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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주저리 주저리

[일상] 비오는 날 분갈이

by Esther♡ 2022.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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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중에 비가 미친듯이 내려서 하루 종일 이러나…\(〇_o)/했더니 점심시간 지나고 나니 흐리기만 하지 잠잠 했었다.

그래서 벼르던 것을 사기 위해서 집에서 제일 큰 하나로 마트랑 걸어서 갈 수 있는 다이소 매장으로 향했다.

 

 

이눔들을 사기 위해서 간 것이었는데 원예용 흙을 좀 더 싼 가격에 많은 용량인 것을 사려면 그걸 파는 하나로 마트에 있는 꽃집에 가야하는데 다이소 매장에서도 20분 이상을 더 가야하다 보니 이래저래 지쳐서 다이소 온 김에 그냥 몇천원 더주고 오히려 더 적은 용량으로 원예용 흙을 사왔다.

질 좋은 화분을 사서 할 거면 무한대로 고를 수 있지만, 그래도 부담없이 사서 사용할 수 있기에 굳이 이거면 안돼~!하는 거 아니면 무난히 쓸 것 같아서 화분을 사면서 두루두루 필오한 것들을 샀다.

 

 

오늘 길에 하필 비가 줄줄 오는 것은 아니지만, 드문드문 약하게 비가 내리기에 숨이 벅차게 올라오도록 바쁘게 걸어갔다.

하필 우산을 안챙겨 와가지고…!ㅜㅜ

 

잠시 지름길인 이웃 아파트 단지를 가로 질러 가는데 누어지내거나 앉아있기만 해서 그런지 다리도 힘들어서 잠시 비에 젖지 않는 벤치에 잠시 앉아서 숨돌렸다. 

 

 

오늘 사온 것들과 분갈이하고 보살펴야할 것들.

흙은 이미 뜯어서 쓰고 있던 것들이 있어서 오늘 사오는 것들은 그냥 두고 쓰던 흙이랑 씨앗을 품지 않고 있는 화분에 있는 흙을 보태서 분갈이를 해야할 것 같다.

 

화분이 좀 커서 내려놨더니 사진 찍는 것도 잘 안되네.^^;;

 

간절히 큰 화분이 필요했던 고무나무.

그동안 심어둔 화분이 그리 작은 것이 아니였는데도 비좁아 보인 것도 있어서 두어달 전부터 바꾸려던 중인데 아버지께서 전에 고무나무가 있었던 화분에 저걸 옮겨심으려 하시는 것을 그냥 두라고, 나중에 두고 좀더 보기 좋을 때 팔거라고 거기 심지 말라고 말려서 다행인지 아닌지 그냥 두었었다.

그렇다고 마냥 그냥 둘수가 없어서 벼르다가 오늘 나가서  지금까지 썼던 화분보다 많이 크다 싶은 크기로 사온 화분인데 잘 사온 것 같다.

로즈마리를 심어두었다가 말라죽어서 버리고 비어있던 화분을 씻을 요량으로 화분 밑바닥에 털어넣고 마른 흙을 흩어 넣고 얹었는데 젖은 흙을 좀 더 평평히 하고 마른 흙을 조금 덜 넣을 걸 그랬나 보다.

조금 위로 올라온 면이 있어서 위태하다 싶었지만 물을 주다보면 새로 넣은 마른 흙이 내려갈 것을 생각해서

흙을 넉넉히 넣었는데 흠…! 이미 젖은 흙이 깔려있어서 그런가? 많이 내려가지는 않았다.

그렇게 분갈이를 하고는  자리 잡는데 한동안 식물도 몸살앓을 것 같아서 잘 견디라고 영양제도 투여하고는 베란다로 보냈다. 내방은… 역시나 식물키우기 쉽지 않는 공간인것 같다. 화분이 커지니까 둘만한 공간이 없다.

 

 

덕분에 고무나무가 새로 사온 새집에 이사하고 나서 호야가 덕을 봤다.^^

그동안 고무나무가 있었던 화분에 호야를 옮겨 심었다. 올 3, 4월에 샀을 때만해도 작디 작은 호야였는데 내 방에 있기만 하다가 6월쯤에 화분 몇개를 쟁반에 담아서 베란다로 내어 두었더니 무지하게 줄기를 뻗어서 엄청 무성해져서 소라게처럼 집을 옮겨주지 않으면 안되었던 때였다.

때마침 고무나무가 이사하면서 비어있게 된 화분이 크기가 적지 않다보니 그쪽으로 옮기다 보니 타이밍 좋앗다.

 

고무나무도, 호야도 더 늦지 않게 잘 옮겼는데 화분을 흔들고 곁에서 통통 쳐서 화분과 흙 사이에 공간이 생길 수 있도록 하고는 꺼냈을 때 뿌리가 흙을 단단히 잡고 있기도 하고 화분 벽이 맞되어 있는 부분에 흰 뿌리가 군데군데 보여졌었던 터라 이때 아니면 식물을 시들어 버렸을 것같다.^^

 

이 화분도 오래 못 갈 것 같긴하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늦게 크라고 내방으로 컴백시켰다. ^^

눈에 자주 띄면 그래도 물도 주고 영양제도 주고 부러진 잎을 자르면서 관리하기 쉬울 것이다.

 

 

개발 선인장도 뿌리가 나는 마디가 있어서 꺾어서 한다고 하는데 한꼭지가 부러지거나 찢어지고 뿌리가 없는 마디가 떼어져서 어쩔 수없이 심어두었는데 잘 살지 모르겠다.

엄청 긴장된다. 내일까지 비온다고 하고 한동안 흐린다고 하니까 강력한 햇빛과 온도가 아니라서 조금은 자리 잡을 수 있을텐데 부디 안 상하고 잘 자리 잡고 있어야 하는데 불안불안하다…. ㅠㅠ

부디 사랑 주고, 관심 주고,  물 주고, 영양제 주고, 햇빛을 적절히 잘 받을 수 있도록 애쓸테니 제발…!

 

그리고 집에 있는 씨앗 중에 허브들이 실내에서 키우면 언제든지 파종해도 되길래 두가지 허브를 또 빈 화분에 파종했다.

 오래간만에 개발 선인장은 물을 넉넉히 주고 허브를 파종한 화분에는 분무기로 축축하게 젖도록 뿌려주고 베란다로 보냈다. 미안하다 너네는 아직 내 방에 있기에는 아직인가 봐.^^;;;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있도록 하자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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