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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ous/책 리뷰

[수필/도서리뷰/에세이] 남편이 일본인입니다만 - 한국인 같은 일본인, 일본인 같은 한국인 부부의 일본 이야기 - by 케이

by Esther♡ 2021.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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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명 - <남편이 일본인입니다만 - 한국인 같은 일본인, 일본인 같은 한국인 부부의 일본 이야기>
○ 저자명 - 케이
○ 장르 - 수필/에세이
○ 줄거리 -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나라, 일본을 이해하기 위한 가장 솔직한 길잡이

보통의 일본인들은 한국을 어떻게 생각할까? 일본에서 살아가고 있는 한국인들은 일본을 어떻게 생각할까? 『남편이 일본인입니다만』의 저자는 일본에서 유학생활 십 년, 일본인 남편과 결혼생활 육 년을 포함해 십육 년째 일본에서 살고 있다. 또한 예술학 박사학위를 받고 임상미술사로 활동하며 장애인협회 및 노인복지 자원봉사 활동도 열심히 한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고령화 사회에 따른 빈집과 홈리스 증가, 청년들의 높은 자살률,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차별 등 일본 사회의 어두운 면을 피부로 느꼈다.

저자가 일본을 들여다보는 시각은 냉정하면서도 따뜻하다. 김치를 담그는 일본인 친구를 위해 함께 김치를 담그며, 일본인 지인들에게도 넉넉히 나눠주고 장애아를 둔 지인을 따뜻하게 위로하며, 매번 회사의 최종 심사에서 떨어지는 한국인 친구를 위해 부부가 함께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한편, 일본의 민폐를 끼치지 않는 문화가 조금씩 변질되어 공공장소에서 아이들을 방기하는 부모들이 점차 늘고 있다든지, 집을 가까이 두고도 홈리스가 된 아저씨의 현실 등 우리의 미래일 수도 있는 저성장 고령화 사회의 어두운 단면도 냉정하게 들여다보게 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 사견/감상문

내가 이 책을 알게 된 것은 제일 먼저 저자인 케이 님의 블로그를 외국 생활에 대한 로망도 있고 호기심에 검색하여 보고 접하게 되고 어쩌다 생각나면 찾게 되고 매번 검색해서 보는 것이 번거로워서 즐겨찾기에 추가해서 보는 것을 시작으로 내가 블로그를 하나 더 만드면서 더욱 친근하게 글을 접하게 된 것 같다.
그리고 나서 책이 나왔다는 건 알고 있었으나 항상 벼르기만 하고 쉽게 접하지 못 하고 있다가 최근에 오프라인 매장으로 가기는 코로나 감염 수 폭증으로 가기는 그래서 온라인 사이트에 다른 책을 주문하면서 같이 주문했다.
내용들이 대부분 블로그에서 올라왔던 내용들이라 쉽게 수월하게 읽히기도 하고 한국인 같은 정서를 가졌지만 일본인의 문화와 정서를 보여주는 일본인 남편 분의 순수한 모습을 친근하기도 하고 일본인이라면 이런 모습 하고 생각이 드는 것에 비슷한 한국인 저자는 외국인으로서 보고 겪는 일본과 일본인들, 일본 사회안에 있는 한국인으로서 느끼고 겪을 수 밖에 없는 것들, 그리고 타지, 타국에 와 있는 한국인으로서 오는 외로움, 성장하고 살아온 고향, 고국에서의 생활하던 것에 대한 그리움, 사무치게 보고 싶은 가족들에 대한 마음들이 블로그에서는 물론 책에서도 그게 잘 묻어나오는 것같다.

스스로도 이야기하지만 많이 예민하고 개인주의? 그런 성향이 있는 저자이지만, 곁으로는 차갑고 냉정하고 이성적으로 보이겠지만, 속으로는 한편으로는 체념하고 포기하는 것도 있는 것처럼 담담한 것도 있고 그만큼 여리고 약한 소녀가 있어서 보호해주고 싶은 모습도 있는 것 같아 꼭 안아주고 그마저도 안되면 시린 손이라도 꼭 잡아주고 싶은 면이 있는 저자의 책을 보며 나도 모르게 남편분이 먹을 것 앞에서 이기적이고 자기만 아는 모습을 보이거나 저자가 아플 때 배려한다고 밖에서 식사하고 온다고 해도 하루에 한끼는 집에서 아내가 차리는 집밥은 꼭 먹어야하고 내가 할 일, 당신이 할 일 분명히 나누는 등 아기같은 모습을 보면 삐쭉하기도 하고 저자가 한 일이 아닌데도 다른 한국인이 하고 간 어글리한 모습을 보면 창피해서 얼굴이 붉어지기도 하고 같은 일본에서 사는 국적 다른 외국인으로 각자 겪고 있는 사연들로 어디에서 살던 녹록치 않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배시시 웃게 되며 응원하게 되는 것 같다.
어느 선택을 하던 당신의 선택은 나쁜 선택은 아니였다는 거…!
그리고 객지생활에 몸도 약해지고 지금 시국에 다치셔서 발목이 아프신 것 같던데 잘 쉬고 잘 회복해서 본인을 잘 보살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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