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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주저리 주저리

[일상] 오래간만에 만든 오이 피클과 김치찌개. 그리고 갑작스런 감기 몸살로 간식찾는 일상

by Esther♡ 2022.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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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날 오래간만에 오이 피클을 만들기 위해 다다기 오이와 미니 파프리카 한통을 사왔다.
사오고는 내게 있는 도구들이 레시피는 찾아놓은 것이 많으나 대부분 눈대중으로 해야 한다는 사실에 낙담하고 바로 계량컵과 숟가락을 주문을 해서 어제 도착하고는 저녁시간에 바로 피클 만들기 시작했다.

 


미니 파프리카는 이미 씻어서 놔뒀고 오이는 소금으로 문질러서 씻어내 놓고 병에 담기 좋도록 알맞게 모두 잘라뒀다.
미리 잘라 둬서 좋았다.

 


병들도 미리 씻어서 열탕소독해뒀고 꺼내놨다.
뜨거워서 그런지 따로 닦아내지 않아도 알아서 말라서 밑에 물이 고여 있는 것이 없었고, 있어도 병이 남아돌아서 다 하고 남은 병들은 말려서 원위치했었다.

 


자른 오이와 파프리카는 미리 병들에 담아두고 피클링스파이시와 월계수잎, 설탕이랑 소금 넣고 끓여서 마지막에 식초넣고 한번 더 끓인 뒤 양념물을 부었다.
세병이나 나왔다. 솔직히 말하면 2병 1/2 분이긴 하지만.^^
지금 냉장고에서 잘 숙성되고 있다.
오늘까지는 숙성할 시간이 있어야 하기에 내일은 한번 간을 봐야겠다.

 


오이피클 만드는 과정과 비슷하게 겹치기도 하고 정신없어서 과정이 없네.
점심식사였나 저녁식사였나 식사 이후에 남았던 돼지 고기 목살과 새송이 버섯을 때려넣었다.
고기를 참기름이랑 후추말고도 굴소스도 약간 넣었는데 너무 튀면 어쩌나 했지만, 오늘 단맛이 없이 감칠맛도 괜찮고 잘 숨어 있는 것 같다.^^
진하거나 자극적이지 않아서 더 괜찮은 것 같다.

 


방에 들어오니 미니 수선화가 다 피었다.
…고 생각했는데 오른쪽 뒤로 또 꽃대가 있어서 작은 꽃방울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다.^^;;;
와… 이러면 많이 불안한데…?^^;; 로즈마리 빼고 호야와 함께 액상 영양제를 투여했는데 부디 잘 자라주렴.

 


어제 밭에 가는 길에 산 꽈배기.
밭에서 아버지와 함께 참으로 한개씩 먹고 모두 어머니의 주전부리로 드리니 오늘 두개나 주시네.
하루 이틀 휴가를 주장해서 쉬긴했지만, 며칠 동안 밭에 가서 막노동이라 할 정도의 강도로 일을 해서인지 감기 몸살이 왔다. 아플수록 더 잘 먹어야한다는 생각에 없는 입맛에라도 밥을 야무지게 먹긴 했었지만, 기침과 으슬으슬하면 것을 보신 아버지께서 뭐가 기분 나쁘고 맘 상하시는지 그럼 오전에 병원에 가지 그랬냐고 버럭하신다.

아버지께서 식사를 마치고 가신 뒤에 밭에 갈 수 있겠냐고 엄마만 따라 갈까 하시는데 작년에도 무리해서 일 시키고,그러다가 아버지는 아버지대로 몸이 상하셔서 5월에 보름여동안 입원하시고 나는 나대로 몸이 상해서 감기와 몸살을 달고 살고 사고로 다친 다리가 무리를 좀 하면 고통스러워서 굴러다릴 정도였음에도 일하기 싫어서 꾀병부린다고 억지로 멱살잡고 끌고 간다 할 정도로 강하게 일을 시키셨던 덕에 밭에 안가거나 안데려간다는 보장도 없었기에 작년데도 그랬는데 오늘도 안데려가겠냐고 안그러신다는 어머니와 이야기하면서 나무라니까 거실에 계시던 아버지께서 삐지고 짜증난 말투로 오늘은 안간다고 하신다.

 


점심시간 마치는 시간에 맞춰서 병원에 다녀왔다.

병원에 가니 신속항원검사와 백신으로 사람들이 바글바글…!

기다린 끝에 감기 몸살로 목이 좀 부었단다.
어릴 때부터 컨디션이 약간만 안좋아도 편도선이나 기관지가 붓는 건 항상 있던 일이다.
진료 후 약을 받아오는 길에 그냥 오기는 싫었다.

 


오는 길에 기관지랑 편도선 쪽이 부어서 그런지 열감이 느껴져서 근처 베스킨라빈스 31에 가서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3종도 구입해서 집에 오자마자 먹어치웠다.

차갑지않고 오히려 시원한 것을 보면 몸살까지 있어서 열감이 좀 있나 보다. ㅜㅜ

천연그대로의 비타민도 간절해서 끝물이라서 맛이 없을 가능성이 큰데도 6개 정도 든 오렌지 1망과 주전부리 몇개를 같이 사오기도 했다.

 


그동안 맵다고 악명이 높았던 불닭볶음면을 사왔었다.
평소 먹던 열라면과 틈새라면보다 매운 정도가 낮다고 하기에 아플수록 매운 걸 찾는 편인지라 하나 사왔다.

근데 내가 물을 많이 남겨서 그런가? 칼칼하고 맵긴한데 그렇게 겁을 먹을 정도로 흥감떨 정도로 매운 것이 안니데 누가 이 라면이 맵데?^^;;
다음에 한봉지 더 사서 이번보다 물을 더 적게 남기고 비벼 먹어봐야겠다.
나보다 더 지독한 사람들도 봤고 지금 나도 매운 맛에 많이 약해졌지만 불닭볶음면…! 괜찮은 것 같다.
아픈 만큼 내일도 밭으로 나가야하니 일찍 자자…!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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