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속 주저리 주저리

[일상] 열받고 쇼핑하고 먹고 산책하며 생활하기

by Esther♡ 2024. 3. 13.
728x90
반응형

 

 

이틀 전에 갑자기 건강보험이 뻥튀기되서 예상하고 있어서 어느 정도 맘 준비는 했었는데 너무 과하게 부과된 것이 이상하다 싶어 고객센터? 거기에  연락하니 한번도 이사하거나 이동한 적없고 주소를 변경한 적이 없는데 뭐가 변동되었다면서 주변 전세값을 산정하여 재산정되었는데 그게 반영이 안된 상태로 그동안 기존 보험료가 부과되고 있었다면서 그동안 미납된 것이 한꺼번에 부과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 사는 곳에 이사온 이후로 이제껏 이사한 것도 없고 쭉 한 곳에 살고 있었다며 설명하다가 억울해서 바득바득 우기고 그래도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는 듯 몇개 확인하고는 무상거주확인서와 서류 몇개 준비해서 팩스로 보내거나 가까운 건강보험공단 지사로 가라고 하길래 억울해서 그대로 있음 인정하는 거 밖에 안되는 거니까 그냥 준비하라는 서류를 준비해서 팩스도 불안해서 바로 날 밝는대로 외출준비하고 관할 지사로 향했다.

 

그래서 사정을 이야기하고 서류준비된 것을 들고 찾아왔다니까 상담사가 "서류 있다고 하셨죠? 주세요."해서 주니 잠시 확인하고는 잠시만 기다리라고 하고는 서류들을 들고 어디론가 간다.

한참을 기다려서 돌아온 상담사는 그렇게 부과된 사유가 제거되었고 기존에 부과되던 보험료 그대로 내면 된단다. 그리고 최근에 과금된 보험료는 환급신청은 해둘 건데 기존 금액을 제외하고 환급될수도있지만, 앞으로 내야할 보험료로 차감될 수 있다고 하며 제출한 서류들을 돌려주었다.

 

다행이 이렇게 일 마무리하고는 나오는데 한시름 놓고 입구를 나서는 순간!

이런~! 비가 온다는 걸 간과하고 그냥 부랴부랴 나왔더니 우산을 안챙기고 나왔는데 가까운 편의점에 가서 비닐 우산 하나 샀다.

비닐 우산이 투명하니 앞을 막아도 잘 보여서 파악하기 좋으니 일부러 선택했었다.

그러다가 길을 잃어서 좀 헤맸었지만 그래도 눈에 익은 곳이라 금방 가야 할 방향으로 잘 잡아서 갔다.

 

 

볼일있어서 간 곳이 근처에 브랜드가 있는 대형마트가 있어서 겸사겸사 장볼 겸 갔었는데 살짝 후회…했다. ^^;;;

이만큼 많이 살 생각이 없었는데 엄마 입에 뭐라도 하나 넣어드리고 싶고 토요일날 동생네가 올 예정이라 메인 메뉴인 건 근처에 살거라 그거 말고 찌개라도 하나 더 낼 요량으로 준비할려고 몇가지 샀더니 가지고 간 장바구니가 가득 차다 못 해 넘쳐서 겨우 들고 집으로 돌아왔다.

 

 

비가 와서 그런가…?

몸이 찌뿌뚱하니 무겁고 아파서 강뚝길 산책하는 것을 내려놓고 조금 쌓인 빨래를 돌렸다.

건조기까지 거친 빨래를 들고 와서 개키려고 하는데 에코백이 쭈글쭈글해서 구김이 심했다. 보통 내 손에 들어오는 에코백들이 밧밧하지만 튼튼한 캔버스 재질이었는데 이 에코백은 튼튼한데 이렇게 마섬유가 있나 싶을 만큼 뻣뻣한대다가 한번 빨 때가 되었다 싶어 빨았는데…! 저리 구김이 많이 갈거라고는…! ^^;;;

그래서 손수건 다릴 것도 있으니 나중에 손수건 다리면서 같이 다리던가~! ^^

 

 

이틀동안 운동 겸 산책을 쉬었더니 도저히 찜찜해서 그냥 있을 수 없어서 오늘은 나왔다.

오늘은 왠일인지 기온이 제법 훈훈하고 따뜻한데 바람은 시원했다.

 

 

태화강 건너 십리대밭숱이 있고 내가 운동 겸 산책하는 방향에는 철새들이 사는 대숲이 있어서 강에 물새들과 기타 새들이 자주 많이 보이다보니 철새 홍보관이 있을 정도라서 이런 입간판이 있는 것이 이상하지는 않는 일이다.

저기 소개된 새들 중에는 이 근처를 다니면서 반 이상은 다 봤던 새들이고 자주 보이는 새들도 있다.

겨울에는 갈까마귀들이 왔다가 이맘때면 죄다 춥고 선선한 곳으로 가는데 지난 겨울은 왠일로 수가 줄어서 조금 덜 했음에도 역시나 여전하게도 을씨년스럽고 음산하다.  

 

 

대나무 숲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일반 나무들도 있고 둔치가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고 멀지 않은 곳에 공터나 최근까지 건물을 지어올리기 전에 농사짓는 등 큰 땅이 있어서 일반 새들도 먹을 것이 풍부하다보니 근처에서 둥지를 틀고 사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그런가 까치나 매, 작은 새들이 날아다니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집에 있으면서 베란다 난간에 까치, 비둘기, 까마귀도 보지만 귀하지만 매도 한번씩 볼 때도 있었으니까.^^

 

 

강변으로 걷는 것도 좋지만, 이런 것을 보는 것 재미있다.

매번 같지만 다른 풍경과 새들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재미있긴 하다.

 

 

십리대밭과 목적지인 전망대.

항상 흔해서 잘 안가보는 것 같다.

가까워서 가려면 갈수있을텐데 가는게 귀찮다…!^^;;;

전망대야 이렇게 운동삼아 푯대꽂고 다녀올 수 있는데 거기에 있는 커피숍까지 이용할 생각을 안한다. ^^;;;

주변에 커피숍이 많아서 그럴 필요성을 못 느끼는 듯...! ^^;;

 

 

하필 오늘 새 슬리퍼를 신고 나가서인지 슬리퍼에 따라 이러는 경우가 잘 없는데 이번에는 재질이 좀 그랬는지 새신발 신고식을 했다.

강변이기도 하고 아직 강바람이 쎈 시기라 일부러 양말 신고 나오는데 그냥 운동화까지 신고 오던지 슬리퍼 살 때 좀 더 고민하고 사야하는데 그런 거 없이 그냥 잠시 망설이다가 집어 샀는데 살짝 후회하는 중?? ^^;

 

결국 집에 와서 다른 세탁물들과 함께 빨았는데도 핏기가 없어지지 않아서 그냥… 버렸다. ^^;;

 

 

엄마 드시게 하려고 산 바나난데 오늘 내 간식이 된 아이.

왕복 1시간 이상 2시간 가까이 걷다보면 많이 허기지기는 하다. ㅜㅜ

그래서 운동이 안될 순 없는데 허기지는 것이 좀 없었으면 좋겠다.

 

 

오는 길에 산 물건.

헤어 집게핀이 다이소에서 구매한 것들이 부셔지거나 색이 바래지다 못 해 칠들이 벗겨지는 부분들이 있어서 잡화점에 가서 두개갔었다.

다이소와 같은 퀄리티에 다이소보다 더 나가는 기분이지만, 그래도 아쉬우니…. ^^;;

 

주방칼도 오랫동안 갈아쓰던 관계로 가늘어지거나 이가 나간 것도 있어서 세트로 살지, 단품으로 한개씩 살지, 쿠팡에서 살까, 당근에서 살까, 대형 마트 간 김에 살까 등 고민 많이 했지만 더는 하기엔 시간이 아까워서 당장 버려도 상관없을 것만 생각해서 식칼과 과도를 한개씩 교체하였다.

칼은 이미 썰어쓸 수 있게 나와있지만, 그러기 전에 미리 갈아쓰는 것이 오래 쓰고 좋다고 하기에 최근에 사둔 칼갈이로 몇번 왕복해서 갈아 썼다.

그래도 싼 거라서 그런가? 그랬는데도 조금 아쉬움이 있었다.

 

 

오전에 나가서 점심시간이 제법 지나버려서 부랴부랴 준비했다.

전날 먹고 억세서 먹기 힘들던 미나리를 어머니께 오징어랑 무쳐낼까 물었을 때 미나리 썰어야 할 길이를 알려주실 정도로 많이 원하시는 듯 하셔서 시키는대로 쑹덩쑹덩 썰고 전날 사와서 다듬어 얼린 오징어를 꺼내 데쳐서 설탕 조금 넣고 초장에 무쳤다.

그러니 엄마께서도 매운 걸 잘 못 드시면서도 잘 드시네. ^^

 

저녁식사에는 메추리알 장조림할 때 쓰고 남은 양념장이 있어서 납작어묵도 볶고 오리훈제인 줄 알고 사왔더니 훈제 닭고기길래 당황하고 넣어두었던 것을 구워서 내어드렸더니 엄마가 한 정성을 봐서인지 이게 뭐냐시면서도 어느 정도 드신다.

 

엄마가 잘 드시면 진짜 내 살이라도 베어드릴텐데 어떻게든 사시려고 노력하시는데 쇠약해지시는 것 같아 속상해진다.

 

 

미루던 손수건과 에코백을 다렸다.

에코백을 굳이 다려 쓸 것까지야 있냐고 할테고 나도 그런 생각이지만, 이 에코백은 그냥 캔버스 천이라고 하기에는 무슨 마 섬유로 된 거마냥 워낙 뻣뻣하고 구김살이 심해서 그냥 지저분한 것이 싫어서 같이 다려버린 것이다.

손수건 한장 다리기엔 다리미 달구는 전기가 아까워서 겸사겸사 손수건 다린다는 핑계로 같이 다렸다.

다행히 세탁한 흔적은 있지만, 죽을 것처럼 주름져있던 가방이 깔끔했다.

되었다.^^

내일 몸 상태가 괜찮으면 또 밖에 나갔다가 와야지.^^

 

 

 

 

 

 

 

 

※ 가시기 전 공감♡버튼을 꾸욱 눌러주세요~!^^

여러분들의 공감과 댓글은

 소심쟁이 곰같은 제가 춤을 추게 하는 큰 힘이 됩니다.^^

모두 잘 될 거에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