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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주저리 주저리

다시 거북이를 접기 시작했다.

by Esther♡ 2019.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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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누군가의 입시를 위해서, 때론 일종의 선물을 하기 위해 학을 접거나 거북이나 종이배, 별 등을 접기도 했었다.

그래서인지 손에 많이 익었지만 학이나 종이배처럼 이쁘게 접히지 않은 것들은 점점 하지 않게 되고 종이 배처럼 종이를 구하지 못 하거나 그나마 안이뻐도 어느 정도 균형있게 접을 수 있고 접을 줄 아는 거북이처럼 학종이나 장미처럼 대체할 수 있는 정사각형 종이로 접을 수 있는 거나 별처럼 그나마 단종안되고 접을 수 있는 것들은 종종 접어 왔었다.

그렇게 십자수와 함께 선물을 하거나 고민이 있을 때마다 1개씩 2개씩, 혹은 마음의 무거움이 해소될 때까지 10개, 20개까지 접어왔었다.

 

이번엔 십자수도 그러는데 한계가 왔고 또 열심히 손으로 접어야겠구나...! 하는 순간이 왔는데... 제일 큰 돈이 드는 것이 종이와 병인데, 요즘 접는 사람들이 없다보니 종이학이나 종이별 등을 담을 수 있는 병들도 중국에서조차 수입이 안되서 안들어오다보니 오프라인에서는 찾아보기 힘들고 온라인에서도 구입하려니 한참 접던 10~20년 전에 비해 같은 크기에 3배 가까이 뛰었고 약 4년 전에 선물용으로 별을 접을 땐 근근히 구했던 병 하나가 좀 큰 것이 4~5만원 가까이 했던 것을 기억하니까…!^^

 

그래서 고민하던 차에 중고 어플과 사이트를 찾아보자!하고 뒤지니 없거나 음식물이나 기름, 액체 소스류(간장, 맛술 등) 담기 좋은 병류나 반찬통 같은 것이거나 더 커봤자 담근주 용 큰 병 외에는 없었으니까….

 

 

 

그러던 중 6개월 여 전에 내가 찾던 병을 올려둔 복받으실 분의 게시물이 눈에 띄용~~~~~~!!!!!

오늘 가져가네 마네, 배달하네 마네, 이러네 저러네 하던 끝에 겨우 받아들고 만원이라는 저렴이로 원하는 것보다 좀더 싶고 나름 맘에 드는 걸로 Get it했다.

 

 

오랫동안 상자 안에 있었지만 먼지 쌓인 것만 빼고 상태 괜찮고 물티슈로 손이 닫는 데까지 안밖으로 닦아 내고 정리한 뒤에 상자 안에 다시 넣고 작은 상자나 소쿠리에 일정량이 접히면 병에 넣어두면서 효율적으로 할 요량이다. 

 

 

그리고 운좋게 병을 1만원을 주고 구입하고 역시 거북이 종이를 대체할 학종이 1000장이 들어간 통을 9000원을 주고 1통 구입해서 열었는데 몇년동안 별에만 집중했더니 거북이 접는 법을 잊어버렸다…!!!

큰일…났다…!ㅜㅜ

 

 

 

그래서 부랴부랴 접는 법을 찾아내는 중…!

그래도 완전히 잊어버리지는 않았나 보다….^^ 금방 이리저리 해보고는 금방 해내는 것을 보면….^^

하긴 종이학을 접는 방법에서 약간 비틀어 변형시킨 방법이 거북이 접는 법이니까….^^

 

 

 

이렇게 접힌 건 병으로 스르륵~! 들어갔고, 오늘은 여기까지…!

또 답답하면 잡고 있을지 모른다. 그리고 다 접히면 다른 별들과 거북이처럼 팔려고 내놓고나 선물하려고 들지 모르지.^^;;

이만 나도 쉬자~! 눈도 아프고 손이랑 어깨도 아프고 감기땜에 졸립기도 하다.

 

 

※ 여러분의 감기들이 공감을 두고 멀리 도망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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