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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ous/책 리뷰

[서평/책리뷰/판타지/영미소설/동화] 나니아연대기 (Chronicles of Narnia) - C. S. 루이스

by Esther♡ 2019.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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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아 연대기
영국의 영문학자이자 소설가, 기독교 변증가인 C.S.루이스의 「나니아 연대기」합본호. '나니아'가 창조된 후 멸망하기까지의 역사와 그 안에 일어난 사건들을 다루고 있는 장편 판타지 소설로 각기 다른 모험을 담고 있는 일곱 편의 이야기가 한 권에 담겨 있다. '옷장 문을 열고 들어가면 나니아라는 마법의 세계가 있다'는 모티브에서 시작되는 이 모험담은 성서의 모티프를 잘 활용하여 더욱 풍성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엮어간다. 작가의 우아하면서도 유머러스한 문장과 문학적인 은유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각기 다른 모험을 담고 있는 일곱 편의 이야기는 독립적이면서도 긴밀하게 연결된다. <사자와 마녀와 옷장>은 그 하나로 독립적인 모험담이지만 <마법사의 조카>에서 왜 아이들이 그 옷장을 통해 마법의 세계로 가게 된 것인지 알려준다. <말과 소년>에는 <사자와 마녀와 옷장>의 등장인물들이 잠시 등장한다. 또한 130여명에 이르는 등장인물들을 정리한 인명사전, 부분지도와 전체지도, 연대표 등을 수록해 이해를 돕는다.
저자
C S 루이스
출판
시공주니어
출판일
2005.11.11


□ 도서명 : 나이아 연대기(합본판)
□ 저자명 : C. S. 루이스
□ 장 르 : 판타지, 동화, 모험

 

 


□ 《나니아 연대기(The Chronicles of Narnia)》는 총 7권으로 구성된 영국 작가인 C. S. 루이스의 판타지 시리즈에요. 역본에 따라 나니아 나라 이야기, 나르니아 연대기 등으로 불리기도 하고, 어슐러 르 권의 《어스시 시리즈》, 톨킨의 《반지의 제왕》과 함께 세계 3대 판타지소설로 꼽혀요.

처음 알게되었을 때 2006년 여름, 졸업 이후 취업문제와 자격시험 낙방으로 미치도록 힘들어 할 때, 우연히 대학 동기와 만나서 영화 보게 되었는데 첫 출판된 책이자 내용 흐름상 2번째인 <사자와 마녀와 옷장>이 영화로 나왔는데 당시 존재를 전혀 알지 못 했고 이미 시작했던 터라 다른 영화를 보게 되었지만 기억이 오래 남았지요.

몇년이 지나서 일도 하고 좀 안정이 되어서 <캐스피언의 왕자>가 개봉되고 그러면서 <나니아연대기>에 대한 흥미가 높아지고 보고 싶은 마음에 검색을 하니 총 7권의 시리즈였던지라 단권으로 하나씩 구입하기엔 예상금액이 6만원 정도여서 고민하다가 거의 목침처럼 베고 잘 수 있을 정도의 두께로 합본판이 4만원 조금 안되는 금액으로 나와 있어서 주문해서 받아 봤네요.

회심자로 기독교적인 비평이나 변론이 담긴 내용의 책을 내면서 기독교 내에선 권위자인 C. S. 루이스가 당시 2차 세계대전으로 자신의 집으로 피난 온 남매들 중 제일 어린 아이가 외로워하고 적응하기 힘들어하자 그 아이를 위해 한권씩 써내려간 것을 시작으로 나온 시리즈로 8번째 시리즈로 수잔 페번시를 주인공으로 최후의 전투 이후의 시간대를 다룬 내용을 집필되고 있다가 작가의 사망으로 완성되지 못 하고 지금 우리 아는 총 7권의 시리즈로 남게 되는데 작가가 기독교 내 저자로 권위를 가지고 있었다 보니 <나니아 연대기>도 기독교적인 색채가 다분히 남아있고, 인종차별이란 비판이 남을 만큼의 요소가 있지만, 당시 시대의 분위기상 그런 게 있을 법한 시대였던 걸 염두하고 소설로 본다면 그냥 지나갈 그거죠.^^

7권의 책을 1권으로 합본하다보니 내용 및 흐름을 파악하고 보는데 대략 4주는 걸린 것 같아요.(엄청 두꺼워요. 거의 흉기로 써도 먹히겠다 싶을 정도로요.
그래서 당시 평일 잠자기 전 단 30분이라도 보고 자고 금요일 늦은 시간부터 일요일 저녁까지 일요일 몇시간 외출하는 시간을 제외하곤 잠드는 것이 아쉬울 정도로 재미있게 봤던 것 같아요.

 

 

2차대전 당시 영국의 외곽 어느 지역에 있는 디고리 커크 교수의 집에 페번시가의 4남매(- 피터, 수잔, 에드먼드, 루시)가 위탁되면서 커크 교수가 어릴적 나니아 창조되는 것을 목격하고 아슬란의 배려로 나니아를 지키기 위해 심어서 자린 그 곳의 나무에서 딴 사과를 한알 들고 현실의 자신의 집으로 돌아와 병든 어머니께 드리고 남은 씨앗을 마당에 심어서 자란 나무로 만들에 어느 방에 둔 옷장을 발견하고 그 옷장을 통해 하얀 마녀가 통치하는 추운 겨울의 나니아로 가게 되면서 아슬란을 도와 마녀를 쫓아내고 나니아를 지켜냅니다. 이후 페번시 가 4남매와 그들의 사촌 형제와 그의 학교 친구인 여학생이 계속되는 이야기들 속에서 나니아와 현실을 오가며 나니아의 어긋난 역사를 바로 잡는 한편, 어른이 되는 방법을 배우며 성장하게 되는 판타지 작품입니다.

디고리 커크 교수는 어릴 적 신비한 일을 경험하면서 어린아이들의 순수함과 어른들이 모르는 신비한 세계에 대한 비밀을 간직한 어른입니다.
그래서 페번시 4남매가 겨울 뿐인 나니아에서 마녀를 퇴치하고 아슬란을 만나 나니아를 재건한 신기한 경험을 하고 다시 돌아왔을 때 아이들이 하는 말을 믿어주는 유일한 어른이죠. 그리고 다시는 옷장을 통해 가진 못 해도 언젠가는 다시 나니아에 가게 될 거라고 알려주기도 합니다.

 

<말과 소년>은 4남매가 왕으로 다스리던 시기인 나니아의 황금기 시절을 다룬 스핀오프같은 시리즈로 다른 세계의 사람, 외지인이 아닌 나니아와 아첸랜드를 배경으로 그 곳 사람들의 모험을 이야기하죠.
나니아 연대기하면 인종차별이란 말이 따라오게 만든 시리즈에요.^^
그래도 흥미진진하고 박진감이 있는 시리즈이기도 해요.


<캐스피언의 왕자>와 <새벽 출정호의 항해>는 나니아의 창조와 아슬란을 잊어버린 시절 캐스피언왕자는 고아로 대리섭정하는 삼촌 내외 밑에서 난장이와 인간의 혼혈인 스승에게 학문을 배우고 유모에게 옛 이야기를 듣고 자라지만 나중에 삼촌 내외에게 자기의 사촌인 아들이 태어나자 자신의 위치가 위태롭게 됩니다.

이 순간 스승은 캐스피언 왕자에게 나니아의 뿌리와 황금기에 나니아를 다스린 4명의 왕과 여왕을 이야기하며 그 유물 중에 수잔의 뿔나팔을 취득하도록 하고 뿔나팔의 성격을 알려준 뒤 삼촌의 똘마니들의 손에 끌려가게 됩니다. 그리고 캐스피언 왕자는 그 걸 보고 도망치게 되고 나름 안전한 곳에서 그 뿔나팔을 불었지만, 바로 반응이 없자 실망합니다.

하지만 그 시간, 학교를 가기 위해 기차를 기다리던 4남매는 누가 끌어당기는 힘에 정신없이 끌려가다 정신차리니 캐스피언 왕자를 만나게 됩니다. 옛선조의 어릴적 모습으로 찾아온 4남매는 사정을 듣고 캐스피언왕자와 힘을 합치고 아슬란의 도움으로 섭정하던 삼촌을 물리치고 텔마린을 멸망시켜 나니아의 왕으로 즉위함으로 오랫동안 도망다니던 옛 나니아인들을 다시 규합하여 왕국을 통치하고 다스리며 나니아의 위엄을 세우게 되고 페번시 가의 4남매는 현실로 돌아가고 난 뒤, 한참 지난 어느날 에드먼드와 루시가 사촌의 집에 잠시 머물게 되었을 때 자신들을 괴롭히던 사촌 유스터스를 피하다가 또 괴롭히려고 찾아온 그와 함께 다시 나니아로 가게 되면서 왕이 되어 옛 나니아 시절 부왕과 함께 했으나 사라진 신하들을 찾으러 모험을 떠난 캐스피언 10세(왕자)를 만나서 합세하게 되고 모험을 떠나는 내용을 다루고 있어요.

거기서 유스터스가 나니아에 대한 이해가 없이 별 미친 짓을 다하다가 용이 되면서 괴로운 일을 겪고 나서 이해하게 신비한 나라인 나니아에 대한 이해를 하게 되면서 받아들이며 일행들에게 사과하고 협조를 하죠.

모험의 끝에 신하들을 찾거나 신변을 알게 되고 세상의 끝에서 아슬란을 만나고 말하는 생쥐 리피치프는 세계의 동쪽 끝을 넘어 아슬란의 나라로 가게 됩니다. 이 모험에서 캐스피언은 별 라만두를 만나게 되면서 그의 딸과 눈이 맞아 아내로 맞이하여 릴리언 왕자를 낳게 되요.

6번째 시리즈 <은의자>는 유스터스와 동급생인 질 폴은 학교 내 망나니들을 피해 다니다가 정신차리고 보니 나니아였네요.

릴리언 왕자를 잃어버린 늙은 캐스피언 왕이 다시 모험을 떠나는 것을 알게 된 유스터스는 아슬란이 자신을 입김으로 날려버리고 나서 질에게 알려준 대로 이번 모험을 갈 경우 죽어서 올 거라는 걸 알고선 질과 함께 나니아에 가서 어떻게든 막아보려 하지만 다 실패하고는 새벽출정호의 항해에서 알게 된 난장이 트럼프킨이 귀도 안들릴 정도로 늙은 상태에서 왕대신 섭정 중이고 자신들을 환대하지만 모험을 반대할 걸 예상하기에 부엉이들에게 릴리언 왕자의 실종 경위를 듣고 조용히 초록옷의 여인이 데리고 간 릴리언 왕자를 찾으러 떠나갑니다.

가는 길에 마슈위글 족인 퍼들글럼을 만나서 함께 하게 되죠. 그렇게 별의별 수난을 겪은 뒤에 그 초록옷을 입은 상냥한 여인을 만나 하팡이란 지하 세계로 가게 되고 거기에 있는 사람들에게 여왕이라고 부르는 여인은 자리를 비운 상태입니다.
대신 만난 조용한 기사는 기억을 잃은 채로 이 곳에 와서 그 여인이 자신을 돌봤고 제정신이 아닐 때 진정될 때가지 은의자에 묶여 있는다고 하지만 그 기사가 일행이 찾는 릴리언 왕자였던 것!!

하인들이 시간이 되서 그를 은의자에 묶어두고 정신이 든 기사가 난동을 부리면서 "아슬란의 이름으로!" 자신이 릴리언왕자이니 풀어달라고 하소연하는데 그 팁을 기억하고 있던 질이 알아듣고 풀어주자 릴리언 왕자는 바로 그 은의자를 부셔버리고 일행들과 함께 나니아로 돌아가려던 찰라, 그 여인이 돌아와서 식겁하고 난로의 불에 가루를 뿌리고 마법을 걸려고 하죠.
하지만 그새 정신차린 퍼들그램이 발로 그 불을 끄자 모두 정신차리고 그 여인이 열받아서 뱀으로 변하여 왕자를 죽이려하자 일행 모두의 활약으로 뱀을 베어 죽이죠.

그렇게 나니아를 정복하려던 마녀의 계획을 저지하고 나니아로 돌아오게 되고 역시 나니아로 돌아온 캐스피언 왕과 릴리언 왕자는 상봉합니다.
허나 캐스피언 왕은 이미 고령에 약해진 몸으로 아들을 찾기 위해 길을 낯선다가 더욱 쇠약해진 탓에 돌왔을 때 자신의 아들을 보고는 그렇게 숨을 거두게 되고 모두가 슬퍼하는 가운데 왕의 장례가 치뤄집니다.
릴리언 왕자는 선왕인 캐스피언 왕에 이어 왕이 되었고 유스터스와 질은 현실로 돌아오지요.
이땐 페번시 가의 남매는 누구도 안나오고 유스터스와 질, 아슬란(거~~~~의 안나오지만요.)만 나오지만,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잘 전하는 편입니다.

마지막인 <최후의 전투(혹은 마지막 전투)>는 나니아 연대기의 최후의 시대로서 그렇게 길게 잘 이어오던 나니아가 멸망하고 새로운 나니아가 오는 이야기입니다.

<은의자> 이후 200년 후, 나니아는 평화와 번영을 누리게 됩니다.
시간이 흘러 릴리언 왕의 7대손인 티리언왕이 즉위하였고 켄타우로스 룬위트는 티리온 왕에게 나니아에서 사악한 일이 벌어지고 있고 별들의 징후 또한 불길함을 예고한다고 경고합니다.

당시 그 징후로 시프트란 원숭이가 멍청한 당나귀 퍼즐을 이용해 가짜 아슬란을 등장 시키고 칼로르멘의 귀족인 리슈다 타르칸이 나니아를 넘보며 쳐들어오려해요.

티리온 왕과 일행은 소문으로 들리는 아슬란의 귀환이 시프트가 만든 가짜라는 걸 알게 되고 나니아를 전복시키려는 이들로 인해 모든 걸 잃고 나무에 매달린 티리온 왕은 아슬란 왕에게 구해주길 간곡히 빌던 중 나니아의 창조부터 황금기를 지켜보던 이들이자 캐스피언 왕자와 릴리언 왕자를 구하고 모험을 함께 했던 디고리 커트 교수, 폴리부인, 수잔을 제외한 피터, 에드먼드, 루시, 유스터스, 질이 한자리에 모여 있는 환영을 보게 된다.
그가 나니아 왕국의 왕이라는 것을 눈치를 챈 피터가 자신을 피터 대왕이라고 소개하고, 무슨일인지, 누구인지 물어보자 티리언 왕은 나니아의 황금기를 이끈 왕 & 여왕 중 한명인 것을 알고 도움을 청하지만, 정확한 사안을 알 수 없는 관계로 서로가 답답하기만하죠.

하지만 그래도 방법이 없지 않았던 듯 나니아의 시간으로 일주일 후 질과 유스터스가 와서 티리언 왕을 구하지만, 이미 칼로로멘으로 인해 나니아는 정복당하고 마굿간에 있던 아슬란과 티리언 왕, 커트 교수, 폴리부인, 수잔을 제외한 페번시 가의 남매들, 유스터스와 질이 지켜보지만 갈수록 괘씸해지고 이젠 마굿간에서 나가서는 시간의 아버지를 불러 지금까지의 나니아를 멸망시키게 되죠.

나니아의 국민들이 아슬란 앞에 모여 그의 재판을 받게 됩니다.
아슬란을 진실로 믿은 자들은 아슬란의 나라로 들어올 수 있었고, 아슬란을 거부하거나 져버린 자들은 보통의 동물이 되어 사라져 버리게 되요.
모든 재판이 끝나고 피터가 오두막의 문을 닫고 황금열쇠로 문을 잠그고, 아슬란은 더 멀리 깊은 곳으로 향하자며 일행을 그의 나라로 이끌고 가고, 칼로르멘 사람이자 아슬란을 보고 혼란스러워하지만 그를 받아들인 에메스가 이 행렬에 동참합니다.
하지만 일행들은 들어가면 들어갈 수록 아슬란의 나라가 나니아와 현실세계와 똑같은 것을 보고 혼란스러워 하죠.

일행은 폭포를 거슬러 문을 향해 올라갔는데, 그 문에서는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리피치프(<새벽 출정호의 항해>의 생쥐대장)과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게 되고 티리온 왕은 그곳에서 자신의 아버지를 만나게 되죠.
그 곳에서 주인공 일행은 진짜 잉글랜드도 볼 수 있었는데 , 아슬란은 주인공 일행들과 페번시 남매(피터, 에드먼드, 루시)의 부모들은 기차 사고로 다 죽었으며, 새로운 나니아가 만들어지고 이제 축제가 시작되었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는 “이제 드디어 그들은 지구상의 어느 누구도 읽지 못한 위대한 이야기의 첫장을 시작하고 있는 중이다.
그 이야기는 영원히 계속될 것이며, 항상 새로운 장이 그 이전 장보다 훨씬 더 위대한 모험이 될 것이다”는 문장으로 끝나요.

그렇게 <나니아 연대기>의 대서사가 끝나고 나면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서 긴 여행과 흥미진진한 모험을 하고 돌아온 것 같은 기분과 행복을 느낄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잠시 꿈을 꾼 것처럼요...!^^

잠시 이렇게 리뷰를 쓰면서도 쓰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10분쯤 지나 그곳에 다다르니 가로등이 하나 서 있었다.
루시는 멈춰서서 가로등을 바라보며, 숲 한가운데 웬 가로등일까, 이젠 또 어떻게 할까 곰곰히 생각했다.
그런데 그때 루시 쪽으로 타닥타닥 다가오는 발소리가 들렸다.
곧이어 괴상망측한 사람들이 나무들 사이에서 가로등 불빛 아래로 걸어나왔다.

 

-C.S루이스, [나니아 연대기] "사지와 마녀와 옷장" 中-

 




☆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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