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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주저리 주저리

[일상] 먹는 걸로 행복한 일상, 반갑지 않은 불청객 감기 몸살이 오다.

by Esther♡ 2022.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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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먹는 것에 행복을 쉽게 느낀다.

먹는 게 왜 이렇게 좋은지 모르겠네….^^;;

 

 

영화나 애니, 드라마 볼거라는 핑계로 사들고는 잘잘한 아이스크림이나 과자들로 막상 먹을 땐 영화도 애니도 안보면서 이렇게 잘잘하게 글을 쓰거나 유튜브 보면서 먹고 치운다.^^

그럴거면 왜 사는지…!ㅜㅜ

 

 

오늘은 감기약도 들어가고 열도 나는지 많이 답답해서 시원한 것이 마시고 싶어서 지금 한약도 먹고 있다보니 커피를 자제해야 하는데 늦은 시간인데도 또 아이스 커피를 만들었다.ㅜㅜ

 

인간관계에서 아니다 싶고 원치 않는 사이에는 누가 옆에서 귀가 헐어서 고름으로 귀가 막힐 정도로 말해도 안듣고 단칼에 정리해버릴 정도인데 커피는 진짜 그렇게 독하리 만큼 단칼에 안잘린다.^^;;

 

커피가 가장 좋은 것을 어찌하리요~!

술도 안마시는 사람인데 난들 어찌 하리~!

 

 

감기 몸살로 그냥 많이 쉬고 싶고 그냥 밥 걱정안하고 따뜻한 이불 밑에서 푹 쉬고 싶었는데 오늘 부모님께서 무 장아찌 만드는데 필요하다고 나가서 꼭 사와달라고 간절히 바라셔서 마트에 다녀왔다.

 

간장이랑 일반 식초, 물티슈, 간간히 쓰시다보니 필요한 담근주 큰 병이렇게 사왔다.

이러는데 에코백만 들고 가면 다 못 들어오니 장바구니로 쓰는 캐리어를 들고가서 다행이지 안그랬음 나 죽어나갔을 듯하다.

 

그건 캐리어에 실어가고 내가 먹을 과자와 음료, 지갑은 에코백에 담아서 돌아왔다.

내가 미워서 그러신 것은 분명 아니실텐데 그럼에도 무장아찌 만들 물도 내가 끓이길 바라시는 아버지의 말씀에 그냥 "제가 좀 쉬면 안될까요, 따뜻한데서 누워 쉬고 싶어요" 해도 안되어서 울고 싶은데 어머니께서 

버너와 큰 냄비, 설탕을 들고 오라고 하셔서 가져다 드렸는데 어머니께서도 아프셔서 편한 몸이 아니신데도 내가 뻗어있는 사이에 앓으시면서 하시네…!

내가 한잠 자고 약을 먹어야하니 밥을 먹기 위해서라도 일어나야했고 밥을 해야하기에 방에서 나가니 아버지께서 보시고는 "이제 몸이 좀 풀렸니?"라고 하시는데 맘이 안편하니 그렇게 쉰다고 쉽게 풀리거나 괜찮아 질리가…!

어머니께서 저녁에 보리밥을 하고 싶으셔서 본인이 하신다고 하시기에 그렇게 하시라고 했는데 그거만 해두셔서 된장찌개만 하면 되었다.

그렇게 하고는 설거지까지 어영부영 어찌했는지도 모르게 하고 마무리 한 뒤에 들어와서 저 과자와 음료들을 기분 좋게 먹고 마셨다.

 

이것만으로도 난 잠시나마 행복해지는 것 같다.

그냥 씹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었다.

그냥 씹고 마시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행복한 것은 왜인지 모르겠다.

 

 

마트 가기 전에 먼저 들린 동네에 의원에서 진료받으러 갔었다.

동네 의원이고 내가 워낙 자주 가니까 원장님이 반가워하시는데도 콜록거리며 들어가면 아파서 오는 것이 안타까워하신다.^^;;

오늘은 콜록거린다고 이번엔 얼마나 밖에서 일을 했으면 감기가 다 걸려오냐고 걱정하시는데 조심하고 푹 쉬라고 약 처방과 주사를 주신다.

 

지금도 기관지가 아프고 약을 먹어서인지 많이 졸립고 그렇다.

얼른 자야하는데 11시인 지금까지 왜 이렇게 못 자고 있는지…!

계속 물을 마시고 화장실을 들락거리네….

잘 자고 싶고 잘 쉬고 싶은데 쉽지가 않아…!ㅠㅠ

잘 자자, 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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