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속 주저리 주저리

[일상] 봄날에 외장하드 사다

by Esther♡ 2024. 3. 18.
728x90
반응형

 

 

날이 진짜 많이 푸근해졌다.

쌀쌀하면 가디건이나 바람막이 정도, 아니면 그냥 입고 있는 옷 그대로 입어도 선선한 정도로 기분 좋은 바람이 좋을 정도로 많이 따뜻해졌다.

 

군데군데 꽃들이 피는 것을 보면 마음도 신숭생숭하여서 왜 봄바람이 난다고 하는지 알 것 같다.^^ 

 

 

지난 주 토요일 동생네가 왔다.

그동안 제부가 수고가 많다고 뭐라도 해주고 싶어하셔서 어머니의 말씀을 전하며 언제쯤 괜찮은지 물으니까 이날이 괜찮다고 하여 수육 준비하고 3월에 생일만 나를 포함 4명인지라 그동안 같은 달에 생일인 이질들에게 선물이나 용돈 한번 제대로 줘본 적도 없어서 생일맞은 녀석들 생일케익이라도 하나 더 먹이려고 사왔다.

 

아기돼지같은 이 녀석들…!

근데 진짜 돼지띠에 아가돼지였던 막내는 배부르니까 그만 먹겠다고 자기 할 일한다.

신기하네. 진짜 배터지도록 잘 먹을 것 같은 애는 적당히 배부르면 그만이고, 적당히 잘 먹을 것 같은 애는 어느 정도 배부른데도 케익 한조각은 해야하는 녀석이니.^^

 

 

근 몇년을 고민하다가 외장하드를 구입했다.

카메라 하나 사면서 사진자체의 용량과 크기가 커서 일반 USB나 공CD로는 안되어서 1테라 외장하드를 시작으로 영상 보관하기 위해 또 1테라, 도저히 감당이 안되서 중고로 1테라 하나 더 해서 총 3개의 외장하드를 가지고 있었다.

 

 

근데 그러기엔 너무 감당이… 안돼…!^^;;

그래서 언제 또 바꿀지 몰라도 2테라짜리 하나 구입했다.

 

 

내구성이 좋아서 뽁뽁이도 없이 그냥 딱 맞는 상자에 넣어 보냈니??

택배 상자를 열자마자 바로 물건이 보여서 깜짝 놀랫네.^^;;;

 

 

 

전에 쓰던 것과 비교해서 디자인도, 용량도 차이가 있어서 아직은 최고 만족이다.

그리고 몇시간동안 예전에 쓰던 외장하드에서 새 외장하드로 모든 영상 파일을 옮기고 나서 처음 구입할 때부터 중고였던 옛 외장하드는 당근마켓과 중고나라에 판매글을 올려뒀다.

부디 너무 비싼 가격이 아니길 바란다.

 

 

점심을 오징어도 있고 조개도 있어서  나 혼자 있을 때 빼고는 처음으로 시판소스 사다가 스파게티를 했었는데 맛있었다. 역시 공장 맛이 최고인 듯. ^^;;;

근데 엄마가 거부반응 있으실 줄은 몰랐네…?^^;;;

동생에게 잘 드신다고 사진 보내니 전에 자신이 몇번 해드리니 드시고 토하셨다고 하시는데 까마득하게 모르고 있었다.

3번을 그러고 나서는 소스를 바꿔서도 안해봤다길래 흐억~!했는데 일단 저녁 때까지는 괜찮으셨지만, 일단 내일까지도 살펴야지 ㅜㅜ

국수, 만두, 수제비 같은 걸 좋아하시는 어머니이신데 이게 뭔 그거래~? ㅜ

 

 

 

저녁식사를 하고 정리하자마자 더 늦기 전에 도저히 안나갈 순 없어서 강변 둔치로 운동 겸한 산책을 하러 나갔다.

전날에도 안나갔기에 오늘도 그냥 넘어가기가 그래서 전망대까지는 아니더라도 그 근처까지라도 갔다가 올 요량으로 나갔는데 이 떼까마귀들은 아직도 남아 있었나? ^^;;;

이제 슬슬 더워지는데 너네 언제 북으로 가냐? ^^

올해는 집에 있어도 을씨년스런 소리도, 군무도 못 보고 못 들어서 아쉬울 지경이지만, 매년 오는 각설이 같은 존재라 안오면 섭섭할 것 같다.

열심히 걸어서 다녀오고 지금 발목이 좀 우리하니 뻣뻣하고 피곤하네.

얼른 자자~! ㅜㅜ

 

 

 

 

 

 

 

※ 가시기 전 공감♡버튼을 꾸욱 눌러주세요~!^^

여러분들의 공감과 댓글은

 소심쟁이 곰같은 제가 춤을 추게 하는 큰 힘이 됩니다.^^

모두 잘 될 거에요.^^

 

 

 

 

 

 

728x90
반응형

댓글