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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주저리 주저리

지금 이 순간들이 정말 싫다. 지금 간절한 것들!

by Esther♡ 2020.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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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원치 않은 교통사고로 모든 것이 무너졌다.

일자리를 간절히 원하고 원해도 다들 사고로 다릴 다쳤다는 이유로 거부를 하거나 외지로 채용결정되어도 아버지께서 내보낼 돈이 없다는 이유로 단칼에 거절하시고는 결국 내가 또 아버지께서 변덕으로 사람을 꼭지돌게 하시는구나…! 싶어서 아버지께서 어디든 가서 일하지않는다고 너 쓰겠다고 하는 곳이 있다면 가라는 식으로 얄미운 소리하시다가 정작 되니까 반대하신다고 알리고 나서야 갑자기 변덕을 부려서 집 구하러 가자시다가 내가 그 사이에 아버지께서 그러시니까 내가 불가능하다고 연락했다니까 지가 가기싫어서 남 핑계대고 저런다며 단정지어서 빡빡 우기시고, 혹은 부모님께서 내가 아니라는대로 자신들의 말하는 것이 맞다며 단정지어서 바득바득 우기며 집 필요없지?! 일하기 싫지?!하고 겁박하셔서 의견을 좁히지 못 해서 결국 틀어지는 등등 그렇게 지금까지 변변찮게 그렇게 지내게 된 것을….



그런 것이 아니더라도 평소에 잘 부딪치고 시달리는데 특히나 아버지는 상대방의 기분은 생각도 안하고 툭툭 말을 던지시는 편이고 본인은 별뜻이 없이, 별 의미없이 너무도 당연하다는 듯이 하시는 말이고 행동이라지만, 상대방에겐 처절하리만큼 크고 작은 상처가 되고 아프고 아프니까 아프다고 하는 것인데 "그게 뭐? 뭐 어때서? 말도 못 하냐??"며 그냥 아무렇지 않게 하시고 아프다고 표현하는 나보다 더 크고 되려 내가 더 문제란 듯이 화를 내시는데 아버지는 평소에 자신이 주위에 배려와 이해로 대접받으시니까 잘 모르시는 것 같다. 난 그렇다고 하기엔 너무 함부로 막! 아무렇지 않게 비수들을 날리다보니 빼꼼한 곳 없이 너덜너들 상처만이 가득해서 여유만 있다면 그냥 혼자 한달 만이라도 살다 오고 싶어지기까지 했다. 그만큼 지치고 지쳐서 사람이 싫을 지경일 정도니….(누가 들으면 또 니가 상처받을 일이 뭐가 있는데!! 류의 언행으로 비수를 있는대로 꽂을 존재들이 벌떼처럼 일어날 것 같다.^^;;;)


그렇게 티를 내는 것도 아닌데 은연중에 나오나 보다. 내 부모, 형제 자매 욕먹이기 싫어서 티내기 싫어도 티가 나는지 대학졸업 앞두고 지금까지 여러군데 취업 면접을 보거나 일을 하면 항상 듣는 말 중에 하나가 "부모님과의 사이는 어때요? 좋은 편이에요? 부모님, 그 중에 아버님하고 사이좋아요?"였다. 그만큼 해소되지 않은 깊고 깊은 갈등이 있는 것이지…. 서로를 위한다고는 하지만 전혀 서로에게 와닿지 않는…?


결국 오늘 없어도 될 갈등에 정말 한달이라도 가족들 없이 사람없는 곳에서 한달만이라도 살다 오고 싶다고 내뱉으니 엄만 승질드러븐 거 왜 티내냐고 타박이시고 아버지는 "그래 남에게 평생 공주대접 받을 곳 찾아가서 공주 대접 받고 살아라~!"하시는데… 내 말은 그게 아닌데….ㅠㅠ

사람의 육체적인 생명만 앗아간다고 살인인 것은 아닌데…! 그렇게 자신의 말과 행도, 표정 등으로 상대의 내면의 생명도, 상대의 생명도 그렇게 죽이고 불을 꺼뜨리는 것도 살인인 것을 왜 모르는 것인지….

그래서 상대방이 아파서 죽기 싫어서 방어하기 위해 똑같이 하면 왜 그렇게 정색을 하며 본인으로 인해 아파서 방어하는 사람이 잘못한 것으로 몰아가는지 모르겠다는.

그런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은 나보고 그런 너가 잘못이라고 상대가 그렇게 나와도 넌 그러면 안되지!하는데 그럼 난 죽으라는 것인지….


그런 뜻이 아니라면 그렇게 말과 행동하지 않으면 내가 그렇게 방어한다고 튈 필요가 없지 않나…!

가만히 있는 독 오른 뱀을 동면할 시기이거나 배고픈 것 아니면 굳이 가만히 있는데 건드려서 물려놓고 왜 물었냐고 죽여버리면 억울한 것은 뱀이잖아….

말 한마디라도 남을 좀 생각해서 하면 안되냐고, 꼭 그렇게 혀끝에 비수를 달아놓고 아무렇지 않게 찌르고 꽂으면 장땡이냐고 하고픈데 되려 반대로 억울해 하며 뭘 잘못했냐고 하면… 나야 말로 할말하않이 되어버린다.



어제 애 둘 키우면서 형부와 같이 2인3각으로 악착같이 사는 외사촌 언니에게 내가 너무 철없이 투정부리듯 말했던 것이기도 한데 지금 진짜 제주도나 속초, 강릉 같은데 딱 한달만…. 정말 딱 한달만… 그렇게 나 혼자 방해받지 않고 있으면서 회복하고 왔으면 좋겠다. 하루 종일 24시간 얼굴보면서 붙어 지내니까 더욱 철과 철이 깡!깡!!하고 부딪치듯 그렇게 부딪치고 깨지고 이 나가고 상처에 피범벅이 되는 것 같다.

나도, 남들도 모두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사람들….



아무것도 위로가 되지 않는 이 순간에 가장 많이 바라는 건 그저 다음 얼마동안은 견딜 수 있게 힐링할 수 있는 혼자만의 시간과 공간. 방해받지 않는 그 순간과 공간에서 그렇게 아프고 치유되지 않는 날 회복할 수 있는 그것이 필요하다.



물론 부모님께서는 늦으막에 얻는 자녀들을 위해 최선을 다 하셨다는 건 안다. 고생도 많으셨다.

하지만 아까 말해지 않았나…! 너무 당연하게 한다고!

다른 자녀들에게는 못 하시거나 덜하시면서 나에게는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듯이 너무도 쉽고 만만하게 막…!!

정말 열심히 살아오시고 남에게 욕들을 일 없이 오히려 최선을 다했는데 되려 뒤통수맞고 배신감에 상처도 많으셨던 분들이신데 왜 나에게만…!

아무리 가족이라도 어느 정도 건강한 거리를 예의를 갖출 순 없는 것인지….



언젠가 웃으면서 이 순간을 잘 견디었다고 잘 넘겼다고 말할 날이 올까?

… 성실하고 책임감있는 것은 기본이기에 굳이 거론하지 않아도 정말 바라는 것은 울 아바지처럼 지나칠 정도로 자기 중심적이고 말과 행동을 아무렇지 않게 상처주어도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모른 체 막… 하지 않는 사람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워낙 그런 사람들에게 데이고 데여서 그런 사람들 보면 그냥 그 입을…! 두번 다시 그런 소리 못 하게 그냥 한대 확 때려주고 싶을 정도로 사람이 싫어졌는 것을…!

정말 집을 떠나 혼자서 한달 살기를 간절히 하고 싶어 죽을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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