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amous/책 리뷰

[서평/책리뷰/동화/프랑스 소설]어린왕자(1943) - 생택쥐페리

by Esther♡ 2019. 9. 1.
728x90
반응형

 

 

 

☆ 제   목 - 어린왕자

☆ 저자명 - 앙투안 드 생택쥐페리

☆ 1인칭 관찰자 시점인지 전지적 작가 시점인지 헷갈리는 시점으로 진행되는 『어린왕자』 사하라 사막 어느 곳에 비행기 고장으로 불시착한 비행기 조종사(나)가 화산이 셋이고 까다롭고 까칠한 장미 한송이가 있는 소행성(B-612)에서 여행을 떠나 여러 행성을 거쳐 지구에 도착한 어린왕자인 한 소년을 만나면서 그에게 들은 그의 여행기와 뱀에 물려서 떠났을 때까지 함께 한 이야기를 기술한 내용이다.

 

 

 

어릴 때 아마도 초등학교 6학년 때쯤? 어린왕자를 첨 접했을 거다.^^

보면서 처음엔 너무 어렵고 뭐지...? 싶었지만 한번 보고 두번 보고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되고 대학졸업 이후 성인이 되면서 어린왕자에 나오는 어린왕자가 아닌 언제부턴가 어린아이의 순수함을 잃어버린 어른이 되어버린 내 모습에 깜짝 놀랬었던 적이 있었으니까...!

 

<출처 - 다음백과사전>

 

 

 

 

어릴 적 화가를 꿈꿨으나 어린아이의 순수함을 잃어버린 어른들로 인해 어른이 되면서 비행기를 몰게 된 조종사인 '나'는  기체 고장으로 사하라 사막에 불시착하고 원인도 밝히지 못 하고 어두워진 탓에 일단은 잠들었다. 다음날 아침이 밝아져 갈 때 어디선가 양 그릴 줄 아냐, 한마리 그려달라는 말이 들린다.

깜짝 놀라서 주위를 둘러보니 어린 소녀 한명이 서 있는데 바로 어린왕자이다. 1주일치 물 밖에 없던 탓에 '나'는 얼른 비행기를 고쳐야 했기에 대충 한장 그려주니 이 까다롭고 까칠한 어린 고객은 맘이 안든단다. 또 그려주니 싫단다. 몇번 반복하다가 결국 상자 하나 그려주고 니가 찾던 양이 안에 자고 있다고 하며 무심하게 던져주는데 이 어이없는 어린 손님은 예상 밖에 좋아한다.

 

 

 

한참 머리 박고 고장난 원인을 찾아서 고치려고 하는데 은연 중에  이 아이가 누군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궁금했던 '나'는  몇마디 말에 어린왕자가 지구 밖 다른 행성에서 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여기까지 온 이야길 듣게 되었다.

 

어린왕자가 있던 작은 행성 B-612는 작은 화산이 3개가 있는데 때때로 식사 준비도 하며 유용하게 쓰여서 수시로 터지지 않게 청소한다. 그리고 종종 바오밥 나무로 인해 소행성이 없어질까 봐 어린 싹일 때 다른 싹과 구분이 안되니까 수시로 행성에 있는 풀과 싹을 뽑으며 관리를 하면서 어쩔 땐 모든 일상을 마치고 의자에 앉아 보는 노을이 너무 아름다워서 뒤로 조금씩 물러나면서 감상할 정도로 작은 행성에 무료한 생활에 평소에 봤던 식물들과 다른 나무를 발견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붉은 꽃이 피었다.

 

 

 

 

 

 

며칠동안 몸단장하고 해뜨는 시간에 피어난 장미는 아름다운 자태에 어린왕자의 호기심을 끌었고 새침하고 도도하지만 동정심을 자극해서 어린왕자의 관심과 애정을 갈구하지만 결국 서로 지치고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으로 여행을 떠나고자 했던 어린왕자의 각오로 떨어지게 된다. 그렇게 어린왕자가 떠나던 날 .하늘을 치솟던 자존심과 도도함을 다 내려두고 당신을 사랑한다고, 행복하라고, 맘 먹은 거 망설이지 말고 떠나라고 한다.

 

 

그렇게 떠난 어린왕자는 5개의 행성을 지나면서 만난 사람들(왕, 허영심에 찬 남자, 사업가, 점등인, 지리학자) 를 만나면서 어른들의 세계를 간접 경험하지만 그닥 어른들의 세계에 발들이고 싶어하지는 않는다.

마지막으로 만난 지리학자의 추천으로 지구로 향하면서 구경도 하고 양을 그려준 비행사를 만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이어간다.

 

어린왕자는 사막을 탐색하면서 만난 장미 정원을 보고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장미가 천지인 것을 보고 화들짝하며 자신만의 소중한 한송이의 장미가 아니라는 것에 많이 슬퍼한다. 하지만 풀숲에서 나온 여우를 만나면서 서로 길들인다는 건 새로운 관계를 만드는 것이고 너가 나를 길들인다는 건 나는 네게 세상에서 오직 하나 밖에 없는 소중한 존재가 된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또한 여우는 어린왕자에게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너의 장미꽃은 소중하게 만든 건 그 꽃을 위해 네가 사용한 시간이라는 걸 알려주며 그 장미꽃에 대한 어린왕자의 책임을 깨우친다.

 

 

 

 

 


나를 길들여 줘.....부탁이야.

“Please-tame me!”

 

만약 오후 4시에 네가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거야.
“If you come at four in the afternoon, I'll begin to be happy by three." 


이후 철도 전철수와 이야기하면서 사람들이 바쁘게 떠나고 도착하는 모습을 보는 장면에서 난 어린왕자가 자신의 소중한 장미가 있는 자신의 소행성에서 떠났던 것처럼 언젠가 돌아가서 소중한 장미와 함께 할 거라는 것을 알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어린왕자는 우물가에서 갈증을 못 느끼게 하는 약을 파는 약장수를 만나 그의 말을 들으면서 '그 시간에 천천히 우물을 찾으러 갈텐데...!'하는 생각을 한다.

 

 

사막에 불시착한지 8일 째, 장사꾼 이야기까지 들은 '나'는 남은 물마저 떨어지면서 어린왕자와 함께 우물을 찾으러 간다.

이때 어린왕자는 별이 아름다운 건 눈에 보이지 않는 꽃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사막이 아름다운 건 사막 어딘가에 우물을 감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나'도 사막을 좋아하기도 하고 신비로웠음을 느끼고 있었기에 동조하니 처음으로 자신과 의견이 같다고 어린왕자가 엄청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 장면에서 역시 다른 별에서 왔어도 역시 어린아이는 어린아이구나...! 싶었다. 

우물에서 물을 길어서 물통을 채운 뒤에 '나'에게 어린왕자가 약속한 양의 부리망을 그려달라고 주지시킨다. 

 

 

다음 날 '나'는 우물 옆 페허의 옛 돌벽 위에 어린왕자가 앉아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노란색 맹독을 가진 뱀과 어린왕자는 이야기하는데 희안하게 벽을 타고 올라가지만 어린왕자를 해치지 않는다. 그걸 본 '나'는 너무 놀라서 권총을 찾는다고 허둥지동하는데 그 사이에 스르륵 없어진다. '나'는 벽에서 어린왕자를 안아 내리면서 무슨일이냐고 뱀과 무슨 이야기한 거냐며 어린왕자를 걱정하는데 그 부분에서 이미 서로에게 길들여져서 연대가 이어져 있구나 하는 걸 볼 수 있었는데 나도 그런 어른으로 성장하였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대목이었다.

 

 

 

 

 

 

이후 어린왕자는 '나'에게 아저씨가 별을 볼 거고 그 별들 중에 자기의 별이 너무 작아서 어디있는지 보여주지 못 했다면서 보게 될 거라고, 오히려 많은 별들 중에 하나일 뿐이라 그게 더 나을 거라고, 그럼 아저씨에게 자기의 별은 모든 별들 중에 한개라서 그 모든 별을 바라보는 걸 좋아하게 될 것이고 아저씨에게 그 별은 친구가 될거라고, 자신이 주는 선물임을 말한다. '나'는 이미 어린왕자의 웃음소리가 좋다고 하니 어린왕자는 바로 그게 자신의 선물이라고 한다.

다음날이 되어 전날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듯이 만났을 때 어린왕자는 짧은 기간이지만 마음이 통하게 된 '나'가 자기로 인해 맘 아프도록 하게 된 것을 미안해 하며 자신이 죽은 것처럼 보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서 자신의 별로 돌아가게 되었다며 마지막 인사를 하게 된다. 그런 어린왕자에게 아무말을 할 수 없는 '나'였는데...!ㅜㅜ

결국 '나'는 주저 앉아 버리고 한걸음 내딛는 어린왕자의 발목에서 반짝하는 것을 보는데 그 반짝하는 것이 뱀이 와서 어린 왕자가 자기 별로 돌아가기를 원한 것을 들어주기 위해 어린 왕자를 물어서 쓰러지게 만든 후, 사막 어딘가로 사라진 것이라는 걸 알게 되고 그렇게 그가 쓰러지는 것을 보았다.

 

'나'는 비행기를 고쳐 돌아오고 6년이란 시간이 흘른 시점에 아무에게도 말한 적은 없지만, 어린왕자를 만난 그때를 간간히 기억하고 그리워한다. 그리고 양의 부리망을 결국 못 그려준 것을 기억하며 애석해 했지만, 그래도 열성적으로 장미꽃을 보호하고 보살필 어린왕자이기에 잠시라도 행복해 한다. 하지만 간간히 밤하늘의 별들을 보며 눈물짓기도 하는데...! 그런 '나'의 모습이 어릴적 자신의 순수했던 모습이지 않았을까 싶었다.

나중에 '나'가 어린왕자를 다시 만나고 싶어도 그럴 수 없듯이 어른이 되고 나면 다시 그때의 순수했던 시절로 돌아갈 수 없는 것처럼 그렇게 어린 아이의 순수함과 그 세계가 그리운 것이리라 싶었다.

 

오래간만에 <어린왕자>를 보며 어릴 적 그때의 순수함이 그리웠고 마음 한 구석 깊고 깊은 곳에 숨겨두었던 그때의 순수함을 꺼내보는 기회가 되었다.

근데... 남이 보면 뭐 저런...!하는 모습일지 몰라도 자존심이 강하고 도도해도 서툴지만 순수하게 사랑받기위해 푼수짓을 하는 장미꽃같은 날 그렇게 사랑해줄 어린왕자가 있었으면 할 때가 있는데... 흠흠...! 여전히 내가 어리긴 한가보다...!^^;;

 

 

 

 

☆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은 춤추게 하는 힘입니다.

그 표현인 공감과 댓글은 제게 춤추고 웃게 하는 칭찬이 되는 큰 힘입니다.

가시기 전에 부탁드려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