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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겨울날 냉면, 주문한 청소기 도착, 심심한 하루

by Esther♡ 2022.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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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제 마트에 괜히 들렸나 보다.^^;;

어머니께서 명절 지나고 동치미 국물의 냉면이 먹고 싶다시며 사오라고 하셨는데 그때는 못 찾아서 못 사왔던 걸 어제는 군것질거리만 살거면서 괜히 갔다가 그 냉면이 있는 걸 보고는 말했더니 사오라신다.^^;;

 

 

가뜩이나 어제 추워서 은행볼일보러 가는 것 외에는 나가기 싫었는데 결국 냉면을 사와서 했음.^^

고명으로 할 것이 마땅치않아서 냉면 살 때 오이도 같이 사고 집에 있는 계란도 한사람당 한개씩 돌아가게 삶았다.

 

 

적당히 채 썰고 남은 오이는 병에 조금 남은 초고추장에 설탕 약간 넣고 휘뚜루마뚜루 무쳐냈다.

파는 초장이라서 내 입에도 좀 맵던데 간편해서 나머지 한개도 이렇게 무쳐낼까 보다.^^

 

 

기존에 쓰던 청소기의 막대기가 고정이 잘 안되는지 다소 덜컹거리리는 것도 있고 헤드의 부품 일부가 망가졌는데 그것만 바꾸기엔 파는 것을 못 봐서 아쉽지만 버리고 역시 전에 쓰던 것보다 저렴하면서도 비슷한 걸로 샀는데 아무래도 택배 대란에 불안해서 쿠팡에서 주문했다.

그랬더니 오늘 오후 산책하러 나간 사이에 도착했다.

 

 

상자를 개봉해서 바로 조립을 하니 그럴듯하다.

근데… 전에 것보다 키가 좀 낮은 것 같은데…?^^;;

 

 

거실과 안방, 어쩌다 서재방이자 창고로 쓰이는 문간방은 거실에 두고 쓰는 무선 청소기가 있어서 쓰고 내 방까지 가져와서 하는 것도 기계에 부담이기도 하고 매번 필요할 때마다 가져다 쓰는 것이 번거로웠다.

그래서 유선이던 무선이던 내 방 정도면 되었고 기껏해야 내 방 앞에 있는 주방정도만 청소기를 돌리면 되어서 크게 상관없고 청소만 잘되면 되었는데…!

전선이… 앞서 썼던 것보다 짧아~!ㅜㅜ

어차피 내방과 주방 정도여서 상관없다지만 저녁먹고 나서 잠시 사용했는데 왜 이리 시끄러운데~???@.@;;;

전에 쓰던 것은 이만큼 시끄럽지 않았는데… 얘는 왜 이렇게 시끄럽던지…!^^;;;

늦은 시간에 하는 것은 정말 자제해야겠다. 정말 해야겠다면 거실에 있는 무선 청소기를 가져와서 해야할 것 같다는.ㅜㅜ

 

 

정말 식겁하는 일들 제외하고는 별다른 이벤트가 없어서 너무 평탄한 생활을 하다보니 많이 심심한 것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더욱이 내가 사는 지역엔 하루에도 2천명 가까운 수의 확진자가 나와서 밖에 나가는 것도 무서울 지경이니 잘 나가지도 못 하는 중이다.

 

그래서인지 자연스럽게 최근에 책을 사기도 했듯이 잘 읽히지 않아서 속상하기도 하지만, 방해받지 않는 이상 꾸준히 책을 보려고 하고 있다.

 

내가 한가지에 꽂히면 에세이면 에세이, 소설이면 소설, 종교면 종교 이렇게 질리도록 보다가 또 활자가 눈에 안들어오고 계속보기 힘들다 싶으면 다른 소재인 책을 보는 편인데 그게 어릴 때부터 들이게 된 습관이긴하다.

정말 눈에 들어오는 것이면 몇날 며칠, 몇번이고 보다보니 학교 다닐 때도 학급문고에서 같은 책을 꺼내 보고 진도 어느 정도 빼고는 자유시간주시면 책을 꺼내보다보니 아이들을 둘러보시면서 하도 책을 보는 내가 무슨 책을 보나 싶어서 선생님이 오셔서는 슬쩍 책 제목을 보고 가시는 경우도 있을 정도였다.

  

대학생일 때도 책을 꾸준히 사다보기도 하지만 그것도 금전적인 부담감이 커서 다 사보지 못 하다보니 시간나면 도서관에 가서 죽치고 앉아서 보고 가기도 했을 정도였으니…!

그러던 나인데 가족 전체 지금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오면서 책을 많이 정리했고 이후에도 수험서니 뭐니 많은 책을 정리하다보니 예전만 못 하지만, 그래도 아직 읽을 책들도 많고 읽고 있는 책도 있다.

 

그리고 지금 외장하드와 USB에 저장되어 있는 영화와 드라마, 애니도 기다리고 있으니 찬찬히 보고 정리할 건 해야지.^^

조만간 가족 농장에 일을 시작해야하는데 바쁘게 생겼네.ㅜㅜ

바빠지기 전에 누릴 수 있는 건 많이 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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