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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주저리 주저리

[일상] 봄의 끄트머리에서 일상

by Esther♡ 2023.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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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좋아지고 따뜻해지면서 싹이 나기 시작하면서 잠시 잠깐 동안 글라디올러스가 쑥쑥 자란다.

그냥 눈 깜박이면 금방 금방 자라는 것 같다.

싹 나기 전에는 엄청 불안했는데 한시간 한시간 다르게 자라는 것 같다.

잘 자라면 좋은데 마이너스 손인 나라서 언제가지 잘 자랄지…. ^^;;;

 

 

오늘 청력이 많이 약해진 어머니를 모시고 갈 일이 있어서 나가고 나는 나대로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밖으로 나왔다.

하늘이 많이 부드러워졌다.

바람도 역시 부드러워지고 따뜻해져서 잠시 쓰레기 버리러 나갔을 때 반팔을 입고 나갔는데도 추운 것 없고 오히려 시원했을 정도였다.

 

 

그렇게 밖으로 나와서 나름 지름길로 가는 길에 작고 이쁘고 귀여운 분홍색 꽃을 보고 발걸음을 멈췄다.

자세히 보니 모과나무인데 분홍색 꽃이 피어있길래 뜨억~!

사실 이제껏 분홍색 꽃을 봐도 모과나무 꽃인지 모르고 지냈다가 오늘에서야 모과나무 꽃인줄 인지하게 되었는데 정말 귀염지게 이쁘다.^^

 

 

이미 만발한 꽃이 오면 새로운 꽃들이 오나보다.

그동안 만발했던 벚꽃이 이제 눈송이처럼 날릴 때 새로운 꽃들을 보고 새로운 풍경들을 보게 되는 것 같다.

 

 

그래도 져물어가는 벚꽃풍경이 너무나 아쉬운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슬프네…. (┬┬﹏┬┬)

가지마~!

 

 

큰길 건너 냇가나 강변에도 그렇고  뒷쪽 길가에도 이제 벚꽃이 거진 다 져가서 마냥 섭섭해 눈물이 찔끔….

 

 

그래도 남아있는 꽃들로 위로를 받아본다.

이젠 거의 다 진 벚꽃나무엔 푸른 잎으로 자리 잡게 되면 곧 싱그러운 여름이 되고 그 풍경 자체만으로도 참 이쁘게 된다.

그래서 여름이 싫으면서도 기다려지는 것이겠지.^^

 

 

예네는 복숭아 꽃!

분홍분홍한 이 복숭아 꽃도 곧 지고 열매 맺을 준비를 하겠지.

우리집 밭에도 복숭아 나무가 꽃 핀 만큼 열매가 작년처럼 많이 열려서 여름 한철 행복하게 해주었음 좋겠네. ^^

 

 

무사히 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내게 즐거움을 주는 자연변화가 많이 즐겁고 기쁘고 재미있다.^^

이젠 가을만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봄도 좋아하고, 여름도 사랑하려고 해보고, 겨울도 친해져보려고 한다.

어느 순간에도 매력없는 순간은 없으니.

 

 

중반까지 읽다가 멈추고 왜 그만 읽고 정리해버린지 기억도 못 하는 상태에서 처음부터 다시 읽기 시작했다.

뮤지컬로 먼저 접하고 히치콕 감독의 영화가 있다는 걸 알아버렸다. 그리고는 작년인가? 넷플릭스에서 레베카가 새로 만들어져 나왔는데 영화 두편은 이 책을 다보고 나서 보려고 저장해두었다. 

이미 뮤지컬 관람으로 내용은 파악했지만, 그래도 그렇게 영상이나 공연을 통해 눈으로 접하고, 노래나 목소리를 통해 귀로 접하고, 그림이나 글을 통해 접하는 것이 다르니까 그래서 책으로 접하는 재미도 접하고 싶은 순간이여서 이렇게 책을 다시 펴기 시작했다.

 

 

이 작품은 지금까지도 읽은 내용만 봐도 재미있다.

그만큼 뮤지컬이 정말 재미있었는데 특정배우가 역활하는 드 막심이 정말 매력적이라는 말을 들어서 그 배우 캐스팅시간에 맞혀서 봤었는데 정말 배우를 떠나 뮤지컬을 다시 보러 다니고 싶은데 여건이 안되어 속상하다.

정말 뮤지컬도 다시 볼 수 있도록 여건이 잘 풀리길 바라고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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