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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주저리 주저리

사람이 사람을 힘들게 한다는 거...! 2편

by Esther♡ 2019.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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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

2019/02/03 - [일상 속 주저리 주저리] - 사람이 사람을 힘들게 한다는 거...! 1편

 

 

사람마다 유난히 죽이 잘 맞거나 편한 사람이 있고 암만 때려잡는다해도 불편하거나 감당하기 힘든 사람이 있다.

그리고 자아상이나 자존감이 건강한 사람도 있고 유난히 약하고 건강하지 못 한 체 아프고 힘든 사람도 있다.

 

그런데 누구나 자기에게 유익하고 좋은 사람만 사귀려고 하지 조금이라도 불편하거나 부담스럽고 감당하기 힘든 사람은 상대하기 꺼려하고 피하는 건 어쩜 이기적인 본성에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나 역시 자아상이나 자존감이 퍽 건강하거나 강건한 사람이 못 된다.

남들 보기엔 많이 밝고 긍정적이고 말도 잘 하고 친절하고 주위 사람들을 잘 챙기는 등 좋게 보일수도 있지만, 한없는 무력감과 우울함이 있는 그닥 건강하지 못 한 자아상(or 자존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 중 한명이다.

하지만 그래도 반항을 하고 저항도 하지만, 그래도 들을 것은 듣고 해야할 것이나 할 건 해보려고 한다. 그럼에도 다소 새털가슴인지라 금방 입김이 잠시 스쳐도 날아가기 쉽지만, 아닌 것은 아니고 맞는 것은 맞는 것인지라 이고 아니고가 분명하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내가 어느 정도 사람들이 나를 괴롭히는 것에 왠만큼 이골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스트레스 받아서 빵 터져서 충돌이 있을 만큼 지긋하리만큼 힘들거나 싫은 사람이 딱 4사람이 있다.

 

그것도 다들 자아상/자존감이 그닥 건강한 사람은 아니었고 허구헌날 싸우고 날 괴롭히고 나뿐 아니라 주위 다른 사람들도 함께 힘들게 한다는 걸 당사자들은 알까 모르겠다...!

어차피 한사람은 고교 3년 내내 괴롭혀서 진절머리 난 상태에서 왜 나를 괴롭히는지 끝내 알지 못 한 채 졸업 후 지금까지 엮이지 않아서 어찌 살던 내 알 바가 아니고 대학 4년을 거의 속을 뒤집다 못 해 나만 욕들어먹게 하는 것은 물론 언제까지 내면의 자신이 아기일 때로 내버려두고 전혀 성장을 안할 것인지...! 아차피 졸업을 한학기 남겨두고 휴학해서 해외로 워킹홀리데이로 나가버려서 그 한학기를 내 세상이다~~!!하고 살았다만은 그 뒤로도 뭐 엮일 일이 없으니까 그것만으로도 감사할 판이고 몇년을 너무도 잘 살았는데 악~! 진짜...! 교회에서도 참 여러 사람들을 만난다.

 

교회에서 3명이나 있었고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같이 힘들어하던 그렇게 함에도 자기가 어떤지 잘 알지도 못 하면서 자신은 다 대접받으려고 하고 알아서 대접하길 바라니까 빡치고, 어떤 사람은 가시도치고 입에 비수들을 만들어내나...??싶을 정도로 냉소적이고 싸가지 밥맛에 위아래 없이 싸우지 않으면 이상할 정도로 쌈닭같은 사람이라서 그 ×에게 내가 일방적으로 당하면서 서로 크게 튕겨진 탓에 그 목장이 거의 폐허가 되다 싶이 되었고 한번은 상대가. 한번은 내가 이미 어떤 그거래도 이미 서로 튕겨지고 남은 건 상처 뿐인 그거였고, 한명은 붙었다 떨어졌다하면서 떨어지면 좋아 미치는 내가 자기만의 창구도 아니고 왜 툭하면 나에게만 얻혀서 못 살게 구는 것인지 모르겠다.

 

그 사람도 그만 날 좀 놔줘도 될텐데 한번씩 보면 내가 꼭 자기 감정들을 버리는 쓰레기통이 되어야하는지...!

 

내가 무슨 잘못해서 책잡힌 것인지 이 사람에게 왜 이렇게 들들 볶이고 그러는 것인지 무슨 빚진 것도 없는데 빚쟁이한테 쫓기고 빚상환하라고 닥달당하는 느낌이야! 너무 시달렸어...!

 

오죽하면 공동체 리더에게 그만 시달리고 싶다고 성토를 했을까...?

미치겠다. 어디 도망가고 싶을 정도로 시달리니까 죽을 판인데 같은 일로 같은 소릴 벌써 몇번이나 해도 바뀌지 않으니까...! 그렇게 시달리다가 시달리다가 한마디 하거나 참다가 화를 내면 되려 자기한테 그러는 내가 잘못이라고 손가락질하고 원망을 하니까...!-_-;;

대체 나는 무슨 죄냐구요...!ㅜㅜ

 

내가 그 사람을 안지 벌써 10년이 되었다.

20대 중후반에 만나서 지금 벌써 30대 후반을 향하고 있으니까...!

왜 다들 그녀를 떠나고, 상대해주는 그것이 적은지 알 것 같아...!

 

벌써 10년이다.

강산이 바뀌어도 벌써 1번은 바뀌었다.

요즘 스피드로 말하면 벌써 2, 3번은 바뀌고도 남았다.

 

근데 그녀는 바뀌는 것이 없다.

바뀌려고 하지도 않는다.

바뀌려는 의지도 없다.

눈치도 없고 계속 참견이고 관여하고 자신은 모든 걸 잘 하고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으로서 대접받고 인정받고 싶어라하는 것이 보인다. 그만큼 자신의 통제 안에 상대를 두려하고 그 상대가 자신의 바운더리에서 없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강하다.

그만큼 고집도 있고, 되려 내게 원망하며 탓을 할 정도로 자기가 무엇을 해서 남에게 원망듣고 그러는지 모르고 그 사람의 주위를 빙빙 맴돌며 굳이 묻지도 않은 주변의 말들을 줏어다가 전달한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감을 잃고 소심해지고 의기소침하고 등등 그럴 수 있다.

다들 고집도 있고, 자존심으로 인정하기 힘들기도 하다. 그래도 각자마다 최소한의 들을 수 있는 귀와 깨닭을 수 있는 지혜가 있고, 선택하는 자유의자가 있어서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한 선택(혹은 자신들의 가치관이나 그에 준하는 기준에 합당한 선택)을 하면서 수긍도 하고, 이해도 하고, 창피도 당하고, 사과도 하며 가면서 그만큼 성장해 가는 것이다.

 

최소한 나도 못 알아듣고 고집부리고 꼬라지부려도 누가 윽박지르든, 타이르든, 혼내키든 말을 하면 당시에는 고집과 꼬라지로 튕겨낸다고 하지만, 그래도 주워담고 있다가 언제가 되었든 깨닭고 깨우치고 남겨둬서 해가 되거나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은 내어버리고 받아드리고 맞는 건 인정하고 자존심이 있어 슬쩍 승질이 나올지 몰라도 한겹한겹 껍질을 깨고 나오고 어디가든 누굴 만나든 해매고 있으면 떼찌~~!!!해서라도 원래 있어야 하는 궤도에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사람들이 주위에 포진하고 있고 내 소릴 들어주는 사람들이 없는 것도 아니고 주위에 깨닭을 수 있는 가르침을 주는 이들이 있고 선택하고 성장하는 것은 내 몫이다.

 

근데... 그 사람은 아니야!

배려도, 매너도, 예의도. 눈치도 없이 자기만 받아달라고 네가 어찌되던 자기가 불쌍하지도 않냐고 그러니까 받아달라고 징징거리고 내가 하나님도 아니고 예수님도 아닌데 나에게 해결책을 찾고 해답을 구한다고 내가 해줄 수 있는 것도 없는데 대체 뭘 원하는 거야~!

더욱이 매달려서 칭얼거리고 힘든 이야기만 하면 듣는 사람도 힘든데 언제까지 들어줘야하는지...!

자기 힘든 거 왜 힘든지 자세하게 말하지도 안으면서 두루뭉술하게 말하면서 내가 무슨 무당도 아니고 어떻게 알아...! 무슨 말을 하기 원하는지...!^^;;

 

최근에 내가 무슨 빚쟁이 독촉당하는 기분에 불쾌했다고 했던 게 내가 무슨 상황인지도 모르면서 받을 수 있을지 어떤 식으로 답변을 할지 어찌 알고 1,2분 안에 답을 하던 전화를 받던 내가 받을 때까지 연락을 하고 독촉을 한다.

 

심지어 작년 여름에 주제만 다르지 본질은 벗어나질 못 해서 하는 말은 항상 같고 잔소리처럼 할 수 밖에 없는데 왜 항상 자기말을 들어주지 않고 왜 맨날 같은 말만 하냐고 하는데 자신이 거기서 벗어나지 않고 맨날 제자리고 벗어나질 못 했... 아니 않았으면서 왜 나보고 그런지...!!

아니 대체 왜 내가 뭘...?? 아휴...!

 

정말 상담소의 상담사나 정신과 닥터는 남의 말을 들어주고 돈이라도 받지... 난 그렇지도 않고 에너지는 에너지대로 소비하고 원망은 원망대로 듣고 진짜...!!

나 이 사람만 상대 해도 한번에 나 혼자서 1000명을 상대한 것과 맞먹을 만큼 에너지가 엄청 많이 들어서 솔직히 1분만 상대해도 지친다...!

 

그래서 다시 교회로 돌아와서 같은 목장이 되었을 때 언제 이렇게 될까봐 불안하더니 결국 낌새가 보일 때 작년에 내게 버럭질 하고 전화 끊었던 그날 이미 관계가 정리되었다고 앞으로 간접적으로는 안엮일 순 없어도 직접적으로 안엮이고 싶으니 거리를 두고 그냥 인사만 하고 지내는 사이였으면 좋겠다고 선을 긋어도 무대포로 들이대고 1, 2분 사이에 문자와 전화로 퍼붓는 탓에 어쩔 땐 제대로 문자 답하지도 못 하고 전화나 문자를 확인도 못 했는데 전화로 답할 것 같다고 1분 내에 전화나 문자를 보내놓고 바로 전화해서 닥달 할 정도로 뚜껑이 열려서 그만 닥달하고 채근하라고 최소한 확인하고 답할 수 있는 시간을 줘야하지 않냐고 10분도 안지났다고 10분이 뭐야, 3분도 안지났다고 어떻게 1, 2분 안에 언니 맘에 들게 하냐고 왜 그러냐고 이러는 거 난 싫어한다고 하지 말래도 한번도 아니고 여러번을 그러니... 오죽하면 시달릴 것 같은 낌새가 있을 때 수신거부를 했는데도 받을 때까지 전화를 여러번 하는 걸 보고 질려버리니...!!(삼성 스마트 폰은 애플의 아이폰과 달리 수신거부를 해도 뜬다.ㅜㅜ)

 

결국 못 이겨서 공동체 모임에서 들으라고 누구라고 지목만 안했지 그동안 나한테 했던 것들이 정말 싫다고 나한테 뭘 얻을 것이 있다고 날 못 견디게 하냐고 나에게 무슨 답을 구하려 그러냐고 하지 말라고, 싫다고 해도 무작정 들이대는 것이 진짜 싫은데 하지 말라고 해도 무시하고 한다고 나에게는 어떤식으로든 연락 없었으면 좋겠다, 나에게 하지 말고 이런 모임에 왔을 때 여러사람에게 말하면 나 혼자만 들들 볶는 것보다 낫지 않냐고 그동안 쌓인 것들을 진절이 난 걸 반도 제대로 털지도 못 했는데 내가 말하는 사람이 자긴 줄 알았는지, 일부러 그 쪽을 안봤는데도 보는 눈치가 있었다.

주일인 오늘은 봐도 불퉁거리면서 찬바람부는데 그 찬바람이 내겐 그닥 무섭지도 않고 시리지도 차지도 않았다.

 

내 시달림을 들은 친구의 말처럼 그런 사람들은 좋은 일, 힘든 일로 항상 관심받기 원하고 고집도 세고 웬 만해서는 안바뀐다고 옆 사람이 힘들다는데 맞는 말인 것 같다.

그래서 한 때 내 모습이기도 해서 반성하고 미안하다고 친구에게 사과를 했을 정도니까...!^^;;

 

이제 연락도 없고 닥달이 없으니까 이제 이틀짼데 벌써부터 편하다. 시달리지 않으니까 그만큼 편하다는 것이다. 긴장하지 않으니까, 또야??하면서 또 보자마자 스트레스 받지 않아도 되니까...!^^

언제까지 갈지 모르겠지만, 사람있는데서 이런식으로 쪽을 당하고 공개적으로 내 심정을 들었는데 다시 또 할까...! 굳이 그럴 것까지 있었냐고 뭐라할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는데 그동안 그렇게 시달리면서도 좋게 타이르기도 하고 짜증도 내고 화도 내고 1대1로 아무리 꼬라지부려도 들어먹질 않으니...!

오죽 했으면 그랬을까...! 물귀신보다도 무섭고 만득이 귀신보다도 징글징글하다.

그래도 날 뭐라한다면 그 집에 그 사람을 구들장 놓듯이 놔드릴까 봐요. 한번 실컷 겪어보세요.^^

이제 나도 그 사람에게서 해방 좀 하자...!

 

 

 

 

※ 지친 만큼 사람이 미워보이기는 처음이네요.

상대가 진짜 질리도록 잘못하지 않은 이상 이럴 만큼

싫어지진 않았는데 질리고 지쳤나 봐요.

어디든 이런 사람들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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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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