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살이 찌면서 못 입게 된 옷들을 몇개 중고 사이트에 올려놓고 간간히 살피는데 흰옷에 대해서는 더 예민하게 관리해야함에도 좀 소홀했더니 모양이 나빠지지 않았는데 누런 색이 있고 그래서 부랴부랴 빨았다,
화요일이었나 수요일이었나?
오전 6시 30분이었던 이른 아침에 이 옷을 주문한 사람이 있어서 옷 상태를 확인안하고 그냥 배송을 접수해버렸다. 그러고나서 아차 싶어서 확인하니 누르팅팅해서 결국 이걸 보내면 욕들어 먹고 분쟁을 만들 것 같아 보내지 못 하고 플랫폼의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이러저러해서 배송을 눌렀지만, 물건을 뒤늦게 확인했을 때 아닌 것 같아서 지금 빨래돌리고 있지만 그렇게 해도 남에게 줄 만큼 가치도 안될 것 같아서 구매자에게 알리고 구매취소를 할 수 없는지 문의를 하였고 일처리가 되면 문자로 연락이 갈거라고 하길래 기다렸다.
그리고 목요일날 문자로 연락왔다. 구매자의 동의를 구하고 취소되었다고.
근데 빨아서 햇빛에 말렸을 때 깨끗해지긴했는데 그래도 파는 것까지는 찝찝해서 결국 가지고 나가서 분리수거장에 있는 옷 수거함에 가져다 버렸다.
내가 찝찝한데 받는 입장에서도 안찝찝할 거란 보장을 못 하겠고 구두 한짝 힐이 안쪽에 살짝 손볼 정도여서 내 손으로 임시 땜빵하고 사정을 말해서 이런 정도의 이런 문제가 있다고 그거만 문제라고 알려주고 보내주겠지만 옷은 일부만 좀 그래도 전체가 문제가 되는 것과 다를 바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확인하는 즉시 알리고 처신하니까.^^
어제 부모님 걱정도 되고 자기 아들래미들 핑계로 부모님 입에 좀 넣어드리려고 동생이 조카들 끌고 백숙 준비해서 왔다.
뜻하지 않게 푹 삶겨서 자연적으로 분해되는데 지 엄마 주변으로 빙글빙글 도는 조카들 오라고 부르면서 아부지랑 내가 닭고기를 갈기 갈기 먹기 좋게 찢는데 부모님 덕분에 나까지 잘 먹었다.
근데… 어머니께서 죽은 닭죽인데도 죽어도 먹기 싫다고 너네(아버지랑 나) 다 먹으라고 아등바등 고집이신 걸 넘어 승질이라서 더 권하지도 사정하지도 못 하는 것을…!
어제 늦게까지 유튜브 실시간 방송부면서 해넘기기하려고 잔득 준비한 주전부리들.
그러면 뭐하나 결국 과자 한봉지 남기고 다 정리한 뒤에 11시도 안되었는데 그대로 잠들었다…!
나 왜 이랴~!
덕분에 신물이 올라와서 잠자리도 설쳤다.ㅠㅠ
2022년 새해가 밝았다.
부지런하고 근면한 소의 해는 지나고 용맹하고 씩씩한 호랑이의 해가 왔다.
그런 호랑이의 기운을 받아서 나 뿐만 아니라 주변사람들은 물론 이 블로그에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이 씩씩하게 잘 지내고 용맹하게 어려운 일도 척척 잘 처리하며 좋은 일이 많아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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