력하다보니 항상 고민이 많았다.
어디 다녀와서 글을 올리는 것도 그렇지만, 꼭 여행기나 답사기만 글을 잘 쓰고 사진을 잘 찍어 올린다고 해서 그런 소재들만 책을 내는 것이 아니라 평소 특별한 소재이거나 남들의 관심을 받는 무언가가 있는 것도 있겠지만, 평소 일상적인 소소한 생활이나 소재여도 사진을 잘 찍어 첨부하고 잘만 글을 써도 블로그만 보고도 출판 제의를 받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렇듯이 출판까지는 안바래도 남들이 찾게 되고 편히 읽히고 볼 수 있고, 읽는 재미와 흥미를 줄 수 있어야하는데 그게 쉽지는 않기에 고민이 많았다.
태그가 중요하고 검색어도 중요하지만, 왔다가 자기가 원하는 무언가가 없다면 몇줄만 읽어도 아는데 그런 사람들 붙잡을 재미도, 흥미도 없다면 무얼로 이탈할 사람들을 잡겠어…!
그래서 고민을 하는 중이었는데 이 책이 있어서 드디어 구입을 하고 접했다.
여행도 사진과 글 둘 다 잘 해야하는 것이길래 여행 에세이나 사진 에세이도 쓰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그 전에 블로그에 사진과 함께 글쓰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 쓰고 싶었던 마음이 컸기에 간절했다.
최근에 니가 사진찍어서 뭐할 거냐고, 전시회를 할거냐면서 사진답지도 않는 사진 찍는다고 허세만 가득 들어서 깝친다는 소리를 부모에게 들어서 참 마음에 생채기가 많이 생겼을 정도였을 정도였으니까…!
여행 작가는 누구나 꿈꾸며 도전하는 문턱이 낮지만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이 낮는 분야이다.
또한 여행작가라고 한다면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마음껏 여행하면서 돈도 버는 여행작가라고? 이렇게 매력적인 직업이 다 있나! 할 수 도 있다.
그리고 여행작가라고 한다면 예전에 티비에서 인풀루언서같은 사람들이 여행하는 프로그램을 보고 아버지께서 저런 사람들은 여행가면서 돈도 받고 먹고 자고 교통편이 다 공짜일 것 아니냐, 자기 돈 쓸 일이 뭐 있겠냐고 공짜로 여행하고 좋겠다고 하신 정도로 그런 오해를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저런 오해와 환상으로 여행작가라는 직업의 매력에 빠져 여행작가가 되기를 꿈꾼다면 꼭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 있다. 여행작가라는 직업을 선택하는 순간 삶의 방식을 선택하게 된다는 것. 마음껏 여행하고 싶은 자유에는 글쓰기와 사진찍기라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또한 그렇게 여행을 다니면서 우리 아버지께서 하셨던 말씀처럼 여행다니며 티비에도 나오는 사람들은 일부 협찬이나 공짜로 다니면서 돈은 돈대로 받고 다닌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이 여행을 다니면서 공짜로 숙박하고 먹고 마시고 누리면서 하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자신의 여행작가라는 매력적인 직업을 가급적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도록, 여행하고 글을 쓰는 만큼 수입을 얻을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사람들에게 확실하게 기억되는 여행작가가 되고, 오래 활동할 수 있는 노하우를 만드는 것이다. 그렇지 않는다.
공짜로 혹은 협찬으로 누리면서 여행을 다닌다는 것에 대한 오해에 대해서도 작가들의 해명(?)도 볼 수 있다. 협찬이나 무료로 제공받을수도 있고 관련 제공 프로그램이 간혹 있기는 하지만, 아무에게나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다 자신들이 벌어서 출판 계약금의 일부 선입금이거나 벌어둔 돈으로 모두 해결하고 충당하는 것이다.
거기에 자신의 노하우를 전달하는 기성 여행작가들 중에 한명도 관련해서 한 말이 있다.
무료, 협찬을 받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에 대해서 솔직하고 공정한 설명을 할 수 있겠냐는 것이다. 그렇게 공짜로 누린다면 그것에대해서 솔직한 장, 단점을 말 할 수 있겠냐? 제공한 곳, 사람의 감정을 상하지 않기 위해 좋은 말만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만큼 지장을 받을 수 밖에 없고 예를 들어 고급 한정식에 협찬으로 가서 먹고 좋은 말을 썼다면 그것이 누구나 접근성이 좋은 것은 아닌 것이다. 그곳에 어떻게든 갔다면 누구에게나 좋기만 할 수 는 없는 것이다.
그래서 무조건 자신의 돈으로 먹고 마시고 쉬면서 확실하고 솔직하게 장, 단점을 이야기하고 소개한다고 그렇지 않는다면 소개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 책은 단순히 여행작가가 되는 법을 안내하는 책이 아니다.
여행을 잘하고 사진을 잘 찍고 글을 잘 쓰고 출판을 잘해서 책을 내고 데뷔할 수 있는 요령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여행작가가 자기에게 잘 맞는지 점검하고, 쓸만한 컨텐츠가 있고, 자신의 강점을 가지고 개성있게 글을 꾸려나갈 수 있으며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는 건 물론, 이 길을 앞서갔던 여행작가인 저자를 포함한 몇명의 여행작가들의 이야기를 실으면서 여행작가이기에 여행작가로서 현장에서 자신들이 몸서 경험하고 보는 현장감이나 현실성, 비전들이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여행작가가 직접 몸으로 부딪히고 발로 뛰며 겪은 노하우도 함께 알려주고 있다.
각자 여행작가로 일하게 된 배경과 추구하는 방향성, 목표 등은 달라도 한가지 공통점은 있다.
여행이라는 것이 힘들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즐겁고, 여행작가가 쉽지 않아도 중간에 때려치우고싶은 순간이 없을 만큼 즐겁고 재미있고 소중한 것이다.
공통적으로 하나같이 하는 말들이 있는데 단순히 책을 낸다고 해서 그것만으로는 먹고 살기 힘들다는 것이고 직장을 다니면서 겸업으로 하는 여행작가들도 있고 전업으로 하는 여행작가들도 있다.
책을 1권을 내든, 10권을 내든 작가는 작가이고 확실하게 기억이 될 만큼 각인이 안된다면 유령과 다를 것이 없는 분야이기에 확실하게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자신만의 컨셉을 가지고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들일 수 있는 여행기를 쓸 수 있는 매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하는 것이 있다.
여행에세이, 관련 분야 책들이 출판되는 것을 보면 블로그같은 곳에 있는 것들을 보고는 출판사가 보고는 먼저 제의를 하기도 하는데 블로그에 글을 올린다고 다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것이다.
출판사의 제안이 갈 정도면 그동안 블로그에 당장 출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질 좋은 사진과 글을 쌓아오면서 평소에 세심하게 잘 해두었기에 그것이 포토폴리오가 되어 데뷔할 수 있듯이 그렇게 글과 사진을 모두 잘 해야하며 한쪽이 강세인 여행 작가들이 있지만, 그래도 여행작가라면 둘 다 포기할 수 없을 만큼 중요하다고 강조를 하시기도 한다.
그렇듯이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들이 이 길을 가고자 하는 사람들을 향해 따뜻한 눈빛으로 말하고 있다.
단순히 요령이 아니라 이 분야에 있으면서 볼 수 밖에 없는 현실과 현장에서 오는 자신들의 경험들로 진실된 조언들과 응원이 함께 할 수 있다.
진심으로 고민하고 열심인 내게 사진 같지도 않은 걸 사진이라고 찍으면서 허세부린다고 손가락질하고 욕하면서 내가 노력해서 내 손에 넣은 사진기를 자신들 맘대로 처분하려고 드는 것을 볼 때의 상처가 유리천장에 부딪치는 기분에 자괴감으로 오는 상처보다 더 컸었던 경험으로 맘이 무너지는 것이 없이 나의 강점을 발견하고 개성을 가지며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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