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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ous/영화 리뷰

[리뷰/영화/소설 실사화] 작은 아씨들 Little Women (2020)

by Esther♡ 2022.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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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Dear women 그해 겨울, 사랑스러운 자매들을 만났다 배우가 되고 싶은 첫째 메그(엠마 왓슨) 작가가 되고 싶은 둘째 조(시얼샤 로넌) 음악가가 되고 싶은 셋째 베스(엘리자 스캔런) 화가가 되고 싶은 막내 에이미(플로렌스 퓨) 이웃집 소년 로리(티모시 샬라메)는 네 자매를 우연히 알게되고 각기 다른 개성의 네 자매들과 인연을 쌓아간다. 7년 후, 어른이 된 그들에겐 각기 다른 숙제가 놓이게 되는데…
평점
7.3 (2020.02.12 개봉)
감독
그레타 거윅
출연
시얼샤 로넌, 엠마 왓슨, 플로렌스 퓨, 엘리자 스캔런, 로라 던, 티모시 샬라메, 메릴 스트립, 제임스 노튼, 트레이시 레츠, 밥 오덴커크, 루이 가렐, 제인 하우디쉘, 크리스 쿠퍼, 마리안 플런킷, 아나 케인, 대쉬 바버, 사샤 프롤로바, 루이스 D. 윌러, 젠 니콜라이센, 애비 퀸, 로니 파머, 에드워드 플렉처

 

 

제목 - 작은 아씨들

○ 장르 - 가족, 드라마

○ 개봉 - 2020 (한국개봉), 미국 - 2019

○ 등급 - 전체관람가

○ 감독 - 그레타 거윅

○ 주연 - 시얼샤 로넌 (조 (조세핀 마치) 역), 엠마 왓슨 (메그 (마거릿 마치) 역), 플로렌스 퓨 (에이미 (에이미 마치) 역), 일라이자 스캔런 (베스 (엘리자베스 마치) 역), 티모시 샬라메 (로리 (시어도어 로렌스) 역), 

○ 출연 - 로라 던 (마치 부인 역), 메릴 스트립 (고모 조세핀 마치 역), 제임스 노턴 (존 브룩 역), 루이 가렐 (프리드리히 베허 역), 밥 오덴커크 (아버지 로버트 마치 역), 크리스 쿠퍼(로렌스 씨 역), 애비 퀸 (애니 역), 트레이시 레츠 (미스터 대쉬우드 역), 제인 하우디쉘 (한나 역), 대쉬 바버 (프레드 역)

○ 시놉시스/줄거리

Dear women
그해 겨울, 사랑스러운 자매들을 만났다

배우가 되고 싶은 첫째 메그(엠마 왓슨)
작가가 되고 싶은 둘째 조(시얼샤 로넌)
음악가가 되고 싶은 셋째 베스(엘리자 스캔런)
화가가 되고 싶은 막내 에이미(플로렌스 퓨)

이웃집 소년 로리(티모시 샬라메)는 네 자매를 우연히 알게되고
각기 다른 개성의 네 자매들과 인연을 쌓아간다.

7년 후, 어른이 된 그들에겐
각기 다른 숙제가 놓이게 되는데…

 

(네이버 영화)

 

○ 리뷰

 

[원작 리뷰] 2020.11.12 - [Famous/책 리뷰] - [서평/책리뷰/소설/원작소설] 작은 아씨들 Little Women - 루이자 메이 올컷

 

평소 많이 좋아하는 고전 소설 중 하나인 [작은 아씨]가 엠마 왓슨이 캐스팅해서 개봉한다고 해서 많이 보고 싶었고 벼르다가 오늘에서야 봤었다.

근데 원작이나 1994년에 개봉했던 영화와 다르게 현재와 과거를 왔다갔다하면서 이야기를 진행하는데 신선하면서도 아쉬움이 컸다.

 

그래서 봤던 기억을 더듬어서 원작의 스토리로 정리해서 천천히 리뷰해보려 한다.

 

 

19세기 미국, 남북 전쟁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내전에 참전한 아버지의 부재에도 현숙하신 어머니와 4자매(메그, 조, 베스, 에이미), 집안 일 봐주는 해나 아줌마(책에서는 한나 아줌마라 하는데 이 영화에서는 해나로 번역되어 있는지….)가 함께 생활하면서 가난하지만 마음만은 부유하게 생활하며 지내는데 옆집에 할아버지와 함께 생활하는 로리를 알게 되면서 추억을 만들어간다.

 

손주 로리 덕분에 할아버지 로렌스 씨와 4자매의 어머니 마치 부인도 교류하며 어려움이 있을 때 도우며 잘 지낸다.^^ 

 

 

자매들의 싸움도 치열한데 로리의 초대로 조와 메그만 나가자 아무리 졸라도 메그가 온유하게 달래고 그렇게 초대받지 않은 자리에 부득불 우겨서 가는 것도 민폐라고 조가  제일 맘에 상처가 될 정도로 매몰차게 거절을 하자 맘이 상한 에이미의 복수로 자신의 소설 원고가 소실된다.

 

잔득 분노하고 조는 어머니의 타이름으로 사과를 하는데도 얼굴조차 보려 하지 않고 집에 방문한 로리와 함께 스케이트를 타러 간다.

 

시무룩한 에이미에게 메그의 따라가서 근처에 맴돌며 봐줄거란 말에 바로 조를 부르며 따라가는데도 조는 무시해버리고 가운데는 위험하다는 로리의 말도 듣지 못하고 따라가다가 결국 빠진다.

로리와 함께 에이미를 구한 조는 어머니의 넌 엄마를 많이 닮았다며 자신도 끊임없이 연습하고 연습해서 지금의 모습이란 위로에 자신도 그러겠다는 다짐을 하는데 결국 나중에 로리를 툇짜놓고 뉴욕으로 도망가서 작가로 자리 잡고 가정교사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지내다가 자기 글에 대한 혹평을 가한 베어 교수에 맘이 상해서 온갖말로 기분 나쁜 티를 내고 돌아가버린 일이 생기면서 그게 쉽지 않다는 걸 말해준다. 나중에 베스가 죽고 집에 있으면 네가 많이 외로울 거라며 뉴욕으로 돌아가는 것이 어떻겠냐며 친구라는 베어 교수도있지 않냐는 엄마의 말에 자신이 울컥해서 말을 막 뱉어내고 헤어졌다며 더이상은 친구가 아니라고 했을 정도였으니까.^^;;;

 

 

로리의 영국친구들과 같이 물가로 놀러가기도 하고 어느 부잣집의 초대로 메그가 갈 때도 배웅하면서 조가 장난처럼 반지를 건내는 걸 로리가 받아들고 그걸 오랫동안 보관하고 있는데 그걸 모르던 에이미가 재회이후에 여전히 방탕한 삶을 살아가는 로리를 지적하며 그 반지를 지목하자 조가 준 거라는 로리의 말에 당황해서 미안하다고 할 정도였다.

 

 

무도회에서 잔득 허영에 가득 차서 콧대가 하늘끝까지 올라가있던 메그는 지금은 별로다, 예전의 메그가 더 좋다는 로리의 실망어린 독설에 상처받고 삐져서 한구석에 있는다.

그래도 반성하고 깨닭은 것이 있던 메그는 달래러 온 로리에게 부끄러워서 그러니 집에는 말하지 말아달라고하고는 기분 풀고 그의 말대로 가서 무도회를 즐기고 돌아간다.

 

여기서 보면 어린애 같은 면도 있던 로리에게 어른스러운 성숙함이 있는 순간들이었다.

 

 

원작에서도 부룩 선생을 싫어하는 조가 청혼을 받고 결혼을 앞둔 언니를 붙잡고 도망가자고 언니 책임진다며 방방 뛰며 결혼을 반대하는데 영화에서도 결혼 앞둔 메그에게 자기가 글을 팔고 아이들을 가르쳐서라도 언니 책임진다고 그러니까 자기랑 도망가자고 하는데 여기서 메그는 조를 달래고 어르듯 말하면서 너의 생각과 다르다고 해서 그게 틀린 것이 아니라면서 지금은 자신의 꿈이 자기의 가정을 꾸리고 사는 것이라고 말한다.

 

행복한 메그를 보고 수긍하고 두손 드는 조이지용~!

 

 

이후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도움이 되기도 하고 힘도 되어가며 단란한 마치가의 분위기에 많이 외롭던 로리에게 항상 그립고 바라던 가족의 모습이었고 그 또한 마치가의 또 다른 가족이 되어갔다.

그 와중에 연약하고 우유부단한 자신에 비해 당차고 당당하고 씩씩한 조에게 우정인지 애정인지 헷갈리는 감정으로 우정이 애정으로 알고 있는 마음을 고백을 하지만 당차게 차인 로리는 매달리고 매달려도 완강한 조의 모습에 좌절하고 그렇게 떠나서 방황을 한다.

 

 

메그의 결혼식 때 마치가의 대고모님의 선택으로 유럽으로 떠날 수 있게 되었던 에이미는 프랑스에서 우연히 로리를 만난다,

많이 성숙하고 아름다워진 에이미를 보고 반가워하면서도 왠지 모를 설렘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미 자기의 세상에 전부였던 조에게 차이고 걱정해서 잔소리하시는 할어버지를 비해 방랑하며 방황하고 방탕하게 살아가고 있는 걸 알고 있는 에이미인 것을.^^;;

 

 

로리의 친국이자 부자인 프레드가 프로포즈 하기만을 기다리며 꼼냥거리는 에이미는 무도회에서 다시 만난 로리가 술에 취해 여자와 어울리며 방탕한 모습에 휘청거리는 모습을 자기 눈으로 확인하고는 화가 나서 훈계를 진탕하지만 조의 동생이자 조에 대한 반동심리로 에이미를 비꼬고 비이냥거리며 잔득 무례하게 굴고는 그래도 난 끝까지 교양있게 할거라고 너와 다르다는 에이미의 말에 결국 자신의 친구까지 비하하며 소리지르고 나가버린다.

끝까지 주정을 부리고 나간다.

그렇게 곱상하고 잘생긴 얼굴과 비주얼로 주정부리면 봐줄 걸로 보이는지….^^;;;

 

 

날이 밝고 그림을 그리고 배우는 에이미의 화랑에 와서 그 예의 바르고 친숙하고 배움이 많던 모습이 아닌 거기서 몇계단 내려온 모습으로 와서 자기가 그동안 꼬시던 여자들을 대하던 그런 모습으로 에이미를 다한 모습이 썩 좋아보이지는 않는다.

 

이런 저런 말들을 해도 에이미는 그를 그저 어릴적부터 함께 했던 이웃집 친구로 대하면서 그림을 배우면서 보이지 않는 유리 천장에 여성으로서 자신이 자신있어하던 재능으로 한계를 느끼고 있던 중이었던 터라 그 시대에 이런 저런 제약이 많은 여성들이 그렇듯이 부유한 사람을 만나 결혼하는 것이 안정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기에 조가 반발을 하지만 대놓고 반항을 하지 못 했었던 대고모님의 바람처럼 그렇게 살고자 하는 바람이 있고 로리는 그런 에이미를 보는 시선이 조금은 바뀐 것 같았다.

 

 

그 와중에 에이미에게 이성으로서의 애정이 생긴 로리가 고백하려고 하자 눈치 챈 에이미는 울면서 자신을 언니인 조의 대체품으로 대하지 말라고, 이러는 것은 어릴적부터 평생 한사람을 사랑했던 자기에 대한 예의는 아니라며 가버린다.

 

 

로리를 대차게 까고 뉴욕으로 도망가다시피 갔던 조는 작가로서 자리를 잡고 아이들을 가르치기도 하면서 같은 하숙집에 있던 베어 교수와 스며들듯이 친해지지만, 자신의 글에 혹평하는 베어교수에 욱하는 성질이 올라와서 화를 내며 절교하고 가버린다.

 

그때 뒤돌아가는 조를 보는 베어 교수의 눈빛도 나쁜 조언도, 비난이 아닌 비평이었음에도 날카롭게 받아들이고 절교선언하며 가버리는 그녀에게 많이 아쉬움이 담겼다.

 

 

베어교수의 비평에 좌절한 조는 베스가 위독하다는 전보에 모두 정리하고 고향집으로 돌아가고 가족들에게 뉴욕에서 모두 정리하고 내려왔다며 베스의 간병에 힘쓴다.

 

어릴적 목사로 종군 목사로 전장에 나가 있던 아버지께서 편찮으셔서 부룩 선생과 함께 어머니께서 집을 비우셨을 때 모두 무심했던 함멜 가족을 혼자 들여다보고 돌보던 베스가 선홍열에 걸렸서 사경을 해멜 때처럼 그렇게 온몸으로 보살피며 그때처럼 싸워 이겨내주길 기도한다.

 

그리고 베스의 부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베스가 힘을 내길 바랬던 조는 결국 하늘나라로 떠난 베스의 빈자리에 그간 썼던 원고를 모두 정리한다. 

 

 

그 와중에 한 원고를 차마 정리하지 못 하고 베스를 위해 자매들의 이야기를 엮은 이야기들을 써내려간다.

그러면서 그동안 자신은 가족들을 위해서만 살아왔다고, 그때 로리를 그렇게 거절하는 것은 아니였다고, 많이 외롭다고, 그랬던 것을 후회한다며 어머니에게 속에 있는 소리들을 쏟아낸다.

 

 

병중에 있으면서도 파리에 있는 에이미에게는 알라지 말아달라는 베스의 부탁으로 가족들이 베스의 죽음 이후에 뒤늦게 알린 탓에 늦게 알게 된 에이미는 때마침 대고모님의 건강도 나빠서 겸사 겸사 귀향하며 언니의 죽음에 너무나도 슬퍼한다.

 

그 옆을 지키며 위로하는 로리.

돌아오는 길에도 함께 한다.

 

 

글을 쓰다 지쳐서 잠든 조를 깨우는 로리의 목소리.

그를 그리워 하던 조는 그만큼 반가워하지만, 아내와 함께 왔다는 로리의 말에 하늘이 무너진다.

혹시나 에이미인가 했더니 맞단다.^^

조를 사랑했던 마음과 에이미를 사랑하는 마음은 다르다고, 자신에게 테디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너하나뿐라며 여전히 친구 맞지?하는 로리의 말에 동의하면서 조는 오래간만에 에이미와 마음을 풀고 베스의 죽음에 같이 슬퍼한다. 그리고 숲 속 작은 우체국의 우체통에 있는 자신의 흑역사인 편지를 잽싸게 치운다.

 

그리고 아쉽게도 대고모님을 따라 유럽을 가보지는 못 했지만 대신 대저택을 물려받았고, 대고모님께서 무덤에서 벌떡 일어나시겠지만 성별에 구분없이 공부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거라는 포부를 밝힌다.

그 말을 들은 메그와 에이미는 조가 조다운 생각을 했다는 반응이다.^^

 

 

다락방에서 신문사 편집장의 편집장의 편지를 받고 속이 상하던 순간, 그녀를 부르는 소리가 있고 식사 때인 것을 알리는 자연의 부름에 내려와서 털털한 선머슴같은 행동으로 빵을 뜯어 먹다가 돌아보니 어떻게 찾아왔는지 오래간만에 보는 베어 선생이 있었고 그녀가 소개하려는 중에 로리가 자기 와이프인 에이미에게 친구로서인지 전 남친같은 심정인 것인지 마음의 소리가 나오는 것을 에이미가 눈치 좀 챙기라는 듯이 신호를 주는대도 제어가 안되는 것에 실소가 터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마치 부부와 가족들이 마침 식사 시간이라 다들 베어 교수에게 같이 식사를 하길 권하고 함께 하는 시간동안 조와 베어 선생을 지켜보는데 서로가 호감이 있고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본인들만 모른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그렇게 베어 교수가 아쉬워하며 떠나자 늦기 전에 가서 잡으라고 난리들이다.

 

 

조에게 좋은 사람이 생긴 것에 다들 표현의 정도만 다를 뿐 반가워하고 좋아했으며 에이미의 전두지휘 아래 로리가 준비한 마차를 타고 역으로 달려가서 만난 두 사람.

그렇게 마치가의 자매에게 또 하나의 커플이 탄생하게 되는데 역사로 뛰어가는 조를 발견하고 부르는 베어 교수의 얼굴에 미소가 번지는 것을 보면 참 독일에서 건너온 이민자가 아니랄까 봐 로리는 쉽게 하는 표현을 못 하고 있었지, 조에게 마음이 있다는 것과 자신을 찾아온 것에 대한 반가움이 담겨있는 모습이었다.

 

 

그동안 조가 소설을 실었던 신문사의 편집장은 조가 보낸 소설 일부가 담긴 원고를 받아들고도 혹평을 하며 원고를 던져놓고 관심을 안가지고 있었으나 어린 아이들이 그 소설은 어떻게 되었는지 그 뒷이야기들은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해 하며 채근하자 조에게 앞서 보낸 소설의 뒷이야기들을 계속 써서 보내기를 요구하고 편집장의 말처럼 판권을 팔 수 도 있었지만, 그렇게 실랑이한 끝에 인세를 6.6%를 받기로 한다.^^

 

 

대고모님의 유산인 대저택에서 플럼필드 학교를 세워지고 남은 3자매와 마치 부부가 행복한 시간을 갖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작은 아씨들 원작 자체도 성장드라마이고  가족이야기이다.

그래서 많이 따뜻하고 부드럽고 사람사는 맛이 있는 소설이다.

물론 폐쇄적이고 한없이 보수적이었던 시대상이었던 만큼 19세기의 흔한 상식과 가치관, 이야기들이기에 21세기를 사는 우리의 시선과 가치관에는 안맞을 수 있다.

그럼에도 지금의 시점에 맞춰서 보려고 하지 말고 그 시대, 그 환경과 배경에서 보고 참고하며 본다면 인물들이 이해가 되지 않을까?

 

원작 작가인 루이자 메이 올콧도 평생 솔로였던 것처럼 자신의 이야기이기도 한 작은 아씨들도 영화 속 편집장과 조의 대화에서 나왔듯이 그렇게 평생의 솔로였던 자신을 투영한 인물인 조가 결혼하지 않는 걸로 마무리 지으려고 하나 작품 속 여성이 죽거나 결혼하지 않으면 작품이 팔리지 않는다며 결혼시키길 요구하자 어쩔 수 없이 베스처럼 죽이는 것이 아닌 다른 자매들처럼 조를 결혼시켜서 가정을 이루고 아이들도 낳는 것으로 마무리하게 된다.

 

이번 작은 아씨들 영화를 연출한 감독은 여성이었고 원작 작가의 생애를 감안하여 끝에 그렇게 여성으로서 작가의 심정을 조금은 담아낸 것은 아닌가 싶다.

여성이 만든 소설을 여성감독의 감각과 시선으로 만들어내었기에 그 시대 배경과 환경을 이해하면서도 여성을 좀 더 대우하고 존중하지 않았나 싶다.

 

이번 영화를 보면서 많이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내용이 섞이다 보니 혼란스럽고 어지러웠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이야기의 시점이 과거인거야, 현재인거야 싶을 정도로 헷갈리고 뭔가 산만한 느낌이 다소 있었다.

 

캐스팅도 대체로 나쁜 것은 아니지만 좀 아쉬웠다.

원작에서도 자매들의 개성들이 다양해서 외모도 달리 할 수 있지만 처음에 작은 아씨들이 다시 영화로 새롭게 만들어진다고 하고 다른 배우들은 다들 낯설어서 잘 모른다고 하지만, 티모시 살라메는 워낙 로리와 이미지가 잘 맞아서 수긍했다.

 

하지만 엠마 왓슨이 캐스팅되었다고 하길래 평소 할 말은 하고 페미니스트로 알려진 그녀의 행보를 생각하면 난 당연히 당차고 밝고 씩씩하고 이지적인 조로 캐스팅되었을거라 생각했는데 왠걸? 첫째인 메그로 캐스팅되었고 조는 다른 배우가 되어있었다.

 

이번 작은 아씨들을 보면서 영화의 진행과 스토리의 구성이 많이 아쉬웠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예전에 봤었던 1994년 개봉작이 더 좋았다는 것은 부정하지는 못 하겠다.

 

이 2가지만 아니라면 전반적으로 괜찮았고 그동안 개봉되었던 작은 아씨들의 여러 버전들 중에 한 버전으로 작가에 대한 경외심까지 담긴 작품이었던 것 같다.

간만에 어릴 적부터 봐오던 고전 명작을 영화로 다시 봤다.

 

 

 

 


 

○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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