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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ous/드라마 리뷰

[드라마 리뷰/일본드라마/sp] NHK 아키타 지역 드라마 『황금빛 바다 金色の海』

by Esther♡ 2023.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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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바다
도쿄 직장 생활에 지친 주인공이 남편의 시골 본가로 내려와 새로운 안식처를 찾아가는 이야기
시간
토 오후 10:30 (2021-01-16~)
출연
키시이 유키노, 카미카와 슈사쿠, 카와구치 사토루, 후지모토 키쿠코, 야마자키 나오키, 쿠사무라 레이코, 오노데라 아키라
채널
NHK BS 프리미엄

 

드라마명 - NHK BS 황금빛 바다 金色の海

방영정보 - (방송국, 방영일시 및 시간) 2021년 1월 6일 10시 30분

요약정보 - (국가, 회차) 일본 NHK BS, 1화, SP

제작 - 연출 : 마와리타 히로시 | 극본 : 세토야마 미사키  |  제작 총괄 : 아마노 모토히로, 마츠카와 히로카

소개 - 직장 생활에 지쳐 남편의 시골 본가로 내려온 주인공이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안식처를 찾아가는 이야기

등장인물 - 키시이 유키노, 카미카와 슈사쿠, 카와구치 사토루, 후지모토 키쿠코, 야마자키 나오키, 쿠사무라, 레이코, 오노데라 아키라 등

줄거리 - 도쿄의 직장을 그만두고 좌절감에 시달리던 사와나에(기시이 유키노)는 남편 신지(카미카와 슈사쿠)의 집이 있는 아키타현 오가타무라로 이주해 온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신지가 사라지고, 시댁 식구들과의 기묘한 공동생활이 시작된다. 

"나는 왜 여기에 있는 걸까?" '라는 질문을 반복하는 사와나에가 만난 것은 마을에서 50년째 이어져 온 아마추어 밴드다. 

그들 역시 복잡한 과거를 가지고 있었다.

자신의 삶의 방식을 돌아보고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기까지의 과정을 그린다. 

 

<사견> 

 

 

도쿄의 광고대행사에서 일하는 하시다 사나에는 심신의 피로가 누적돼 소중한 기회를 날려버린다.

이야기를 들은 듯한 동갑내기 남편 신지가 저녁 퇴근 시간에 와서 걱정스럽게 와서 신지의 상태를 살피는데 사나에는 그동안 진행한 프레젠테이션은 부장과 후배가 커버해서 마무리하는 것으로 되지만, 좌절감에 짓눌려서 아무것도 할 생각을 못 한다.

 

 

그런 아내에게 신지는 아버지께서 얼마 전에 쓰러지시기도 했다며 아키타현 오오가타무라에 있는 자신의 본가로 이주하는 것을 말한다. 

그렇게 아키타 현 오오가타무라에 도착한 사나에의 앞에 모내기를 위해 물을 가둬둔 논이 펼쳐진다.

 

 

그렇게 시댁에 들어와 살면서 남편인 신지는 농사일을, 사나에는 집안일을 거들면서 벼농사를 짓는데 최선을 다하고 가족간의 분위기도 참 좋다.

그러면서도 사나에도 많이 밝아지고 그걸 지켜보는 신지도 보면 좋으나 그래도 도쿄에서 출판업계에서 일하던 것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고 의욕이 있다보니 고향에 있는 것이 편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 평화로운 생활도 신지의 아버지이시자 사나에의 시아버님이 오시면서 와장창한다.

 

 

못자리 물 잡은 논일 때 병원에 가 계시던 아버님께서 벼가 추수할 때가 되어 퇴원하셔서 오시자 마자 논에 가보고 싶어하실 정도로 벼농사에 진심인 분이시다.

그 와중에 도쿄에서 영상 편집일을 하던 신지가 농사를 짓는 것이 처음이다 보니 제때 논에 물을 빼놓지 않았던 것을 확인하신 아버님이 분노로 인해 완고하신 성품상 아들인 신지에게 험한 말들과 거친 행동이 나오며 신지의 좌절과 실망이 크다. 더더군다나 그걸 아내 사나에가 봤으니….

 

 

그날 저녁에 도쿄로 돌아가고 싶다고 하는 신지.

선배가 자기 회사에서 일하자고 제의를 해왔다고 화상으로도 할 수 있지만, 취재나 미팅이  도쿄에서 더 많으니까 가서 일하고 싶어하는 것을 사나에에게 말한다.

하지만 사나에게 돌아온 말은 멋대로 하지말라는 것이다. 자신이 가업을 잇겠다고 하면서 직접 정하지 않았냐고.

신지는 그런 사나에에게 힘들어하던 그녀를 위해서 내려온 마음이 크다고, 근데 역시나 아닌 것 같다고, 같이  도쿄로 가길 원한다고 하지만 사나에는 이미 여기 마음이 어느 정도 붙였는지 단칼에 싫다고 거절한다.

그녀의 단칼에 신지는 침울한 표정으로 됐다며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아침, 일어난 사나에는 자신의 옆에 잠자던 신지가 없는 것을 발견하고 내려가니 가족들이 모두 소란스러웠다.

갑자기 사라진 사라진 신지로 인해 당황하고 있는 것이고 그 와중에 완고하고 못된 말만 골라하는 시아버지는 사나에가 뭔가 알고 있으면서도 모른 척 하는 것 아니냐며, 아는 것 없냐며 사나에가 퍽 당황할 정도로 몰아부칠 정도였다. 그래도 시어머니께서는 좋으신 분이신지라 평소에도 잘해주신 만큼 그런 시아버지를 말리다가 결국 버려두고 일하러 간다고 으름장을 놓으며 나가니 당황하신 시아버지가 따라 나가시는데 마음이 안편한 사나에를 할머니는 불러 마음을 어뤄만지신다. 

 

 

도시락을 전해드리고 오는 중에 결국 길가에 주저 앉은 사나에를 지나가던 야기 유우야가 무슨 큰일이 생긴줄 알고 부랴부랴 차를 세워 다가오는데 낯선 사나에를 보고 누구지…!하고는 하시다 네 사람이지 않냐고, 오늘 신지가 도망가지 않았냐고 하는데 부끄러움에 사나에가 어떻게 알고 있냐고 하니 시골은 소문이 빠르다며 5G라고 한다.

 

진짜 시골은 소문이라는 것이 진짜… 빠르다.^^;;

 

 

유우야는 사나에에게 따라오라고 하더니 마을에서 50년 계속되는 밴드 「하치로우 보이즈」의 연습 장소로 데리고 간다.

주위에서 누군지 궁금해 하니 하시다의 집 사람 사나에라고 소개하고 견학하는데,  연습 중반에 밴드 사람들이 무리하게 입단시켜, 당황하면서 연습 참가를 계속하는 가운데 자신의 자리를 발견하고 재미를 느끼기 시작한다.

 

 

그렇게 재미를 느끼며 생활하던 중에 사나에는 시할머니께서 지금 사는 곳에 정착하게 된 이야기를 해주시는 걸 듣게 되고 하치로우 밴드에 함께 하시는 유우야의 할아버지 야기 겐지로 씨에게 넌지시 물어보고 그와 된 이야기를 듣게 된다.

감반정책 (減反政策, 겐탄세이사쿠)으로 이 지역에 큰 호수자리를 매워서 농지로 만들어 이주사업이 이뤄졌는데 그때 온 초기 멤버들이었던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에서 농사를 지으면서 감반정책을 둘러싼 찬반으로 서로 다른 사고방식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의 입장의 차이를 초월해 1개의 밴드로서 활동을 계속해 온 것을 시할머니와 야기 겐지로를 통해 알 수 있었다.

 

감반정책 (減反政策, 겐탄세이사쿠) - 전후 일본 에서 쌀 의 생산조정을 하기 위한 농업정책 이다. 기본적으로는 쌀의 생산을 억제하기 위한 정책이며, 구체적인 방법으로서 미작농가에게 작부면적의 삭감을 요구 한다 . 그 때문에 ' 감반 '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한편 쌀의 긴급수입을 필요로 하는 쌀 부족과 사고 쌀곡도 발생했다. 1970년도(쇼와 45년도)부터 실질적으로 개시되어, 2018 년도에 폐지가 되었다.

 

 

그렇게 이야기를 듣고 집으로 돌아온 사나에는 때마침 와있던 신지가 어머니께서 말리실 정도로 아버지와 싸우는데, 보면 아버지께 일방적으로 당하는 꼴을 보게 되고 사나에는 심경이 복잡한 것이 역력해보인다.

 

 

근처 신사로 자리옮긴 부부는 이야기를 하게 된다.

일단 그렇게 말없이 나가서 미안하다고 사과부터 하고 보는 신지.

일단 사과를 받고 자신도 신지의 마음을 몰랐다는 사나에에게 신지는 자신의 마음을 보인다.

자신도 나름 보람차게 농사일을 잘할 알았다고, 그리고 사나에가 회복되는 것에 좋기도 하고…!

하지만 그럼에도 미련이 남고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인지했는데 그것은 여기서 할 순 없다는 신지는 사나에는 그럼 헤어지잔 소리냐니까 그런 뜻은 아니지만 그렇게 하는 것이 서로를 위한 것이라면 그러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한다.

 

 

신지와 사나에는 복잡한 마음을 안은 체 그날밤은 분분히 헤어진다.

복잡한 마음으로 서로에게 강요하지도, 설득하지도 못한 체.

 

 

신지가 어릴 때 돌아가신 할아버지께서 신지를 위해 만들어준 나무 위 평상에 드러누어 고민을 하게 된다.

내가 여기 있을 이유가 뭔지, 있어도 되는지, 이혼하게 되면 여길 떠나야 하나 등등.

 

그렇게 고민을 하는 중에 어디선가 귀에 익은 악기 소리가 들리고 자전거를 끌고 간 사나에는 그 소리를 따라 가니 신지와 비슷한 또래이자 하치로우 밴드로 인도한 유우야였다.

 

이번에는 신지가 왔는 건까지는 알아도 다시 간 것은 모르던 유우야는 신지가 훌쩍 떠났을 때처럼 사나에를 어디론가 데리고 가는데 낚시도구들을 들고 예전 호수의 흔적이 남은 곳으로 간다.

거기서 낚시를 하면서 독특한 사고의 유우야와 몇마디 나누는데 거기서 뭔가 마음의 위안과 느끼는 것이 있는 사나에다.

 

 

다음날 시부모님은 자신이 콤바인을 타겠다고 아웅다웅 티격태격, 그 사이에서 눈치를 보던 사나에는 자신이 콤바인을 타겠다고, 타고 싶다고 선언해버린다.

그래서 다들 놀라서 사나에로 시선 집중!

 

 

기여코 콤바인에 승차하는 사나에가 염려스러운 시부모님은 무리하지마라, 언제든지 바꿔줄게, 김장하지 말고 침착하게 하라고 하죠.

 

 

이윽고 벼 베기의 시기를 맞이해 스스로 원하고 벼 베기에 도전한 사나에는 긴장을 풀고 황금빛 들판에서 콤바인의 조작에 악전 고투한다.

그 가운데 사나에를 눈앞에 크게 펄쳐지는 「황금색의 바다」를 보며 뭉클해진다.

 

 

남편 신지를 불렀는지 신지를 만나서는 갑자기 연락해서 미안하다고 하던 사나에.

결국 이혼 이야기가 왔다갔다 했는지 자기 것은 기재했다면서 이혼서류를 들고 온 신지와 다시 잘 해보고, 한동안 이렇게 지내더라도 앞으로 잘 해결해보자고 잘 봉합되었다.

 

 

그렇게 벼수확을 하고 수확을 마친 뒤 첫 수확한 쌀로 저녁밥을 지었는데 저녁에 그 밥을 먹는다.

다들 기대하고 들뜬 분위기이다.

 

 

그 쌀로 지은 밥맛이 어떤지 시댁어른들의 질문에 새삼 그렇게 고생해서 얻은 쌀로 지은 밥맛이 평소와 남다른 맛에 사나에는 너무나 행복해 한다.

 

그렇게 고생해서 얻은 작물의 맛은 경험해본 입장에서도 저런 표정이 나올 정도로 행복하고 감동적이고 맛있다는 건 잘 알지~!^^

 

 

그리고 신지와 좀더 노력해볼테니 내년 에는 모내기부터 함께 할 수 있게 해달라는 사나에.

그 완고하고 까다롭고 괴팍한 시아비지도 고생한 것을 알아주시는 것일까?

겨울이 더 바쁘긴 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하라고 시원하게 허락하신다.

 

시아버지의 눈치를 살피던 시어머니와 시할머니도 시아버지의 반응에 한시름 놓으며 화기애애하게 분위기가 이어진다.

 

 

그해 12월, 하치로우 보이즈의 공연이 이뤄지고 시댁어른들도 할아버지 사진까지 함께 하여 관람한다.

시아버지께서 촬영한 동영상을 아들 신지에게 보내셨는지 회사에서 일하던 중에 받아보고 행복하고 흐뭇한 미소로 보는 신지.모두의 얼굴에서 행복이 가득했다.

 

 

사실 농사짓는 것이 좀처럼 쉽지 않고 힘든 일이라는 것을 잘 알기에 [황금빛 바다]란 제목에 포스터만 봐도 배경이 어떤 것인지 딱 보이기에  '하…! 농업을 얼마나 쉽게 생각하였길래 어디까지 숭상하며 떠받들려고…!'하는 생각이 들어서 한숨부터 나오기는 했었다.

 

 

물론 대하소설 [토지]의 한대목처럼 생명이 땅에서 나오는 것이지만, 어릴 때부터 농사짓는 걸 보고, 거들고, 힘들어봤기에 농사의 ㄴ만 나와도 도망가기 바빴다.

그래서 [잠시 교토에 살아봤다.]처럼 워낙 지역드라마를 잘 만드는 일본이기에 호기심이 들면서도 보는 것이 망설인감이 있긴했다.

그리고 볼 것이 워낙 많았는데다가 체력이나 상황이 전혀 받쳐주지 않아서 더 미뤘던 것이 있었던 것도 없지 않고.^^

 

근데 좋은 공기 마시면서 흙을 만지고 그러면 여주인공 사나에처럼 다소 밝아지는 것이 있는 것 같다.

잠시 순수한 시골생활을 단편적으로 보는 것으로 잠시 마음에 맺히고 뭉친 것이 내려졌다. 

 

 

 

 

 


 

 

 

☆ 개인의 후기입니다.

여러분의 공감♡과 댓글은

소심한 곰팅이 곰순이인 제가 춤을 추게 할 만큼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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