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명 - 예쁘다, 너
○ 저자명 - 카이(뮤지컬 배우, 팝페라 가수)
○ 장르 - 에세이, 단상집
○ 책소개
“나의 삶을 체로 탁탁 털어내면
시와 음악만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 저자 카이
책을 읽어 내려가는 동안 흐드러지게 핀 꽃을 바라보며 미소 짓기도 했고,
나무 그늘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휴식을 취하기도 했으며,
숲 속에서 들려오는 새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도 했다.
앞으로도 나는 지친 마음을 달래고 싶은 날마다
이 책 속의 길을 따라 산책을 나설까 한다.
- 이기주, 언어의 온도 저자
○ 사견/감상문
그의 책을 보는 내내 짧은 글 속에 그의 세심함과 따스함이 있다.
소소하고 간결하지만 생각하게 하는 힘이 있고, 평소에 그냥 지나가던 소소한 일상, 상황 속에서도 나도 모르게 웃게 하는 것이 있다.
그냥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오빠, 형, 동생, 친구와 편안히 이야기하며 웃을 수 있는 그런 편안함이 묻어 있다.
그래서일까?
예전에 왜 이러니?싶을 정도로 나오는데로 정리가 안된 말들을 늘어놓던 것들도 온갖 말들로 늘어놓기보다는 짧은 단상이라도 그때마다 떠오르는데로 적게 되었다.
이럴 때쓰려고 시스템 다이어리를 들고 다니는데 다이어리에 못 한다면 짤막하게 사진과 함께 길이에 상관없이 글을 올릴 수 있는 인스타에 감상, 단상을 올리기도 그러게 되었다.
예술하는 사람도 아닌데 많이 예민하고 날카로웠던 나에겐 너무나 따스했고, 포근했고, 세심한 관찰과 글들로 행복했다.
덕분에 많이 무뎌지고 위축되어 있었던 만큼 끊임없이 넌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이쁘고 소중하다고 말해주는 것 같아서 좋았다.
그리고 그동안 말 할 사람이 없어서 내 말을 들어달라는 것처럼 어떻게든 떠들어대고 늘어놨던 내가 이 책을 보는 동안 몇개 안되는 짧은 문장에서도 단상을 담아 낼 수 있다는 걸 배우고 시도할 수 있게 되었다.
사람과 책은 서로 인연이 되어 오게 된다고 생각했는데 나 혼자만의 오매불망 바람이 아니라 책이 아무리 나에게 오려고 애써도 인연이 안되면 서로 만날 수 없는 것이 사람과 책의 인연일텐데 나에게 적절할 때, 책이 날 찾아와 주었다.
그래서 많이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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