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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주저리 주저리

코로나 19가 유행하는 중 일상이야기 - 산책, 옷 쇼핑, 마스크, 생일, 섭섭함...!

by Esther♡ 2020.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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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풀리면서 그래도 옷이 좀 가벼워지는 것 같다.

그리고 예전에 살던 동네에 갈 일이 생겨서 갔다가 애지간하면 겨울엔 안가고 싶은 강변 둔치에 있는 산책길로 향했다.

 

며칠 전만해도 상당히 차가웠었을 강 바람이 제법 순하다. 다행히 많이 춥지 않았고 집에 들어온 뒤1년 전처럼 다리가 아프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근데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3월이 되면서 내게 시련이 닥쳤으니...!

 

 

지난 명절에 일어난 사단으로 사이가 별로인 혈육 네 밭을 대신 돌봐주시는 아버지께서 봄이 다가오면서 손보신 나무 가지들을 묶어둔 단들을 들어 옮길 사람이 필요하다고 작정하고 지명하여 부르셨나니...!!^^;;;

 

대략 100여평 되는 땅에 심어진 과실나무들을 돌보시는 수고로움은 능히 아오나 아버지~~!! 이건 너무한데예~~!!ㅜㅜ

땅 주인은 아꼈다가 뭐하시려구...!ㅜㅜ

 

결국 끌려가서 한단에 족히 20키로는 족히 될 법도 한 나무단들을 한손에 한단씩 들고 나가서 지정하신 자리에 옮기다가 일하기 싫음이 발동하고 빨리 끝내고 싶어서 담장넘어로 넘기면 안되나 싶어서 물으니 상황이 될 때 신호주면 그때부터 하라시길래 딱 그때 바로 하니 "어? 되네??"하시는 아버지의 반응...!^^;;;

 

집으로 와서 결국 따뜻한 물에 몸을 풀어줘도 아프던 어깨로 향하는 파스들...!ㅜㅜ

한 2일동안은 파스를 붙인 것 같다...^^;;

 

 

그래도 일은 힘들지만 이렇게 보는 이쁘게 핀 꽃은 참 좋다야...!^^ 안개꽃처럼 곱게 핀 매화를 보니 기분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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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에 산책하면서 봐도 날씨가 많이 따뜻해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많이 따뜻해졌다.

그리고 지금쯤엔 희끗희끗 흰 목련꽃잎이 보이 것을 볼 수 있으니까.

 

 

이번 토요일은 생일이라서 아침에 미역국을 자기 손으로 끓여 먹었다. 뭐 찰밥도, 팥밥도 싫어하는 사람인지라 생일날 먹는 팥넣은 찰밥을 해줄까?하시는 어머니의 말씀에 기겁을 하고 차라리 색깔이 비슷한 흑미넣은 밥을 해먹었음 해먹었지 싫다고 몸서리친 만큼 미역국과 평소에 잘 안해먹던 메뉴들을 몇가지 더 해놓고 먹었던 거라 생일이라고 특별한 것은 없는 것 같다.

 

그래도 생일인데 케이크가 없으면 허전하기에 전날 근처 프렌차이즈 빵집에 사온 쬐꼬만 케이크과 커피 한잔으로 자축을 했었다. 근데 전과 다르게 초코가 진한 것은 좋은데 너무 달아...!!ㅜㅜ

 

 

서울 토박이들은 모른다는, 이해하지 못 한다는 시내라는 불리는 곳이자 울산에서 삼산, 달동 지역에 상권이 이동하면서 쇠퇴한 구 시가지로 옷을 사러 갔다.

 

버스에서 내리는데 왠 줄이있었다.

 

전에 큰 하나로 마트에서 긴 줄을 봤던 것에 비해다가 서는 엄청 짧은 줄인데 뭔 줄인가 했더니 그 끝에 약국이 있었고 지금 이렇게 줄을 선다는 건 마스크 밖에 없어서 혹시나 하고 섰다. 안되더라도 어쩔 수 없고 구하더라도 2,3장밖에 안되지만 그래도 그렇게 한두번은 더 쓸 수 있는 마스크를 비축해서 쓸 수 있으니까 손해는 아니라는 생각을 했으니까...!^^;;;

 

더욱이 다음주부턴 무슨 차량 5부제도 아니고 탄생연도별로 5부제로 기껏 2장 정도 밖에 살 수 밖에 없고 그때 못 산다고 다음주에 그만큼 더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주말에 평일에 못 산 사람들 살 수 있다지만 다 살 수 있는 것이 아니여서 들어갔는데 2장을 살 수 있었으니 운수 좋았다. 

 

 

한국에서 지냈던 경험과 호주 유학으로 한국 사람들 만난 경험이 있고 한국어를 내가 인연이 있었던 외국인들 중엔 가희 탑이라고 할 정도로 몇 안되는 사람이자 몇개월동안 너무 잘 지내던 일본인 동갑내기 친구 유군...!

 

근데 그동안 그렇게 잘 지내던 친구가 3월 1일 대화가 끝으로 먼저 잘 연락하던 것도, 내가 말을 하면 답을 해주던 것도 모두 없고 확인조차 하지 않는다.

 

보면... 내가 집착하는 것처럼 보인다...!^^;;

아직도 확인하지 않는 메시지...! 뭔가 이야기 중에 불편하고 아니다 싶은 것이 있었어 차단 당했나...? 싶은 생각이 자꾸 들었고 폰이나 컴퓨터를 포맷하거나 바꾼 이후에 남은 메시지들을 내가 무슨 잘못했나 싶어서 계속 확인했는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

 

뭐가 문제일까...?

그동안 뭔가 정리될만한 눈치가 있었으면 조심하거나 어차피 연락하는 것에 열심히 하지 않는 일본인이라는 걸 아니까 그동안 몇 없는 외국인 친구이자 일본인 친구들을 이해하고 일부러 닥달하지 않고 기다리기도 하고 그나마 그동안 내게 접촉하다가 자기만의 이해 관계로 내가 어떻게 생각하던지 말던지 알아서 잠수 타고 남은 몇 안 되는 일본인 친구 몇명이 있었고 꾸준히 매일은 아니여도 간간히 메신저로 연락하고 SNS를 통해 소식을 알고 있어서 그닥 그런 것이 없는데 유군만은... 이러는 것이 좀 섭섭하고 서운하고 못내 아쉽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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