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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주저리 주저리

[일상] 정신없는 저녁 식사 준비

by Esther♡ 2021.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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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생전 뭐 먹고 싶다는 말을 잘 하시지 않는 어머니께서 바나나를 먹고 싶다고 나가서 사와달라고 하셔서 안그래도 사와야 할 거리도 있어서 결국 장바구니 손수레를 끌고 나갔다

 

요즘 식사가 시원치 않고 찌개나 국을 뭐할지, 찬거리는 뭘할지 고민하다가 날 때려 패던가 말던가 같은 반찬, 국, 찌개는 1찬 3회를 안넘어가시는 아버지이신지라 일단 입에 넣을 거리를 강구해야하는 입장인자라 오래간만에 고기가 들어간 김치끼개랑 김치 볶음을 해야겠다 싶어서 찌개용으로 손질된 돼지고기 앞다리 살 1팩이랑 특가세일을 하는 삼겹살이 있길래 나중에 먹을 요량으로 2팩을 사가지고 왔었다. 

 

 

전날 코로나 백신 2차 접종한 나와 컨디션돌아오고 계시지만 그래도 건강상 불안하셨던 어머니의 부재로 오늘 혼자 가신 아버지께서 밭에서 배추 묶으시면서 솎아 내신 배추를 들고 오신 걸 보고는 정말 역시 아버지는 꾀돌이! 꾀보!!했었다. ㅎㅎㅎ

 

그 배추 데치면 언제나 잘 쌈싸드시다 보니 배추 한통 갈라서 반통은 데쳐 놓고 김치찌개랑 김치 볶음을 할 준비를 바로 하였다.

 

 

채소는 같은 용기에 담아놔도 김치는 볶음이랑 찌개로 나눠 담아뒀다.

 

찌개랑 볶음할 때 양조절에 실패할 것 같아서리…!^^;;;

 

 

제일 먼저 시간걸리는 찌개부터 시작!!

냄비에 참기름 먼저 두르고~!

 

 

고기를 넣고 맛술 조금이랑 후추 조금 넣고 달달달 볶아줬다.

 

 

고기가 어지간히 익을 때까지 우달달달달달~!!!

 

 

고기가 익었다 싶으면 김치를 넣고 역시 달달달달~~~!!!

열심히 볶아대고 있지만, 이쪽 불이 전보다 약해서 속도가 잘 안나고 육수 부어줄 때까지 익히려고 하면 시간이 걸릴 것 같아서 김치 볶음도 같이 하려고 시도했었다.

 

 

역시 참기름 부어주고 김치 넣고 들들들~~ 볶아주었다.

묵은내가 날수도 있고 그래서 맛술도 약간 넣고 설탕도 티스푼으로 살짝 한스푼으로 넣어주고 들들들~!^^

요런 말투 은근히 재미지네.^^

 

 

그 사이에 찌개용 냄비에도 자글거리는 통에 부수적인 재료인 두부와 파, 애호박을 넣고 잠시 휘적휘적~!

 

 

그리고 미리 이럴 때 편하게 쓰려고 내놓은 멸치 육수를 부어주고 조미료로 살짝 간을 해주고 뚜껑을 닫고 끓을 때까지 두었어요.

 

 

김치볶음하는 팬엔 타지 않도록 저어주면서 양파와 후추를 넣어주고 들들들들 볶아서 한김 내고는 통에 담아 냈다.

다행히 불내가 없고 적당히 맵고 짜거나 달지 않고 맛이 좋았다.

난 김치랑 양파만 넣고 더 넣어봤자 후추와 설탕, 참기름 정도만 넣고 볶았지만, 취향대로 참치캔을 넣어도 되고 고기를 넣어도 되고 햄이나 소시지, 스팸 같은 걸 넣고 같이 볶아줘도 상관없다.

 

 

오늘 저녁식사 주 메뉴 김치찌개와 김치 볶음.

며칠 입맛이 없어도 식사를 억지로 하셨던 아버지께서 희안하게 평소 잘 드시던 데친 배추는 안드시고 김치찌개를 가지고 엄청 잘 드셨다.

어머니도 겸사겸사 같이 잘 드시는구나.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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