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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마살 여자의 방랑기/걸어서 세계 속으로 1

2016. 3. 25~2016. 3. 31.경주나들이 다섯째 날 - 테디베어 박물관, 신라밀레니엄파크

by Esther♡ 2019.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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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5. 1. 작성한 여행기 §

 

2년 전 경주에도 있다는 걸 알고 계획엔 넣어놓고는 못 가서 오빠네 딸래미들인 질녀들에게 말 안했음 됐는데 괜히 말 꺼내서 그 뒤로 얼마동안 언제가냐고 시달렸던 것이 내내 맘에 걸리기도 하고 이번엔 꼭 가고 싶었던 터라 무작정 달려서 갔어요.

 

버스에서 내려서 보면 바로 보여요. 정류장에서 입구까지 5분도 채 안걸렸던 것 같아요.^^

 

 

입구엔 이렇게 신라시대의 갑주를 한 테디베어들이 경계서고 있네요.^0^

든든하면서도 귀여워요.^^

 

여기에 좀 비싸지만 입장료가 있어요. 홈페이지에는 성인 1만원으로 되어 있는데 제가 갔을 땐 9000원이었어요.

 

하지만 사람들이 좀 적긴해도 드라마 '궁' 이후로 제주에만 있다고 생각했던 테디베어 박물관이 경주에 있어서 가볼 수 있던 메리트가 있었고 이후 신라밀레니엄파크 갔을 때 비하면 후회는 없을 정도로 덜해요.ㅜㅜ  

 

 

 

 

 

 

탐험대와 연구실을 지나 공룡들이 활보하던 시대로 접어들었어요.^^

​들어가기 전부터 공룡 울음소리 땜에 좀 신경이 예민해져서 공룡관은 대충 돌아보고 나왔지만 해저관부터는 그래도 재밌게 여유를 가지고 봤어요.^^

 

 

 

 

 

 

 

 

 

 

 

 

 

 

 

 

 

 

 

 

 

해저관까지 지나면 바로 신라관이 나와요.

지역마다 다른 컨셉으로 되어 있는데 경주는 신라의 수도였던 금성이었기에 신라의 컨셉으로 당시 역사적인 사건을 몇개 재연해두었더라구요.

역시 입구엔 신라의 갑주를 입고 창을 든 병사들이 서서 지키고 있네요. ^^

참 듬직해요~!^^

 

 

 

들어가면 신라 복식 중에 화랑복을 한 화랑이 귀엽게 서서 반기네요^^

누가 어릴 때부터 곰팅이라고 들어온 것이 아니랄까 봐 테디베어가 참 친숙해요. 너무 귀엽네요.^^

 

황룡사가 세워진 설화가 테디베어들로 꾸며 설명해두었네요. 원래 왕궁을 지으려다가 황룡이 나타나서 좋은 징조로 생각하고는 엄청나게 크고 넓은 절을 지어 황룡사라 하였다지요.^^

대지만 약 2만 5천여평인데다가 9층목탑만 터가 100여평이라니까요 뭐.^^

 

 

 

철부지 아가들도 노는 것이 지금이나 예나 같죠?^^

 

 

 

덕만공주시절의 선덕여왕이 연상되는 고귀한 공주 테디베어와 유신랑 연상되는 씩씩한 화랑 테디베어~!^^

 

 

진리를 깨닭은 원효대사와 해골, 이때까지 당나라 유학을 위해 함께 하던 의상​대사와 갈려 헤어지게 된 것이기도 하죠.^^

 

 

 

 

 

구층목탑을 세우고 와보는 선덕 여왕.

 

 

황룡사는 ​진흥왕 14년에 시작하여 선덕여왕 때 마무리 되고 구층 목탑은 선덕여왕 14년 자장대사가 구국수호의 의미로 건의하여  시작했으니 여왕이라고 나라 안팍으로 무시 당하고 수시로 적들이 침공해 국경이 위협을 하니 선덕 여왕도 얼마나 불안했겠으며 솔깃했겠어요.

 

고려시대 몽골에 침입당하여 황룡사 자체가 소실될 때까지 여러번 보수하며 유지했다는데 지금까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크고 그 전부터 종교를 떠나 여행하기 전부터 네네 드네요.^^

 

 

 

 

 

 

 

통일신라 시절 재상 김대성이 은퇴하고 죽을 때까지 현생과 전생의 부모님에 대한 보은을 위해 창건한 불국사와 석굴암이네요

 

​창건이후 불국사 청운교,백운교 밑에 물이 흐르도록 했다네요. 그땐 거기에 배를 띄웠다는 말도 있으니까요.^^

지금의 모습은 조선 시대 왜란 이후 있는 석조 구조 위에 당시의 모습대로 지어올린 거라니...!^^(재건부분은 담날 시티투어 때 들었던 부분입니다~!^^;;;)

 

 

 

 

 

 

포석정~!

근처에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사당이 있어 왕이 거기서 제를 드리고 포석정에 와서 연회를 베풀었다는 말이 있고 ​평소 큰일이 있어서 하늘에 제를 드리고는 여기서 쉼을 누리며 한잔했다는 말도 있고 그래요.

신라 말기 역사적 아픔과 수치가 남은 장소가 되었고 한 나라의 쇠락으로 막이 내려지고 나서는 무관심하게 방치되어 예전의 모습에서 많이 망가지고 낡은 모습으로 남았죠...^^

 

 

 

 

 

 

 

동궁과 월지.

 

이렇게 보는 것도 색다르네요.​ 사신이 오거나 좋은 일이 있어 연회를 베풀 일 있으면 저렇게 연회를 베풀어서 배 띄우고 무희들이 춤을 추며 놀았다고 해요.^^

이 다음이 고전 테디베어 변천을 볼 수 있는  장소가 이어져요^^

 

 

 

 

중간에 이렇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트릭 아트도 있구요.

 

 

 

 

 

 

 

지금부터는 고전 예술 조각과 그림을 테디베어로 바꿔서 만들었네요^^

역시 색다름이요~!^^

 

 

 

 

 

 

 

 

역시 마리 앙뚜와네트와 세 아이를 그린 초상화에다가 테디베어가 영락없이 들어갔네요.^^

 

 

뮤지움 샵 입구에서 서있던 보디가드(?) 곰팅이들.^^

 

 

곰팅이 가족들^^

 

 

웨딩 테디베어~♡

 

 

 

경찰이닷~!^^;;

 

 

 

드라마 궁에서 본 거 같지 않나요?^^

테디베어 박물관에서 상기된 채로 나와서  간 곳이 2년 전에 오려다 못 온 신라 밀레니엄 파크에요.

보문호 근처 호텔군락 쪽은 낯설어서 어느 방향으로 가야할지 모르겠고 때마침 검색해보니 짧은 거리라 택시를 이용했더니 기사분이 말리더군요. 입장료만 엄청 비싸고 그 돈 주고 가서 볼 것 없고 사람도 없고 공연도 사람이 없으니까 안한다고. 거기 갈 거면 차라리 좀 더 가면 있는 추억의 달동네 추천한다고 거기가 더 재미있다고 하며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후회할 땐 하더라도 가보고 나서 후회할게요. 하고는 카메라와 장비도 부족해서 테디베어 박물관에서 산 인형까지 들고 왔는데 진짜 후회했어요.ㅜㅜ 그 전쟁이 난다는 소식 듣고 마을 전체 사람들이 모두 도망쳐서 황량한 느낌이랄까??^^;;;

빨리 나가고 싶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평민 가옥과 궁 외에는 비슷해서 성골, 진골 가옥에서 4두품까지 쓰인 재료나 크기 칸 수, 장식만 차이가 잇을 뿐 별차이가 없어 대충 보고 나왔어요.^^;;;

신라시대 가옥의 형태를 알 수 있어 좋았지만, 관리가 안되고 황량함은 감출 수 없더라구요.^^;;;  

 

 

 

 

 

 

 

 

 

 

 

 

 

 

 

 

 

 

 

 

 

 

 

 

 

 

 

 

 

 

 

 

 

화랑들의 무슬 연단하는 연무장까지 모두 둘러보고는 나오는 길에 작은 것이라도 기념으로 사고픈 마음에 들어간 곳이 기념품과 보석을 파는 가게가 있는 곳이었네요.

 

마침 기계가 아님 파기 힘든 옥도장도 있어서 하나 파려고 했더니 사장님이 서체가 담긴 책자가 없어서 안된다고 새겨지지 않은 상태의 옥도장이라도 외국인들이 많이 사간다고 하더라구요.

 

전 워낙 좋은 도장기술을 가지고 계시던 아버지께서 다른 일도 하시면서 도장일도 함께 하신 덕분에 직접 파주신 목도장 외에도 지금은 채취도, 수입도 규제가 되어서 구하기도 힘든 재료를 아끼고 계시다가 파주신 도장까지 있어서 옥도장은 제 이름 석자가 새겨진 옥도장이었을 때 메리트가 있고 매력적이니 것인데 민숭맹숭 안파진 옥도장을 그닥....!^^;;;

그래서 귀걸이만 두쌍 사들고 왔네요. 하나는 보석이 빠져서 아쉽게 헤어졌지만요.

 

결국 돌아가는 길에 망설이다가 여행계획 짤 때 넣었다가 일정상 빼기까지 했던 추억의 달동네에 가지 않았던 것에는 좀 후회가 되네요.

저도 경주에 가볼 만한 곳을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가보진 않았어도 추억의 달동네를 ​넣어서 추천을 해요.^^

신라밀레니엄파크는 말도 안꺼내고 혹여 누가꺼내도 이러저러해서 별로 가볼만한 곳은 아니라고 말하게 되네요.^^

 

뭔가 메리트를 가지고 다듬고 변하지 않는다면 그닥 비추에요. 2년 전에 계획에 넣었을 때에도 동생이 듣고 언니는 요즘 인터넷에 정보가 얼마나 잘 되어 있고 많은데 찾아보지도 않는 거냐며​ 타박했던 이유가 있었던 것 같아요.^^

 

하여간 여기를 마지막으로 게스트 하우스에 가서 그간 사진들을 정리하면서 쉬는데 발목 문제도 있고 치료도 해아야하는데 아직 숙소 예약은 남아 있어서​ 좀 고민하고 있었어요.

결국 다음날까지 고민하다가 일정을 하루 당겨 가기로 했어요.^^ 결국 3월31일이 마지막이되었네요.^^ 

 

 

 

 

 

※ 자비들인 개인 여행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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