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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ous/영화 리뷰

[영화리뷰/일본 영화/판타지/소설 실사화] 츠나구 ツナグ Tsunagu

by Esther♡ 2022.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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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나구
-
평점
7.9 (2012.01.01 개봉)
감독
히라카와 유이치로
출연
마츠자카 토리, 키키 키린, 사토 류타, 키리타니 미레이, 하시모토 아이, 오오노 이토, 엔도 켄이치, 베쇼 테츠야, 혼조 마나미, 아사다 미요코, 야치구사 카오루, 나카다이 타츠야

 

제목 - 츠나구, ツナグ,Tsunagu

○ 장르 - 드라마, 판타지

○ 개봉 - 2012 (일본)

○ 등급 - 알려지지 않음

○ 런닝타임 - 129분

○ 감독 - 히라카와 유이치로  平川雄一朗

○ 주연 - 마츠자카 토리 松坂桃李 (아유미 역), 키키 키린 樹木希林 (아유미 할머니 역)

○ 출연 - 사토 류타(츠지야 역), 키리타니 미레이, 하시모토 아이(아라시 역), 오오노 이토, 엔도 켄이치(하타게타 역), 베쇼 테츠야,  혼조 마나미, 아사다 미요코(미소노 역),야치구사 카오루, 나카다이 타츠야

○ 시놉시스/줄거리 - 죽은 자와 한 번만 재회 할 수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반신반의하며 요청한 사람들 앞에 나타난 것은 평범한 고등학생 아유미였다. 그는 할머니 아이코로부터 이미 죽은 사람과의 재회를 중재하는 사신  "츠나구"를 물려받기 위해 견습 중이다.

 

의뢰하는 사람들은 입이 거칠고 독선적이며 오만한 태도를 가졌지만 암으로 사망한 어머니 츠루를 만나고 싶어하는 중년 남자 하타케다, 여고생 아라시는 싸우다가 자전거 사고로 사망한 가장 친한 친구 미소노를, 평범한 샐러리맨 츠지야는 프러포즈 직후 갑자기 사라진 연인 키라리를 만나고 싶어한다.

 

아유미는 잇달아 요청을 받지만, 그 과정에서 아유미는 다양한 질문을 한다. 죽은 자와 재회하기를 바라는 것은 산 자의 오만하지 않습니까? 만나고 싶었던 죽은 사람을 만나면 산 사람을 구할 수 있을까요? 결국 질문은 부모의 신비한 죽음의 진실로 바뀌는데...!

 

<출처 - ツナグ - 作品情報・映画レビュー -KINENOTE(キネノート)  >

 

일생에 단 한번의 기회로 죽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면…?

츠나구는 산자와 죽은 자를 연렬해주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다.

일생 일대 딱 한번만, 하루밤 동이 틀 때까지 함께 할 수있고 죽은 자는 산자의 요청을 거절할 수 있다.

일생일대 한번의 기회에 병으로 돌아가신 어머니, 연극부 오디션 문제로 오해하고 사이가 틀어진 상태에서 죽은 정말 친한 친구, 실종된 약혼녀…. 마지막으로 한번이라도 보고 싶은 마음에 죽은 사람을 만나게 해준다는 츠나구에 대한 존재를 알게 되고 의뢰하게 된다.

일생에 만날 수 있는 기회는 단 한번.

상대가 거절할수도 있고 의뢰할 수 있는 기회도 한번 뿐이라 상대가 거절하면 영영 다시 만나려고 하는 의뢰조차 할 수 없게 된다.

그렇게 만나고자 하는 사람들은 만나서 무슨 말들을 할 수 있었을까? 정말 만날 수 있었을까?

 

마지막으로 한번은, 단 한번만이라도 만나볼 수 있다면… 당신은 누굴 만나고 싶을까요? 그리고 어떤 선택을 할까요?

 

○ 리뷰

 

최근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이라는 소설을 보고 비슷한 내용의 영화나 드라마도 찾고 있었다.

그랬더니 미리 다운 받아 놓은 영화 중에 [커피가 식기 전에]와 [츠나구]가 있었고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과 비슷한 내용에  왠지 [츠나구]가 당겨서 봤었다. 

 

 

츠나구 ツナグ.

원어 그대로의 뜻은 밧줄, 끈 혹은 그런 걸로 묶거나 이어주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 츠나구라고 하는 것은 죽은 자와 산자를 이어주는 매개체인 사람으로 일하는 것을 말한다.

 

 

각자의 사연을 가진 모두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와중에 다들 츠나구의 존재를 앍게 되고 반신반의하며 어떠한 사정으로 죽었거나 소식이 끊어진 이를 만날 수 있다면 하는 바람으로 의뢰를 하게 된다. (원작은 4개의 에피소드가 있는 것 같은데 영화에서는 3개의 에피소드만 다뤄져있는 것 같다.)

 

 

첫 의뢰자이자 첫 사연인 하타케다는 목재관련된 회사를 운영하면서 상당히 독선적이고 입이 거칠고 험하다.

암으로 돌아가신 어머니께서 돌아가시고 마음의 무게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어머니께서 어떤 상황인지 알면서도 자신만이 알고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숨겨두고 있다가 돌아가시고 나서 할머니의 상태를 알게 된 자신의 아들과 마찰을 빚으며 내 어머니니까 내 마음대로 하는데 네가 무슨 상관이냐는 말들로 여전히 독선적이고 거칠고 험한 말들로 진작에 일찍 알았더라면 다들 그 순간들을 소중히 하고 조금이라도 더 잘하려고 하지 않았냐는 아들 타이치의 마음에 더욱 생채기를 낼 정도였다.

 

그 이후로 아들 타이치와 서먹서먹한 상황이고 어머니가 너무 보고 싶은데 죽은 사람과 만나게 해준다는 츠나구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집을 팔아야되는데 집문서를 못 찾겠다며 어머니에게 물어보려한다는 이유로 의뢰하지만 기껏 나온 사람은 자기 아들만한 어린 아유미였다.

 

아유미가 츠나구라고 하자 하타케다는 이럴 줄 알았다며 그런 게 있을 턱이없이, 어린 넘이 사기나 치려한다며 너네 부모가 그렇게 가르치더냐며 또 인격모독에 가까운 험한 말의 향연을 벌이니 아유미는 정색을 하며 부모님이 안계신다고 자신이 어릴 때 돌아가셨다고 하니 순간 멈칫 하며 그제사 미안해한다.

 

끝까지 의심하다가 결국 어머니의 사진과 함께 성함을 알려주고 집문서를 못 찾아서 어머니께 물어봐야하는데 안계시지 않냐고 한다.   

 

 

집에 돌아온 아유미는 자신을 멀리서 지켜보고 있던 할머니께 사진을 보여주면서 있었던 이야기를 한다.

사진 속 여인을 보고 예전에 왠 꼬마를 데리고 와서 츠나구를 했었던 것을 기억한 할머니.

그 기억이 맞았던 것이 나중에 하타케다가 어머니를 만났을 때 어머니께서 예전에 자신도 츠나구를 이용했었다고 말한다. 그의 손자인 타이치를 못 보고 죽은 자신의 남편이자 하타케다의 아버지에게 자신들의 아들이 얻은 아들이자 손자를 보여주고 싶어서였던 것이다.^^ 

 

의뢰들어온 일을 상의하면서 아유미는 노트에 있는 필체가 다른 글씨를 보며 이거 언제적인지, 무슨 일이었는지 기억이 나냐고 할머니께 물으니 기억을 못 하신다.

 

 

아유미는 어릴 적엔 부모님과 행복했던 기억이 있었다.

그렇게 행복할 만큼 친절하고 다정하신 부모님은 이유를 모르는 일로 함께 사망하셨고 그렇게 돌아가신 것을 하교한 어린 아유미가 목격한 것인데 부모님께서 왜 돌아가신 것인지 의문을 가지게 되고 츠나구에 대한 회의감이 든다.

 

 

두번째 의뢰인이자 세번째 사연의 주인공인 평범한 샐러리맨 츠지야.

영화 초반에 아유미의 할머니 아이코가 병원에 들려서 걸어가는 중에 넘어졌을 때 그 사람좋고 착한 마음의 소유자인 츠지야가 보게 되고 할머니를 부축해 일으키며 괜찮으냐고 묻는데 할머니는 무엇을 보고 화들짝한다.

 

할머니의 반응에 당황한 츠지야도 무슨일인지 묻지만 할머니는 아니고 하고는 중얼거리며 가는데 뻥진 표정으로 바라본다.

그런 그에겐 7년이나 지난 실종된 약혼녀를 못 있고 있다. 여전히 기억하고 그리워하는 약혼녀 키라리가 어디선가 살아 있어서 잘 살아주기만을 바랄 뿐.

그녀에 대한 상념에 무리해서인지 과로로 인해 집에서 쉬고 있을 때 같은 회사에서 일하는 친구가 병문안을 와서는 이런저런 구박을 한다.

일본 문화에서는 저런 구박을 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친하고 허물없다는 소리일테다. 

그리고 아직도 그녈 잊지 못 했냐고, 그렇게 떠나서 7년이 될 정도로 소식이 없다는 것은 사기꾼이라서 그럴 거라면서 못된 소리를 해댄다. 그만큼 걱정이 되어서 그만 잊고 친구가 자신의 삶을 살았으면 하는 마음에 그렇게 말하는 것일거다.

 

 

아라시와 미소노도 둘도없는 친한 친구.

같은 부활동을 하면서 예정된 연극 오디션을 당연히 응모하려는 아라시에게 그녀의 기분을 거스르고 싶지는 않지만 해도 후회하고 안해도 후회할 것이면 해보고 후회하고 싶다면서 오디션에 응모해서 해보고 싶은 미소노의 모습이 무척이나 얹잖다. 

 

아라시가 기분 나빠할까 봐 최대한 기분 거스르지 안으면서도 본인도 오디션 응모하고 싶어하는 미소노가 못 마땅해서 면박을 주고 가버리자 미소노는 한껏 움츠러든다.

 

 

히타케다는 어머니 츠루가 만나겠다는 연락을 받고 어머니를 만날 수 있는 장소와 시간을 전해듣는다.

그리고 저녁 6시 약속장소인 반도 호텔로 향한다.

가는 내내 표정이 반신반의하면서도 무겁고 복잡다. 

 

 

아유미는 미리 만나본 츠루 할머니는 자신을 누군가가 만나고 싶어한다는 것에 고맙고 설레는 것 같다.

츠루 할머니께서 기다리시는 방에서 나온  아유미는 1층에서 기다리고 있던 하테카데에게 다가가는데 그를 발견한 하테카데의 입에서 가시 돋히고 험하고 까칠한 말들이 쏟아진다.

진짜 무례한 사람…! ^^;;;

 

 

어머니께서 와 계신다는 말에 어머니께서 기다리시는 방으로 가서 아유미에게 받은 키로 열고 들어갔다가 작년에 돌아기신 어머니께서 계시니까 깜짝 놀라서 도로 나온다.

그러자 자신의 아들을 맞이하기 위해 츠루 할머니가 나와서 아들을 데리고 들어간다. 

 

 

얼떨떨하고 너무 그리웠으나 억눌려진 그리움에 차마 대놓고 드러내지 못 하고 까칠하고 못됐게 구는 모습 그대로 그동안 그립고 속상했던 것이 담겨나왔다.

 

 

그리고 그동안 많이 그립고 속상했고 미안했던 마음이었던 것을 담아 무슨 병이었고 상태를 잘 말해주지 못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그마저도 하테케다의 나름의 친철함이었을 거라며 감싸주는 어머니.

자신의 인생은 행복했다고 말해주신다. 그러면서 아들에게 여전히 입이 거칠다고 웃으며 상냥하게 말하시는 츠루 할머니.

 

어머니께서 돌아가시고 나서 아들놈이랑 서먹하다며 말도 하지 않는다는 아들에게 어머니께서는 자신도 츠나구를 했었다며 남편이 손주를 보지도 못 하고 앞서 가셔서 손주의 얼굴을 보고 싶어하지 않겠나 싶어서 츠나구를 의뢰했었다면서 자신도 그렇게 누군가를 만나고 싶어하여서 정말 좋다는 마음을 표현하신다.

 

 

그냥 명색은 집문서 찾아야한다는 이유였지만, 그런 핑계를 대서라도 만나고픈 어머니, 사랑하는 아들을 만나고 밤새 못 다한 이야기, 못 다한 마음을 나누다 보니 헤어져야 할 시간이 다가왔다.

 

 

그렇게 두 모자는 덤덤히 이별을 받아들였다.

긴 여운이 남겨지는 듯 하다.

 

 

하테카데는 그렇게 덤덤히 어머니와 이별하고는 나와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아유미에게 다가가는데 하도 입이 걸걸한 하테카데에게서 험한 소리를 들었던 터라 아유미는 긴장하는 기색이 역역한데 의외로 고맙다는 소리와 함께 어려운 일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하라며 명함을 한장 쥐어주고는 간다.

그때의 하테카데의 표정이 전보다 더 유해지고 부드러워진 것도 볼 수 있었다.

 

 

다음날 할머니는병원에 가셨다가 전에 넘어진 자신을 일으켜준 츠지야를 다시 만나게 되면서 도란도란 말을 이어가시다가  죽은 사람을 만랄 수 있다며 츠나구의 존재를 살짝 흘렸다.

그런 중에 결국 접수를 받으셨는지 나중에 아유미에게 이런 사람에게 연락올거라고 언질을 하신 것 보면.^^

 

 

같은 날 아라시는 특별활동부서로 갔을 때 문 앞에서 미소노가 아이들과 이야기하면서 자신을 못 이길거란 소릴 하는 걸 듣고 오해를 하게 되고 더욱 거리를 두게 된다.

 

 

연극 오디션에서 결국 주인공 역이 아라시가 아닌 미소노가 되면서 되면서 더욱 갈등이 깊어져 가는데 미소노도 놀랐지만, 아라시 때문에 맘껏 좋아하지도 기뻐하지도 못 하게 된다.

 

 

연극 연습을 하면서도 미소노는 맘같지 않게 연기가 잘 안되고 선생님께 지적을 당하게 되면서 더욱 의기소침하게 되고 잠시 쉬는 시간에 무대 뒤에서 의상을 준비하고 있는 아라시에게 다가가서 어떻게든 관계회복을 하려고 애쓰지만 오히려 아라시의 분노만 키우는 꼴이 되었다.

 

 

분노와 질투에 눈이 먼 아라시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예전 등교길에서 졸졸 흐르고 있던 수도를 잠그며 미소노가 했던 말이 생각나서 다음 날 아침에 얼어버리게 그 수도의 물을 살짝 열어두고 떠나가버린다.

그 일이 두고 두고 자신을 괴롭히게 될지도 모른 체….

 

 

뚱하니 뭐 씹은 표정으로 등교해서 부활동실에 들어가는데 같은 부원인 아이 중 한명이 미소노가 등교길에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소리에 전날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맘이었던 듯 등하원하던 길에 있는 수도를 틀었던 아라시였기에 엄청나게 놀라버린다.

 

 

놀라고 못 믿는 표정의 아라시는 조문하러 가서도 눈 앞에 있는 미소노의 영정사진을 보고도 못 믿어서 미소노 어머니께 가서는 미소노를 만나게 해달라고 무례하게 구는데 미소노의 엄마는 미소노가 죽었다며 마지막에 미소노가 마지막에 했던 말이 "아라시, 왜 그랬어…?"였다고 말하시는데…!

 

그말을 듣자마자 아라시는 기암을 하고 조문이고 뭐고 간에 냅다 뛰어나갔다.

 

 

그날 밤에 미소노가 알고 있을 생각에 악몽을 꾸며 츠나구로 자신이 하던 일을 발설하고 다니는 것은 아닐까 하는 두려움에 아라시는 잠도 못자며 츠나구를 검색하고 알아보았다.

 

츠나구에 대한 정보를 찾는 중에 의뢰를 해서 미소노를 보기로 한 아라시.

 

 

약속장소에서 기다리던 아라시 앞에 나타난 아유미. 앞서 두번째 의뢰자이자 할머니께서 연락처를 알려주었다던 츠지야를 만나고 오는 길이다.

미소노가 짝사랑하던 아유미가 나타나자 기겁을 하고 숨어버리는데 그런 아라시에게 다가간 아유미는 자신이 츠나구라는 것을 밝힌다.

 

 

아유미가 누굴 만나고 싶은 것인지 묻자 아라시는 미소노 소고, 그렇게 떠난 절친 미소노가 만나고 싶다고 이렇게 갑작스런 이별이 아닌 제대로 작별 인사를 하고 싶어서 다시 만나고 싶다고 전한다.

그렇게 의뢰가 접수되었다.

 

 

미소노가 떠난 뒤 주인공 자리엔 그렇게 주인공이 되고 싶어 염원하였지만 좌절되었던 아라시가 되며 연습을 하는데 수월하게 진행된다.

미소노가 입고 연습하던 옷을 입고 하는 아라시는 마음이 착찹하다.

 

 

어느날 연극 연습하는 장소로 미소노의 어머니는 미소노가 입었던 옷을 들고 와서 자기 딸을 대신해 주인공이 된 아라시에게 대신 입어 줬으면 좋겠다고 권유하고 미소노가 오디션에 응모하게 응원했던 사람이 자기라고 하신다.

자신도 어릴 때 그런 적이 있어서 후회했었는데 미소노만은 안하고 후회하지말라고, 후회하더라도 해보라며 하기 싫어하던 아이에게 해보라고 했는데 그게 둘 사이를 서먹하게 만들 줄 몰랐다고 하는 어머니의 말씀에 1차로 오해가 풀려 얼떨떨하고 혼란스러운데 연습을 마치고 휴식 시간에 무거운 마음으로 쉬는 아라시에게 같은 연극부 학생이 와서 대사가 완벽하다면서 미소노가 무척 좋아했을 거라고 한다.

그걸 부정하며 언제 미소노가 아이들과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며 아라시가 자신을 이길 수 없을 거라고 했던 말을 했다고 말하자 그 연극부 부원은 '아라시(あらし)'를 와따시(わたし, 나/ 나는)로 잘못 들은 것은 아니겠냐며 분명 아라시가 잘못 들은 것이라고 하자 아라시는 '잉???' 하는 표정이다.

미소노는 늘 아라시에게 못 이긴다고 하였다며 아라시가 분명  잘못들은 것이라고 하자 그동안 자기가 알고 있던 것이 모두 오해였다는 것에 충격 받은 표정인 아라시.

 

 

집으로 돌아가던 아라시에게 츠나구로부터 전화가 왔다.

미소노가 보려고 한다는 말에 놀라고 부들부들 긴장하는 아라시.

 

 

달이 뜨는 밤, 만나기로 한 호텔로 간 아라시는 츠나구인 아유미를 먼저 만났다.

규칙들을 듣고 방 키를 받고 해당한 방으로 향했다.

 

 

키로 잠긴 문을 열고 들어가려고 하니 문을 열기도 전에 벌컥 열리고 미소노가 나오자 귀신이라도 본 것처럼 기겁을 하고 얼어붙은 아라시.

그런 아라시를 보고 잔잔히 미소 띄며 야위었다며 미소노는 아라시를 맞이하며 방으로 들인다. 

 

 

미소노는 아무렇지 않게 평소처럼 이야기하고 자리에 앉아서 사과를 깎으려는데 그걸 보는 아라시는 미소노가 자신이 한 짓에 대해 모른다는 생각이 들자 안도감이 들기도 하고 북받쳐서 울면서 미안하다고 사과만 거듭했었다. 그러다 둘이 하염없이 울기만 하는데 중간에 아라시가 나오며 마지막 인사를 하게 되는데 미소노가 떠나는 아라시에게 아유미를 만나면 전할 말이 없는지 물어보라고 한다.

 

 

아침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도 나온 아라시를 보고 의아했던 아유미에게 아라시는 미소노가 사라지는 것을 보여주기 싫다고 해서 중간에 나왔다, 미소노가 나가서 아유미를 만나면 전할 말이 없는지 물어보라고 했다고 한다.

 

그말을 들은 아유미는 미소노가 면회를 마치고 전할 말이 있느냐고 묻는다면 '그날 길은 얼지 않았다;고 전해달라고 했다고 하는 것이다.

 

 

그말을 전해들은 아라시는 이미 미소노가 전부 알고 있었다는 것을 깨닭고, 하늘이 무너지는 충격에 자신이 물을 틀어놓고 간 것은 잘못되길 바라고 한 것이 아니라고, 미소노가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줬는데 자기는 그러지 못 했다고, 하고자 하는 말을 확실히 전하지 못 했다며 부탁이라고 미소노를 다시 만나게 해달라고 울부짖지만 아유미는 규칙은 규칙이라며 붙잡으며 막아섰다.

그런 그를 잡고는 미소노는 마지막까지 자신을 만나고 싶었던 것은 아니였을 거라며 미소노에게 가서 그녀가 사라지는 순간까지 같이 있어달라고 부탁을한다.

 

 

그러는 중에 아침이 오고 밖이  밝아지는 것을 보고 아라시는 울부짖는다. 미안하다며...!

아무래도 만났을 때 미안하다고 말했지만 자신이 오해했다고, 그래서 미워하고 원망했지만, 네가 죽길 바라고 한 것이 아니라고 이렇게 된 것에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하지 못 했던 것 같았다.

영문을 알 수 없던 아유미는 얼떨떨할 뿐.

 

 

하지만 아라시는 모르는 것이 있었다. 

츠나구는 의뢰자가 만나기 전에 이미 대상자를 만나게 되는데 츠나구인 아유미가 미소노를 이미 만나봤었던 것이다.

 

아유미가 입은 코트의 브랜드를 알아보고 아라시가 했던 말과 같은 말을 하고는 아리시도 했다는 걸 알은 미소노는 면회가 끝나고 아라시가 나왔을 때 전할 말이 있는지 묻는다면 전해주고 아니라면 잊어달라며 부탁을 했었다.

 

 

그리고 방에서 나온 아유미는 미소노가 아라시에게 전해달라고 했던 메시지가 무슨 의미였을지, 미소노를 만나며 아라시는 후회라는 짐을 짊어진 것 같은데 자신은 누군가를 만나면서 후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두번째 의뢰자이자 마지막 사연자인 츠지야는 할머니를 통해 접수를 하고 연계해서 만나게 된 사람은 아유미였다.

츠지야는 7년 전 프로포즈를 받고 친구와 여행간다고 하고선 실종된 여자친구를 찾을 수 있는지 궁금해 한다.

 

 

실종된 사람이란 말에 당황하는 아유미에게 연인이자 약혼녀인 키라리와 만나고 약혼하게 된 이야기를 하게 된다.

그리고 그녀가 결혼하기 전에 친구와 여행을 다녀오기로 하고 떠난 뒤 소식이 끊긴지 7년차이고 그녀가 소식이 끊기고 나서 아르바이트하던 곳에 연락을 하니 그녀와 같이 여행간다던 친구는 전화를 받았고 이름과 주소도 거짓말이었다는 것이다.

실종된 사람도 가능한 것인지 의문이 있지만, 가능하다면 죽었다는 소린데 그렇지 않다면 어디선가 잘 살아있었으면 좋겠다고, 어차피 속은 것은 자신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잘 있기라도 해주길 바라는 모습이었다.

 

그것을 본 아유미는 무슨 마음인지 몰라도 접수를 하고 착수하기로 한다.

 

 

아유미가 아라시를 미소노에게 인도하기 위해 나가 있던 사이 할머니께서 츠지야의 약혼녀를 불러 교섭하려고 시도하다가 쓰러지셨다.

 

 

병원에 입원하신 할머니 옆을 지키는 아유미 앞에 할머니에게 츠나구를 물려준 친정 오빠 아키야마 할아버지가 오시는데 자기 동생을 걱정을 하며 괜찮은지 물어보고 옥상에서 아유미와 같이 이야기하게 되신다.

 

아키야마 할아버지는 아유미의 할머니도, 자신도  아유미를 많이 걱정하고 있다고 하자 정말 자기 부모님은 왜 죽은 거냐고, 정말 소문처럼 아버지께서 바람나셨던 거냐는 아이유.

그런 것은 아니라며 보이지 않는 진실을 볼줄 알아아야 한다는 할아버지.

뭔가 둥글게 말하시는 듯한 할아버지의 말씀에 아유미는 답답해진다.

 

 

아유미는 아라시가 미소노를 만나고 돌아온 날 있었던 일들을 모두 할머니와 이야기하면서 뭔가 느끼는 듯한 아유미의 모습을 보며 할머니는 대답해주거나 아유미가 느낀 것이 어떤 것인지 말해주신다.

그리고 뜬금없이 이제 죽은 자와 교섭할 거니 참관하라고 하신다.

 

 

마당에 있는 돌 위에 청동거울을 올려서 누군가를 부르는 할머니를 아유미는 멀리서 지켜보는데 할머니께서 중얼거리듯 나직하게 부르는 이름이 낯설다.

 

쿠와모토 데쿠로. 

츠지야의 약혼녀 키라리의 본명이다.

 

그렇게 몇번의 호명으로 모습을 드러낸 키라리는 자신을 잊어도 좋으니 그가 한걸음이라도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면 만나겠다고 허락한다.

궁금해 하는 아유미에게 할머니는 그녀의 본명을 알려주며 7년전 여객선 사고로 사망했다고 하더라며 알려주신다. 그리고 죽은 자와의 교섭을 본 소감을 물어보시기도 한다.

 

 

아유미는 할머니와 츠나구로서 죽은 자와 교섭하고 그 영혼을 만나는 것에 대해서 솔직히 진짜인지도 의문인데 솔직히 산사람의 욕심이 아니냐, 츠나구가 그런 식으로 쓰여도 되는 거냐 등등으로 따지고 그런 일들로 인해 사람들의 입으로 아버지, 어머니가 없는 것이 오르내려도 상관없냐며 화내고는 집으로 들어온다.

 

 

다음날 아유미에게 연락을 받은 츠지야는 결국 약혼녀가 죽었다는 것이 되어 버렸다는 것에 망연자실하다. 

그리고 그녈 만나는 날과 장소를 전해들은 그는 그녀를 만나기로 한다.

 

 

만나기로 한 날.

방에서 츠지야를 기다리며 키라리는 한껏 들뜬 모습이지만, 긴장한 표가 역력했었다

그러나 아무리 기다려도 와야 할 츠지야가 오지 않자 아유미도 당황하기 시작한다.   

 

 

비가 오는 날씨에 츠지야는 호텔 앞까지 와서는 결국 돌아서서 가는데 당황한 아유미는 키라리의 모습을 보고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할머니에게 어떻게 해야하는지 묻지만 뽀쪽한 방법이 없고 호텔까지 왔다면 곧 올거라는 할머니에게 이번에 그 사람이 만나지 않는다면 후회할거라고, 할머니는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냐며 자신은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없다고 뛰쳐나가 찾아 헤맨다.

 

 

그렇게 찾아헤매던 중에 아유미를 부르는 소리가 들리고 아라시가 무슨 일이냐며 다가오는데 아유미는 얼버무린다.

졸업식 이후 연극부 공연이 있다며 오라고 팜플렛을 주고 우산을 쓰라며 주고 떠나는 아라시에게 아유미가 미소노와 만난 걸 후회하냐고 묻자 그녀는 만난 것은 후회하지 않는다며 한결 편안해진 미소를 띄고는 돌아갔다.

 

결심을 굳힌 아유미가 그를 찾는다고 헤매다가 강가에 있는 츠지야를 발견하고 그에게 다가가서 키라리가 기다리고 있다고 만나러 가자고 하지만 그녀가 죽었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 하겠다고 그녀를 못 만나겠다며 징징거린다.

 

두려운 것은 키라리도 마찬가지라고,안만나면 안된다, 안만난다면 평생 후회할 거라며 죽은 사람을 만나서 중요한 것을 전하지 않은 탓에 평생을 후회하는 사람도 있다고 아유미도 설득을 하다가 결국 응석부리지 말라고, 아직 늦지 않았다고 버럭한다.

 

 

결국 설득되어 키라리가 기다리던 방으로 들어간 츠지야는 그녀가 실종된지 7년만에 재회한다.

방에 들어가자 밝은 표정으로 맞이하는 키라리를 보고 회사 동료가 소개팅도 주선하고 결혼활동을 좀 해보라고 타박을 해도 굳건했지만 표현만 안했지 그동안 눌러왔던  그리움이 서로가 서로를 보자 북터져나오는 순간이었다.

 

 

키라리는 그에게 시골이 싫어서 스무살에 가출해서 도쿄로 도망치듯 올라와서 우연히 츠지야를 만나게 된 것이라고, 거짓말해서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당신이 아니였으면 자신은 유흥가에 가서 일하게 되었을 거라며 고맙다는 말과 함께.

모든 걸 받아준 츠지야는 모든 걸 말하려고 했었다는 그녀에게 그날 집으로 돌아가서 모든 것을 말하려고 하지 않았냐니까 키라리는 츠지야가 부모님을 만나고싶다고 해서 무척이나 기뻤다며 츠지야가 부모님을 만나기 전에 찾아가서 가출했던 것에 사과하고  좋은 사람만나서 결혼하게 되었다는것을 말하려고 했었다고 한다.

 

오래간만에 만나 장난치다 부대끼다가 결국 원하지 않는 사고로 인한 오해로 아프고 슬펐던 이별을 하게 된 두 사람은 결국 울면서 안타까워한다. 

 

 

그렇게 7년의 무게가 하룻밤 사이에 다 해결되지는 못 하겠지만, 한결  가벼워진 모습으로 키라리는 츠지야에게 부탁을 한다. 서랍장 밑에 깡통으로 된 쿠키 상자가 있다고 그걸 꺼내서 본가에 전해달라는 것이다.

츠지야가 그렇게 하겠다고 하며 두 사람은 얼마남지 않는 이별의 순간을 맞을 준비를 하였다.

 

 

아침이 밝아지며 츠지야는 마지막 인사를 하고 사라진 그녀를 느끼며 담담히 이별을 받아들이는데 담담히 슬퍼하며 이별하는 그의 모습이었다.

 

 

그렇게 담담히 이별을 하고 나온 츠지야는 키라리를 만나게 되어 다행이라고, 당신 덕분이라고 고맙다고 인사하고는 간다.

아유미는 돌아가는 츠지야에게 그녈 잊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고, 그러자 츠지야는 웃으며 가슴에 손을 얹고 그녀는 여기에 있다고 하곤 떠난다.

 

 

나중에 집에 돌아온 츠지야는 키라리가 말했던 곳을 보니 그녀가 말했던 물건이 있어서 꺼내서 내용물을 봤었다.

거기에 있는 추억이 담긴 것을 살펴보다 처음 그와 데이트할 때 영화봤던 영화관 티켓과 팝콘담았던 종이를 소중히 종이에 싸서 보관하였던 것을 보고 그리움이 가득 담긴 듯하다. 

 

 

일들을 처리한 뒤 아유미와 할머니는 산책을 나오면서 아유미가 그동안 견습과정을 거치면서 츠나구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는지 츠나구를 하겠다는 의사를 보인다.

그러자 할머니는 아유미에게 할 말이 있다며 자신의 아들, 며느리이자 아유미의 부모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하신다.

 

할머니께서 할말이 있다고 하시자 아유미는 아버지에 대한 이야긴지 알아차렸고 이미 아버지가 츠나구였던 것을 짐작했었다. 할머니가 무슨 일이었는지, 누군지 기억하지 못 하는 일이 기록된 필체가 다른 기록이 있고 이미 할아버지의 반대로 연을 끊다시피 도망가서 살았던 부모님께서 돌아가시고 나서 아버지께서 왠 여자와 호텔에 있었다는 소문도 있어서 혹시나 했던 것이다. 

 

이미 손자가 짐작하고 있는 일이 맞은지 할머니는 맞다고 자신의 아들에게 츠나구를 물려준 적이 있다면서 자신의 아들 내외가 죽은 것은 자기 탓이라며 자책하신다. 츠나구를 물려줄 때 가족들에게도 말해서는 안된다고 했다는 것이다.

 

 

영화 전반부에 나오는데 청동거울같은 츠나구의 거울을 츠나구 이외의 사람이 그걸 본다면 그 사람은 물론 츠나구도 죽는다는 것이 있었다.

아유미의 부모님도 어머니께서 거울을 보게 되었고 아버지께서 그걸 확인하셨는지 쓰러져 숨 거둔 어머니 옆에서 피토하고 죽은 모습을 학교에서 돌아와 아버지와 농구하기 위해 농구공부터 챙기고 들어온 어린 아유미가 발견을 하고 놀라서 얼어붙어 있는 걸 인기척이 있는데 조용하기에 들어온 할머니도 발견하고는 화들짝 놀라서 아유미 눈부터 가리는 것부터 하여 보호했었다.

 

 

할머니께서도 자신으로 인해 아들 며느리가 죽었다는 것에 많이 괴로우셨던 것도 있었고 왜 그런 일이 있었는지 아유미에게 언젠가 해야한다는 생각을 하긴 했었던 것같다.

그리고 아유미에게 자신 때문에 부모를 잃은 것에 대한 사과를 하신다. 

그런 할머니를 달래는데 아유미는 할머니께서 그렇게 입막음을 하셔도 아버지는 어머니께서 불안해하지 않게 어머니에게 츠나구였다는 것을 말하셨을 거라고, 단지 겁먹지 않게 거울 이야기는 하지 않으시지 않으셨을거라고 한다.

 

 

아버지는 할아버지와 싸운 체로 헤어진 것을 후회하셨고, 어머니는 그런 아버지를 보며 가슴아프셨을 거라며 자신과 결혼함으로 인해 할아버지와 헤어진 것에 슬퍼할 아버지를 위해 한번 더 할아버지를 만나게 해주려고 그러시지 않으셨을까, 부모님들은 상냥한 사람들로 자신을 응원하고 있다며 할머니를 담담히 위로같은 말을 건넨다.

 

 

마지막에 할머니의 탓이 아니라는 아유미의 말에 할머니는 오랫동안 꺼내지 못 하고 묵혀지고 아프고 쓰렸던 무거운 마음이 해금되면서 그동안 흘리지 못 하셨을  눈물을 쏟아내셨다.

각자의 사연으로 의뢰하여 만나려고 했던 이들을 만났던 이들은 각자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미소노를 만나고 그녀가 모든 걸 알고 있다는 걸 깨닭고는 평생 돌이킬 수 없는 기회를 날렸다는 것에 마음이 무너지고 전해지지 않을 사과를 하던 아라시는 미소노가 마음이 어떨지 알았던지 졸업식 이후 안정적으로 연극부 연극무대에서 안정적인 연기로 잘 마무리 하고 미소노는 사진으로나마 어머니의 품에서 그녀의 연기를 응원하며 관람하였다.

친구 미소노를 만나고 나서 후회는 없이 그래도 안정이 되어 자신의 삶에서 최선을 다 하는 것 같았다.

 

 

독선적이고 거칠고 험한 입을 가진 하타케다는 어머니를 만나고 난 뒤 어머니께서 "피하지 말고 제대로 봐주렴. 너도 한 아이의 아버지니까 말야."란 말이 있었던 듯 일하던 중에 나와서 자전거끌고 나가는 아들을 불러 세우고는 할머니 일은 미안하게 되었다고 짧고 담백하게 사과하고는 돌아와서 일하는데 아들도 어색하지만 마음이 풀린 듯 돌아서서 가는 아버지의 등에 대고 다녀오겠다는 말을 하고 나간다.

 

아들이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아버지와 갈등을 빚으며 오랫동안 말도 하지도 않고 지내다가 자신이 어색한 사과 이후에 맘이 움직였는지 역시 어색하게 다녀오겠다고 인사하고 가자 히타케다는 예상못 했던 반응이라 깜짝 놀라더니 환하게 웃게 된다.

 

 

츠지야도 키라리의 부탁으로 예의있게 챙겨 입고 캔으로 된 쿠키상자를 들고 그녀의 본가로 찾아가서 가족을 만나게 된다.

그렇게 사연을 가진 이들의 뒷 이야기는 마무리되어가는 듯하다.

 

 

아유미는 할머니와 피크닉 나와서 자신은 부모님을 만나지 않겠다고 언제가 만나게 된다면 할머니를 만나고 싶다고 하니 할머니는 아깝다고 네 인생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웃으며 응대하신다.

그렇게 아유미는 할머니께 츠나구를 물려받는 걸로 마무리된다.

 

보면서 세상에 살아가는 이들이 죽은 사람이 그리워서 인생에 한번쯤은 만나고 싶어하고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게 되는지 모여주는 것 같았다.

잔잔하게 삶과 죽음, 그리고 한번쯤은 먼저 간 누군가를 만날 수있으면 나는 누구를 만나고 싶어할까 하는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나도 예전에 한번쯤은 먼저 간 누군가를 만날 수 있다면 너무나 사랑해마지 않던 외할머니와 얼굴조차 보지 못 한 친할아버지와 외할아버지, 아버지를 도와주셨던 외국인 선교사님을 그렇게 만나보고싶었다.

진짜 만나서 하고 싶은 말, 묻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았다.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처럼 마지막으로 한번이라도, [츠나구]처럼 일생에 한번 뿐이라도 그렇게 만나서 마지막 인사를 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바램을 들어줄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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