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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주저리 주저리

[일상] 식물 관찰일기 및 구근 & 씨 구입

by Esther♡ 2023.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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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키우는 식물들이 보면 재미있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고 즐겁기도 하다.

요즘 식물제태크, 소위 식테크라는 것이 있다.

잘 키운 식물 하나 떼돈은 아니여도 소소한 용돈벌이는 되는 수준이다. - 순수히 내 기준.^^

 

최근 야로우도 어린 싹도 나눔하고 팔려고 내놨던 큰 화분도 팔리면서 털었다~ 싶었는데 튤립 구근도 사오고 새끼친 야로우들도 다시 1회용 커피컵에 심어서 자리 잡는 걸 지켜보고 있어서 오히려 하나 비우고 세개나 늘었다.^^;;

지금 또 하나 뿌리 없이 뜯긴 것이 있어서 혹시나 하고 물에 담아놨더니 뿌리가 나는 듯 해서 좀 더 물에 담궈봐야 할 것 같고 뿌리 난다면 심어서 자리잡는대로 바로 나눔을 하던지 해야할 것 같다.

워낙 생명력, 번식력이 강해서 진짜 잘 번지고 뿌리를 통해 새끼치고 번식을 하다보니 야로우 심었던 화분 중에 큰 화분을 사갔던 분이 잘 자라냐고 어떻게 번식해가냐고 묻길래 뿌리를 통해 잔디처럼 퍼져간다고 할 정도였으니까.

 

 

이름 모를 식물이 싹을 틔우고 크고 있는 화분은 예전에 용케 내가 뿌렸으니까 싹을 내는 것이기에 앞서 살려서 키우려다가 옮기던 중에 꺾어죽이고 다시 뒤집어진 화분 덕에 나온 싹을 다시 잘 옮겨서 안정적으로 키우고 있는데 좀 크고 꽃도 피우고 나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아버지께 얻은 개발 선인장을 모태가 된 화분이 이리저리 풍성해져서 그 중에 실처럼 뿌리 난 것을 몇개 더 뜯어다가 심으려고 눈치보고 있다가 두어개 더 뜯어서 사기화분에 심었다가 제대로 자리 못 잡고 붕 떠있는 걸 옮겨 심어둔 다른화분에 같이 심어두었는데 아직은 별탈없이 있는 것 같다. 

 

 

호리낭창하게 키만 크고 약하게 보이던 고무나무도 아버지께서 꺾곶이 한 것은 괜찮은데 내 것은 병들고 웃자라는 것 같아 아버지의 지도하에 좀 단단하고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 병든 잎은 잘라내고 윗 순도 잘라낸 뒤 영양제 투여해두니까 지금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고 새 순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왠지 저 중에 위로 올라갈 새 가지도 있을 것 같다. 기대된다.

 

그리고 아버지께 생떼써서 얻어낸 군자란. 

처음엔 원인을 모를 정도로 잎의 가장자리가 말리고, 부분적으로 누렇게 말라가는 것을 보고 답답했는데 큰 곳으로 옮기고 햇빛 잘 드는 곳으로 옮기고 물 잘 줄고 키우니 누래지는 것도 없고 밖으로 말리는 것도 펴져서 한창 이뻐지고 있다.^^

얘도 얼른 나가야 부모님께 할 말있는데….

 

 

따뜻한 베란다에 두어서인지 하루 사이에 꽃봉오리가 잔득 벌어진 것 같다.

노란색 튤립도 이쁘고 괜찮은 듯.

근데 튤립 제대로 심은 거 맞나 모르겠다.

이미 저만큼 자란 상태에서 원래 있던 용기에서도 위에 저렇게 볼록하게 올라와 있어서 따라 심는다고 심었는데 영~ 불안하다.^^;;

 

 

오늘도 밭에 가서 퇴비 내리고 한약 찌꺼기 뿌린 곳에 퇴비를 넉넉히 골고루 주라는 아버지의 말씀에 일일히 가져다가 최대한 꼼꼼하고 넉넉하고 골고루 뿌려두었다.

다 뿌리고 나니 점심 먹고 잠시 쉬었다 나오니 밭에 깔아둔 부직포가 바람에 펄럭이고 고정핀이 올라와 있는 것을 보고 그걸 좀 손보길 바라셔서 고정핀과 망치 들고 나가서 일일히 손보고 핀 간격이 있어서 펄럭이는 것은 다 고정을 했었다.

 

겨우 3시 좀 지났는데 희끄무리한 달 한조각이 나와 있었다.

그만큼 시간이 흘렀나? 아직 2월인데….

 

 

퇴비사기 위해 종묘사에 갔을 때 구근류 두 가지가 나와 있어서 그 중에 한개에 1천원이던 글라디올러스를 2개 사고 붓꽃도 한봉지 샀다.

내돈내산.^^

지금 1월달에도 파종할 수 있다는 메리골드를 비롯해 있는 씨앗들을 가지고 있으니 얼른 얼른 포트를 만들어 심어야지.

그래야 노지로 옮겨 심을 건 심어두고 집에서 키울 건 키우고 그래야지.^^

마트에서 구입한 파프리카에서 채집한 씨앗들도 함께 포트로 사용할 수 있는 배양토 담은 요거트 통에 심어 싹이 나는대로 옮겨 심어야지.^^

 

작년 여름에 싹을 틔웠는데 이제 노지에 심어봤자 열매도 못 얻고 끝난다고 아버지께서 못 마땅한 그걸로 다음에 다음에 하시다가 결국 얼마 없는 흙에 뿌리가 더 나지 못 하고 시들어 버려서 결국 버렸던 적이 있어서 더이상은 그러지 못 하도록 잘 키워서 뭐라하던지 말던지 가져다가 키워버릴 것이다.

 

내 구역에 있는 상추들이나 잘 처리하셔요~!

3월 말에 싹 다 갈아없을테니 그 전에 옮겨야할 걸요?^^  

진짜 내가 키울 식물의 씨앗이 진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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