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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주저리 주저리

[일상] 여전히 밭에서 일하고, 책 읽고, 식물 키우고 먹는 일상(Feat.지옥의 통곡소리)

by Esther♡ 2022.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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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농사일과 풀을 막기 위한 부직포를 까는 일을 하는 와중에 많이 지치고 마치 곡소리처럼 다리와 허리의 통증으로 앓는 소리가 저절로 났었다.

나도 모르게 다릴 절둑이고 경련이 생겨서 나도 모르게 악~!소리를 내면 다행이고 어쩔 땐 그 악 소리도 못 하고 부들부들 떠는데 아버지 어머니께는 엄살 내지 듣기 싫은 잔소리 같은 소리로 보고 들리시나 보다.ㅜㅜ

 

 

그 와중에도 책을 읽고 국내외 영화나 드라마도 보는데 지난 주말에 이 책을 다 읽었었다.

자존감과 관련된 에세이로만 알았더니 사랑과 이별에 관한 내용도 있어서 보고 있으면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러브송을 듣는 것 같고 러브레터를 보는 것 같고 이별에 철없이 삐지고 아파하는 것이 내가 하는 것 같이 그랬다.

 

너무 행복하고 즐겁게 봤던 에세이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때마다 꽃이 지고 피는 것을 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집 주변에도 여러 종류의 나무들이 있는데 간만에 밭에 끌려가지 않으면서 했던 외출에 이팝나무의 꽃들을 맘껏 본다.^^

 

 

밭에 손바닥만한 땅을 겨우 겨우 얻어서 심어둔 씨앗들이 슬금슬금 나는 것인지 싹들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이게 바질이나 해바라기처럼 아예 티나는 싹이면 알아보겠는데 헷갈려서 좀 더 두고 봐야 알 것 같다….^^;;

 

 

밭에 가면 한번은 꼭 보게 되는 청개구리.

이날도 또 청개구리 잊지 않고 보게 된다.

일수 찍듯이 보게 되는 청개구리.^^

 

 

맨날 오는 밭이여서 어제온 건지 오늘 온건지 헷갈릴 정도인데 도시에서도 이제 잘 보기 힘든 클로버와 꽃도 여기서는 엄청 자주 잘 보는 것 같다.^^ 

 

 

쩌어기~ 거칠고 굵은 흙덩어리와 돌멩이 사이에 초록색 소로록 난 거 보이나요?^^

진짜 늦었지만 싹이 나나 보네?^^ 

 

 

처음엔 잡초인가? 했더니 내가 뿌린 씨앗인가 보다.^^

잘 키워봐야겠다. 남에게 받은 씨앗 3종을 뿌린 뒤에 아버지께서 그 위에 흙을 삽으로 슬슬 긁어 써버리신 흔적이 있어서 다시 그 부분부터 다시 호미로 갈아서 뿌렸는데 어떤 식물의 싹이 나는 것인지 궁금하다.^^

 

 

여기서부턴 해바라기~♡

군데 군데 빈틈이 있지만 그래도 좀 크면 한군데 몰린 것을 솎아서 옮겨주고 그러면 되지 않을까 싶다.^^

한번씩 퇴비나 비료를 다른 농작물들 줄 때 같이 한줌씩 살살 줘야겠다.^^

 

 

이 열매 뭔지 잘 아는 사람 손~~??

어릴 때 농촌에 가면 잘 보던 열매인데 개미 딸기라고도 하고 뱀 딸기라고도 하던데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다.

 

 

그래도 어릴 때 한번씩 외갓집이라도 가게 되었을 때 따 먹어본 기억이 있는데 그렇게 달거나 새콤한 딸기 맛이 아닌 산딸기의 식감에 밍밍~한 맛이 전부였던 딸기류엿다.

 

 

작년에도 이맘 때면 진한 향기가 코 끝에 닿았는데 어디서 이럴까? 싶었는데 바로 농장 입구 앞 길건너에 아카시아 나무가 있어구나.^^

올핸 코로나가 다녀가서 그런지 향기가 그닥 못 느끼고 있지만 내가 식물을 키우고 관심있어서인지 이렇게 꽃이 눈에 잘 들어온다.

 

 

새로 산 중고 카메라가 설정이 잘못 되었을 거라 생각 못 하고, 셔터 우선 설정과 조리게 우선 설정, 메뉴얼 설정에서 뭔가 이상하다…! 했었고 아무리 해도 원인을 몰라서 그냥 전 주인이 쓰다가 카메라가 조금 이상하다 싶으니까 팔았나 보다, 나도 그냥 팔아서 면피 하고 비슷한 가격의 중고 미러리스 카메라를 다시 하나 사자했는데 이거 저거 찍어보고 버튼도 눌러보며 다시 설정같은 것을 보게 되었는데 필터같은 걸 설정하게 하는 항목에 내가 보통 설정하지 않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재설정한 뒤에 다시 확인하니까 내가 뭔가 잘못되었는데…!했던 것이 바로 잡혔다. 아무래도 그거 때문이었나 보다.

 

 

어제부터 다시 보게 된 여행에세이.

그동안 보는 여행에세이 중에 정말 쉽게 본 몇 안되는 여행에세이인 것 같다.

지금 잘 읽히고 있다.

 

 

 

요근래 엄청 속에서부터 열이 차올라서 차가운 것을 엄청 찾는다. 얼음물을 찾는 것은 물론 아이스 커피나 녹차나 둥글레차를 얼음을 넣어 차게 먹고 결국 생활비 들어오기 전이라서 피눈물 흘리면서 적금계좌를 깨서 일부 빼고 남은 걸 다시 적금계좌파서 입금시키고 남은 걸로 아이스크림 한통 사서 다 먹었다.

 

진짜 일이 힘들어서 그런가보다. 속에서 차오르는 열때문에 힘들고, 부모님과 요즘 비끄덕 비끄덕거리고 그러면서 속에서 열불나는 것이 해결안되고 그러니 미칠 지경이라서 결국 살고 싶어서 그렇게 찬 것을 찾는 것 같다.ㅜㅜ

 

그래도 오래간만에 먹는 아이스크림이 정말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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