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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주저리 주저리

[일상] 애니보기, 떡국 떡 썰기, 오래간만에 족발, 중고 책 사고 팔기(Feat. 알라딘 중고서점)

by Esther♡ 2022.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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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에 '영화 봐야지…! 애니 봐야지…! 드라마 봐야하는데…!'하고 벼르다가 드디어 '월-E'를 봤다. 

 

 

보기 전에 미리 보면서 먹을 주전부리를 준비했다. 뽀글이랑 아이스 커피….^^

 

 

전달하려는 메시지도 건강하고 재미도 가득했던 월 - E.

오래간만에 너무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을 봐서 기뻤다.

간혹 보고도 뭔가 불쾌하거나 찝찝한 기분이 들거나 뭔가 이건 아닌데…!하는 생각이 드는 작품도 있는데 이건 왜 이제서야 보게 되었지? 하는 생각이 드는 애니였다.

 

진짜 왜 이제서야 봤지?^^;;; 

 

 

이번 주 초반에 은행에 들렸다가 운 좋게 5천원권 상품권을 받을 수 있었다.^^

 스타벅스와 파리바게트 중에 선택하게 되어 있길래 스벅으로 갈려면 제일 가까운 곳이 버스로 두 정가장 정도? 걸어서 20~2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어서 커피 한잔 마시려고 거기까지 가느니 바로 큰 길 건너면 바로 파리 바게트라서 그걸로 골랐다.

5천원 안에서 골라야하니 앙버터와 마늘토스트를 골랐는데 5천원이 꽉 채워져야 결제가능하다고 하여서 옆에 있던 찹쌀떡 한개 얹어서 오버된 금액을 지불하고 결제했다.

 

 

찹쌀 떡도, 빵도 오래간만에 먹으니까 다들 맛있네.^^

앙버터빵은 사실 처음인데 정말 오리지널인 곳에서 만든 걸 먹은 것이 아니라 어떤지 모르겠고, 어떨지 궁금했었는데 파리바게트에서 산 앙버터빵은 빵이 딱딱했지만 담백했고, 조금 느끼 짭짤한 버터 덩어리가 절묘했다. 팥은 적어서 많이 아쉬웠다.

 

금요일날 내가 희망지원금 신청하는 날이라서 해당하는 행정복지센터에 가서 부모님꺼까지 다 신청하고 받아오고 아버지 심부름으로 또 은행 볼일 보고 오니 또 한나절이 지나가 있었다.

 

내 꺼는 챙기고 아버지와 어머니의 것은 모두 챙겨서 드렸다.

온누리 상품권은 시장에 그것도 가맹점에나 가능해서 어떻게 하나…? 했는데 마침 언양 시장에 자주 가는 참기름집에 상품권을 받길래 두 손 들고 반겼다.

어차피 설 명절되면 독립한 자녀들에게도 줄거기에 병 수가 오락가락하다가 최종 병 수 정하고 가서 참기름과 들기름을 구입했는데 총 5만 8천원.

 

내 분량까지 다 썼다…!^^

이러려고 쓰는 거지~!^^

 

오래간만에 밭에 들려서 근처 한의원에서 받은 약 찌꺼기 내려놓고 전날 주문한 가래떡을 가지고 왔다. 

 

 

꾸덕하게 말리기 전에 말랑말한 가래떡 먹기~!

동생이 자기 집에 들어온 조청을 우리집에 들리면서 주고 가는 걸 나도 어디다 쓰나…!하고 쓸 곳을 몰라 놔뒀는데 이럴 때 유일하게 써먹네.^^

 

 

떡볶이 떡도 같이 뽑았는데 왠일인지 이날 저녁에 동생네가 온다기에 잘되었다 싶어서 동생네 줄 것들 챙기고 참기름이랑 들기름을 챙겨서 들고 갈 수 있게 종이 가방에 다 넣어두고 고추장을 담아둔 통 옆에 가져갈 수 있게 해두었다.

 

 

약간 꾸덕하기 시작한 것들부터 조금씩 썰기 시작했는데 거의 하루종일 걸렸네….^^;;;

역시 정리하는 것도 내 몫, 일하는 것도 내 몫….^^;;;

 

 

 

떡 써는 김에 떡국 끓여 먹길 원하셔서 그마저도 내가 할 일.^^

육수가 있는 것이 좀 적어서 하는 김에 그냥 떡 썰기 전에 육수 우릴 냄비를 올려놨었는데 딱 적절할 때 필요한 만큼 덜어 쓸 수 있을 정도로 잘 우러났었다.

 

덕분에 또 한끼 잘 해결했다. 

 

 

내가 절판되고 구하기 힘드면서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거나 보관해서 보길 원하는 거 아니면 사서 보고 책꽃이에 보관만 할 것 같은 책들로 손이 간지 오래된 책들은 중고서점 거래 사이트나 매장에 가서 팔거나 그것도 안될 정도로 컨디션이 안좋거나 수험서같은 건 집에 쌓인 신문지랑 같이 길건너 고물상에 넘겨버리는데 이렇게 해서 책장에 있는 책들 중에 짐같았던  것들을 많이 정리했다.

 

오늘은 위에 있는 책들 말고도 몇권 추려서 삼산동에 있는 알라딘 매장으로 바로 갔다.

 

 

롯데백화점 앞에 있는 시외버스/고속버스 정류장이란 정류장에서 내려도 몇분 안걸리지만 현대백화점 옆이라서 목화예식장인가? 거기서 내려서 가도 금방이여서 나는 그쪽에서 내려 갔다.

입구가 각자 엘리베이터와 계단이 있는 곳과 계단만 있는 곳 두곳이 있는데 난 어찌 된 것이 계단으로 올라갔다가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오는 패턴이다.^^

 

제일 먼저 가져간 책을 팔기 위해서 번호표 뽑고 기다리는데 정말…! 차 없이는 도저히 힘들겠다 싶을 정도로 많은 책을 장바구니 캐리어 같은데 잔득 담아와서 많은 양을 매입하고 그만큼 매입이 안되는 책들은 다시 들고 가는 것을 보고 입이 떡 벌어졌었다.ㅜㅜ

 

 

내 차례가 되어서 매입시도했는데 가져간 것 중에 재고초과로 안되고 3권은 매입이 되어서 현금으로 받았다.

현금으로 받을 건지 묻길래 현금으로 받았는데 그냥 회원등록이 되어 있어서 계좌로 받을 걸 그랬나 보다.ㅜㅜ 

 

 

사려던 책 한권만 빼고 다 구입하고 돌아오는 길에 어머니께서 먹고 싶어하셨던 족발을 사오라는 아버지의 전화에 삼산에서 사들고 올지 집에서 멀지 않는 대학가나 근처 가가에서 살지 고민하다가 가는 길에 다 식어버릴까 봐 대학가에 체인이라도 맛있다는 곳에 가서 족발 중간사이즈랑 혹시나 하는 마음에 순대 볶음까지 주문해서 기다렸다.

 

모두 다해서 총 33,000원(족발M 27000원 + 순대볶음 6000원)으로 결제하였다.

 

덕분에 일상용품 몇가지 산 것까지 더해서 지원금이랑 온누리상품권으로 온 희망 지원금 10만원이 금방 사라졌다.ㅜㅜ

내건 거의 다 소비가 되어버리고 부모님 것만 남았으니 구정 때 두고보자구요.ㅜㅜ

 

 

정신없이 먹다가 부랴부랴 찍은 사진.

 

내 입에는 너무 순햇던 순대볶음은 입병으로 약해지셔서 매운 것을 못 드시는 어머니 입엔 너무 매우셨고 순대를 만들어서 대규모로 납품을 하던 식료품회사가 불량한 위생상태로 대대적으로 뉴스를 타는 바람에 아버지는 정떨어지셔서 안드시는 덕에 내가 다음날 다 먹게 생겼네.ㅠㅠ

 

족발도 큰 뼈가 없어서 적어 보일을 뿐이지 잘잘한 뼈에 붙은 것을 뜯어 먹기 좋았다.

평소에 잘 먹지 못 하시는 어머니도 사온 네 성의를 봐서 먹는다며 좀 드시는 걸 보니 기분이 좋았다.

부족할 줄 알고 비슷한 양을 더 사왔던 콜라는 결국 상대적으로 적었던 식당에서 준 콜라는 나중에 어머니드시기 위해 헌납(?)해버렸다.ㅜㅜ 내 콜라~! 

 

 

오늘 사온 중고 서적들.

평소 영화나 애니로 접했던 소설책이랑 자아상과 관련된 에세이를 사왔다.

족발만 아니면 책이랑 DVD까지 더 사왔을 것 같다ㅜㅜ

 

그러나 아직 사두고 보지 않은 책들이 있으니 부디 있는 것부터 다 읽고 그러자~!ㅜㅜ

책을 볼 때 활자가 눈에 잘 안들어와서 집중이 안되는 것이 고민이긴 하는데 폰이나 컴퓨터하는 시간을 줄여서 책보는 시간을 좀 늘려가야겠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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