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amous/책 리뷰

[서평/책리뷰/소설] 마음을 맡기는 보관가게 あずかりやさん 2 - 오야마 준코

by Esther♡ 2024. 9. 23.
728x90
반응형

 

 
마음을 맡기는 보관가게 2
도쿄 변두리 한 상점가 구석에 고요히 자리한 ‘보관가게 사토’. 하루에 100엔이면 어떤 물건이든 맡아주는 독특한 가게다. 성실하고 다정한 주인 도오루는 기꺼이 의뢰인들의 사연을 넣는 서랍이 되어준다. 그런 그의 곁에는 언제나 새침데기 마스코트 하얀 고양이 사장님과 ‘팀 보관가게’라 자칭하는 오래된 물건들이 있다. 《마음을 맡기는 보관가게 2》는 1권의 후속작이지만 특별하게도 프리퀄 스토리를 담고 있다. 도오루가 보관가게를 열었을 당시, 즉 10년 전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다. 보관가게를 열 수밖에 없었던 도오루의 슬픈 비밀, 가게의 첫 번째 손님과 그가 맡긴 첫 보관품, 이 외에도 다양한 물건들의 눈물겨운 과거 이야기가 아름답게 펼쳐진다. 들어서는 순간 마음이 편해지고 몰랐던 진심을 깨닫게 되는 신비로운 공간에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가 낱낱이 공개된다.
저자
오야마 준코
출판
모모
출판일
2024.07.17

 

○ 도서명 - 마음을 맡기는 보관가게 あずかりやさん 2 

○ 저자명 - 오야마 준코

○ 장르 - 소설

○ 줄거리 / 책소개

보관가게의 첫 손님은 누구였을까?
10년 전, 반전의 프리퀄 스토리 대공개!

 

도쿄 변두리 한 상점가 구석에 고요히 자리한 ‘보관가게 사토’.

하루에 100엔이면 어떤 물건이든 맡아주는 독특한 가게다.

성실하고 다정한 주인 도오루는 기꺼이 의뢰인들의 사연을 넣는 서랍이 되어준다.

그런 그의 곁에는 언제나 새침데기 마스코트 하얀 고양이 사장님과 ‘팀 보관가게’라 자칭하는 오래된 물건들이 있다.
《마음을 맡기는 보관가게 2》는 1권의 후속작이지만 특별하게도 프리퀄 스토리를 담고 있다.

도오루가 보관가게를 열었을 당시, 즉 10년 전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다.

보관가게를 열 수밖에 없었던 도오루의 슬픈 비밀, 가게의 첫 번째 손님과 그가 맡긴 첫 보관품, 이 외에도 다양한 물건들의 눈물겨운 과거 이야기가 아름답게 펼쳐진다.

들어서는 순간 마음이 편해지고 몰랐던 진심을 깨닫게 되는 신비로운 공간에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가 낱낱이 공개된다.

 

<출처 - 교보문고 책소개>

○ 사견/감상문

 

 

[책리뷰/서평/일본소설] 마음을 맡기는 보관 가게 あずかりやさん by 오야마 준코

마음을 맡기는 보관가게도쿄 근교의 한 상점가 서쪽 끄트머리, 하루에 100엔이면 누구나, 무엇이든 보관할 수 있는 이상한 가게가 있다. 간판도 상호도 없이 소박한 이 가게의 주인은 신비로운

lovelyesther.tistory.com

 

1권을 사두고 2권이 있다길래 이왕에 볼 것이면 흐름이 안끊기도록 하고 싶어서 다 같이 사놓고 보려고 1권 먼저 사고 2권도 같이 사놓고 차근 차근 봤었다.

 

 

마음을 맡기는 보관가게 2편은 원작의 제목 옆에 있는 부제가 '도오루의 청춘'이라고 한다.

그만큼 이 가게가 생기면서 초창기에 첫 손님과 아들이 아버지께서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서 회장의 유언장이 작성되었다는 헛된 소리에 찾아와 아버지의 유언장을 달라고 진상부리게 만들었던 어르신이 맡기고 간 오르골의 탄생, 뜻하지않게 훔치게 되었지만 동생의 잇자국으로 결국 돌려주지 못한 파란색 연필, 맹인학교에서 생활하다가 옛집으로 돌아와 가게를 시작하게 된 도오루의 이야기가 진행된다.

 

1편에서 주인 도오루가 점자책을 읽거나 손님 맞이할 때 쓰던 앉은뱅이 책상은 소설을 쓰려던 어느 소설가 지망생이 쓰던 물건이자 자신이 기다리던 아쿠류와의 추억으로 한없이 기다리면서도 환상처럼 꿈처럼 나타나 교사가 되었다고 하는 그를 보며 성실한 그라면 올곧고 바르게 잘 지도할 거라고 믿으며 어머니의 소원대로 웃으며 사는 것을 잘 실행하는 것같아 만족하면서 그의 부탁대로 보관가게 주인과 잘 지낸다.

 

아쿠류를 기다리다가 200일이 다되어 갈 때 그가 

"일단 눈 앞에 사라지면 그것과의 거리를 가늠할 수 있어."

라고 했던 말을 이해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리지는 않았다.

 

그리고 본의 아니게 깍지 않은 파란색 연필을 훔치게 된 미사미는  (어떤 장애인지 말하지 않아도 보이는 것이 발달장애로 추측되는) 장애가 있는 동생 나오키와 엄마랑 같이 지내는 여학생이고 학기 초 유리에와 무리들이랑 지내는 중에 장애가 있는 동생 나오키에게 집중되어 있는 엄마와 서먹하다.

특히나 읽지 않아서도 할머니가 자신에게 준 어린왕자를 동생이 집중하고 보는 것처럼 본다고 자신에게 아무말 없이 줘버린 것에 불만인데 유리에가 자신이 사촌에게 선물받은 체코제 연필을 전학생이 오다 퍼트리샤의 필통에서 보고 확인하려다가 아닌 경우에 겁먹은 유리에가 고개저으며 확인을 거부하고 때마침 울린 수업종에 다들 도망치면서 엉겹결에 들고 온 연필을 자신의 가방에 넣으면서 유리에의 묶여 있는 머리를 보고 자신을 거절하는 걸로 보며 충격받고 이후 그 무리들과 어색해지는데 우연히 어머니와 함께 나갔다가 발견한 보관가게에 가서 그 연필을 사흘되면 찾아가겠다고 맡긴다.

 

이후 미사미는 할머니께서  "거짓말을 해야 할 때가 있단다. 하지만 그건 자신을 지키는 거짓말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지키는 거짓말이어야 한다."는 말을 하셨던 것을 기억하면서 죄책감에 용서를 빌고 돌려주기로 하고 오다에게 사과하고 데리고 가서 연필을 찾아 돌려주는데 가게에서 본 어린왕자를 보고 이야기하는데 그게 오다에게 자극이 되었나 봅니다. 집에 돌아가는 길에 유리에라고 말하지 않았지만, 오다는 자신이 연필을 훔쳤다고 고백하는데 나중에 미사미가 아파서 2주일동안 앓았다가 돌아갔을 땐 전학생의 자리는 비었고 유리에는 그때의 일을 사과한다.

 

벌렁 쓰러져서 우는 동생으로 인해 어머니께서 이해하면서도 그래도 "누난데...!"하며 하는 말이 너무나 서운했던 미나미는 가지고 있는 돈들을 들고 일명 가출이라는 것을 하고 나갔다.

그걸 본의아니게 훔치게 된 것도 같은 일행인 유리에가 쉬는 시간에 최근 홋카이도에서 전학온 오다 퍼트리샤의 책상에 있는 필통 안에 있는 파란색 연필이 보고 싶다고 가져다 달라는 이야기를 해서 가져왔는데 놀란 유리에가 고개를 젓는다.

미사미는 당황하고 분위기가 얼어붙는다. 그 순간 수업 종소리가 들리면서 모두 자기들 자리에 도망가듯 가버리고 미나미도 엉겹결에 자신의 자리로 와서 가방 안에 넣어버렸다. 자리에 와서 유리에를 보니 머리가 묶인 것을 보고 더이상 자신의 손은 필요 없다는 거절로 보이며 충격받는데….

 

이후로 그 무리들과 잘 어울리기 힘들어진 미사미는 우연히 어머니와 함께 외출했다가 우연히 보게 된 보관가게를 발견하고 이후 찾아가 사흘을 맡기기로 하고 연필을 맡긴다.

 

집에 돌아왔을 햄버거 스테이크 냄새에 기분 좋아진 미사미는 방에 들어오니 할머니께서 선물해주신 [어린왕자] 책이 없어진다. 한번도 보지 않은 책이지만 할머니가 자기에게 선물한 건데…!

나오키가 잠들어서 둘이서만 식사하는 시간에 엄마에게 물으니 나오키 방에 있다고 하신다. 나오키가 그책 내용을 좋아한다면서.

그래도 할머니가 자신에게 준 책을 맘대로 했다는 것에 불평하지만 엄마는 넌 이해 못 할 거란다. 기분나빠진 미사미는 엄마도 이해 못 할거라고, 어른들에게도 사람에 따라 평생 이해 못 할 거라고 불만이다.

그게 어렵냐는 엄마는 나오키가 그 책 글자를 읽는 것은 아니지만 그림을 꼭 읽는 것처럼 얌전히 본다고, 물론 밖이지만 그렇게 본다는 말을 하는데 미사미는 믿기 힘든 일이다.

 

하교 후 보관가게에 들린 미사미는 자신을 오다로 알고 있는 주인에게 자신의 이름을 정정하니 잠시 침묵하던 주인이 오다가 미사미가 오면 주라며 맡긴 물건이 있다며 먼저 말하던 그 어린왕자 원서를 주었다.

 

이후 20년 이후 미사미는 유리에는 기억하지만, 그 전학생은 기억하지만 이름은 기억하지 못 한다.

어떻게든 집에서 나오고 싶던 만큼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일하면서 독립하는데 한번씩 서른이 된 나오키와 엄마가 한번씩 방문해서 함께 하는데 이상한 그림들이 있지만 외국어라 삽화만 보고 보관만 하던 어린왕자 원서를 보시고는 엄마가 넌 집에 있을 땐 한번도 안보던 책을 원서로 들고 있냐고 미사미는 하자 깜짝 놀란다.

집에 있을 때 할머니께서 주셨어도 한번도 보지 않았던 거라 그 책이 이 책인지 몰랐던 것이다.

이후 엄마와 이야기하면서 생각이 달라진 만큼 동생에게 다정히 말하고 신경쓸 수 있을 정도로 맘이 열리기도 했다.

 

오르골은 스위스에 있는 오르골 장인 제무스가 만든 마지막 오르골이다.

선대 할아버지는 정통한 시계장인이고, 아버지는 제무스가 출생당시 오르골 장인이었기에 제무스도 7살부터 자연스럽게 일을 도우면서 일을 시작했는데 오르골이 자기를 만들고 웃을 때 곰이 웃었다고 할 정도로 덩치가 크고 둔해 보여도 엄청 섬세한 사람이다. 

제무스가 35세에 만든 오르골은 당시 임신한 아내에게 선물했고 거기에 나온 트로이메라이 선율을 들은 아내는 흡족해한다. 얼마나 들었으면 제무스가 질리지도 않냐고 할 정도로 매일 들을 정도니.^^

아내에게 준 오르골이 마지막 오르골이라고 할 정도로 오르골 공방이 아닌 그 옆 아버지와 직원들이 일하는 시계공방에 제무스도 함께 일하는데 아내는 아이를 낳다가 아이를 두고 떠나가 그랬는지 아이와 함께 떠나버리고 제무스는 아버지의 위로에도 어둠에 잠식되어 결국 1년동안 집을 떠나 버린다. 그렇게 돌아와서는 이후 아무리 엄청난 돈을 주며 사정을 해도 다시는 오르골을 만들지 않고 아내와 아이를 위해 만든 오르골만 한번씩 소리를 내는 걸로 만족하던 그에게 한 부자 남자가 와서 아픈 7살 딸을 위한 오르골을 부탁한다.

왠일로 부탁을 들어주니 오르골도 놀라는데 그렇게 만든 오르골이 추위를 피해 공방에 들어온 사람의 실수로 불이 나 타버리고 다시 만들어 이 오르골의 내부 부속을 그대로 새로 만든 케이스에 옮겨서 가져다 주는데 그 딸이 회복하고 커서 사랑하는 사람과 도망가기 위해서 이 물건을 골동품가게에 팔아버린다.

 

이 물건을 만든 사람의 명성이 있어서 가치를 알아본 주인이 매입하여 망가진 부속이 있으면 수리해서 새 주인을 기다리는데 아무리 대단한 귀족남성이 비싸게 불러도 가게 주인은 팔지 않고 일본인 부부가 이 오르골을 보고 구입의사를 보이자 가게 주인은 귀족남성이 부른 가격에 1/10 수준으로 낮춰서 주어 일본으로 건너가게 되었고 이후 태어난 아들을 지켜보게 되며 일본인 부부의 애정어린 관리를 받으며 일본인 남편의 마지막을 앞둔 시점이 되어 이 보관가게에 맡겨지게 되었다

 

이후는 부제와 같이 도오루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어릴 적 사고로 후천적 시각 장애인이 된 도오루는 집을 떠나 맹인 학교에서 공부하는데 졸업학년이 되면서 진로를 고민하는 건 도오루도 피할 수 없었다.

 

야나기하라 선생님의 권유로 배려받아 편히 갈 수 있는 전형이나 추천 전형이 아닌 후배들을 위한 최초의 한걸음이 될 일반 전형으로 도쿄 내 대학의 법학부로 갈 준비를 하게 된다.

그렇게 준비하는 과정에 아버지와 주변 사람들로 인해 여러 일들이 있었고 아버지와 식사하면서 어머니께서 아들과 함께 가게 배달을 하던 소형 트럭을 타고 가다가 고양이를 피하다가 사고로 눈이 안보이게 되어 말없이 집을 나간 것이 아니라 계기는 사고로 인한 자신의 아들이 눈이 안보이게 된 것인지 몰라도 아버지와 이혼하여 그렇게 나간 것을 알게 되고 그래서 지금의 집으로 돌아오지 않을 거라는 걸 알게 되고 아버지께서 도오루가 대학갈 걸 대비하여 그 집을 팔아 베리어프리가 적용된 집을 구입하려는 계획에 맘이 좋지 않게 된다.

 

방학을 앞두고 자신을 끌어들여 선생님께 거짓말하고 외출 허락을 받은 몇몇 아이들의 흐름에 휘둘려 거리가 있는 바다에 다녀오는데 시간이 늦어 부랴부랴 전철 승합실로 들어가 개찰구 앞으로 가니 역무원이 인명 사고가 있어서 한동안 전철이 운행되지 않을 거라고 제지하였다. 안내방송도 하는 걸 보니 자신들이 내리려는 역에 사고가 있어던 모양인 걸 짐작하고 근처에서 식사하게 된다.

 

도오루가 학교에 전화하려 하니 니시나가가 통금따위 어겨도 상관없지 않냐며 짜증을 내니 다 먹을 때까지 기다려주기로 하지만, 학교 근처 역에서 인명사고가 있었다고 하니 자신들은 안전하다고 알려야하지 않냐는 도오루의 말에 학교로 전화하는 걸 일행들은 용납한다.

 

하지만 일찍 전철이 운행하고 그 전철을 멈추게 했던 인명사건의 사망자가 야나기하라 선생이었다는 걸 알았고, 퇴근 길에 승강장에서 지팡이를 짚고 비틀거리시던 할머니께서 떨어지시다 구하고는 그대로 사고로 사망하게 된 것이다.

도오루가 철길에 떨어지면 구할 거라는 선생님의 말이 그렇게 대상만 바뀌어서 그렇게 실현되어 버렸다.

배신감이 들었고 이제 구해줄 사람이 없기에 맘 편히 철길에 떨어지지도 못 한다.

다른 선생들의 권유로 반장이기에 장례식에 참여하게 되었는 도오루는 이후 어찌 살 것인지 생각하게 되고 자신의 어린 시절의 기억이 있는 옛집으로 돌아가기로 하며 아버지께 그 집을 팔지 말도록 말하려 하는 걸로 끝이 난다.

 

역시 2권까지 사두고 순서대로 읽기 잘 했다.^^

눈물 쏙 빼놓는 책을 너무나 잘 써준 작가님이 옆에 있음 꼭 안고 찐하게 뽀뽀 해줬을 정도로 진짜 행복하게 만드는 마력이 책 속에 있다.

올해 겨울 3권이 한국어판으로 출판된다고 하니 기다려지게 된다.

 

그리고 한국어 초판으로 [하루 100엔 보관가게], [10년 전, 하루 100엔 보관가게]로 출판했던 출판사가 아닌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과 같은 출판사에서 지금 제목으로 재출간되면서 같은 출판사에서 출간된 다른 책들과 같은 방식으로 인스타에서 엄청 바이럴되면서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속 에피소드 하나가 [마음을 맡기는 보관가게]의 에피소드인 것처럼 바이럴해서 문제 제기하는 댓글이 있어서 이후엔 1,2권 묶어서 바이럴하는 것이 자주 보이던데 그러게 바이럴해도 잘 보고 바이럴해야지 그렇게 묶어서 속임수쓰듯 바이럴하니까 한쪽 책을 봤던 안봤던 내용을 알고 있는 사람이 문제제기까지 하는 거잖수~!^^

 

3권이 기다려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5권까지 나와있다는데 한국에서도 5권까지 얼른 나왔으면 좋겠다.^^

 

 

 

 

 

 

 

 

☆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은 춤추게 하는 힘입니다.

그 표현인 공감과 댓글은 제게 춤추고 웃게 하는 칭찬이 되는 큰 힘입니다.

가시기 전에 부탁드려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