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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주저리 주저리

꽃이 피는 봄이 오면(feat. 코로나 19)

by Esther♡ 2020.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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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품귀로 구하기 어려운 시기를 지내는 중이다.

공적 공급이 이뤄진다고 해도 한계가 있는데  1인당 3개에서 5개가 한정이고 구하는 사람이 많다보니 아침 일찍 대기하고 있어도 금방 떨어지고 울 동네에 포진해있는 여러 약국 중에 보통이 아니신 아버지께서 혀를 내두를 정도로 고객 만족도가 높다면 높은, 그만큼 사업수단도 좋은 어떤 약국에서는 아버지께서 그 위에 있는 안과에 들리셨다가 그 약국에 들리셔서 문의하시니 1인당 3매로 이름을 올려놔야지 오는 순서대로 바로 와서 지불해야지 구입가능하다고 해서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질리신 듯 돌아오신 아버지는 결국 포기하시는 듯 했다.

 

 

코로나 19가 유행하면서 우리 동네까지 왔다는데 하나에서 열까지 통제를 하고 간섭을 하시는 부모님 덕에  짜증이 나서라도 좋던 싫던 잠시라도 계속 나가게 되었고 카메라를 가지고 나가지 못 할 뿐, 스마트 폰에 있는 카메라로 담아내는데 이제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 신호가 보인다.

 

일찍 피는 나무는 벗꽃이 피기도 하고 굳이 벗꽃은 아니여도 깨알같은 흰 꽃이 가득 핀 나무도 있고 강아지 꼬리같은 모란 꽃봉이가 있는 나무도 있고 여러 꽃들이 피는 것을 볼 수 있다.

왜 이런 시기에 더 좋아보이는 꽃들인지...!^^;;;

 

 

12월에 들여서 겨울 내내 키우던 무늬 산호수.

이번 3월이 되면서 그때까지 살아있다면 화분갈이를 해주겠다고 화분에 대고 공언을 했으니 조만간 갈아줘야할텐데 그 뒤로 오래 못 사는 것은 아닌지 두렵기도 하다.

 

 

워낙 동, 식물을 들이면 잘 죽이는 동, 식물계의 마이너스인 난 길어봐야 로즈마리 화분을 100일을 넘기면서 시들시들하다가 죽어버리고 동물도 내 손에서 떠나야 몇년 정도라도 더 살 수 있는 것을 볼 수 있다보니 내게 뭔가 있나 싶을 때가 있다.

 

키우고 싶어도 혼자가 아니다보니 함께 사는 가족들의 동의가 간절할 만큼 필요한 것이고 합의가 되지 않는다면 못 키우고 들이다가도 얼마나 잘 키울지 몰라서 겁나기도 하구...!^^

 

 

이런 시기에 오해받을 수 있는 증세로 지난 주말 근처 이비인후과로 향했고 오늘 그닥 강하진 않아도 살짝 있어서 마무리해서 그 증상을 눌러줘야겠다 싶어서 병원을 다녀오고 보통 말을 하지 않음 3일치 처방이지만 조심스럽게 5일치를 부탁하니 원장님이 시원하게 들어주시더만...!^^;;

 

그리고 밑에 있는 약국에서 약을 기다리는 동안 마스크를 찾아도 찾는 것이 없어서 결국 근처에서 제일 큰 하나로 마트가 있어서 그 곳으로 가는 큰 길에 있는 다이소와 약국들을 지나가거나 들어가면 이미 뉴스에서 말하던 공적 공급되는 마스크들이 품절이라고 걸려있거나 이미 번호표가 다 배부되고 막 나눠주는 것이 끝이 난 상황이라서 아쉽고 그렇게 터덜터덜 하나로 마트로 갔는데 때마침 좀 먼 곳에 줄이 길게 서있어서 저기인가 보다...!하고 갔었다.

 

근데 난 문자를 받지 않아서 몰랐는데 내 뒤로도 문자 받고 왔다며 사람들이 몇명 더 섰는데 이미 저~ 앞에 40여명만 컷하곤 그 뒤에 서있는 사람들 중에 스물스물 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 몰려가서 관계자인 듯한 사람에게 다 들리진 않아도 따지는 듯 성토하는데 관계자인듯한 분이 겁에 질린 듯이 서 있는데 안쓰럽기도 하고 집에 어른들이 계시고 나도 성장하면서 한약으로 다져놔서 크게 영향은 없을테지만 호흡기가 예전만큼 약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좋기만 한 것은 아닌데...! 큰일이다...! 하는 생각으로 돌아섰다.

 

 

집 근처에 마트들이 있어도 마스크 땜에 이 하나로 마트까지 집에서 걸음으로 20~30여분 거리라서 이왕에 온 김에 간단히 장보기를 하려고 엄마께 물어보고 사와라~! 하시는 것과 내가 있으면 좋겠다...! 싶은 걸 주섬주섬 담고 계산하고 오는 길에 소분되지 않은 양배추로 인해 무거워서 낑낑거리고 오는데 물건들을 담아온 쓰레기 종량제 봉투 밑이 너덜거릴 정도로 구멍나고 리필인 주방세제도 어디 구멍났는지 새어나온 것이 있어 내부가 미끌거려서 얼른 정리하고 종량제 봉투는 빨래하듯 씻어 널어두고 리필용 주방세제는 빈 페트병에 옮겨 담아놨다.

 

그렇게 정리해두니 맘 편했다. 그리고 애가 하나로 마트라는데 근처에 있는 하나로 마트인가 싶은데 왜 이렇게 안오나...? 싶어서 걱정을 하신 어머니께서 한시름놓으신 말들로 귀에 왕복으로 흘렀지만 맘은 편했고 때마침 점심식사 시간인지라, 기다리신 어머니 식사를 얼른 챙겨드리고 함께 먹은 뒤 정리하고는 감기 약에 꾸벅꾸벅 졸다가 저녁식사 준비하고 다 먹고 나서는 정리한 뒤에  소소하게 자기 할 일을 했다.

 

입사지원서류를 준비해야하는데 쉽지 않지만 얼른 준비해서 접수하고 자기 일에 충실해야 할 것 같다.

코로나 19는 유행해도 곧 진압될 것이고 나는 내 일에 최선을 다 해야지...!

 

 

워낙 강력하다면 강력한 역병 하나로 인해 다들 피해가기 위한 웃지 못 할 부적도 나오면서 모든 이들이 무사하길 바라는 만든 사람의 마음처럼 그렇게 그 정성과 마음이 다른 이들에게 전해져서 얼른 종식되길 바라고 기도하는 바이다...!

제발 집에서 버스로 1, 2시간 거리의 바다도 보고 꽃도 보게 해주세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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