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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고 먹고 마시고/마시니까 좋으니? 먹으니까 좋으니?

<맛집 방문기/울산 삼동면> 삼동각

by Esther♡ 2020.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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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오래간만에 일하는 소가 되어야하는 날이라서 같이 바람도 쐬고 바깥구경하자시면서 경북 경주시 산래면에 있는 시장에 들려 일하러 가기 전 잠시 돼지띠 가시나인 제가 한시적으로 꽃돼지가 되어도 되는 시간이 허락되었죠.^^

 

 

 

가족 중에 미식가인 누군가가 가격도 좀 있고 양도 많은데 맛있는 중화요리집이 울산 외곽에 있다기에 울 아버지 호기심 발동하셔서 3월에 한집에 사는 가족들 데리고 들리시고는 두번째 방문입니다.

울산 울주군 삼동면에 있는 삼동각이란 중화 요리집이죠.^^

 

 

 

운영 시간은 하절기 화~일 11:00 ~ 20:00, 동절기 화~일 11:00 ~ 19:30 (11월~2월), 휴무일 월요일이에요.

그리고 신선도와 손님들이 잘 드시고 탈내는 일 없도록하기 위해 홍합같은 조개류는 날씨가 따뜻해지는 4월부터 아직 더운기가 있는 9월까지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요. 관리하는 면에서도 그렇고 행여나 발생할지 모르는 위생사고로 불안해하는 것보다 그럴 가능성이 있는 기간에는 빼는 것도 현명한 거죠.^^

다른 지역에 비하면 비쌀수도 있지만 그 가격대비 양도 많고 맛도 좋아요.^^

이날엔 곱빼기를 시키시는 분도 있더라구요.^^

 

 

이날 미니 탕수육도 시켰는데 정말 맜있었습니다.

소스가 사람에 따라 다소 달수도 있지만 제 입에는 적당히 달고 소스의 점도도 괜찮았어요.

그리고 고기도 적당히 잘 튀겨져서 너무 눅눅하지도 딱딱하지도 않고 잘 씹어 먹었어요.

오래간만에 먹어서인지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래서 세 사람이 먹었다고 하기엔 너무 순삭이었습니다.

쩝...! 남은 거라곤 소스 밖에 안남았네...! 근데 사진으로 보니까 또 맛있었던 맛이 기억나면서 다시 가서 먹고 싶네요.^^ 

 

 

그리고 바로 타이밍 좋게 짬뽕이 나왔습니다.^^

콩나물 넣은 경상도식 소고기 뭇국처럼 고추가루 조금 풀어낸 것처럼 색이 다소 가벼운 것 같지만 쥐똥 고추나 캡사이신 같은 걸 넣어서 가학적인 매운 맛이나 인위적인 억지 매운 맛이 아닌 청양고추를 넣어 맑은 듯한 가벼운 붉은 국물이지만, 기분 좋게 맛있는 매운 맛이었어요. 저희 어머니는 매운 맛에 약하셔서 한번씩 새알걸려 지금 분위기에 눈치 보여서 조심스럽게 캑캑거리셨지만, 정말 맛있게 잘 먹었어요. 뭐 지금 날씨가 더우니까 빠진 홍합이 없어서 아쉽지만 그래도 엄청 맛있었습니다.

양도 많고 면도 잘 삶겨서 탱탱하고 국물도 시원하고 칼칼하니 좋고 야채에서 나온 달큰함에 엄청 매울 수 있는 것도 많이 중화시킨 면이 없지 않아요.

 

 

짬뽕도 정말 맛있었기에 적은 양이지만 탕수육을 먹은 배는 어디가고 역시 순삭~!!!

헛...! 나...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잘 먹는다...!!^^;;;

그래도 이날은 일하는 소로 일하러 나온 거라서 암묵적오로 일하기 위해 잘 먹어도 좋다는 허락이 있어 정말 돼지처럼 복스럽게 알뜰하게 잘 먹었네요. 아이 민망해라...!^^;;

이날 맛있게 완뽕하고 열심히 소처럼 일했습니다.^^

 

 

 

 

 

 

 

☆ 사비로 먹은 비댓가인 개인적인 방문기입니다.

여러분의 공감♡과 댓글은

곰팅이 같아도 감수성 풍부하고 여린 제게 아주 큰 힘이 됩니다.

가시기 전에 꼭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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