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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주저리 주저리

날씨가 따뜻하다...!

by Esther♡ 2020.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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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봄인지 겨울인지 헷갈린다.

입춘이야 지났다지만 워낙 따뜻해서 외출할 때 옷을 어떻게 입어야하나 헷갈린다.

가볍게 입고 나가면 춥고 따뜻하게 입고 나가면 덥고...! 그래서 그런가 입춘 전후로 개구리가 겨울잠 깨고 나왔다가 얼어죽었단 것이 뉴스가 될 정도였고 최근 집 근처 마트 가던 길에 평소보다 10여일 일찍 핀 것 같다. 왜 이렇게 빨리 피는 것인지...!^^;;

 

 

명절 때 그런 일들이 있고 어머니께서 안그래도 식사 잘 못 하시는데 더 못 하시는 것 같아서 LA갈비 집에 얼려둔 것이 있어서 의논하고 두팩 양념했는데 명절 때처럼 나를 향한 이런저런 불신과 잔소리로 예민해져서 하다보니 잘해야한다는 사명감에 짜게 했던 터라서 이번에도 혹시나 전처럼 그렇게 잘못하면 안되는데...!하고 긴장했더니 살짝 달게 되었는지 몰라도 다행히 짜지는 않았다.

끓는 김이 올라와서 흐릿하니 사진이 맛있게 잘 안나와서아쉽지만 그래도 두끼에 나눠서 먹기도 잘먹었지만 그만큼 엄마가 좀 드셔서 다행이다 싶었다. 잘 살아야지...! 그래야하는데... 부디 신이 있다면 앞길을 좀 더 터주셨으면 좋겠다...!ㅜㅜ

 

 

그리고 내 명의, 내 소유는 아니여도 새 노트북이 생겼다. 주사용자는 나로 하고 렌탈하는 방식으로 사용하게 되었지만 앞서 기증받아 사용하던 것에 비하면 많이 편하고 빨라서 좋다.^^

무명의 기증자(?) 덕분에 생겼지만 도닦이 딱 좋을 정도로 늦디 늦은, 문서작성과 인터넷활용 정도에 적당할 노트북은 더 좋은 주인만나 그만큼의 빛을 발하길 바라는 바람으로 보냈고 열심히 구직활동하면서 딴짓들도 하고 블로그도 하구...!^^;;

 

 

두 손을 자유롭게 하려고 미니 수틀을 책상에 두고 사용했는데 명절연휴 때 노트북과 함께 저 세상에 가버리는 바람에 결국 막막해서 수놓던 걸 꼴도 안보려다가 그래도 그런 입식이던 좌식이던 어디 올려놓고 쓰던 수틀이 없지 이렇게 손에 쥐고 할 수 있는 수틀은 있으니까 이걸로 대신하여 시작했는데 진짜... 불편하다...!ㅜㅜ

 

 

다시 교회를 다니겠다 결심했을 때 그전에 다니던 큰 교회로 갈지 아니면 새로운 교회를 알아봐야할지 고민이 깊었다. 예전에 다니던 큰 교회는 많은 추억도 있고 감사한 것도 많고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그랬지만 그만큼 아픈 기억들도 많고 그동안 깊은 골이 생겨버리는 바람에 다시 적응하고 지내기엔 너무 깊어서 회복할 방법이 없었다….

지금 돌아보면 서로 양보가 없고 이해를 바라고 해주길 바래서 그랬던 것 같다...!^^;;

그래서 다른 곳으로 탐방하기로 하면서 다시 적응하기 위해 애쓰던 것 중에 하나가 가정교회를 표방하던 교회였던지라 속하려던 목장 목녀님에게 다른 교회로 옮기도록 하겠다고 했을 때 쿨하게 놔주시는 것에 한번쯤 잡아주지...!하는 아쉬움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지지부진하게 잡고 힘들게는 안하셔서 감사했다.

그래도 100%는 아니여도 잘해주시려고 하셨는데...!^^

그렇게 탐방하려니까 대구 지역 신천지 교회에까지 예배드리고 신천지에도 쉬쉬하며 예배드리는 곳에 모여서 예배드리는 덕분에 사방팔방 전국구로 다니고 31번 확진자 때문에 대구까지 코로나 19가 번져서 이왕에 그동안 쉰 거 어머니의 권유로 잠정 보류해야하나...하고 고민하게 된다.

 

정말 저 사진 찍을 때 진짜 많이 외롭고 슬펐다.

하늘에서 보면 저 붉은 십자가가 빼곡하게 보인다고 할 정도로 교회가 많다는 한국인데 정작 내가 편히 쉬고 속할 교회는 어느 곳에도 없다는 생각에 극한 외로움과 서러움이 어찌나 밀려오던지...!

많이 슬프고 외롭고 서러워도... 그래도 그것들이 좀 덜어질 수 있는 날이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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