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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주저리 주저리

[일상] 비오는 날 중고 도서 직거래 - feat. 비바람 몰아치는 날 나가지 말기!! ㅜㅜ

by Esther♡ 2023.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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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부터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제법 힘들겠다 싶었다.

오늘 나가야하는데 어쩌지…? ( ̄┰ ̄*) 

 

 

사실 여기에는 표시가 안되어 있는데 오늘 바람도 엄청 불었고 그 강도도 쎘었다.ㅜㅜ

부모님께서 말리시고 싶어하는 표정이셨지만 어제 안되어서 오늘 만나기로 한거라며 부득불 나가야한다는 날 더이상 말리지 못 하셨다.

 

나간 김에 오늘 보궐선거가 있는 날이라 근처 투표장에 가서 투표하고 바로 약속장소로 향했다.

오늘 비도 많이 내리고 바람도 거세서 그런가? 아님 내가 타는 버스들이 그런가?

왜 그렇게 겁날 정도로 운전이 거칠고 요동이 심하고 속도가 있게 느껴지던지…!ㅜㅜ

정말 무서운데다가 속도와 차의 흔들림에 미끄러워서 의자에서 떨어질까 무서워서 발에 있는 힘껏 힘을 주고 옆에 손잡이같은 것이 있음 꼭 쥐고 있을 정도였으니까. ㅠㅠ 아휴…! (((ㅜㅜ)))

 

그렇게 버스 정류장 서너개 남은 상태에서 미리 판매자에게 연락해두고 가기 전에 알라딘 중고서점에 가서 집에 있는 책 한권 매입하고 약속 장소로 향했는데 바람에 우산이 몇번 뒤집어져서 망가지고 모자도 벗겨짐을 인지하는 순간! 이미 길 건너로 날아가버린 뒤라 잡을수 없는 상황에 부랴부랴 극장있는 쇼핑몰로 피신했다.

 

거기도 거센 비바람에 입구 대부분을 잠그고 문 하나만 잠그지 않은 체 직원 한명 상주시켜서 입출입을 안내했었다.

와~! 무슨 비바람이 그리 쎈지…!ㅠㅠ

 

 

그 쇼핑몰에는 극장도 있지만 지하에는 대부분 큰 서점들이 부도나거나 영업부진으로 철수한 울산에서 유일하게 남은 큰 서점이 있어서 요즘 어떤 책들이 나오나 싶어서 둘러 보는데 낯익은 얼굴이 보였다.

아마 내가 공포, 미스테리같은 걸 싫어하는데 진짜 마지노선까지 닿는 것들이 아니라면 보게 되는 공포, 미스테리, 사건을 다루는 크리에이터 중에 제일 먼저 접한 크리에이터가 바로 디바 제시카다. 자신의 일을 잘하는 편이고 시원시원하고 할 말은 하는 여성이라 더 좋았던 모양이다. 그래서 종종 영상을 보게 되는 사람인데 최근 책이 나왔다고 해서 궁금했는데 공포의 강도가 쎈 것은 잘 못 보는 나라서 넘겼으나 괜히 반가웠다.

 

 

알라딘 중고 서점과 교보 문고에서 책은 당장 안사도 구경은 실컷하고는 약속장소로 나오는데 입구 근처에 올리브 영이 있어서 들어가 봤었다. 메이크 업 지우는 클렌징 오일이 자주 쓰는 것은 아니여도 꾸준히 쓰다보니 1병 남은 페이스 오일을 꺼내고 보니 비축되어 있던 것이 없어서 불안함에 괜찮은 거 한병 살 생각으로 들어갔다가 마침 세일품목 중에 온 : 더 바디에서 나온 것이 있어서 그간 OTT인 티빙을 이용하면서 적립된 포인트가 조금 있어서 10원단위까지 싹 쓸어다가 써서 6천원대로 구입했다.

 

비축해두니까 좋네.^^

나중에 지금 개봉한 거 다 쓰고 이걸 써서 좋으면 리뷰해야지~!

 

 

진짜 이 책들 때문에 내가 그 모진 비바람을 뚫고 가서 현금과 물건을 교환해 왔다.

사실 새로 나온 것, 새책일 수록 비싸다는 건 당연한 거기에 그나마 좀 같은 구성 다른 디자인의 책이 3만원에 가까운 2만원 대 후반의 가격으로 당근에 올려져 있다가 팔리는 것을 봤던 터라 이것도 팔릴까 봐 불안했다.

물건받고는 지하 서점 쪽으로 가서 벤치에 앉아 비오는 걸 감안하고 챙겨간 에코 백에 나눠 담아 집으로 부랴부랴 왔었는데 진짜 책이 팔릴까 봐 불안한 것보다는 버스타고 오가는 길에 사고날까 봐 더 불안했네…. ㅜㅜ

 

 

일본 소설인데 [고백]은 서스펜스 추리소설로 어느 중학교의 2학년 어느 반에서 딸을 잃은 과학 담당 여교사와 그의 딸을 죽게 만들었다는 의심을 받는 두 남학생,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 책도 일본에서 영화로 나온 것을 알고 있어서 대충 줄거리는 파악했었는데 소설로 나와 있었나 보다.

그래서 이 판매자의 판매목록 중에 있는 이 책이 있길래 영화보기 전에 얼른 이렇게 사서 보자 해서 이것까지 덤으로 샀다.^^

 

근데… 내가 이 영화 다운받는 거 맞지? 워낙 다운받아서 저장해둔 것이 방대해서 어디있는지 파악안되네.^^;;;

다음날 확인해봐야지.^^

 

 

흐음~! 좋당~! ^^

책상의 책장이 가득 찼고 다른 책장의 잡동사니 가득 둔 칸은 정리해둬야 할 것 같다.

책을 정리할 땐 정리하더라도 소장할 것들도 정리해주고 사 볼 책들을 들이면 사서 보관할 곳이 있어야할테니 그래야할 것 같다.

 

아휴 자정이 다 되어서 갑자기 집에 전기가 내려가서 두꺼비 집을 봐도 안되서 이래도 해보고 저래도 해보고 경비실에 왔다갔다 하고 전화해서 사정을 말해서 전기 계량기를 살펴볼 수 있는지 부탁하고 그러니 결국 지하실 계량기에서 내려갔나 보다.^^

 

덕분에 1시간 가까이 늦어져서 결국 새벽한시.

이제 자자.

한밤중에 갑자기 전기가 내려가는 바람에 난리났던 만큼 늦어진 것이니 이제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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