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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ous/책 리뷰

[서평/책 리뷰/선교/이슬람] 이슬람의 딸들(IVP) - 미리암 애드니

by Esther♡ 2019.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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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7.09.작성한 리뷰

 

 

이슬람의 딸들
국내도서
저자 : 미리암 애드니 / 정옥배역
출판 : IVP 2004.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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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이슬람의 딸들
※ 지은이 : 미리암 애드니
※ 옮긴이: 정옥배
※ 출판사 : IVP(기독학생회출판사)
※ 리뷰

내가 그닥 책을 가리지 않고 골고루 보는 타입이 아니라서 한쪽으로 치우친 감이 좀 있다.

 

그 중에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내가 선교에 관심을 가지고 헌신할 때만해도 이슬람(혹은 무슬림)은 과격함, 공격적인 자살테러, 과격단체, 산유국, 검은 히잡을 두른 여인들, 메카, 마호메트가 전부였다.

 

비교종교학을 수강하면서 비록 레포트하기 위해 만났지만, 무슬림들의 따뜻하고 친절한 성품을 느꼈을 땐 이들도 아직 주님께로 돌아오지 못한 또 다른 하나님의 사람들이라는 것을 깨달게되었다.

 

소개하려던 책은 무슬림인 그들, 그들 가운데서도 여인들을 대한 책이다.

 

미리암 애드니라는 여성 그리스도인 인류학자와 무슬림 여성들의 인터뷰를 통하여 이슬람 문화 속에서 그들 삶의 애환과 신앙에 대한 구도의 과정을 그려놨다.

 

그들 역시 그들의 삶 속에서 신에 대한 경건함, 진리를 향한 열망, 사회문제에 대한 고민 등 다양한 삶 속에서 고분부투하며 그리스도를 발견하고 찾아가는 모습들을 생생히 담아냈으며, 하나님께서 그들 가운데 어떻게 작용하시는지 보여주고 있다.

 

또한 그들을 경계하고 답답할 정도로 막힌  그리스도인의 모습으로 반감을 가지고 팅겨져나갈 잣대를 가지고 그들을 다가가는 것이 아닌 이슬람의 종교와 문화 및 생활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존중하며,그들과의 대화를 가능케 하는 인식의 다리를 모색하고자 한다.

 

이 책을 구입했을 때도 역시 선교한국 2004대회 때인 것으로 기억한다.

 

보통 수련회나 이런 큰 대회 때는 책들을 할인해서 팔기 때문에 평소에 보고팠던 책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적기이기에 평소 전공수업 외에도 필요성을 느끼고 맘이 가는 선교 수업을 들었던 나는 무슬림을 위해 사역할 뜻이 없더라도 이슬람에 대한 이해가 필요했기에 구입하게 되었고, 그들을 이해하는데 조금은 도움이 되기도 하였다.

 

레포트할 때 서로 경계해야하는 이교도로 대하는 것이 아닌 다른 종교를 가진 인간 대 인간으로 인격적인 교류를 할 수 없어서 안타까웠다.

 

같이 갔던 친구는 파키스탄 식당에서부터 무슬림 사람들이 우리에게 친절히 말 걸어와 주고 대해주며 먹는 법에 대해 가르쳐주며 같이 식사해도록 옆식탁에 앉도록 배려해주었음에도 경계하며 말도 섞으려 하지 않더니 결국 모스크에서 날 강제로 끌고 나오다시피 할 때 "저들이 우리를 잡고 있는 것은 그들의 종교로 개종시키기 위해 잡고 있었던 거야! 뒤돌아 보지 말고 앞만 보고 가." 라고 말했지만, 무조건 하나님의 진리에 대한 확고한 확신이 자신의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다면 그들이 우리를 개종시키려고 해도 맘 다치지않게끔 지혜롭게 거절할 수 있는 능력을 하나님께서 주셨을 거란 생각에 섭섭하고 서운했었다.

 

그들을 싸워야할 적으로, 지금 당장 개종시키지 않으면 안되는 흑세무민한 이교도로 대하는 것이 아닌, 지금도 자신들의 삶 속에서 신에 대한 경건함, 진리를 향한 열망, 사회문제에 대한 고민 등 다양한 생활 속에서 고분부투하며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통해 그리스도를 발견하고 찾아갈 인격체로 만나고 대해야 할 것이다.

 

공격성은 더 큰 미움과 분노와 공격성을 낳고, 사랑과 배려는 더 큰 사랑과 감사함을 낳는다.

공격하고 경계하기보다는 하나님의 마음으로 따뜻한 말 한마디 먼저 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 개인의 지나간 도서 후기입니다.

여러분의 공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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