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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주저리 주저리

[일상] 뭔가 알다가도 모르겠고 이해할 것 같으면서도 이해가 안되는 일본인, 일본 문화, 과거와 현재의 인식…!

by Esther♡ 2022.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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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원치 않게 일을 쉬게 되면서 언어공부도 하고 외국인 친구를 사귀고 싶은 마음에 몇년 전부터 해외펜팔 사이트를 통해 여러 외국인들을 접했다.

 

좋은 사람이었지만 길게 이어지지 않은 경우도 있어서 많이 아쉬웠지만, 컨텍되자마자 카카오톡으로 허니~ 스위티~ 하며 시차도 무시하고 마구마구 연락했다가 아무리 외국, 그것도 영국을 포함하여 서양인들을 접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이건 뭐지…!싶어서 내가 아는 선에선 이런 건 이럴 때 쓰는 말인 걸로 알고 있다고, 안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벌써부타 얼굴보고 친해진 걸 넘어 연애하는 사람처럼 하냐, 사이를 분명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고 F로 시작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보통 Four-letter word, Swear word로 말하는 언어들의 향언들을 남발했던 영국인 이혼남의 지킬박사와 하이드 저리 가라하는 모습에 아! 이 사람은 아니다! 싶어 거르고 너무 데여서 비슷하게 생긴 사람에게 온 쪽지에 와다다닥 쏟았던 적도 있고, 프로필에 있는 국적이랑 나에게 말하는 국적이랑 완전 달랐고 내가 울산에 산다고 해 놨는데 몇번이고 한국 울산이라고 말했는데도 서울이나 공항 근처에 사냐고, 공항에서 가깝냐고 물어보는데 왠지 가까우면 찝적거리고 바로 비행기 타고 도망가버릴 촉이 발동되어서 위험하다 싶어 차단한 남성도 있었고,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프로필이랑 쪽지에서 뭔가 미묘하게 다르고 이상해서 알아서 거르기도 하고, 심지어 검은 머리 서양사람들이 다들 자신은 한국인이고 어릴 때 미국/캐나다에 갔다가 2가지 전공분야 전문의로 일한다, 의사로 일하면서도 어떤 다른 전공도 준비하고 있다, 혹은 한국에서 요양병원 의사로 일한다던지 미국/캐나다에서 의사로 일한다는 주장을 하는데 어떤 사람은 자신을 한국인이라고 하는데 너무 철저히 하려고 했으나 웨이 왕이란 중국이름을 한국이름이라고 노출하면서 빈틈보이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하여 한참 비웃고 차단하기도 하고 그런 사람들은 알아서 거르고 있다.

 

그런 중에도 한두번 사이트 내 쪽지나 라인이란 메신저로 연락하다가 갑자기 잠수타는 사람은 양반이고 자신을 기억하냐면서 나랑 컨텍되어 연락할 땐 자기가 멘붕이 와서 탈퇴하였다가 회복하고 왔다고 조만간 한국가는데 만날 수 있냐는 메시지를 받았는데 난 전~~~~~~~~~~혀~~ 기억안나는 사람~! 긴가민가하기도 하고 뭐지? 싶어서 프로필로 가보는데 조만간 한국 부산간다고 그때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자진신고를 해두어서 아하! 내가 한국인이라서 무료 가이드 및 자기들 돈 덜 들고 내가 알아서 돈쓰게 만들어서 뽕을 뽑고 이용만 하다 일본 가면 잠수타버리려는 거구나 싶어서 답장 안하고 삭제해버린 일본인 여성도 있었다.

 

 

그렇게 연결되어서 뭐든지 다 줄 것처럼 잘 되다가 오래가지 않아서 연락이 뜸해지거나 차단되었는지 갑자기 답이 없어서 관계가 끊어지기도 하고 내게 말하면 기다릴 거란 걸 생각안하는지 공수표만 날리고 정작 당일이나 이후에 더이상 연락이 없고 잠수타고 필요할 때만 날 찾는 경우도 있어서 내가 이들에게 호구로 보이는 건가…?하는 의문이 들었기도 했었다.

 

그래도 자주 연락했으면 좋겠는데 내가 자주 답장을 안하거나 연락이 없으면 무슨일있냐, 자기는 이랬으면 좋겠는데 무슨일 없는지 물어봐주는 것이 차라리 나았고 고마웠다.

 

지난달 이맘 때 알게 되었던 아오모리에 산다는 일본인 여성과 라인으로 연락하면서 많이 답답했었다.

역사적인 부분? 한일 역사에 관한 인식이나 관계에 대한 인식들이 서로가 갭이 커서 답답하기도 하고 이렇게까지 막막하기만 하나…! 싶었다.

 

분명 한 나라의 역사이자 한 개인의 역사적인 사실로 인해 그때의 끔직하고 암흑인 시기에 아픔과 고통이 아직도 세대를 넘어 이어져 오고 있는데 어떻게 저렇게 무지몽매하고 오히려 역사적인 걸로 자기에게 무례하게 대하는 중국인, 한국인이 있었다며 상처받은 듯이 말하고 불쾌해 하고 일본이 하는 헤이트 스피치도 있지만, 한국에서도 헤이트 스피치를 그만 해야한다는 말을 하는 걸 보고 '아…! 우리가 무얼 증오표현을 했는데…? 일본이 외면하고 인정하지 않는 역사적인 사실과 과오가 아직도 현재진형형인데 그걸 제대로 인정하고 한국과 중국 및 피해 국가들이 받아줄 때까지 계속 사과하고 제대로 된 보상을 하고 그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그 뒤로도 다시는 반복하지 않으려는 자발적인 노력을 해야하는 거잖아??' 하는 생각에 또 다시 목이 메일 정도로 슬픔이 몰려왔었다.

 

정말 사람 모습으로 된 일본이라면 진짜 멱살이라도 잡고 흔들고 패대기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온갖 욕설과 슬랭을 내뱉을텐데… 하는 분노도 차오르는데 꾹꾹 참으며 이런 사람에게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해야하나 싶었다.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한 나라의 역사이자 나처럼 한 사람의 역사인 이유로 일본에 대한 한스러움, 반감이 있을 거고 무슨 일있었는지조차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 할 정도로 끔직하고 고통스러운 시간과 사연들로 인해 그 부정적인 감정만 남기고 사건, 사연들을 기억 못 하는 정도인 거지.

 

사람이 너무 감당하기 힘들고 끔직한 일을 겪고 그런 기억이 있으면 사람을 살리기 위해 그때의 끔직하고  험한 순간을 뇌에서 묶어서 무의식 어느 곳에 가둬두고 그 때의 감정만 전의식에 두어 비슷한 순간에 그 감정만 떠올려서 못 하게 하는 그 기억상실같은 상황인 거라면 이해할까? 그래서 일일히 그때의 순간들을 다 열거할 수 없는 거지.

 

정말 그 일본인 여성에게 당신의 집에 왠 모르는 사람들이 쳐들어와서 당신의 집에 있는 돈이며 곡식들을  하나도 안남기고 수탈해가고, 땅과 집을 빼앗고, 당신의 아버지와 오빠, 남동생을 겁박해서 징용, 징병으로 끌고가서 자신의 집에 쳐들어온 사람들이 일으킨 전쟁에 대신 가서 싸우고 자살특공대로 강제로 죽어야 하거나 그걸 대기 위해 공장과 탄광 같은 곳이나 길을 닦고 토목공사에 동원되어서 일을 하면서도 제대로 된 먹고 입고 누어 쉴 곳이 제공되지 않았는데도 병들거나 다쳐서 일을 못 하면 가차없이 죽이고 폭파작업을 할 때 강제동원해서 묻어죽여버리고 말안듣는다고 죽여버리는 일이 빈번했고 당신의 어머니와 누이, 당신같은 여성들은 돈 많이 벌게 해준다고 거짓으로 속이거나 아님 아버지나 오빠 남동생을 말도 안되는 꼬투리 잡아서 감옥 같은데 감금하고는 살리고 싶으면 순순히 따라오라고 협박을 해서 끌고 가서 정말 공장 같은데서 일이라도 하고 노임이라도 제대로 받으면 다행이지만, 전부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강제동원위안부로 끌려간 여성들이 진짜 3조나 될까 싶은 정말 작은 방에서 작은 침상 위에 강제로 성폭행을 당하는 성노예로 고통 당하고 거기서 성병이나 다른 질병으로 쇠약해지고 그러면 어느 동굴에 쳐넣고 폭탄 하나 던저 넣어서 매몰시키거나 본보기로 보인다고 큰 솥에 그런 쇠약해지거나 반항적인 여성들을 넣고 삶아서 억지로 먹이려드는 일을 겪는다면 무슨 생각이 들 것 같냐고 말하고 싶었다. 그렇게 물어보고 싶었다.

 

그리고 한나라의 임금과 왕비를 겁박하고 죽이기 위해 낭인들을 보내서 임금은 자기 방에서 그들을 조금이라도 거스르면 죽이겠다고 겁박해서 꼼짝도 못 하게 감금시켜두고 왕비를 찾아서 여러번 칼질해서 죽이고 왕비가 아직 숨남아 있는 순간부터 숨넘어간 뒤에도 그 낭인들이 윤간, 시간을 해대고 석유를 뿌려 불질러 태우기까지 했다면 당신은 어떻겠냐고 아무리 못난 왕이고 왕비래도 그나라 백성들이 평가하는 것이고 갈아엎어도 그 나라 사람들이 갈아 엎는 거라고, 충분히 심각한 외교문제로 비약할 수 밖에 없는 문제였고 우리가 이리저리 인맥이든 뭐든 동원에서 세계에 알리고자 했으나 당신네 일본에서 한수 빨리 막고 세계를 속인 거라고. 당신들이 당했으면 저 쳐죽일 놈들~!!하며 어떻게든 사과 받아내려고 할 것이면서 왜 우리 나라에 한 만행들은 인정조차 하지 못 하냐고 따지고 싶었다.

 

이외에도 따지고 싶은 것들은 따지고 싶었다.

헤이트 스피치에 대해서 말했을 때 일본도 하지 말아야하지만, 한국도 헤이트 스피치 하지말아야한다고 하는 그 일본인 여성의 말에 말문이 순간 막혔다.

 

우리나라가 언제 헤이트 스피치를 했단 말인가…!

우리나라는 일본처럼 일본에 헤이트 스피치를 하지 않았다.

잘못을 잘못이라고, 아닌 것은 아니라고, 실수인 것은 실수라고, 외면하고 있는 것을 다시 잘 보고 깨닭으라고 알려주는 것이고 지적하는 것인데 일방적으로 왜곡된 주장을 하면서 헤이트 스피치를 하는 일본과 다르다.

 

그걸 어떻게 그게 그렇게 보였던 것일까…?

그녀에게 우리는 일본처럼 그렇게 헤이트 스피치를 한 적없다고, 오해한 거라고, 그저 일본이 잘못한 것을 잘못한 거라고 말하는 것 뿐이라고 했고 그녀가 오해라면 미안하다는 말을 하긴 했는데 찝찝했다.

 

그래서 그렇게 이야기하던 중에 혹시 코로나로 자유롭게 왕래하지 못 하기 전에 한국에 와 본 적 있냐고 물으니 없다고 하더라.

그래서 다시 자유롭게 왕래를 하게 되면 서울 서대문 형무소, 천안 독립기념관, 부산 강제동원기념관에 가보라고, 우리에겐 치욕스러울 정도로 아픈 역사이고 저항의 역사를, 일본 입장에선 정말 숨기고 싶은 부끄러운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한 기록으로 남겨둔 곳이라고, 백번 말하는 것보다 한번 가 보는 것이 낫다는 말이 있다, 가서 봤으면 좋겠다고 권했으니까.ㅜㅜ

 

정말 일제 식민시대에 일본이 세운 감옥/형무소들 중에 한반도를 벗어나면 뤼순감옥이, 한반도 내에선 서대문 형무소가 제일 잔인하고 악독했는데 서대문 형무소보다 더 지독한 곳이 뤼순감옥이었다고 한다면 어떨지 상상이나 갈까?

 

서대문 형무소를 기회가 되어 두번이나 방문했었다. 근데 몇번이나 가봤던 갈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그곳 공기조차 숙연해지는 것을 넘어 무겁고 서럽고 한맺친다면 표현이 될까?

방문 이후 숙소에 돌아와서, 혹은 내려가는 기차 안에서 엄청 많이 울거나 침울했던 것 같다.

한동안 내가 무얼 했는지 모르겠는데 그시대로 가서 거기서 고초를 겪는 악몽을 꿀 정도로 엄청난 영향을 받는다.

 

자신들이 그렇게 꿀릴 것 없으면 왜 패망하고 한반도에서 물러갈 때 근거가 될 모든 서류들을 태우고 파기하고 떠났을까?

그건 몰랐겠지? 그렇게 태우고 파기한다고 해도 꼭 누락되어 남겨지는 것들이 있고 끊임없이 발굴해내는 자료들이 있다는 걸!

 

난 이재명 의사나 유관순 열사, 이병희 지사같이 독립운동을 하는데 두려움으로 아마 쉽게 하지는 못 할 것이다. 하지만 암암리에 독립에 미약하게라도 힘이 된다면 하게 될 것이다. 한순간에 산화한다고 하더라도 죽기 전에 사형장에서 "나는 죽어 수십만 명의 이재명으로 환생하여 기어이 일본을 망하게 하고 말겠다!"라는 이재명 의사가 했던 말처럼 그렇게 일본이 망할 때까지 일어날 것같다. 그런 마음 한편에는 아브라함이 그래도 선하게 살아가고 있는 자신의 조카가 있는 곳이기도 한 타락한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키기 위해 하나님이 보낸 천사들을 대접하고는 처음보다 수를 줄어갔지만 최소한 10명의 의인이라도 있다면 멸망시키지 말아달라고 간청하고 신도 그러도록 했으나 10명이 안되어 멸망하고 거기에 올라오는 검은 연기를 보고 멀리서 탄식을 했던 마음처럼 정말 최소한의 양심, 의인이 있어서 변화가 있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는 것 같다.

 

 

그녀와의 이야기하면서 정말 내 안에서는 날아다니고 화산이 올라오듯 그렇게 뜨거운 무언가가 올라오는데 국가 차원에서 우경화 노선을 걸으면서 바보짓하는데 이들이 무슨 죄인가 싶은 생각도 함께 들었다.

 

김치를 좋아한다고 맛있다고 하는 그녀에게 중국에서 김치도 자기들 것이라고 주장한다며 중국의 역사왜곡으로 한국의 문화, 언어, 위인 및 역사적 인물 등을 자기네 것으로 주장하고 왜곡하는 것을 말하니까 중국과 한국어가 엄현히 차이가 있는데 왜 그럴까요?하면서 예전에 인연있었던 중국인들이 역사적인 것으로 자신에게 무례하게 공격하는 일이 있었다고 하였다면서 중국이 그러는 것이 한국에서 많이 알려져있냐고 되물어봤었다.

 

이순간에도 일본은 해외정세나 움직임이 어떤지 관심이 없는 것인가…?하는 답답함이 들었다.

왜 이렇게 좁은 어딘가에 있으면서 눈에 보이는 것만 전부인 줄 알고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그들만의 리그를 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J-POP가 없으면 BTS는 없다. 지금의 K-pop의 시초는 쟈니스라는 망언을 한 마츠모토 준이나 2002년 2월 19일에 방영했던 마츠모 To 나카이(まつもtoなかい~マッチングな夜~)에 [살색의 감독 무라니스]에 출연한 야마다 타카유키와 함께 출연한 스다 마사키가 한국배우들은 서른 중반이나 되서 멜로로 팬을 만든다, 30대 중반의 배우들이 전력으로 러브스토리에 임하고 있고, 그걸 좋고 나쁘고를 떠나 체감상 역시 부끄럽고 창피하고 애교(아양)가 있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이런 걸 보고 싶은 거지?라는 부분에 상당히  나르시스트가 되서 임해야 하는 것에 다른 체력이 드는 것 같다, 그렇게 팬을 만드는 방법도 있는 걸까 하는 ㅂ생각이 든다고 대놓고 까진 않아도 돌려까던 스다 마사키와 먼저 한국 영화/드라마에 열광하는 것에 불편해한 기색을 보이고 스다 마사키의 발언에 옹호하던 야마다 타카유키 같은 사례를 접하면 참 입맛이 쓰고 불편하다.

 

마치 대륙에서 멀리 떨어진 열도에서 우리 한반도를 거치지 않고선 문화를 바로 접하기 어려웠던 지리적 위치의 특성을 가지고 있으면서 다들 알아서 찾아와 문화를 발전하게 해주고 그 문화를 제일 먼저 접해서 우리가 한반도에 전달했다고 주장하는 거와 다를바 없는 것이 안니가?

 

난 매국노하면 대명사로 찍힌 이완용같이 일본이라면 좋아죽다 못해 물고 빨고 미치도록 좋아하지도 아부하지도 않거니와 그렇다고 맹목적으로 한국에 우호적이고 한국을 위해 부당한 것을 부당하다고 말하고 행동을 취하던 이들까지도 싸잡아서 욕하고 미워하고 증오하지는 않는다.

 

암흑기에도 독립운동을 해서 일제의 블랙리스트에 있었던 자신의 제자들을 지도하고 그들의 편에 서서 보호하고 지켰던 당시 경성 제국 대학의 교수였던 미야케 시노스케, 조선 총독부 산림과 말단 직원있었으나 황폐화된 한반도의 산림 환경에 안타까워서 자비로 나무들을 사다가 심고 돌보며 일본의 무단통치와 3.1운동을 목격한 이후로 한국어를 배우고 한복을 입고 생활하다가 일경이 조선인인줄 알고 두들겨 패기까지 했던 아사카와 타쿠미, 추운 겨울 술에 취해 길에 쓰러진 자신을 구해주고 가까운 여관에 자신을 맡기고 치료하고 묵을 수 있게 값을 치르면서 정직하고 세심하게 돌봐주도록 신신당부하고 부족할 경우 본인이 나중에 들릴 때 말하라고, 부족한 만큼 지불하겠다면서 잘 돌봐주길 부탁하던 조선인의 은혜에 고마워서 회개하고 조선에서 일본이 저지른 전쟁으로 부모가 끌려가거나 죽어서 오갈 때 없어진 고아들을 거두어 돌보고 아내는 고아원을 돌보는 와중에 본인은 일본에서 잘못을 지적하고 회개와 반성을 촉구하던  고아의 아버지 소다 가이치 부부, 어릴 때 군인으로 동학혁명을 진압하러 가서 조선인을 쫓아다니면서 죽였으면서 자랑스럽게 자랑하던 마을 사람을 보고 분노와 조선인에 대한 연민을 가졌고 변호사가 되어서는 조선인, 독립운동가들을 위해 변호하다가 변호사 자격이 박탈되기까지 했던 이 후세 다쓰지 등등 암흑기부터 지금까지 한국을 위해 대변하고 힘을 실어주는 이들이 있었기에 잘못했으면서 외면하고 뻔뻔하게 일관하는 일본이 너무나도 증오스러울 정도로 미우면서도 여전히 그렇게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마냥 미워할 수 없고 그런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 뿐이다.

 

정말 그동안 일본인들을 접하면서 역사적인 것도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보다는 이해할 수 없는 문화적 차이, 언어적 문제, 생활방식, 예의 및 배려의 부재 등의 문제가 더 컸고 그로 인해 자연스럽게 관계가 소원해졌고 관계가 끝난 것이지 결코 역사 하나만 가지고 그렇지는 않았다.

 

한일 역사관계는 한나라의 역사이기도 하지만 나같은 한명의 자연인이 가진 사연이자 역사이기도 하다.

그렇게 사람들이 모여서 국가가 되고  각 사람이 가진 사연과 한순간이 모여서 역사가 되는 것이다.

 

이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참 여러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정말 목이 많이 메이고, 참 가슴이 아프고, 원망스럽기도 하고 복잡하고 미묘한 생각이 많은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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