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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주저리 주저리

[일상] 원예도구 구입, 씨앗 및 식물 구입, 감자 캐기

by Esther♡ 2021.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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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쯔음해서 오래간만에 집에서 걸어서 30여분 거리에 있는 큰 하나로 마트에 있는 꽃집과 뭐든지 다있다는 다이소에 가서 원예도구들을 왕창 쇼핑했네…!^_____^

사진에만 없을 뿐 꽃집에서 산 10리터 짜리 배양토에 화분들과 씨앗, 바질까지 구입했다. 마스크 팩은 뺀 것같은데 언제 들어왔데?^^;;; 혹시 시금치 씨 두봉지한다고 했는데 저 팩이 시금치 봉지로 착각한 건가…?^^;;;

내 바질과 씨앗들...!
바질화분은 전에 사두고 작년에 거둔 씨앗으로 파종한 것도 밭에 옮길 시기를 잘못 잡아서 너무 일찍 옮기는 바람에 다 죽여버리고 새로 산 것도 병든 걸 한두 그루만 그러겠지 사왔더니 다 병에 걸려서 병든 잎을 계속 떼면서 병이 더이상 커지지 않길 바랬더니 완전 뼈대만 남아서 마침 흙 사러 갔을 때 눈에 띄어서 사왔다. 혹시나 해서 다이소에서 사온 바질이랑 방울토마토 씨는 내년을 기하고 시금치는 8~9월까지는 파종이 가능하니까 밭으로 가져가서 1차 파종과 다회 수확해서 먹다가 먹다가 냉장고가 미어터지는 시금치를 심었던 곳에 재파종하면 되는 거라 밭으로 가져다 두면 됨.^^

마스크 팩은 뻬고 내 사랑 씨앗들은 모두 제 갈 길 갔다.
바질이랑 방울토마토는 내년에 파종하고 시금치는 조만간 밭에 파종하기 위해 밭으로 향했고 레몬밤이랑 페퍼민트, 딜 허브 3종 씨앗은 아직 파종해도 될 시기이길래 화분에 파종하였다.
화분에 심었다가 실패하고 잘 안되었고 그나마 좀 났던 것들은 역시 어릴 때 밭으로 갔다가 다들 죽어버린데다가 다시 사서 파종했어도 안나서 속 뒤집어지면서 결국 죽은 줄 알았던 애플 민트랑 무늬 산호수를 화분에 옮겨 거둬오고 해바라기만 꽃피는 거롤 만족을 했으니…! 이번엔 좀 잘 자랐으면 좋겠다.

전날 아버지께서 주치의가 하는 병원에 가시면서 심부름시킬 사람으로 날 데리러 가실 때 따라 갔다가 사온 메리골드와 로즈마리, 앞서 마트 안에 있던 꽃집에서 샀던 라벤더랑 좀 다른 라벤더, 그리고 새로 사온 바질을 옮겨 심을 화분이랑 물받이. 전에 샀던 화분이랑 물받이는 이 예들 하기에는 좀 작다 싶어서 일부러 좀 더 큰 걸로 사왔었다.

메리골드도 프렌치 메리골드가 올핸 올라와서 꽃이 폈길래 좋아했더니 화분이 작은 것에 심어서 그런지 설마 죽겠어? 했는데 결국 죽어버려서 많이 아쉬웠는데 마침 처음 심었을 때 봤던 메리골드랑 색이 좀 다를 뿐 비슷한 메리골드가 있길래 같이 구입했는데 흙이 포트라고 하기엔 크고 비닐 같은 재질의 화분에 흙이 낮게 깔렸길래 얼른 옮겨줘야겠다 싶었다. 라벤저라고 샀던 것도 하루 이틀 사이에 나뒀더니 말라 있어서 심장이 덜컹해서 부랴부랴 화분이랑 흙을 더 사왔던 이유이기도 했었다.
봄에 샀던 바질을 다 뽑아서 버리고 차근차근 옮겨심기 시작했다.

새로 산 메리골드, 로즈마리, 라벤더를 옮겨 심고 물을 듬북주었다.
다행히 흙이 마르고 너무 건조해서 물이 부족했던 거였는지 라벤더는 다시 조금씩 생기가 돌았다. 다행이여~!^^

봄에 사서 잘 크는 것 같더니 시름거리는 로즈마리와 사진은 없는 라벤더는 결국 밭으로…!
통풍이 안되서 그러나…? 왜 이렇게 병을 잘하는지…!ㅠㅠ

바질은 아직 어려서 조금은 더 키워서 심을려고 놔두고 기존에 있으면서 생기를 잃는듯한 라벤더랑 로즈마리도 밭에 가져가기 전에 잠시 같이 뒀었다. 라벤더는 나중에 병하는 것이 괜찮아지고 좀 좋아지면 다시 화분에 담아서 들고 오던지 해야겠다. 새로 산 라벤더랑은 좀 다른 라벤더 같아서 쉽게 포기를 못 하겠네…! 메리골드는 며칠 지나니까 한송이가 시들하길래 겁나기는 하는데 우선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

다행히 분갈이를 한다고 부산을 떤지 하루 이틀 되었나? 며칠 안되어서 바로 고추에 약을 칠 겸 좋던 싫던 따라간 밭에서 내가 잠시 화분 4개(라벤더, 로즈마리, 병든 것 같아서 줄기를 잘라버린 레몬밤과 애플민트)를 해바라기에서 멀지 않은 곳에 심을 땐가 다른 것에 정신팔린 사이에 아버지께서 감자를 신나게 손으로 캐시는데 무슨 감자가 그리 실한지 자줏 감자 아닌 이상 잔잔한 것도 별로 없고 평균 중간 이상은 되었었다.

상자에 담는 와중에 큰 것을 들고는 "아이구~ ○○야, 언제 왔노~? 아이고 잘생겼다~!"하며 크고 잘 생긴 감자를 보며 생각이 나는 작은 이질을 보듯 너스레를 떠니 어머니께서 진짜 온줄 알고 깜짝 놀래시고는 괜한 구박이시다.^^

오늘 무의식 중에 보니 파종한지 얼마안되었는 화분에 파릇파릇한 것이 보이길래 잉? 싶어서 보니까 화분 3개 중에 하나가 가늘고 여리지만 생기있는 싹이 몇개 나있었다.

이게 레몬밤이라고 붙여놨는데 레몬밤인지 딜인지 헷갈리네…? 좀 더 키워보면 알겠지.^^ 이렇게 싹이 나면 얼마나 좋은데…!^^

그래서 지금 레몬밤이랑 헷갈리는 딜 화분에 초록머리가 아주 약하게 나왔길래 이렇게 흔적남기기를 했다.
역시 더운 날씨라서 잘 나오는 것인가…?

가운데 어디쯤에 보이나요? 초록빛 머리가…!^^

페퍼민트는 아직 소식이 없네.^^;;
그래도 잘 자라길 바라고 이번에 파종한 허브들은 바질과 달라서 다년생들인 허브들이라 한번 파종해서 잘 자라면 오래오래 함께 할 아이들이라 모두 나면 좋을텐데…!

잘 자라라는 마음에 그냥 무식하게 물을 부어버리거나 물뿌리개로 주기는 그래서 작은 분무기로 물을 적시듯 주면서 얼른 씨가 터서 싹이 나와라~! 싹아 나와라~!!하는데 제발 더이상 실패는 없기를 바라고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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