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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주저리 주저리

우울한 날의 연속 속에 만난 고양이

by Esther♡ 2020.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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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을 다녀온 뒤 어느날 부모님께서 외출하셔서 외식하시기도 하셨던 덕에 밥도 없겠다, 오래간만에 라면도 먹고 싶어서 집에 있는 채소 몇가지 꺼내서 맛나게 먹었어요.

밥도 말아서 푸짐하게요.^^;;;

그렇게 맘 무겁고 우울하게 있던 기분이 잠시나마 좋았어요.

 

 

그러다가 비가 오던 날이 있었는데 많이 갑갑하던 중에 열불이 날 것 같아서 결국 동네 한바퀴만 돌 요량으로 뛰져나갔어요. 그러다가 감성샷이라면 감성 샷 하나 찍었네요.

많이 열불 나던 이유가 있었나 봐요.

주일날 교회에 다녀오고 월요일날 1주일 전에 면접봤던 곳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고 많이 좌절하고 눈물도 말랐는지 흐르지도 않네요.

 

 

그렇게 답답하기도 하고 울화통이 쌓였던지 예전부터 찜해두던 아이스크림을 하나 물고 탱자탱자하는데 맛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좀 아쉬웠던 아이스 바였어도 맛있게 잘 먹었어요. 덕분에 역시 속을 좀 달래고 스스로를 좀 다독였어요. 잘 먹었습니다~.

 

 

그렇게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쉬는데 이 노랭이 고양이가 슬그머니 찾아와 저렇게 앉았어요. 근데 길고양이를 잡아서 하는 중성화 수술을 했는지 원래부터 그랬는지 몰라도 꼬리가 상당히 짧았어요.

표정은 심드렁한데 안쓰러움이 왜 그리도 들던지요

….^^;;;

 

 

앞서 아무렇지 않게 덤덤히 앉아 있던 저 노랭이보다 먼저 저 흑백 얼룩 고양이가 왔다가 사람이 있으니까 놀랜 눈으로 보고는 슬그머니 도망을 가더라구요. 저렇게. 두리번 두리번 하면서 도망가는데 그래도 귀엽고 이쁘던데 가지 말지….^^

 

 

그러면서 저렇게 감시하듯 눈치 보듯 머~~얼~리 도망가놓고도 살피는 것이 우습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그러더구만요.^^

갤럭시 노트 10으로 찍은 것인데 앞서 쓰던 노트 5보다 피사체 당긴는 것도 좋고 없던 사진 기능들이 있어서 이것저것 막 해보고 신기해 하는데 최근 출시된 노트 20은 얼마나 더 좋을까요…?^^

노트 시리즈가 한번 사용하기 시작하니 편해서 계속 쓰게 되네요.

 

 

그리고 저 흑백 얼룩이가 사라질 때 쯤 저 노랭이도 그렇게 내려가더니 가버리고 제가 집으로 가기 위해 나서기 전에 와서 지나가는 걸 보고 이제 갈 때가 되었구나… 싶어서 일어났어요.

저렇게 길에서 생활하는 길고양이들 보면 맘 한구석이 쨍하네요. 돌볼 힘이 안되고 공간이 안되서 들여오지도 못 하고 자주 출몰하는 곳에 물과 사료를 챙겨주지도 못 하는 사정에 안타까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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